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2/12/06 19:05:16
Name 원장
Subject [일반] 고품격 배우들의 느와르 수리남 감상문
이 글은 드라마 '수리남'의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원래 볼 생각이 없었는데 마블 드라마 마냥 1시간 분량 드라마 6편이 끝이라 시청했습니다.

취향에 맞아서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내용전개는 크게 막 쇼킹하거나 그런 전개는 별로 없었다고 봅니다.
잘 드러나지 않은 작은 나라에서 한탕 해볼려다가 조폭들과 여러 조직에게 휘둘리다
진상을 알고 자기에게 해코지한 적에게 복수하는 그런 내용.

그래서 스토리는 엄청 신선하다라는 느낌은 없었는데
그 안에서 스파이 활동을 하고 있는 강인구(하정우)의 그 긴박한 스릴감을 보여주는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고 생각합니다.

전 오랫만에 하정우 배우분의 연기를 다시 봤는데 덤덤하게 잘했고
황정민분도 뭐 말하면 입아픈데
유연석씨가 캐릭터에 맞게 정말 잘 연기한 느낌을 주더라구요.
그 능글능글해서 오글거릴수도 있는 캐릭터를 잘 해석한듯.

그리고 1화에 나오는 박응수분 연기하는 현봉식님 진짜 연기 잘하더라구요.
클럽에서 춤추는거보고 웃음을 멈출 수 없었습니다 크크크

진짜 처음부터 끝까지 배우분들이 다 끌고 가는 느낌...

그래서 뭐 깊은 메세지를 담는다거나 연출을 특이하게 한다기보단
판을 짜놓고 연출을 필요한 만큼만 그 이외에는 배우분들이 쭉 끌고 가는 느낌이라
머리 비우고 보기 좋은 드라마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 본 드라마도 길게 안적었는데 정말 깔끔하게 만들어서 말을 뺼 필요도 더할 필요도 없네요.
그만큼 가볍게 보기 좋은 드라마라 봅니다.
개인적으로 유연석씨의 에이맨이 아직도 귀에 맴도네요.

여러분도 수리남 한번 보실래요?

에이맨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제랄드
22/12/06 19:24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서 제일 연기 잘 하는 배우를 꼽으라면 최민식, 이병헌, 송강호, 황정민 ... 등등을 고민하다가 대충 아무나 찍었겠지만, 수리남을 본 이후로 전 조우진으로 정했습니다. 애초에 워낙 필모가 훌륭한 배우긴 했지만 올해 킹메이커 > 수리남 > 외계인 으로 이어지는 콤보(관람순)에 항복할 수밖에 없더군요.
수리남에서는 찬송가를 부르는 씬과 캐릭터가 바뀌는 어느 부분(...)에서 넋을 잃었습니다.
22/12/06 19: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찬송가랑 반전에서 진짜 와~ 하면서 봤습니다 흐흐
22/12/06 21:23
수정 아이콘
앗 스포...
22/12/06 21:27
수정 아이콘
앗 죄송합니다... 댓에서 스포된거 생각못하고 달았네요...
22/12/06 21:36
수정 아이콘
저도 방정인 건 알지만 너무 중요한 스포가 그만 실례했습니다 흐흐
여수낮바다
22/12/06 19:42
수정 아이콘
저도 조우진이 최고였지만, 그 외 모든 배우들도 죄다 너무 잘했습니다. 또 보고 싶어지네요
탑클라우드
22/12/06 19:51
수정 아이콘
마지막 추격 씬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나혼자만레벨업
22/12/06 20:36
수정 아이콘
저도 마지막 추격씬 때문에... 그 장면이 왜 필요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몰입이 확 깨지는 부분이었어요. 뭔가 액션씬을 꼭 넣고 싶었나...
김재규열사
22/12/06 20:43
수정 아이콘
저는 유연석이 언더커버 요원인줄 알았는데
흑태자
22/12/06 23:26
수정 아이콘
연출자체를 유연석을 의심하도록 했죠
호랑이기운
22/12/07 08:32
수정 아이콘
https://pgr21.net/freedom/96601
수리남에 대한 리뷰 중 가장 심도깊은 리뷰였습니다.
22/12/07 11:40
수정 아이콘
정말 재미있게 읽었네요 크크
응수좌... 그립습니다..
22/12/07 15:07
수정 아이콘
저는 3화까지 보다가 하차 했습니다.
너무 뻔해서 말이죠
빵뎅이
22/12/07 16:42
수정 아이콘
너무 뻔하고 캐릭도 보고 또 보고 보고 또 보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7403 [일반] IVE의 Love Dive 를 오케스트라로 만들어봤습니다. [8] 포졸작곡가9106 22/12/13 9106 2
97401 [일반] 고교학점제를 위한 변명 [179] 토루17976 22/12/13 17976 27
97400 [일반] [성경이야기]삼손과 들릴라 [9] BK_Zju13567 22/12/12 13567 18
97399 [일반] 음바페를 위한 이야기 (버드와이저 스폰서 노출 논란) [20] 찬공기13581 22/12/12 13581 8
97398 [일반] 4분기 RX 7900 XTX, RX 7900 XT용 RDNA 3 '나비 31' GPU 20만개 출하 [16] SAS Tony Parker 10890 22/12/12 10890 1
97397 [정치] 이주호 장관 "고교내신 절대평가 전환 검토" [84] 우주전쟁16597 22/12/12 16597 0
97396 [일반] 2023년 수도권 전철 신설/연장 예정 노선 [32] 光海14797 22/12/12 14797 7
97395 [일반] 이민의 활성화에 대한 제언 [40] 닉넴바꾸기좋은날11803 22/12/12 11803 0
97394 [정치] 강원도, ‘레고랜드 사태’ 일으킨 보증채무 2050억 전액 상환 [102] 기찻길20512 22/12/12 20512 0
97393 [정치] 이대남을 보면서 느끼는 잡다한 생각 [341] 듀오폴드27330 22/12/12 27330 0
97392 [일반] 일본 애니송계의 거장, "아니키" 미즈키 이치로 타계. [22] Myoi Mina 11689 22/12/12 11689 4
97391 [일반]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 짓누런 광기의 폭주. [34] aDayInTheLife10857 22/12/12 10857 1
97390 [일반] 매매혼도 꼭 나쁘진 않은거 같아요 [88] rclay18124 22/12/12 18124 12
97389 [일반] '젊은 의사들이 소아과를 기피하는 이유'를 보고 [325] atmosphere24303 22/12/12 24303 4
97388 [일반] [방산] 이거 폴란드 가는 물건 아닙니다. [50] 어강됴리15935 22/12/12 15935 2
97387 [일반] 하루하루가 참 무서운 밤인걸 [20] 원미동사람들13826 22/12/12 13826 24
97386 [일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보았습니다~ [4] 포졸작곡가10115 22/12/12 10115 7
97384 [일반] [리뷰] 슬램덩크 극장판 짧은 리뷰 (약스포) [48] 아케이드14601 22/12/11 14601 5
97382 [일반] 2022년 노벨 수상식 개회사 (번역) [4] No.99 AaronJudge12536 22/12/11 12536 10
97381 [정치] 대구 도시계획과 대구의 부동산 [32] 김유라20306 22/12/11 20306 0
97380 [일반] <기예르모 델토로의 피노키오> - 현실과 융합하는 판타지.(최대한 노스포) [6] aDayInTheLife10838 22/12/11 10838 1
97379 [정치] 혐오는 민주주의의 아이러니한 도덕이다 (부록: 유전자결정론에 대한 생각) [31] 계층방정15861 22/12/10 15861 0
97378 [정치] 서울시가 전장연 시위 지하철역 무정차를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148] 만수르23593 22/12/10 2359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