몇개월 전부터 몸상태가 계속 좋지 않아서 - 만성 피로, 두통, 발과 손 끝 통증 - 이런저런 검사를 자주 받았습니다. 원래 통풍이 있고 집안 내력으로 당뇨가 있어서 걱정을 했는데 고지혈증, 지방간이 나오더군요. 다행히 당뇨는 공복혈당이 계속 정상으로 나와서 걱정을 덜었습니다. 그러나 약을 먹어도 크게 달라지는건 없고…
그렇게 몇개월 동안 지지부진하다가, 가던 병원 말고 다른 병원에 가봤습니다. 피검사 하기 직전에 목이 말라서 물 댜신 제로칼로리 음료를 사서 마셨는데, 피검사 하고 나올때보니 제로칼로리가 아니더군요;
그래서 공복때와 달리, 바로 혈당이 190이 나와버렸습니다.
이온음료라 가능한 수치이긴 했는데 의사가 이상하다, 다시 검사하자고 해서 다시 검사를 했지요.
그리고 몇주 더 당뇨 검사를 한 결과, 당화혈색소가 8 이상이 나와버려서 당뇨 확진자가 됐네요..
집안 내력이라 올게 왔다는 생각 절반, 짜증과 빡침 절반… 입니다. 그 전 병원에서 공복혈당 검사 한두번한게 아닌데 어떻게 이럴수 있나 싶기도 하고… 아무튼 앞으로 정말 몸관리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쩝.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