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게이밍 키보드 입문과 함께, 요즘 입문한 커스텀 키보드 입문까지의 일대기를 간단히 공유하고자 엔터키를 눌러봅니다.
이 좋은걸 저만 알순 없죠!
1. 앱코 k660 ARC(4~7만원 사이) 
당시 피시방에 게이밍 키보드가 보급될때라 저도 유행에 맞춰샀는데,
점점 더러워져서 키캡을 바꾸기로 결심했습니다. 이때부터 시작이 됩니다. 
분필 키캡? 으로 요렇게 바꿨습니다.
2. 앤프로2 (5~10만원 사이)유튜브를 보다가 포커배열(기존 키보드의 60%)배열이 너무 예쁘게 보이는겁니다.
방향키도 없는 엄청난(....) 키보드라 호불호가 갈린다고 했지만, 결국 구매했습니다.
이때부터였을까요. 키보드 가격이 점점 올라가기 시작한게..
이키보드였는데 또 키캡을 교체해서 아래와 같이 사용했습니다.

*방향키가 없다고 어려울거라 생각했는데, 매크로를 사용하여 캡슬락키+ wasd키를 같이누르면 방향키가 되도록 하여 대체사용했는데요.
게임만 안하면 엄청나게 편한 방법이라 적응되면 추천할 만 합니다.
(타이핑하다가 방향키를 사용할 일이 있을 때 오른손을 방향키까지 움직이지 않고 바로 왼손으로 캡슬락+WASD로 사용 후, 바로 타이핑이 가능합니다 --> 방향키까지 오른손이 왕복운동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3. QK75(20~40만원 사이)앤프로2를 사용하면서 적축, 청축등의 느낌을 어느정도 더 알게 되었고
[타건감]이라는걸 어렴풋이 알게되면서 커스텀키보드에 입문을 결심하게 됩니다.폼떡이라는 느낌을 가진 키보드이고 2022년 연말에 공제(와디즈펀딩느낌을 생각하시면 되는데, 미리 결제하면 생산해서 나중에 보내주는 개념)로 구매를 진행했습니다.
커스텀키보드는
하우징 + 기판(PCB) + 보강판(타건감 및 안정감) + 스위치 + 키캡
을 개별로 선택해서 내가 원하는 방식의 타건감과 스타일의 제품을 조립하는 걸 말합니다.
*이때부터 스위치도 적축이니 색으로 구분하는게 아니고 딸기와인이니 바다소금이니 특이한 이름의 많은 스위치 이름으로 구분되더군요
그리고 대부분 알루미늄하우징으로 매우 묵직합니다.
아무튼 그렇게 해서

무선 가능 기판에

지온클리어 스위치를 박고

QK75하우징에 고스트저지 키캡을 박고


이런 나만의 커스텀 키보드를 처음 장만하게 되었습니다.(사실 뒷판을 볼일은 없어요.)
*원목 팜레스트도 구매했습니다.
처음 완성하고 타이핑을 하는데 말이죠... 이게 진짜..
너무 맛있어요. 진짜 키보드 치는게 이렇게 재밌고 맛있는건지 처음 알았습니다.진짜 하루에 5분씩 한컴타자연습 들어가서 타자연습할 정도로 너무 키보드 치는 게 재밌다는 걸 알아버렸습니다..........
4. 타이거라이트 80 (15~20만원)QK75이후, 회사에도 커스텀키보드를 놓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타이거라이트 80이라는 천상의 옥구슬 소리를 내는 플라스팅하우징 제품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질렀죠..

지금 지온클리어 스위치와 FR4라는 보강판을 박고 회사에서 사용 중입니다.
*아크릴 팜레스트도 구매했습니다.
5. QK75 - 스위치, 키캡놀이*지온클리어는 QK75에 박았던 스위치인데요....그럼 QK75는 어떻게 되었냐면....

다른 스위치도 궁금하잖아요..?
이렇게 딸기와인이라는 조금 더 하이톤의 스위치를 박고...

이런키캡도 했다가..

현재는 청소를 핑계로 또 키캡을 바꿨습니다.
앞으로 QK65 한개 정도는 더 사지 않을까................생각하고 있는데요.
벌써 헤어나올 수 없는 늪에 빠진 것 같습니다.
여러분 진짜 맛있는 커스텀 키보드 한번 잡숴보세요!! 정말 맛있어요!
맛도리가 따로없습니다.
사실 키보드 타이핑하려고 이 글 쓴거기도 합니다!
*혹시 타건음을 듣고싶은 분들을위해 유명키보드 유튜버의 링크를 남겨드리니 한번 들어보세요!(물론 스위치도 다르고 조금 다릅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