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04/29 12:36:57
Name PENTAX
Subject [일반] 아이들 보여주려 갔다가 어른이 더 감동한 마리오 관람기 (스포 약간)
오늘 조조로 조카들과 마리오를 보고 왔습니다.
우선 제 평점은 10점 만점에 9점 입니다.
완벽한 팬을 위한 영화라고 봅니다.

브루클린에서 출동하는 장면은 왜 마리오가 그렇게 피지컬이 대단하지 않으면서도 잘 뛰어다니는지 프리 러닝을 통해 보여줍니다.
이미 현실에서 마리오는 킹반인이 아닌 프리 러너 전문가 입니다. 루이지는 처음 취급이 좀 안습입니다.

버섯 왕국으로 넘어서도 무릎을 탁 치는 장면들이 계속 나옵니다.
특히 ?블럭 깨서 버섯 먹는 장면은 너무 좋았습니다. 피치와의 특훈도 과거 죽어가면서 스테이지 깨던 제 자신이 보여 너무 좋았구요
여행길에서 요시 떼가 달리는 장면도 그냥 좋았습니다.

동킹콩과의 대결은 많은 분들이 얘기하듯이 마치 대난투를 보는 듯했고 마리오가 처음 등장한 동킹콩도 생각나서 흐뭇했습니다.

이어서 펼쳐지는 카트 레이싱은 아이들도 무척 좋아했습니다. 자신들이 아는 게임이 화면에 나오니 다들 더 신나서 보더군요.
등껍질, 바나나 껍질 공격과 피치 공주 특유의 오토바이 레이싱 재현도 휼륭했습니다.
그리고 피치 공주가 어떻게 공주가 됐는지도 나름 풀어내서 좋았습니다. 닌텐도가 용케도 허락했다 싶었습니다.

그 외에도 원작에 대한 존중이 가득해서 너무 흐뭇했습니다. 내가 아는 마리오 형제와 피치, 동킹콩 그 외 모든 캐릭터가 게임에서 튀어나온 듯 했습니다. 거기에 스테이지와 아이템, 등장 하는 몹들도 재현이 훌륭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고트는 역시 쿠파입니다. 잭 블랙은 역시 대단한 배우입니다. 완벽한 쿠파를 영화에서 보여주었습니다.
크 박력있고 터프가이에 가무도 능하지만 내 여자에게 만큼은 약하고 순정남! 쿠파 군단도 좋았구요.

영화를 다 보고 아이들도 대만족했지만 저와 같은 혹은 좀 연상의 부모님 세대들도 모두 행복한 것 같았습니다.
마치 어린시절 롬팩을 불면서 끼우고 하루 종일 패드를 붙잡고 있었던 행복한 시절로 돌아간 것 같습니다

최고의 가족 영화라고 봅니다. 사실 저도 조카들보다 더 행복했습니다.
아이들도 부모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영화라 강추합니다.

마지막으로 인어 공주 흥행할 것 같습니다. 큰 화면으로 예고편 보니 어 괜찮은데 라는 생각이 들고 아이들도 보고 싶다네요.
노래도 나쁘지 않은 것 같구요. 극장 화면이라 그런지 인어 공주가 캡처 샷처럼 완전 어인은 아니더라구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만찐두빵
23/04/29 14:22
수정 아이콘
저도 버섯왕국에서 마리오가 처음으로 슈퍼마리오 게임처럼 발판밟으면서 트레이닝하는 장면이 매우 좋더군요 거기랑 동킹콩 그리고 후반부 쿠파성에서 벌어지는 액션까지 매우 훌륭했습니다. 갠적으로 아쉬운건 마리오 카트장면이었어요. 너무 짧았고 위에 있는 슈퍼마리오 게임에 나올 법한 액션 시퀸스들이 훨씬 좋아서 차라리 마리오카트는 2편으로 빼고 좀 더 힘주고 시간도 많이 배정해서 연출하는 쪽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뭔가 시작은 매드맥스 분위기 나면서 큰거 올거처럼 했는데 너무 작은게 와버림
카미트리아
23/04/29 14:35
수정 아이콘
마리오 팬들이라면 만족 할 수 밖에 없는 영화라 생각합니다
화서역스타필드
23/04/29 15:40
수정 아이콘
저도 아내와 재밋게 보긴 했는데 중간에 파란색 유령? 씨끄럽게 어그로 끄는애는 무슨 캐릭인지 모르겠더라구요. 혹시 아시는분?
티아라멘츠
23/04/29 15:45
수정 아이콘
Wii 갤럭시에 나왔던 애일걸요
화서역스타필드
23/04/29 15:46
수정 아이콘
글쿤요..
이쥴레이
23/04/29 16:02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봤습니다. 쿠파 피아노씬은 여러장면 나오는데 노래 참 잘불러요. 크크크

대만족입니다.
덴드로븀
23/04/30 00:11
수정 아이콘
복숭아를 사랑하는 국밥! 이 최고였습니다 크크
햇여리
23/04/30 12:28
수정 아이콘
아이하고 같이 보느라 더빙으로 봐서 잭블랙의 노래를 못들었다는 점을 제외하면 만족스러웠어요 흐흐
23/04/30 12:44
수정 아이콘
네 기회가 되시면 그 장면 꼭 보시길 잭 블랙 정말 대단한 배우겸 가수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0667 [일반] pgr 삼촌의 시티팝 추천곡 [26] 라쇼8713 24/01/08 8713 21
99206 [일반] LOCKDOWN - 이세계아이돌(버츄얼 아이돌) 후기 [32] 잠잘까8854 23/07/14 8854 5
98918 [일반] 말 많은 인어공주 감상평(대량의 스포). [178] 제라그16087 23/06/02 16087 23
98851 [일반] [노스포] 인어공주 후기 [120] 만찐두빵18411 23/05/24 18411 30
98844 [일반] 한겨례신문의 인어공주 평가 [86] 기찻길13733 23/05/23 13733 0
98843 [일반] D-1/D-2 남은 인어공주로 각자의 흥행 예상치를 알고 싶네요. [126] kien.10953 23/05/23 10953 1
98810 [일반] (노스포)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12] Rorschach7388 23/05/18 7388 0
98644 [일반] 아이들 보여주려 갔다가 어른이 더 감동한 마리오 관람기 (스포 약간) [9] PENTAX7016 23/04/29 7016 3
98274 [일반] 미셸 푸코의 고고학으로 본 비트겐슈타인 [14] 나는모른다10220 23/03/26 10220 3
98031 [일반] 모래 속의 진주처럼 숨겨진 옛날 애니송 여가수의 감미로운 노래들 [2] 라쇼8559 23/02/28 8559 5
97996 [일반] 마법소녀의 33년 이야기 (2) : 70년대의 등장 1부, 토에이 대 전성시대 [8] 카드캡터체리8253 23/02/25 8253 13
97283 [일반] The economist-현재 디즈니 비즈니스가 힘든 이유 [60] kien.15533 22/11/30 15533 3
97275 [일반] 핍진성? 그게 정확히 뭔데? [236] 머랭이19403 22/11/30 19403 51
97216 [일반] PC 묻은 영화 [288] kien.23442 22/11/20 23442 19
96554 [일반] 2022년에 방영된 애니 주제가를 들어봅시다 [10] 라쇼14414 22/09/09 14414 6
95523 [일반] 넷플릭스 애니 버블 감상 - 마녀없는 인어공주 [12] 닉언급금지6204 22/04/30 6204 1
94547 [일반] 마법소녀물의 역사 (1) 70년대의 마법소녀 [8] 라쇼16089 21/12/26 16089 15
94134 [일반] 8,90년대 일본 아이돌의 노래들 - (1) [15] 라쇼14848 21/11/23 14848 4
91546 [일반] 서브컬쳐의 황금기 90년대 애니메이션 주제가 모음 [33] 라쇼19847 21/04/27 19847 8
88989 [일반] 90년대 여성 가수들의 J-POP 애니송(5) 애니송 올스타 [30] 라쇼11242 20/12/01 11242 4
87859 [일반] [서브컬처/스포있음] 원피스가 4~5년안에 끝난다면 어떻게 진행될까요? [23] TAEYEON9326 20/08/29 9326 2
86942 [일반] [서브컬쳐] 만화의 여왕. 루믹 월드 애니 노래 특집(움짤용량주의) [52] 라쇼13791 20/06/26 13791 2
86853 [일반] [서브컬쳐] 사랑은 기다림이 아닌, 쟁취하는 것! 러브코메디 애니 노래 모음(2) [43] 라쇼9555 20/06/22 955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