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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25 21:24
유우 - 한복 - 왕윤 - 유언 - 유표 - 유요 - 사섭
모델이 이렇지 않았나 싶습니다. 인물로 저 중 한 명을 고르라면 유언이나 유표로 가야겠고, 그냥 지역 중심으로 고르는 거라면 옹주나 기주가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23/05/25 22:09
일단 자기대에선 형주대장 놀이잘하다 갔으니...사실 진출하고 싶어도 지역 유지들이 아니 왜 그래야 합니까. 이런 마인드라 답이 없긴 합니다. 당대 지방 군웅들 가운데서 한나라 정부 정상화 대의명분 내건 조조 상대로 제대로 할거한 지역 유지가 손권밖에 없죠. 유비도 손권이 성공 못했으면 재기 곤란했을거고...
23/05/25 22:10
말년에 조조가 오니마니했는데 원상 어그로때문에 생각보단 형세는 괜찮았습니다.
결국 지원 안해줘서 하북 먹은 조조가 내려오는데 그때 유표는 죽었으니까 크크
23/05/25 22:19
오래전이라 확실치는 않은데 뭐 자식들은 조조랑 붙고 싶어하고 본인은 유비 좋아하고 그래서 약간 막장 드라마 느낌 같았는데 아니었나보네요~~
23/05/25 22:10
일찌감치 손권에게 정권 내준다고 하면 될지도요...은근히 교주가 오나라 정부에 반기를 많이 들긴 했는데 오나라가 서진 상대로도 싸워이겨서 교주 수복한 적이 있을정도로 지배력이 꽤 강하긴 했습니다.
23/05/25 22:12
하지만 그걸 넘겨도 이궁의변이 있습니다.
정권 넘기면 교주에서 강제로 중앙으로 불러올릴텐데 (그동네에 있지 못하게할거임) 그러면 이궁의변은 피할수가 없습니다.
23/05/26 03:51
입 다물고 있으면 됩니다. 파벌싸움에 적극적으로 참여안한 사람들은 멀쩡했거든요. 심지어 사씨 일가 박살낸 장본인인 여대도 손패파였는데 안 박살났습니다. 그리고 사섭이 죽은지 20여년 후에 이궁 사건이 터졌는데 사섭 본인이 박살날거라는건 말이 안 되죠. 오나라 주류에 사씨 일가가 후계자 다툼에 간섭할만한 세력이 될지도 의문이고요.
23/05/25 21:41
전통적으로 군웅할거 혼란시대엔 변방의 목소리가 크죠
통치권이 닿기도 힘들면서 '외세가 심상치 않다' 라는 핑계 강력한 군사력 일치된 민심(외침 오는 중에 콩이야 팥이야 하고 있으면 공사다망하니 명분만 있으면 백성 끌어모으기도 쉬움) 유주 하고 실리적인 손찮이형 하겠습니다
23/05/25 21:47
공손찬은 유우 죽이면서 대판 꼬인 느낌이라
조조가 사정 좀 봐주면서 유우 안죽여도 된 평행세계의 공손찬은 어땠을까 궁금하긴 합니다. (예컨대 조조가 유우를 청주쯤으로 전임시키고, 공손찬을 정식으로 유주목으로 임명해 원소를 견제하게 한다던가)
23/05/25 21:51
솔직히 손찬이 형도 역경 존버하니 원소가 4년이나 공성하면서 쩔쩔맸던지라...손찬이 형이 갑자기 정신헷까닥 하지 않았으면 또 모릅니다.
23/05/25 21:48
1. 원래부터 이쪽이 적대적인 반응을 보여서 저쪽도 적대적인 반응을 보인거라 이쪽에서 유화책 쓰면 화해가 가능할지도 모름. 실제로 주변 속관들이 해당 장군은 외적을 무찌른 지역의 영웅이니 화해하라는 권유를 종종 함.
2. 의외로 중앙정부 거물에게 쫄지 않으면 활로가 있을지도 모름. 3. 전임자 부하들을 역적이라고 쥐잡듯이 잡지 않으면 일이 쉽게 풀릴지도 모름. 4. 혼란스러운 중앙정계 개입하겠답시고 설치다가 아들들 날려먹지만 않으면 됨. 5. 해당지역 지역 유지들이 '아니 어차피 중앙정계 안정되면 한나라 조정 장악한 애한테 항복하면 되지 왜 굳이 싸움을...;;'이런 마인드라 의외로 밖으로 진출하기 쉽지 않음. 잘해봐야 원 역사의 그분처럼 형주대장 정도만 해도 상타취. 6. 일단 그 젊고 싸움잘하는 무장 못 무찌르면 답이 없음. 7. 평생 할거하면서 유유자적 존경받는 통치 하고 싶으면 최적인곳. 후손들에게 보라색 수염 애송이 걔 말 잘 듣고, 걔네들한테 정권 순순히 넘기기면 일족이 무사할 것이라고 당부만 하면 됨. 대충 정리하면 이 정도네요.
23/05/25 22:24
5번에 대해서는 천하를 원하면 한둘정도의 유지는 본보기로 패버렸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압박해서 말을 잘 듣게 만들었어야죠. 뭐 유지들 싹 갈아엎는것도 방법이고요. 외부도 혼란하기도 했고요 그리고 그정도 능력도 안되면 천하는 노리지 말고 형주대장이나 해야죠
23/05/25 22:33
쬬가 장막 진궁의 난으로 초반에 고생한 대신 연주 전체를 친위세력 중심으로 장악할 수 있었던거랑 비교하면 유표는 확실히 미묘한 거 같긴 합니다.
23/05/26 03:55
애초에 유지들 덕으로 정권 유지하는데 무슨수로요, 후한말에 유지들 그렇게 함부로 대하면 자칫 망하는 지름길이죠. 손책이 그렇게 나가다가 본인은 암살당하고 세력 공중분해 될 뻔했는데요.
23/05/25 22:27
형주는 독립세력에게는 굉장히 골때리는 지역일듯요.
다른 세력에게 내주면 보급의 요충지 + 경제적 발전가능성 큼인데 정작 독립세력이 먹고 지키려 그러면 사방에서 적이 쏟아져나오는 크크...
23/05/25 23:14
유방도 한중과 익주 기반으로 시작했죠.
익주 스타팅으로 한중 먹고 한중왕으로 역적 이각을 치겠다고 선포하면 난리 나겠는데요? 크크크
23/05/26 00:21
형주요.
계속 버티다가 와룡봉추 얻고 천하 먹으러 가야죠. 아 참, 근데 둘 중 하나만 얻어도 천하를 먹을 수 있다 했지만 둘 다 얻고도 못 이룬 녀석이 있다고 하던데...
23/05/26 01:52
[후한주이름] - [주요지역] - [행정규모] - [인구상황]
사례(司隸) - 낙양,장안 - 7개 군윤,106개 현 - 61만호,310만구 예주(豫州) - 초현,허창 - 6개 군국 99개 현 - 114만호,718만구 기주(冀州) - 고읍,발해 - 9개 군국 100개 현 - 91만호,593만구 연주(兖州) - 창읍,진류 - 8개 군국 80개 현 - 80만호,400만구 서주(徐州) - 담현,하비 - 5개 군국 63개 현 - 47만호,280만구 청주(青州) - 임치,북해 - 6개 군국 65개 현 - 63만호,370만구 형주(荊州) - 한수,양양 - 7개 군 117개 현 - 140만호,630만구 양주(揚州) - 수춘,합비 - 6개 군 93개 현 - 102만호,433만구 익주(益州) - 낙현,성도 - 12개 군국 118개 현 - 152만호,724만구 량주(涼州) - 농현 - 12개 군국 98개 현 - 10.8만호,47.7만구 병주(并州) - 진양,상당 - 9개 군 98개 현 - 11만호,70만구 유주(幽州) - 계현 - 11개 군국 90개 현 - 43.5만호,220만구 교주(交州) - 용편 - 7개 군 56개 현 - 50만호,200만구
23/05/26 04:01
익주는 사실상 안전은 할 지언정 삼국통일 자체는 포기해야하고, 풍토병때문에 오래 산다는 보정도 없고..
저는 서주나 청주가 좋지 않을까 싶은데, 서주는 문제가 조조의 침공때 일어날 대참사를 막을 수 있다는 보장이없고. 청주(형주)는 인재풀도 넓고 안정적이라. 아마 하북이 정리되고 안정권까지 들어서지 않는한 형주는 아마 매우 안정적일 가능성이 높아서... (최소한 내 세대까지는)
23/05/26 11:29
서주 청주는 땅은 넓고 평지지만 물이 부족해서 농사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세력을 키우기엔 부족한 곳입니다. 익주 형주 양주가 세력을 키우기엔 좋아 보이는데, 형주는 사방에서 들어오는 적을 상대하느라 피곤할 겁니다. 그런면에서 역시 익주가 가장 적지같아요.
23/05/26 09:16
시대가 명시되어 있질 않아서 대략 194년으로 추정한다면 형주를 취하겠습니다
장강의 유통망과 비옥진 토지 많은 인구수 전란이 없어 내치 가능한 구조 쏟아지는 인재들
23/05/26 16:00
병력 존버는 귀큰놈 부르는 지름길이죠.
안정되었다 싶으면 난세라면 어디로든 한뼘 정도는 나가야. 귀큰놈이 안오겠죠
23/05/26 23:21
삼14라면 형양주 라인도 좋더군요. 서쪽으로는 영안에서 나오는거 막으면 되고 북쪽으로는 장강 방어선에 기대면 좋아서...문제는 땅이 별로라는게 문제겠네요.
23/05/27 20:03
생각해볼 부분인거 같긴 합니다.
다른시대긴 하지만 전국시대 진나라만 해도 함곡관 안에서 우주방어하다 200채우고 통일한 이미지가 강하지만, 실제론 안쪽에 융족들 천지라서 나름 사정이 복잡했죠. 의거융같은 경우는 소양왕(진시황 증조부) 때까지만 해도 진나라도 눈치볼 정도로 강력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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