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01/02 18:44:21
Name 만수르
Subject [일반] 롤러코스트 같던 2022년 부동산 시장
올해초만 해도 전세 구하기 정말 힘들었던 것 같은데
갑자기 지금은 전세 세입자 구하기가 힘들어졌네요.

가장 큰 원인은 금리
그리고 그 금리 때문에 위축된 부동산 시작이겠죠.

가격하락 시작된지 한참이고 이제는 얼마나 떨어질지 다들 관망하는 추세 같습니다.

내년에는 어떻게 될지 정말 궁금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연준과 국내 금리인데
일단 올라간 금리 확 내려가지는 않을테고, 금리 인하 전까지는 하락 계속 할 것 같네요.

서울 인기지역은 조금 떨어지다 보합세, 서울 나머지 지역, 특히 지방은 지금보다 더 떨어질 것 같습니다.

사실 저야 무주택이고 제가 관심있던 지역 가격 떨어지니 불리한 입장은 아닌데
그럼에도 이런 급격한 하락이 좋지만은 않습니다.
결국은 나라 경제 자체가 힘들어지는 거니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아이군
23/01/02 19:02
수정 아이콘
일단 올해(적어도 중반부까지) 하락은 기정 사실화 된 거 같고

올 연말 혹은 그 이후에 금리인하를 하고 나서는 어떻게 될지....
말이 좀 갈리는 것 같습니다.
만수르
23/01/03 09:57
수정 아이콘
저도 금리가 관건이라 봅니다. 현재도 꽤 올라간 상황인데 연준 태도도 그렇고 국내상황도 어렵고 해서 어떨지 모르겠네요.
Paranormal
23/01/02 19:09
수정 아이콘
벌써 강남 3구 용산 빼고 규제를 싹푼다는데 어떻게 될지 궁금하긴하네요
만수르
23/01/03 10:12
수정 아이콘
워낙 하락세가 강해서 당분간은 규제가 별 영향 없지 않을까요. 그래도 현금 들고 대기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인기지역 수요는 좀 늘어날 수도 있겠네요.
한방에발할라
23/01/02 19:12
수정 아이콘
지금 부동산 전문가라는 사람들의 안목을 정확히 평가해볼 수 있는 기회죠. 분명히 반등의 시기는 올 텐데 과연 얼마만큼 정확히 맞출 것인가
만수르
23/01/03 10:17
수정 아이콘
요새는 대외 대내 변수가 너무 많아서 장기적 예측은 별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 전쟁이나 금리인상 아니면 아직도 가격 날아다닐 수도 있으니.. 그래도 현재까지는 이현철 소장 예측이 그나마 가까운 것 같긴 합니다.
일각여삼추
23/01/02 19:13
수정 아이콘
규제를 너무 간보면서 풀어서 답답합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3/01/02 20:04
수정 아이콘
흠 어느 시사프로에 나온 교수였는데 지금도 대출이나 세제규제같은거 너무 빨리 푸는거 같다면서 풀어놨는데도 하락을 못막으면 그뒤엔 어떠한 수단을 쓸거냐 하긴 하던데...(어차피 정책으로 할 수 있는건 심리를 달래는 이상은 안되니까...)
만수르
23/01/03 10:18
수정 아이콘
확 풀면 또 다주택자 투기꾼 살려주려는 거냐 반감이 생길수도 있으니 정부로서도 조심스럽겠죠.
여수낮바다
23/01/02 19:20
수정 아이콘
지난 몇년 너무너무 과도하게 심하게 올랐었으니 이 기회에 좀 내려가는게 좋아 보이긴 해요
만수르
23/01/03 10:22
수정 아이콘
저도 조정 필요하다는 입장인데, 그래도 고점에 집 산 사람들이 적응할 수 있게 좀 천천히 내렸으면 합니다.
동년배
23/01/02 19:31
수정 아이콘
원희룡 “집값, 수급 따라 오르내리는 것… 가격 자체는 국가가 어쩔 수 없어”
https://www.segye.com/newsView/20230101507990?OutUrl=naver
올해 시장 전망에 대해 국토부 장관께서 이렇게 미리 언급해놓으면 누가 사겠습니까...
아이군
23/01/02 20:04
수정 아이콘
지난 국토부 장관이 집값 잡겠습니다... 하다가 못잡아서 욕을 두배로 먹은지라

이번 장관은 어차피 못잡을 집값, 정직은 잡겠다 뭐 이런 느낌으로다가.....

여기서도 지난 장관에 대한 성토가 꽤 있었는데, 볼 때마다 장관이 집값 못 잡아요 하는게 더 이상한 거 아닌가.... 싶었는데, 그래서 그것이 진짜로 일어났네요.
만수르
23/01/03 10:26
수정 아이콘
저는 원희룡 말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임대차 3법 포함한 지난 정부 규제들이 오히려 집값에 불 붙였다고 생각이거든요.
정부는 최소한의 가이드라인만 잡아주고 가격은 시장 자율성에 맡겼으면 합니다.
여수낮바다
23/01/03 11:12
수정 아이콘
저도 이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시장을 이기겠다고 오만을 부린 결과, 오히려 정부의 실패가 가중되었었습니다.
순둥이
23/01/03 11:27
수정 아이콘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도 빌라왕이 판치는데요
만수르
23/01/03 12:08
수정 아이콘
빌라왕의 피해가 크긴 하지만 전체 주택시장 규모에 비하면 그리 규모가 큰건 아닙니다.
동시에 저렇게 폐해 끼칠 수 있는 다주택자들이 많지도 않습니다.
개인소유 전체 주택 중 1주택자 비율이 84%라서
주택시장에 영향 미칠수 있는 다주택은 16% 미만 심지어 그 중 2주택자 비율이 15%거든요.
규제는 이 사람들 심리에 직접적 영향을 미쳤고요.
야크모
23/01/03 17:14
수정 아이콘
저는 오히려 이게 정상적인 대응이라고 생각하고요, 규제로 집값을 잡겠다는 말은 거짓말이거나 바보같은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어리석음 또는 오만함이 최근의 집값 폭등(특히 특정지역을 돌아가며 발생한 풍선효과)을 부추긴 직접적인 원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경제학과는 싸우는 거 아닙니다. 가격은 수요와 공급으로 결정되는 거에요.
23/01/02 19:55
수정 아이콘
정부가 서울 강남 3구·용산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의 규제를 해제한다네요.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66/0000000744?sid=101
올 하반기가 아파트 구매하기 적절한 타이밍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도라지
23/01/03 06:39
수정 아이콘
금리가 대기권을 돌파하고 있는데 아파트를 사라는건 좀… 뭐 돈 많은 사람들한테는 호재일 것 같습니다.
만수르
23/01/03 10:28
수정 아이콘
현금 들고 있는 사람들에게 적기긴 하죠.
어떤 사람들에겐 내집 한채가 필수고
무엇보다 상승기에는 좋은 집이 시장에 안 나오니까요.
다용도테이프
23/01/02 20:34
수정 아이콘
역시 보수 윤석열 정권이 집값을 잡네요
만수르
23/01/03 10:30
수정 아이콘
어쩌다보니 시기적으로 그렇게 되버렸네요. 거의 사이언스.
제가 경기 안보면 골 넣는 것과 비슷..
23/01/02 20:39
수정 아이콘
다주택자 비율이 올라가면 집 사고 떨어진다고 하면 팔거나 미루면 됩니다.이게 그나마 접근하기 쉬운 것 같습니다.
만수르
23/01/03 10:31
수정 아이콘
시장 분위기를 주도하는 건 다주택자라는 데 동감합니다.
Jedi Woon
23/01/02 20:51
수정 아이콘
전 정권에서 부동산 폭등으로 정권 교체 되었으니, 정권 교체의 효과와 민심이 잘 반영된 시장인거 아닐까요?
근데 이제는 저출산이랑 인구 감소로 규제 해제하고 대출 늘려줘도 서울 일부 지역 제외하고는 부동산 가격이 전고점 이상 오르기 힘들것 같아요.
만수르
23/01/03 11:14
수정 아이콘
거품 낀 곳이 너무 많았죠. 아무리 새 아파트라도 저 지역이 저 가격이라고? 하던 곳이 많았으니까요.
우리아들뭐하니
23/01/02 21: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지금 부동산은 전세로 펌핑된거라.. 전세 빠진만큼은 기본적으로 빠질수 밖에없죠. 월세를 전세 이자로 대처한건데 금리 올라서 월 100만원 내던걸 월 200~300내면서 살 사람은 없죠. 1/2~1/3로 전세가격이 내려가거나 아니면 그냥 월세를 살고말죠..
만수르
23/01/03 11:18
수정 아이콘
전세가 급하게 오른데다가 무엇보다 깡통전세 때문에 전세금 못 돌려받을까 겁나는 상황이니까요. 앞으로도 전세보다는 월세 위주로 갈 것 같습니다.
베스킨라
23/01/02 23:46
수정 아이콘
지난 정부부터 봐오면서 느낀건 부동산은 우리나라만의 국가 정책으로 어떻게 할수 없는 세계적 흐름이지 않나 싶습니다. 금리는 그 요소 중에 하나이지 싶구요.
만수르
23/01/03 11:19
수정 아이콘
지난 정부 정책 보면서 느낀건데 정부가 부동산시장을 통제할 수 있는 시기는 지난 것 같습니다. 세계적 변수가 너무 많아요.
그런거없어
23/01/03 00:41
수정 아이콘
강남쪽 전세 갭이 이미 크게 벌어진 상황에서 입주 물량 폭탄까지 예정되어 있어 더 벌어질 것 같은데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이 정도 갭을 버티기는 무리라고 봐서 전세 물량 소화되고 갭이 충분히 줄어든 후에 진입해도 늦지 않을거라고 봅니다.
만수르
23/01/03 11:24
수정 아이콘
강남 아파트 보면 전세값은 떨어졌는데 매매가는 잘 버티는 것 같습니다. 돈 있는 사람들만 진입 가능한 시장이라서 그런지.
꿈트리
23/01/03 09:03
수정 아이콘
주식이나 부동산이나 저점에서 거래량이 수반되어야 오르죠.
지금 언제사라 이런 말하는 사람들 말은 조심해야 합니다.
주식/부동산에서 저점 맞추는 사람은 없어요.
만수르
23/01/03 11:27
수정 아이콘
동감입니다.
러브어clock
23/01/03 10:16
수정 아이콘
"앞서 2006년 도곡렉슬 33평형이 15억 원에 거래된 사례가 있다. 그 시기 14억 원 이상 거래가 무려 8건 존재한다. 그렇다면 가격이 다시 14억 원 혹은 15억 원으로 회복되는 데 몇 년이 걸렸을까. 2006년 15억 원 거래 후 15억 원 거래가 다시 나타난 시점은 2017년 7월(15억200만 원)로, 거의 11년이 걸렸다."
https://shindonga.donga.com/3/all/13/3851062/1

하락장 제대로 겪어본 적이 없는 분들은 자꾸 조금 있으면 반등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계신 것 같은데... 부동산은 한 번 방향을 잡으면 그 여파가 최소 5년입니다. 2008-2014 하락기, 2015-2021 상승기가 그랬고, 이젠 다시 하락기간이죠. 집 안 사신 분들은 그냥 마음 편하게 기다리다가 건설사 부도 뉴스가 뉴스창을 가득 도배하고, 아파트 분양 1+1 같은 뉴스 나올 때 사시면 됩니다. 아마 그 때 가서는 사라고 해도 안 사실 분들이 대다수겠지만...
여수낮바다
23/01/03 11:15
수정 아이콘
90년대초 200만호 분양 이후 하락기도 10년 갔었죠
반면 IMF때의 하락기는 오히려 짧았습니다. 대한민국에 타격을 입힌 '경제위기'라고 하면 전무후무했는데도요

하락기 전후의 공급량도 중요할 거라 생각합니다. 08년 이후 하락기때엔 제대로 된 신규 공급이 곳곳에 넘쳐나기도 했었거든요. IMF때는 그렇지 않았고요.
아 물론 연준님께서 정하실 금리도 매우매우 중요할 거고요
만수르
23/01/03 11:42
수정 아이콘
금리, 공급량 그리고 무엇보다 심리 때문에 상승은 쉽지 않겠죠.
무엇보다 최근 건설쪽이 너무 힘든 상황이라 사실 부동산 보다는 경제위기가 더 걱정되긴 합니다.
23/01/03 14:00
수정 아이콘
잘 지켜보고 있으면 좋은 기회가 올 타이밍이기도 하죠,
만수르
23/01/03 19:26
수정 아이콘
저도 관심 있는 지역이 있어서 꾸준히 보고 있는 중인데 주식이나 집이나 타이밍 잡는 건 참 어렵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2358 [일반] 특이점이 오면 부동산은 어떻게 될까요?? [28] 이리떼8463 24/09/28 8463 3
100754 [정치] 한국 부동산의 미래가 미국(서브프라임), 일본(거품붕괴)보다도 더 처참하게 진행될 이유 [186] 보리야밥먹자17185 24/01/23 17185 0
100591 [일반] 2024년 부동산 특례대출 비교표 [44] 유랑11054 23/12/30 11054 10
100206 [일반] 뉴욕타임스 10.31. 일자 기사 번역(부동산 수수료 분쟁) [23] 오후2시10203 23/11/05 10203 1
99930 [정치] 부동산 사기에 당할 수 밖에 없는 이유 [87] 인간흑인대머리남캐13704 23/09/29 13704 0
99548 [일반] 뉴욕타임스 8.15. 일자 기사 번역(중국 부동산업체 컨트리가든의 위기) [22] 오후2시9881 23/08/20 9881 4
99538 [정치] 민주당의 부동산 정책은 정말 우려가 되는군요 [244] 안수 파티24170 23/08/19 24170 0
99470 [정치] 임기 2년 차,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42] youcu14907 23/08/10 14907 0
98878 [일반] 뉴욕타임스 5.25. 일자 기사 번역(중국의 부동산 위기) [19] 오후2시13103 23/05/28 13103 0
98577 [일반] 부동산 경매 유튜버가 말하는 전세사기 예방 및 해결 방법 [145] 빼사스10259 23/04/24 10259 0
98476 [일반] 사회초년생의 투자에 대한 생각, 부동산은 어찌 해야 하나 [21] 사람되고싶다9073 23/04/15 9073 4
97601 [일반] 23년 부동산 小전망 [35] 김홍기12494 23/01/03 12494 1
97590 [일반] 롤러코스트 같던 2022년 부동산 시장 [40] 만수르12672 23/01/02 12672 1
97442 [일반] [부동산] '집값 고점' 작년에 무주택자 103만명 집 샀다 [204] 김건희22397 22/12/16 22397 3
97381 [정치] 대구 도시계획과 대구의 부동산 [32] 김유라18235 22/12/11 18235 0
96535 [정치] 전광훈이 이겼습니다: 전국단위 세력의 부동산 알박기는 필승전략인가 [105] 계층방정20544 22/09/07 20544 0
96510 [일반] 비상! 비상! 초비상! 글로벌부동산 역대급따운 [143] 니시무라 호노카27528 22/09/03 27528 5
96475 [일반] [부동산] 양도세 중과 완화와 매물잠김 [30] 김홍기14309 22/08/30 14309 1
95912 수정잠금 댓글잠금 [일반] 대구 부동산 -40% 돌파 [168] 버들소리20273 22/07/01 20273 7
95863 [일반] "2030은 호구였다"…강남 부동산 주워담는 두나무·빗썸 [93] 톤업선크림19440 22/06/23 19440 2
95631 [일반] 대구 부동산) 범어동이 박살났습니다. [163] 버들소리21124 22/05/17 21124 4
95539 [일반] 대구 부동산 미분양 6천호 돌파 [133] 버들소리18224 22/05/03 18224 4
94789 [일반] [부동산 팁+뻘글] 아파트 베란다 확장과 정치인의 일머리 [40] 가라한10586 22/01/11 10586 2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