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회전 일시 정지 도입 뒤 사망자 오히려 2배 증가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2/0001885650?sid=102
우회전 일시정지 단속이 잠정 중단됩니다.
https://pgr21.net/freedom/98665
지난 5월 1일에 우회전 일시정지 단속이 중단된다는 글이 올라온 적이 있었죠.
새로운 교통문화라 바뀌려면 시간이 꽤 필요하다는 것이 경찰청장의 말이었습니다.
그후 YTN에서 법이 시행된 1월 22일부터 3월 31일까지의 교통사고 건수를 분석해 보니 사고건수와 부상자, 사망자가 오히려 늘었다고 합니다.
사망자가 2배로 늘어난 것은 사례수가 워낙 작으니 숫자가 튄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고,
교통사고가 늘어난 것도 앞차가 갑자기 횡단보도 앞에서 일시정지해 추돌사고가 났다고 추측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부상자가 늘어난 것은 좀 의아하네요.
아마도 예전에는 모두가 우회전시 차량이 씽씽 달리는 것을 기본으로 생각하고 운행하다가
이제는 누구는 일시정지하려 하고 누구는 예전처럼 통과하려 하고 해서 교통흐름에 혼란이 온게 아닌가 싶습니다.
교통문화를 바꾸려면 시간이 오래 필요하거나 강력한 단속이 있어야 하는데 단속을 포기한 이상 혼란이 더 오래 지속되지 않을까 싶네요.
둘 다 아니라면 강제로 교통흐름을 바꾸도록 시스템을 바꿔야 하는데 그건 돈이 많이 들죠.
특히 위 그림에서 예시로 든 전방향 횡단보도 설치와 전방향 적색 신호 같은 건 꽤 효과적인데 도심 신호체계 전체를 다 수정해야 할테니까요.
그럼에도
1. 4방향 횡단보도 동시 빨강/녹색 전환 - 횡단보도 녹색시 전방향 차량신호 빨강
2. 진행 방향 녹색일 경우에만 우회전 가능
3. 좌희전 금지 - 횡단보도 녹색일 때 유턴가능
같은 신호체계가 기존 신호체계에 대비해서 교통흐름이 어떤지에 대해 좀 더 많은 연구와 실험이 있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