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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5/09 21:50:21
Name 태연
Link #1 https://youtu.be/XlYqXUU112Y?t=428
Subject [일반] 나의 키보드 연대기 TMI (사진 유) (수정됨)
과거 게이밍 키보드 입문과 함께, 요즘 입문한 커스텀 키보드 입문까지의 일대기를 간단히 공유하고자 엔터키를 눌러봅니다.
이 좋은걸 저만 알순 없죠!


1. 앱코 k660 ARC(4~7만원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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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피시방에 게이밍 키보드가 보급될때라 저도 유행에 맞춰샀는데,

점점 더러워져서 키캡을 바꾸기로 결심했습니다. 이때부터 시작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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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필 키캡? 으로 요렇게 바꿨습니다.





2. 앤프로2 (5~10만원 사이)

유튜브를 보다가 포커배열(기존 키보드의 60%)배열이 너무 예쁘게 보이는겁니다.

방향키도 없는 엄청난(....) 키보드라 호불호가 갈린다고 했지만, 결국 구매했습니다.
이때부터였을까요. 키보드 가격이 점점 올라가기 시작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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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키보드였는데 또 키캡을 교체해서 아래와 같이 사용했습니다.

KakaoTalk_20230509_205855913_06.jpg

*방향키가 없다고 어려울거라 생각했는데, 매크로를 사용하여 캡슬락키+ wasd키를 같이누르면 방향키가 되도록 하여 대체사용했는데요.
게임만 안하면 엄청나게 편한 방법이라 적응되면 추천할 만 합니다.
  (타이핑하다가 방향키를 사용할 일이 있을 때 오른손을 방향키까지 움직이지 않고 바로 왼손으로 캡슬락+WASD로 사용 후, 바로 타이핑이 가능합니다  --> 방향키까지 오른손이 왕복운동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3. QK75(20~40만원 사이)
앤프로2를 사용하면서 적축, 청축등의 느낌을 어느정도 더 알게 되었고
[타건감]이라는걸 어렴풋이 알게되면서 커스텀키보드에 입문을 결심하게 됩니다.
폼떡이라는 느낌을 가진 키보드이고 2022년 연말에 공제(와디즈펀딩느낌을 생각하시면 되는데, 미리 결제하면 생산해서 나중에 보내주는 개념)로 구매를 진행했습니다.


커스텀키보드는
하우징 + 기판(PCB) + 보강판(타건감 및 안정감) + 스위치 + 키캡
을 개별로 선택해서 내가 원하는 방식의 타건감과 스타일의 제품을 조립하는 걸 말합니다.
*이때부터 스위치도 적축이니 색으로 구분하는게 아니고 딸기와인이니 바다소금이니 특이한 이름의 많은 스위치 이름으로 구분되더군요

그리고 대부분 알루미늄하우징으로 매우 묵직합니다.


아무튼 그렇게 해서

KakaoTalk_20230509_205409372_02.jpg
무선 가능 기판에



KakaoTalk_20230509_205409372_04%20%281%29.jpg
지온클리어 스위치를 박고


KakaoTalk_20230509_205409372_05.jpg
QK75하우징에 고스트저지 키캡을 박고


KakaoTalk_20230509_205409372.jpg
KakaoTalk_20230509_205409372_01.jpg
이런 나만의 커스텀 키보드를 처음 장만하게 되었습니다.(사실 뒷판을 볼일은 없어요.)
*원목 팜레스트도 구매했습니다.


처음 완성하고 타이핑을 하는데 말이죠... 이게 진짜..
너무 맛있어요.  진짜 키보드 치는게 이렇게 재밌고 맛있는건지 처음 알았습니다.
진짜 하루에 5분씩 한컴타자연습 들어가서 타자연습할 정도로 너무 키보드 치는 게 재밌다는 걸 알아버렸습니다..........






4. 타이거라이트 80 (15~20만원)


QK75이후, 회사에도 커스텀키보드를 놓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타이거라이트 80이라는 천상의 옥구슬 소리를 내는 플라스팅하우징 제품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질렀죠..

KakaoTalk_20230509_205855913_04.jpg

지금 지온클리어 스위치와 FR4라는 보강판을 박고 회사에서 사용 중입니다.
*아크릴 팜레스트도 구매했습니다.






5. QK75 - 스위치, 키캡놀이

*지온클리어는 QK75에 박았던 스위치인데요....그럼 QK75는 어떻게 되었냐면....
KakaoTalk_20230509_205855913.jpg

다른 스위치도 궁금하잖아요..?

이렇게 딸기와인이라는 조금 더 하이톤의 스위치를 박고...



KakaoTalk_20230509_205855913_01.webp

이런키캡도 했다가..

KakaoTalk_20230509_205855913_03.jpg

현재는 청소를 핑계로 또 키캡을 바꿨습니다.



앞으로 QK65 한개 정도는 더 사지 않을까................생각하고 있는데요. 벌써 헤어나올 수 없는 늪에 빠진 것 같습니다.

여러분 진짜 맛있는 커스텀 키보드 한번 잡숴보세요!! 정말 맛있어요!
맛도리가 따로없습니다.

사실 키보드 타이핑하려고 이 글 쓴거기도 합니다!


*혹시 타건음을 듣고싶은 분들을위해 유명키보드 유튜버의 링크를 남겨드리니 한번 들어보세요!(물론 스위치도 다르고 조금 다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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