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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25 17:29
왜 윤석열이 우크라이나간 이준석한테 뭐라고 했는지 알겠네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침략당한건 우크라이나가 힘이 없어서 당연했던거죠. 암 그렇고 말고요.
23/03/25 17:30
미국은 자기들이 한때 영국의 식민지였다는걸 인정하기도 언급하기도 싫어할까요?
어차피 과거가 어쨌든 지금의 미국은 세계 최강국인데 말입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지금의 미국에게 그런 과거는 별다른 의미도 없을테고 우리도 언젠가는 그렇게 되어야겠죠.
23/03/25 17:40
그리고 잘은 모르겠다 하셨으니 굳이 언급하는 거지만, 러시아가 소련이 아니었고, 냉전 체제에서 경쟁하지 않았다면 과연 미국은 러시아를 여전히 제 1 적성국으로 봤을 까요?
네. 저 또한 그 언젠가가 와서 북한도, 일본도 종극적으로 화해할 필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게 그 "언젠가를" 앞당길 수 있는 행위라고 단 1도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더더욱 화를 내는 거고요
23/03/25 20:13
미국이랑 한국이랑 식민 지배의 개념이 많이 다른데 그 맥락 거세해버리고 비유하면 됩니까. 위 피정 님 댓글처럼 현재 미국이 원주민 중심 국가라면 거기도 느낌이 많이 다를 걸요.
23/03/26 04:31
미국은 백인들 입장에선 영국이 만든 식민지입니다.
점령한게 아니죠 그리고 그 만들어진 식민지에서 등따시고 배불러지니까 본국의 간섭에 저항하고 독립한 나라죠 근데 한국은 다르죠
23/03/26 14:11
미국은 사실상 영국인들이 이주해와서 원주민들을 몰아내고 정착한 곳이니 예시에 맞지 않죠.
모르긴해도, 인디안들은 영국의 식민지 시절과 개척시대를 언급하기 싫어할 것 같습니다.
23/03/25 17:37
이 논리면 아조우 및 크림반도 등을 병합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지자체 사이에 맺은 조약도 유효하겠네요.
이런 소리 미국한테 했다간 너 돌았냐 소리들을듯(…)
23/03/25 17:49
숭일은 대체 왜 하는 걸까요? 차라리 숭미를 하면 이해라도 하지.
아니, 숭미는 너무 뻔하니까 차라리 숭중이 더 이해가 갈 지경이네요. 숭일이야말로 현 시점에서 가장 이해가 안 가는 짓인데 말이죠. 진짜 알 수 없음. 이것도 세대 차인가 크크. 저분들 머릿속에선 아직도 일본이 버블시대 일본인줄 아나 봅니다. 그것땜에 일본에 대한 환상이 너무 강해진 거 같은데. 그거 아니면 도저히 설명이 안됨.
23/03/25 17:49
옛날에 힘 없어서 당했다는 논리라면, 지금 힘이 생겼으니 갚아줘야죠. 당한 거 되돌려주진 못할 망정 더 맞아주는 건 앞뒤가 안 맞죠.
23/03/25 18:42
놀랄 것은 없죠. 저쪽 동네 인간들의 평범한 사고방식이니까요. 피지알만 해도 말만 안하지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 많을겁니다. 당장 위에 댓글만봐도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 있잖아요.
23/03/25 19:21
"아무리 나쁜 평화라도 전쟁보다는 낫다"
이완용, 문재인, 이재명의 공통된 주장입니다. "운명의 여신은 순종하는 자는 태우고 가고, 거역하는 자는 끌고 간다." 서양 속담입니다. 당대 대한제국과 대일본제국이 한-일 전쟁 벌이고, 전자가 패하여 배상금으로 '영토 전체'를 할양하고, 고종/순종 등이 전범 재판에서 사형 언도 및 처형을 당함보다는 나은 모양새가 아니었을지… (일본이 군자국이니만큼 그런 전쟁은 절대 일어나지 않았으리라는 반론이나, 홈 그라운드의 이점 및 의병 봉기 덕분에 대한제국이 기적적으로 승리하였으리라는 반론은 미리 사양합니다.)
23/03/25 19:32
전형적인 야쿠자식 논리져. 야쿠자가 거리를 관리하지 않았다면 잔챙이들이 날뛰어서 거리가 더 개판되었을테니 그거 보다는 낫다는. 그냥 둘다 나쁜놈이고 당연히 삥 뜯기고 얻어 맞던 쪽은 욕 하고 반발해야함이 옳습니다요. 적어도 피해자가 할 말은 아닙져.
23/03/25 19:43
베를린 회의(1884-1885), 일명 콩고 회의, 부터 제1차 세계 대전(1914-1918) 사이 기간의 시대 정신(Zeistgeist)이 무엇이었는지 좀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당대에는 가해자 v. 피해자라는 것이 없었습니다. 작은 물고기는 큰 물고기에게 먹히고, 큰 물고기는,작은 물고기를 먹고… 이는 새로운 일이 아니니, 이도의 4군 6진 개척이라는 것도, 알고 보면 평화로이 오손도손 살아가는 숙여진족 부락을 기습 공격하여, 살인•방화•약탈•강도•강간한 후 , "내 땅이다" 말뚝 박는 행위이었습니다.
23/03/25 19:48
대 폭력시대죠. 야쿠자식 나와바리 싸움이 그때 시대정신이었으니. 야쿠자들끼리 구역 다투다가 응 거기 니네 구역 여긴 우리구역 이라며 멋대로 선긋고 서로 용인하던 시대. 딱 야쿠자 논리 맞네여. 가해자 피해자가 없었다니 뭐 더 할 말 없네여. 아직까지 벌어지는 민족 분쟁, 국경 분쟁, 영토 분쟁 대부분이 그때 했던 짓거리들 때문인건 아시져?
23/03/26 08:33
혹시 글쓴님 아버님께도 이름으로 부르는건 아니겠죠?
시호인 세종이라고 안부르고 세종대왕이라고하는건 우리가 만든 관계가 대왕이라고 칭할 자격이 된다는 것입니다 글쓴님도 그점을 알고 대왕이라고 칭하셨네요 다른 중국의 황제를 세종이라고하는지는 솔직히 모릅니다만 그게 세종대왕을 이도라고 스스로 격하해야하는 이유가되는지는 모르겠네요
23/03/26 12:33
어차피 대한민국 사람들이 왕을 지칭할때 묘호로 부르는건 한국사 내에서 왕 중에서 고려-조선시대정도밖에 없어서 사실 헷갈릴일이 거의 없...뭐 그 외면 보통 나라명을 붙이니까...
남의 나라 묘호니 연호니 얼마나 알겠습니까...아니면 보통 나라명을 붙여서 구분하죠...
23/03/26 13:29
가만 보면 그럴 필요가 없는 상황에서도 대화의 전제나 맥락을 무시하고 단어의 정확한 정의에 천착하는 모습을 종종 보여주시는데요,
그러는거 진짜 개멍청하고 없어보이니까 그만 두세요 비속어 사용(벌점 2점)
23/03/26 14:55
메시지를 반박 못하니 대신 용어를 가지고 딴죽 거는 사람들부터 비판하심이 좋을 듯 싶습니다.
댓글의 요점은 이도의 여진족 침략이든 목인(睦仁)의 조선 침략이든 그게 그거다 이 말입니다.
23/03/26 19:11
흔히 부르는 이름도 다 적어놓으셨는데 무슨 구분이 필요하시다는 건지 모르겠네요. 그나마 세종이라 부르는 사람은 요세종밖에 없는데 세종의 4군6진 개척이라 했을 때 요세종이 4군6진 개척을 했나? 하고 생각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23/03/26 19:49
이도를 이두나 김도라고 부른 것도 아니고,
단지 이도를 이도라고 부른 것일 뿐이니, 개인 취향 존중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사람마다 기호가 있는 겁니다.
23/03/26 20:34
뭐 모든 한국인이(남한인님이 한국 국적이신지는 잘 모르겠지만) 조선 세종을 세종, 세종대왕으로 부를 필요는 없고 이도라고 부를 수 있다는 데에는 동의합니다.
근데 그럴거면 역사상 묘호가 세종인 운운은 쓸모없는 말이 되긴 하겠네요.
23/03/25 19:38
https://m.ohmynews.com/NWS_Web/Mobile/amp.aspx?CNTN_CD=A0002813881
그런데 이완용은 그런 말 한 적 없다는데 거짓 뉴스로 선동당하신 것 같습니다.
23/03/25 19:46
1905년 11월 16일 오후 4시, 이토 히로부미는 대한제국의 대신들인 이완용, 한규설, 이하영, 이지용, 이근택, 민영기, 권중현을 불러 을사늑약 체결을 압박한다. 이때 이완용은 이렇게 말한다.
"일본은 한국 문제 때문에 두 번이나 큰 전쟁을 치러 이제는 러시아까지 격파했으니 한국에 대해 무엇인들 못하겠는가. 그런데도 일본 천황과 정부가 타협적으로 일을 처리하려고 하니 우리 정부도 일본의 요구에 응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이완용의 말 두 문장을 요약하면 그 뜻이 그 말 아니겠습니까?
23/03/25 20:10
처음에는 세 명의 정치인이 똑같이 말했다고 주장하셔서 팩트체크 해드렸더니 오히려 '그게 그거 아니냐'고 하시면 어떻게 합니까.
세계적인 위인이거나 악인이거나 모두들 전쟁과 평화에 대해 한 마디씩은 했을텐데 킹리적 갓심으로 평화를 더 나은 가치로 두었을 것입니다. 1시간 안에 50명의 위인 또는 악인은 더 찾을 수 있겠네요. 실제로 벤자민 프랭클린은 '좋은 전쟁도, 나쁜 평화도 없다'고 했습니다. 남한인의 주장을 그대로 따오면 이완용, 벤자민 프랭클린, 문재인, 이재명은 공통된 주장 중이네요. https://bookhappy.tistory.com/206 여기 보니까 처칠, 레이건 등 보수 성향의 위인들도 이완용과 공통된 주장을 펼치네요.
23/03/25 20:54
오십보 백보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전쟁이라는 것이 본시 그렇습니다. "春秋無義戰. 彼善於此, 則有之矣. (춘추무의전. 피선어차, 즉유지의)" (춘추 시대에 의로운 전쟁이란 없었다. 저쪽 나라가 이쪽 나라보다 좀 낫다, 그 정도는 있었다.) -맹자, 진심하-
23/03/26 19:16
전쟁이 원래 그런거라고 말하시려면 이완용 문재인 이재명을 인류사 대다수의 인간 중에 따로 뽑아 묶으실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이완용 프랭클린 처칠 레이건 문재인 이재명 맹자... 해는 동쪽에서 뜬다 정도의 아무 의미 없는 말 같은데요.
23/03/26 19:47
적어도 이승만은 다르게 생각했습니다.
나쁜 평화(공산독재로 통일)보다는 전쟁을 치르더라도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함이 낫다고 생각하며 후퇴-항전하였습니다. 그 결과인 분단 유지 및 남한만의 번영에 대한 평가는 갈립니다.
23/03/25 19:43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52018
윤석렬 대통령과 반대의 생각을 가지고 계시는지 몰랐습니다
23/03/25 19:48
최근 「맹자」일부를 다시 읽을 기회가 있었는데, 개안하였습니다.
"民爲貴 社稷次之 君爲輕." (백성이 귀하고, 사직이 그 다음이며, 임금은 가볍다.) -맹자, 진심하-
23/03/25 20:07
...?
#역사대로 도게자 늑약으로 항복 =영토 전체 할양 함 =고종 순종 천수를 누림 #님 말 대로 한-일 전쟁 시 =영토 전체 할양 함 =고종 순종 사형 언도 및 처형당함 ...? 누가봐도 후자가 더 괜찮은데 혹시 왕정복고를 계획하는 테러리스트이시거나 미대 입시 떨어진 전체주의자 이신가요?
23/03/25 20:13
사실 한국이 너무 쉽게 무너져서 다들 모를 뿐, 광무개혁으로 양성된 군대랑 일본군이 한일합방 당시 붙었습니다. 그리고 이 전투력은 일본군도 놀라게 했는데 남한인님은 이걸 모르시는 것 같네요...
23/03/25 20:16
이종이 삼전도에서 홍타이치에게 삼고구배의 치욕을 겪으면서 살아남은 병자호란(1636-1637)때 심양으로 끌려가 노예로 팔린 조선 백성이 8만 명이었다고 합니다. 죽거나 다친 사람은 또한 얼마나 많았을까요?
대한제국과 대일본제국이 전쟁을 벌인다면 전장은 당연히 조선 반도일 터인데, 거기서 얼마나 죄없는 백성들이 참상을 겪었을지 상상력이 부족하신 듯 싶습니다.
23/03/25 20:38
비슷해 보인다고 대충 가져다대지 마세요.
1900년대 포함외교 시기와 1600년대 병자호란을 비교하는 것은 1600년대 병자호란과 1300년대 동로마 말기를 비교하는 것과 같습니다. 1600 아시아가 왕조교체와 엘리전의 시대였다면 1900 아시아는 서양세력간 조약명분의 시대였습니다. 영프가 그냥 밀고 들어와도 됐지만 조-청 사이가 독립국이냐 식민국이냐의 해석차이에 따라서 들이대냐 간만보냐 따지던 시대였습니다. 왜냐? 니가 못하면 나도 안하지만 니가하면 나는 더한다의 살얼음판이었으니까요. 그런데 그걸 홀라당 퍼주기 조약하는 대신 자기들만 살겠다고 한게 조선말기인데 그걸 최선이라고요? 왜곡하시는건가요? 아니면 살아서 다행이다 하는 후손이신가요? 그것도 아니면.. 설마 상상력이 없으신건가요...?
23/03/25 21:22
영국은 그레이트 게임에서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들어왔다가 일본을 내세워서 러일전쟁에서 러시아가 아웃 되고 그 이후 영러협상으로 그레이트 게임이 종식 되면서 동아시아에선 관심을 껐고, 프랑스도 병인양요 때 적당히 싸우고서 관심을 껐고, 러시아는 러일전쟁에서 나가 떨어졌고.
청나라는 이미 러일전쟁보다 10년이나 전인 1894년 청일전쟁에서 일본한테 쳐맞고 나가 떨어지면서 조-청을 완전히 떼어 놓은 상태였습니다. 냉정하게 따져서 1905년 이후로 한반도에 관심을 가지고 영향력을 투사할 수 있는 능력/의지를 가진 열강국은 일본 뿐이었어요. 서양세력간 조약명분 어쩌구는 그냥 사실관계가 틀렸습니다 그리고 그 문제의 청나라는 청일전쟁에서 털리고 불과 5년 후에 의화단 운동으로 완전히 덩치만 큰 후진국으로 찍혀서 동네북 되어서 하다하다 대한제국도 만만히 보고 때릴 정도였습니다.
23/03/26 07:54
을사보호조약(1905.11.17)보다 넉 달 전에 체결된 포츠머스조약(1905.8.9)으로 러일전쟁이 강화하게 되는데, 열강들이 "조선은 일본의 것"이라고 승인하는 요식행위이었습니다.
시어도어 루즈벨트는 미국 포츠머스에서 위 조약을 중개한 공적으로 그해의 노벨 평화상을 수상합니다. 현대판 회맹(會盟)을 성공시키고 패자로 등극함이라고나 할까요.
23/03/25 21:19
적어도 보편적인 한국인들과는 다른 역사관을 가지고 계시군요.
적어도 대한민국 국사교과서의 사관은 이렇지 않은데요. 외국에서 공부를 하셨나요?
23/03/26 00:00
김관용 지사는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가를 보위하고 국민을 지켜야하는 최고 책임자가 되겠다는 후보가 너무 충격적이고 무책임한 발언을 하고 있다”며 “이러한 사상과 철학을 가진 후보가 국가의 원수가 되면 북한은 양팔벌려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좋은 전쟁보다 나쁜 평화가 낫다’ 나쁜 평화를 위해 북에게 인권결의안 결재를 요청했음을 인정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말은 일본에 항복하지 않고 결사항전을 선택한 이순신보다 일본에 항복하여 나라를 넘겨준 이완용이 더 낫다는 말이 될 수 있다는 걸 문재인은 모르는 걸까요?”라면서 “물론 전쟁은 피해야겠지만 역사에서는 불가피하게 나쁜 평화를 수용하지 않고 좋은 정의의 전쟁을 선택해야 할 때가 있다”고 비판했다. 김관용 전 지사와 하태경의원은 더 나은 선택에 대해 과연 얼마나 비판적인 태도를 보일지 궁금합니다
23/03/25 19:31
"우리는 19세기에 우리 조상들이 범했던 과오를 되풀이해서는 안됩니다. 당시 우리가 일본과 똑같이 개국하고 근대화를 했던들 우리는 일제침략을 면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23/03/25 20:30
'개인'적인 의견을 피력하시고 싶으시면 공직 내려 놓으시고 자연인으로 돌아가시면 됩니다.
장관이라는 사람이 그게 할 소리고, 국회의원이라는 사람이 할 소리입니까? 부끄러운 줄 아셔야 합니다.
23/03/25 21:08
아주 틀린말은 아니죠. 당대는 제국주의 시대였고, 일본뿐만 아니라 러시아, 청나라도 조선을 노리고 있었으니까요. 기적적우로 셋 다 막아냈다 하더라도 영국이든 미국이든 프랑스든 침탈해왔을 겁니다. 당시 역시를 들여다보면 맞는 말이긴 해요.
그런데, 그걸 저딴식으로 말하면 안되죠. 피식민 국가의 국회의원이 식민지배를 정당화하는 발언을 하다뇨. 만약 프랑스 국회의원이 나치독일에게 패해 프랑스 국토가 유린당한 역사를 두고 "우리가 힘이 없어서 당한거다" 라고 한다고 생각해봐요. 프랑스 국민들이 참~ 좋아하겠습니다?
23/03/25 21:28
하지만 그 문제의 프랑스인들은 그렇게 된 문제를 1차적으로 자신들이 베르사유 조약에서 독일에 너무 가혹하게 대해서 결국 적으로 돌렸고 그 이후로도 강경해야 할 때는 유화적으로, 유화적이어야 할 때는 강경하게 나간 자신들의 정책이 잘못 되었다고 비판하고 먼저 서독에 손 내밀었습니다. 그 말 대로라면 지금 윤석열이 하는 게 맞죠
그리고 프랑스가 50년대 초에 내세웠던 슈망 계획은 석탄이 모자란 프랑스, 철강이 모자란 서독 간의 교류를 촉진 시켜 서로 윈윈하자는 것도 있었지만 동시에 서독의 철강 사용내역을 확인해서 이미 실질적으로 실행 중이던 서독의 재무장을 막을 수도 있다는 계산 하였습니다. 만약 프랑스인들을 정말 그대로 본받자고 하면 차라리 지금 윤석열이 하듯이 한국은 일본과 적대할 의사가 없다는 걸 보이는 게 경제적으로는 둘째고 일본의 재무장을 막을 수도 있다는 교훈을 도출해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말 하면 "너 어느 나라 놈이냐?"란 말 돌아오잖아요 한국 사람들은 중화 질서 하에서 수백년, 그 다음엔 미국 질서에서 계속 살다보니 "어제의 적, 오늘의 동지, 내일은 또 적"이라는 걸 이해 못 하고 한번 적은 영원한 적인 것인지. 아니면 어쨌든 서로 대등하게 치고 받았던 게 아니라 일본한테 제대로 저항도 못 해보고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았던 것이 부끄러워서인진 모르겠는데 프랑스의 사례 들고오는 건 진짜 맞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프랑스는 우리랑 전혀 상황도 달랐고 2차대전이 끝나고도 우리랑 전혀 다르게 행동했으니까요
23/03/25 21:47
흠...지금 일본은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우기는데 2차대전 이후 독일정부가 알자스같은걸 자기땅이라 우기진 않고 있으니 또 조건이 다르지 않나...
23/03/25 22:02
만약 독일이 2차 대전 끝나고도 알자스에 계속 영유권을 주장했으면 과연 그렇게 했을 수 있을 까요?
나치 청산한답시고 자국민 대학살한 것이 프랑스인데 그것을 교훈이라 하시겠다면, 결국 우리도 한 번 대학살 돌리는 것이 전제가 되어야죠
23/03/25 22:13
프랑스에서 자국민 대학살한 적도 없고 나치 청산한 적도 없습니다? 전후에 나치 부역자 청산한답시고 애먼 사람들 잔뜩 죽였는데 그렇게 몇명이나 죽었는지 프랑스인들도 이 얘기 나오면 싸움납니다. 정작 비시 정부에서 높은 자리 해먹었던 양반들은 드골 정부에서도 잘 쳐먹고 잘 살다 갔습니다.
23/03/25 22:17
네. 그리고 그 나치 부역자 청산한다고 애먼 사람들 다 죽이면서 가장 먼저 숙청한 것이 공산주의 레지스탕스였죠. 그 시대는 냉전 시대였습니다. 공산주의를 죽이기 위해서는 나치마저 포용하고 공산주의자들을 죽이던.
23/03/25 22:35
공산주의 레지스탕스를 숙청했단 얘기는 처음 듣는데요? 오히려 연합군이 프랑스를 수복하고 토레스가 총리까지 하고 프랑스 4공 동안에도 1~2 야당을 계속 유지했는데.
23/03/25 21:08
어쩌다 저런 문답으로 갔을지 큰 줄기는 짐작하겠는데 약간 질문자가 튀는 느낌은 있네요. 물론 답변자도 묻어보려다 이참에 슬쩍 내비친 것이구요. 애매한 짧은말로 대응해서 구멍은 남겼는데 뭐 이상민도 못 바인 상황이니까..
실드치려는게 아니고 오히려 인신공격하자면 이분은 공무원으로 혜택받는 유학 후에 금방 그만뒀죠. [먹을 수 있으니 먹는다. 불법은 아니다.] 일관성이고 공통성입니다.
23/03/25 21:17
솔직히 왜 저자리에서 저런 질문을 했는지 의도가 뻔히 보이는 질문인데 굳이 저런 식으로 의원에 맞서는 대답을 할 필요가 있는가...? 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기서는 그냥 일본이 잘못했고 한일병합조약은 무효입니다. 이렇게 대답하면 금방 넘어갔을 일인데 본인 평소 소신인지는 몰라도 굳이 저렇게 답변을 하네요. 학창시절을 예로 들면 1분이면 끝날 훈계를 괜히 말대꾸해서 10분을 듣는 학생을 보는 기분이군요.
23/03/25 21:17
전 정권에서도 책임 안지는거 꼴보기 싫었는데
이번 정권에서도 책임 안지는 모습 너무 싫습니다 높은 자리에 앉았으면 언행에 책임 좀 집시다 그게 싫으면 하지마라고
23/03/25 22:12
우리는 이제 일본에 먹히지 않을 만큼 큰 나라가 됐으니 양보해줘도 된다...?
정말로 일본을 얕보는 것은 어쩌면 국민의힘일지도 모릅니다?
23/03/25 22:27
학폭도 피해자가 힘이 없거나 모잘라서 당한거지요.
뭐 있겠어요. 학폭피해자도 힘이 없어서 당한건데, 강한 사람하고 좋게 좋게 지내야죠.
23/03/25 23:26
누가보면 일본이 진심으로 한국과의 동반자 관계를 원하고 있고 그시절 만행을 인정하고 뉘우쳐서 한국이 대인배 마인드로 내가 그시절 야캤으니까 그럴수도 있지.. 하기라도 하는줄 알겠어요.. 일본은 한결같이 앵무새처럼 독도영유권 주장과 강제수탈 부인을 하고 있는데 말이죠. 제발 그런거 하고싶으면 일본이 최소한의 호의라도 보일때 합시다... 좌가 집권하면 북한테 일방적 구애하고 우가 집권하면 일한테 일방적 구애하고 뭐하는지 몰라요..
23/03/25 23:54
보수의 우상인 박정희의 업적중 하나가 한일병합은 국제법상 원천무효라는거죠 그러니까 양국 합의+국제적으로 공식적으로 일본의 한국 점유는 잘못됬다는 겁니다.
숭일파들의 사상과 현실이 괴리되있는 지점중 하나죠. 이딴사상가들은 주류로 올라올 일이 없어야되는데, 윤가를 어떻게 구워삶았다는 점이 대한민국에 있어서 외교적 재난이 되고 있습니다.
23/03/26 03:17
한일기본조약 관련해서 해당 문구인
“ 모든 조약 및 협정이 이미 무효“이 문장은 양국 해석이 다르긴합니다 한국: 한일병합은 당초부터 무효 일본: 원래는 유효했지만 한국의 독립으로 지금 현재 무효 애매하게 해놓고 각자 유리하게 해석하고 있죠
23/03/26 01:09
역시 쿨병이 있으신분들 많네요.
어찌되었던가 저 발언은 문제가 많은게 아니라 잘못 된 겁니다. 참...질문때문에 어쩔수 없이 그 발언을 했다... 식민사관을 넘어 그냥 친일파 이지 않나 싶네요.....어이가 없네요.
23/03/26 02:53
한나라당 라인에서 대통령 나오니까 친일들 진짜 다 기어나오네요 크크... 이렇게 사상검증 되다보니, 거를놈이 누구인지 잘 알 수 있어서 좋습니다.
23/03/26 03:09
솔직히 한 20년도? 이때 미중갈등이 격해지고난 뒤로부턴 일본의 관심이 한국을 떠난거같은데 왜 굳이 지금 뭘 하려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까놓고말해서 통일교 스캔들로 그 난리가 났는데 기시다도 한국이랑 엮이고 싶을까요 크크크크 어느순간 일본은 딱히 헌국이랑 뭘 하려하는걸 꺼리는게 보이는데 대립이든 화해든 한국측에서 자꾸 조급하게 뭘 하려하는게 오히려 더 모양새빠지네요 일본의 반응도 한국을 이번 기회에 혼쭐 내겠다 이런것도 아니고 그냥 아 좀 저리가 이거에 더 가깝지않나 크크크크 한편 윤이 정말 일본에 저자세로 나갔는데도 노재팬 소리도 딱히 안나오는걸보면 반일정서도 유행이 지난거같기도합니다. 아니면 반도체 같이 밥줄이 걸린게 아니면 역사이슈엔 한국인들이 무던해진건지
23/03/26 03:22
노재팬 소리는 안 나오지만, 삼일절에 일장기 걸리자 시민들이 못 참아서 교회에서 해당 목사 제명되고, "대구"에서 시국선언이 일어나고 회계기도를 할 정도로 사회적으로 매우 시끄러운데 단지 그게 넷상에선 나오지 않을 뿐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노재팬하고는 비교가 안 되는 수위의 반발이 연신 올라오고 있으니까요
23/03/26 03:38
그래도 사회적 열풍까진 안가고 있으니깐요 일본여행은 북새통이고 일본 영화도 열풍이고
물론 제 주변 2030이야기라 좀 편향이 있을순 있는데 19년과는 달리 별 반향이 없네요. 그땐 그냥 전국민이 들끓었는데 지금은 뒷순위인 느낌? 삼일절은 정상회담 전이었구요
23/03/26 04:40
그야 노재팬은 우리가 공격당했다인데
이번 일은 정부가 문제 아닙니까 책임을 물을 것은 정부죠. 일본이 아니라 정부가 잘못한 일을 가지고 일본 탓해서 노재팬하면 그거야말로 잘못 아닙니까
23/03/26 12:05
사회적 열풍으로 가지 않게 언론이 필사적으로 막고 있잖아요. 노재팬 열풍은 사실 노재팬을 비판하려는 언론의 논조가 강했는데 그걸 사회적 분위기가 다 튕겨내버린거라. 글 잘못 쓰면 어찌되는지 2019년에 경험한 언론이 열심히 침묵하고 있을 뿐입니다.
23/03/26 13:27
본문 발언 내용 끔찍하지만 현 여당에서 숭일 하는 정치인들 있는 건 이미 알고 있었으니 그러려니 하는데...
일부 댓글 반응들이 더 놀랍네요. 크크. 일본 우익 정당 대표 해도 될만한 성향을 가진 PGR 유저들이 이렇게나 많았군요. 크크.
23/03/26 15:18
자칭 합리적이라는 방구석 키신저들이 되도 앉는 현실주의 운운하던거야 이동네 유구한 전통이기도 하고 3.1절에 일장기 달고 일본에 백기투항한거 잘했다는 사람들이 40%가 넘는거 생각하면 그냥 한국 사회 수준이 거기까지 떨어진거라고 봐야죠.
23/03/26 19:34
저런 주장 하는 분들은 중국 미워할 필요 없습니다. 힘이 약해서 그런거라서요. 그런데 저 주장 하는 분들은 대다수 중국 싫어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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