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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15 12:10
외교 승리를 했다는데도 왜 테러가 계속 날까요. 승리가 승리가 아니거나 어지간한 성과로는 만회도 안될정도로 일본 상황이 뒤틀려있거나 둘중에 하나일 것 같은데
23/04/15 12:12
글쓴이입니다.
외국에서 발생한 정치테러(로 보이는) 사건이라 현재 일반탭으로 작성한 상황입니다. 국내 정치인이나 국내정치 언급은 부디 자제 부탁드립니다.
23/04/15 12:25
원래 모든 일이든 한 번 터지면 모방범죄가 일어나죠...
아베 피격이 극단적 정치불만층에 자극을 줬을 수도 있겠네요. 심지어 그건 추후 파급효과까지 좋았으니.
23/04/15 12:37
현재 일본 메이저 정당, 그 중에서도 특히 자민당의 경우 통일교와 정말 단 한 번도 관계가 없었던 정치인은 손에 꼽을 정도일 겁니다. 이번 사건이 통일교와 관계가 있는건지는 조사결과를 지켜봐야 하겠습니다만…
23/04/15 12:29
일본인은 순종적이다.. 라는 편견과는 다르게 정치인에 대한 테러로 사망한 정치인은 저기가 더 많아 보이긴 하네요.. 심지어 전직수상까지 죽는 판국이니..
23/04/15 14:38
일본인이 순종적인 성향이라는 건 어디까지나 전체 집단에 대해서고요 전국시대에도 농민들한테 잡혀죽은 무사나 쫓겨난 다이묘가 수두룩할 정도로 윗대가리 개인이 조금이라도 만만해보이면 가차없이 뒤집어 엎던 전통이 있어서 반란의 역사는 우리보다는 훨씬 다이내믹합니다
23/04/16 02:12
윗 사람에겐 순종적이죠. 그러나, 그건 다른급들 사이에서 이야기고... 저긴 정치적으로 항상 다원적이었던 사회라 동급들 사이에선 전혀 다른 룰이 통하죠.
23/04/15 12:29
한 사람이 가능성을 열어주기 시작하니 악의를 가진 이들이 일어서기 시작하는군요.
진짜 혹시 모르니... 한국에서도 경호에 더 신경 써야 할 것 같습니다.
23/04/15 12:31
저는 일본 정치인들이 지속적으로 테러 위협에 노출되는게 정권 교체 없는 '민주주의'의 폐해 라고 봅니다.
맘에 안드는 정치세력이 있어도 반대 정치세력을 열성적으로 지지하고 응원하면서 정권 교체를 기대할 수 없으니 결국 집권 정치세력 자체를 '물리적' 공격할 수 밖에 없죠. 과거 군주제 시절이나 독재자들이 테러 당했던 것과 마찬가지 이유죠. 민주주의가 많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괜찮은 장점이 정치세력 자체를 교체할 수 있다는건데 일본은 (정권교체 짧게 한번 있기는 했지만 )은 자민당 체제가 한 사람의 일생보다 길게 가고 있다는 점에서 그 정치세력이 맘에 안드는 사람들에게는 사실상 민주주의라고 보기 힘든 체제가 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23/04/15 12:39
그건 최소한 아베 피격사건으로 대표되는 최근 대두되는 일본내 테러와는 좀 다르다고 봅니다. 체포된 야마가미도 조사에서 자기 입으로 딱히 아베 전총리에게 정치적인 불만이 있던 건 아니었다고 진술했었죠. 이번 사건도 그런 맥락인지는 좀 두고봐야겠습니다만.
23/04/15 13:21
저도 이제 2번째 사건으로 방향성을 예측하는건 섯부르고 한 사람에게 압도적 가능성을 주는 총기관리가 안되는 시기의 일을 적어도 총기 등 치안 문제는 완벽에 가까운 나라에 적용하는 것도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 테러 사건들을 봐도 특정시기에 특정 유형의 사건들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 사람의 시도나 성공이 다른 사람에게 이런 길도 있다는걸 선택지를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일본도 70년대 적군파라던지 이런 무장 투쟁이 없던 나라도 아니고 (진짜 어이없지만) 아베라는 성공케이스가 생긴게 좀 꺼림칙합니다.
23/04/15 13:33
적군파, 전공투가 버블의 꿀을 빨면서 호응받지 못하고 사라진것처럼 경제호황이 오면 또 거짓말처럼 없던 일이 되긴 하겠죠.
솔직히 지금 일본 정계는 자체적으로 건전해질 가능성이 0에 수렴한다고 생각해서 같은 일이 또 생겨도 전혀 이상할 것 같진 않습니다.
23/04/15 13:45
지배세력-집권세력에 불만을 가지는 사람은 사실 언제 어디서나 일부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을 뭉치게 하거나 그런 사람들이 집권세력에 테러를 가하는게 많은 사람들에게 지지를 얻을 수 있다는 생각하게 만드는 시점은 사실 경제적으로 문제가 있을 때가 많죠.
419가 (315이전 부정선거가 없던것도 아닌데) 미국의 원조가 줄어들어 경제가 안좋아졌던 시점에 발생한거나, 부마사태가 중화학공업의 과잉투자와 중동전쟁 으로 인한 고유가 시점이었던거만 봐도 일본에 경제호황이 다시 오면 자민당에 대한 '가시적인' 불만은 줄어들겁니다. 중국공산당이 경제성장에 목매다는것도 마찬가지 이유겠고요.
23/04/15 12:49
일본은 55년체제 이후 자민당이 딱 2번의 정권을 내줬는데 북유럽은 정확히 몰라도 독일은 그 보다는 더 빈번하게 정권이 바뀌긴했어요
23/04/15 13:13
기민당 집권기간이 더 길긴하지만 그래도 20년은 사민당이 정권을 주도했던 독일과 비교해 비자민 정권기간이 4년이 채 안되는 일본 쪽이 정권교체가 안되고 있다고 말씀하시는건 조금 이상하네요
23/04/15 13:16
테러범이 정권교체 기간까지 고려해가며 일으킨다는 말씀을 하고 싶으신가요? 참 고려할 것도 많네요
그렇다면 한정권이 수십년간 해먹고 있는 북유럽은 매년 정치테러가 발생해도 이상할게 없구요
23/04/15 13:43
스웨덴은 잘 몰라서 언급을 안했는데 아래 레드불님 댓글보면 스웨덴도 75년 이후에는 정권교체가 곧잘 이루어지고 있네요. 그리고 정권교체와 테러가 연관성 있다는 논지에 동의하는건 아니지만 스웨덴은 실제로 현직 총리 암살사건이 있었던 나라기도 합니다.
23/04/15 13:46
토피넛라떼 님// 장기집권과 테러가 관련성이 크다면 100년 장기집권 시절에 테러가 다발했었냐는 거구요 수십년 장기집권인 터키와 이집트도 정치테러 다발국인지 반대로 정권교체가 잦은 미국 같은 나라는 정치테러가 없는지도 거론되어야겠죠
한마디로 아무런 근거도 없이 그냥 일본만 딱 보고 공상한 논리 아니냐는 겁니다
23/04/15 13:53
레드불 님// 최장기가 44년 장기집권이고, 합산 100년 맞는데요? 최장기로보나 합산으로보나 일본 자민당보다는 훨씬 기네요
https://namu.wiki/w/%EC%8A%A4%EC%9B%A8%EB%8D%B4%20%EC%82%AC%ED%9A%8C%EB%AF%BC%EC%A3%BC%EB%85%B8%EB%8F%99%EC%9E%90%EB%8B%B9
23/04/15 14:34
레드불 님// 그런 식이면 일본 자민당 장기집권이라고 하시는 것도 20년 남짓밖에 안됩니다 그 전에 민주당 정권이 있어서요 합산이 길다는 거지
23/04/15 13:05
독일 기민 1949~69 / 사민 1969~82 / 기민 1982~1998 / 사민 1998~2005 / 기민 2005~21 / 사민 2021 ~
스웨덴 사민 ~1976 / 중앙-자유 1976~1982 / 사민 1982~1991 / 온건 1991~1994 / 사민 1994~06 / 온건 1996~14 / 사민 2014~22 / 온건 2022 ~ 일본 진보 1945~46 / 자유 1946~47 / 사회 1947~1948 / 민주 1948 / 자유 1948~54 / 민주 1954~55 / 자민 1955 ~ 1993 / 신당 1993~94 / 신생 1994 / 사회 1994~96/ 자민 1996~09 / 민주 2009~12 / 자민 2012 ~ 당적으로 정리하면 이런데 정권교체만 놓고 보면 일본이 북유럽이나 독일보다 안되고 있는거 맞아요
23/04/15 13:09
독일 정치체제가 연정 위주라서 외형적으로 자주 바뀐거 같이 보이지지만, 같은 총리가 계속 해왔고 사실상 같은 정권이 수십년간 유지되고 있는 것이고 정치체제 변화에 불만이 있어서 테러를 일으킬 것이었으면 독일이 먼저 일어났을 거라는 겁니다
불만을 가지는 사람이 같은 정권이지만 연정 비율이 달라졌으니 테러하지 말자 이럴까요?
23/04/15 13:27
아뇨 바뀐거 맞아요. 독일의 양대 정당 간 연정은 저 기간 중 20년이 안 됩니다. 정권교체와 테러를 연관짓는 원 댓글은 틀린 주장이지만 독일이 일본보다 정권교체가 되지 않는다도 틀린 주장이에요.
23/04/15 13:09
이건 좀 여담이 됩니다만, 일본의 정권교체는 한국과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그냥 총리를 세우는 당이 누가 되느냐? 이런건 물론 대외적으로는 차이가 커보이겠지만, 사실 일본내 정치에서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건입니다. 일본의 정치계는 한국전쟁으로 리셋되지 않은 한국을 상상하시면 됩니다. 각 지방의 토호들이 돈과 기반을 그대로 가지고 자신의 세력을 바탕으로 '민주주의' 정계에 입문해서, 국회라는 이름의 전통내각에 들어가 그 힘을 그대로 투사합니다. 그래서 3대 세습, 4대 세습되는 정치가계도 나오고, 정치명문 가문도 유지되며, 세력도 계속 온존됩니다. 의원이 되서 뭘 하는게 아니라, 의원이 될 사람이 의원이 되는거죠. 그리고 실제로 일본의 당은 마치 중국의 공산당 내 계파갈등으로 지도자가 달라지는 것 처럼, 자민당 내 계파간의 세력싸움이지 실제로 정권 교체가 이루어지는 케이스는 거의 없습니다. 자민당 외 당이 정권을 잡는다고 해서 실제 의원 비율까지 달라지는 것도 아니었고, 내각제에서 제일 중요한건 총리가 아니라 의원의 비율이죠. 사실상 자체적으로 개혁될 수 없는 나라에 가깝습니다. 일본인들 본인들이 스스로 중세 잽랜드라고 자기비하 하는게 괜히 그런게 아닙니다. 일본 정계의 정권교체 이슈나 변화는 북유럽이나 독일과 비교할 수 있는 나라가 아닙니다.
23/04/15 13:10
그런 식으로 말할거 같으면 같은 자민당 내에서도 진보와 보수가 있으니 '사실상의 정권교체'가 이루어질 때도 있는데요?
왜 그런 건 무시하고 정당 간의 유사성만 말씀하실까요 고이즈미 내각과 아베 내각은 같은 자민당이라고 해도 완전히 다른 정치를 보여줬구요 자체적으로 개혁될수 없다는 말도 우리쪽에서는 혐일적 표현으로 일본 내에서는 자기비하적 표현으로 쓰는 것이고 영국 같은 구유럽 국가와 비교해보면 그래도 일본이 개혁적인 편입니다 우리나라 같은 신흥국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요
23/04/15 13:13
그렇게 따지면 위에 적은대로 연정이라고 해도 다른 모습을 보여준적이 많죠. 그건 왜 무시하시는지?
독일의 정치색이 보수적이고 전반적인 방향성이 꾸준히 같은 쪽이라서 변화가 없어보이는거지 실제로는 계속해서 변화해왔는데요. 오히려 독일같은 경우엔 재임 중 이렇다할 실정이 크게 없었기 때문에 유지된거에 가깝습니다만. 앙겔라 메르켈이 괜히 15년이 넘게 총리를 했던게 아니죠.
23/04/15 13:15
말씀대로 메르켈이 15년 넘게 총리를 했는데 총기 테러 일어났나요?
지금 정치를 잘하냐 못하냐를 논하는게 아니잖아요 정권교체가 안되는게 정치테러를 유발하느냐를 말하는 거지
23/04/15 13:21
합법적인 방법으로 정권 교체가 되지 않는 경우에 정치테러를 유발할 요인이 있는건 사실이고, 실제로 일본 전공투 시절에는 테러리즘도 성행했습니다. 전공투가 사라진건 정권교체가 이루어져서가 아니라 그 세대가 일본 초호황기의 꿀을 마음껏 빨 수 있었기 때문이고, 이건 얼마나 큰 과실을 줄 수 있느냐가 사회 안정에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한 반증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원문에서 [맘에 안드는 정치세력이 있어도 반대 정치세력을 열성적으로 지지하고 응원하면서 정권 교체를 기대할 수 없으니 결국 집권 정치세력 자체를 '물리적' 공격할 수 밖에 없죠.] 라고 했는데, 그 [맘에 안드는]의 기준이 중요한거 아닙니까? 아니 대다수에게 정치를 잘한다는 평을 받아서 합법적으로 총리로 재임하고 있는데 총기테러가 일어날 이유가 있나요? 독일인들은 사실상 도이치인의 제4제국이라고 비꼴정도로 초호황기의 EU독일을 마음껏 누리고 있었는데? 핵심을 빼고 기간만 말씀하시면 의미가 없습니다.
23/04/15 13:25
결국 독일은 초호황이니까 불만이 없고 일본은 불황이니 불만이라는 거잖아요
그런 그건 정권교체가 문제가 아니라 경제문제인 거죠 일본도 자민당이 수십년 해먹던 버블 시절에는 다들 자민당 찬양했고 해외에서도 모범사례로 거론되었죠 반대로 지금 자민당이 욕먹는 건 정권교체가 아니라 경제가 잘 안되니까 그런 겁니다
23/04/15 13:31
불황이라도 정권교체가 쉽게 이루어질 수 있다면 (ex:한국) 테러리즘으로 빠지기 보다는 총선을 먼저 노리겠죠.
선진국에서 테러리즘은 간단하게 이루어지는 선택이 아닙니다. 일본같은 선진국에서 테러리즘이 다시 고개를 든다는건, 합법적인 방법으로 정권교체가 이루어질 거라는 희망이 적다고 보여진다고 봐야죠. 사건의 이유는 복합적인거고 한쪽만 정답이 아닙니다.
23/04/15 13:35
SkyClouD 님// 애초에 정권교체와 테러를 연관짓는게 근거가 별로 없다는 겁니다 그런 식이면 정권교체가 빈번한 미국은 정치테러 없는 나라여야겠죠 그런가요?
23/04/15 13:38
아케이드 님//
정권교체의 난이도가 테러의 모든 이유는 당연히 아니지만, 테러가 일어나는 부분적인 이유는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총기가 널려서 하루에도 수천명씩 총기사건으로 사망하는 나라와, 총기관리국가와 비교하는게 더 억지라고 생각하시지 않는지? 쓸데없이 댓글이 길어지는데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23/04/15 13:40
SkyClouD 님// 말씀 잘하셨네요 적어도 총기여부가 정권교체보다는 정치테러 다발에 관련성이 더 높을 겁니다
위에서 말씀하신대로 경제문제도 더 클거구요 그런 식으로 다른 요인들이 더 클텐데 정권교체 문제라고 하는게 넌센스라는 겁니다
23/04/15 12:46
? 박근혜 커터칼 테러나 송영길 망치 테러는 정권교체가 없는 민주주의라서 생긴건가요?
미국의 여러 대통령 암살사건은 미국이 정권교체가 없는 민주주의라 생긴일인가요? 일본 정치에 대한 혐오는 아무래도 좋습니다만 정권교체와는 전혀 상관없는 이슈같은데요?
23/04/15 12:48
그런데 2차대전 이전 암살당한 일본 정치인들을 보면 이토 히로부미같은 예외(…)를 빼면 범인들이 일반인이라기보단 육군 장교등 군관계자가 많아서 작년부터의 사건들과는 성격이 좀 다르긴 합니다.
23/04/15 12:50
현재 우리나라의 외교 이슈와 전혀 별개로 일본 내 정치인들이 한국과 사이가 좋아질 수 없는 가장 큰 이유가 통일교 이슈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지금 적당히 손발 자르고 최대한 유야무야 넘어가려고 하고있는데도 계속 이슈화되고 있지요. 현 상황을 아는 분들이 [일본과 경직된 외교관계를 풀기에 적절한 시기가 아니다.] 라고 이야기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주체가 한일 어느쪽이건 말이죠. https://namu.wiki/w/%EC%84%B8%EA%B3%84%ED%8F%89%ED%99%94%ED%86%B5%EC%9D%BC%EA%B0%80%EC%A0%95%EC%97%B0%ED%95%A9/%EC%9D%BC%EB%B3%B8%20%EC%A0%95%EA%B3%84%EC%99%80%EC%9D%98%20%EA%B4%80%EA%B3%84 이런 이슈 정리라면 수준급인 나무위키(...)를 참조하시면 아주 쉽게 '왜 지금 일본이 저러고 있는가?'를 이해하실 수 있을겁니다. 굳이 작자의 의견을 볼 필요 없이, 그냥 정리된 내용에 첨부된 기사들만 보시면 바로 이해 가능합니다.
23/04/15 12:58
솔직히 자민당의 통일교 이슈 대처는 진짜 한심함을 넘어서 니네 지금 뭐하니 소리가 나올 지경입니다. 해명이라고 나오는게 통일교인 줄 모르고 참가했다 이런 식의 복붙 해명인데, 당내 조사도 자기신고식이고…
한 달 전인가 테레아사가 “보도특집”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아주 각잡고 이 문제 패던데 방송내용 보면 이건 무슨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정신지체가 아닌 이상 참가자가 통일교 모임이라는 걸 모를 수가 없을 수준의 집회더군요. 이런데도 대처는 아직 미적지근합니다. 뭐 통일교 문제에서 자유로운 자민당 정치인이 거의 없다시피한 수준이라 건드리기 싫어하는 건 이해도 가긴 하는데, 전 총리가 이것때문에 살해당한 상황인데 너무 안일한 거 아닌가 싶기도 해요.
23/04/15 13:02
결국 통일교 돈을 쳐낼 방법 자체가 없다는거죠. 전면에서는 손절하는 것 같아도 완전히 관계를 끊는거 자체가 불가능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춍이 일본을 지배하고 있다]는 말이 사실일줄 진짜 누가 알았겠습니까?(...)
23/04/15 16:44
우리나라도 머지않았다 봅니다 순종적인세대에 나타나는 소수자들의 불만은 더 커질수 있죠
계급 분화가 완성되고 일본처럼 대부분의 국민들이 자족하며 사는 분위기가 되면 그속에 있던 소수자들의 불만은 더 크게 폭발 할 겁니다 어렸을때 일본10년전을 따라간다는 말 듣고 살았는데 갈수록 그말이 맞다고 생각이들어요
23/04/15 16:51
일본 여행 몇번 다녀온게 전부이신 분이라면 [일본인은 친절하다] 또는 [일본인은 순종적이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인이나 한국인이나 결국 같은 사람이고 일상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출하냐 아니냐 정도 차이일 뿐입니다.
23/04/15 18:38
저 일본 청년들보다 본인들의 표로, 그 결과가 어느 것이던간에 합당하게 정권을 교체한 우리나라 청년들을 무시하는 댓글이네요. 우리나라 청년들은 합법적으로 본인들의 의지 혹은 투지를 내보인 사람들입니다. 저런 사회적 불안을 야기하는 사람들보다 훨씬 뜨거운 불을 가슴속에 품고사는 사람들입니다.
23/04/15 20:23
님이 본받으시면 될듯요.
정작 광우병때나 촛불시위때, 그 시위의 정당성을 떠나서, 거리에 나가 몇달씩 시위하던걸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더 불같은거 같은데요? 저쪽은 그냥 냄비고. 그 이전의 419나, 부마항쟁, 광주항쟁, 6월항쟁 등등도 마찬가지고요. 별 영향력도 없는 피지알에서 나불나불대지 마시고 거리로 나가셔서 사람들을 선동해보세요.
23/04/15 19:01
https://youtu.be/uMi8cwvSZ6I
https://youtu.be/ANyW8NSCu14 폭발물이 바로 터졌으면 상당히 위험했던 상황이였네요.
23/04/15 19:31
어우...... 저는 저런 거 날아오면 도망가기 바쁠텐데 저 경호원 대단하네요. 그러라고 있는 경호원이긴 하지만 직업적 소명이랄까 그런 게 느껴집니다. 덕분에 잘봤습니다(?)
23/04/15 20:34
결론은 경제인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등따습고 배부르면 정치권이 아무리 엉망이어도 별로 관심이 없어요. 5공때 엄청난 부정부패와 인권탄압이 있었어도 경제가 계속 발전하니 별 불만이 없다가 경기가 슬슬 안좋아지니 6월항쟁으로 폭발한거죠. 박정희 말기에도 부마항쟁 등이 일어나며 분위기가 안좋아진거도, 오일쇼크로 인해 사는게 힘들어지니 사람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었고, 언젠가는 터질 일이었는데 갑작스레 김재규가 등장하며 마무리 된거고요.
얼마전 아르헨티나 관련 뉴스를 봤는데, 하이퍼인플레에 대해 정부가 아무리 대책을 내놓고, 사람들을 달래려 해도, 시민들은 "됐고, 대통령 빨리 물러나라고 해요"라더군요. 우리 입장에선 지금 일본이 어떤 상황인지 상세하게 알기 어렵지만 저쪽도 어지간히 사람들의 불만이 쌓여있는 상황인듯 보입니다.
23/04/16 03:15
만화 미스테리극장 에지에서 한 청년이 폭탄암살로 몇몇 정치인 죽이고, 일본정치는 썩었다며 국회의사당 통채로 폭파시키려던 에피소드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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