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2/10/20 18:00:25
Name 여왕의심복
Subject [일반] 다시 다가온 COVID-19 재유행과 출구 전략 (수정됨)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 남깁니다.

제가 글쓰면 뭔가 안좋은 일이 있다고 다들 생각하실 듯해서 최근에는 글쓰는 빈도를 많이 줄였습니다.

1. 재유행 전망
- 이번주와 다음주가 아마 BA. 5 유행과 다음 유행사이의 최저점이 되리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미 충분히 예상되었던 상황입니다.
- 과거 2번의 대유행 전과 현재 상황은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오미크론 유행과 BA. 5 유행은 등장부터 새로운 변이가 강력한 증가속도를 보였기 때문에 어떤 변이가 유행을 주도할지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매우 다양한 변이들이 서로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떤 변이가 다음 유행을 주도할지 예상하기가 어렵습니다.
- 우리나라는 BF.7 변이가 증가하고 있고, 미국과 유럽은 BQ.1과 BQ.1.1 변이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개인적 추측으로는 우리나라에서 BF.7이 초기 증가를 가지고 오고 BQ.1과 BQ1.1이 본격적인 재유행을 주도하리라 보고 있습니다.

2. 재유행예측
- 저희 유행예측 팀들도 지난 2년동안 많은 경험을 쌓고 방법론을 개선해 나가고 있습니다. 다른팀과 달리 저희팀은 기본적으로 다음 유행을 주도할 변이가 확정되지 않으면 유행예측 결과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재유행의 정점과 규모를 예측하는 일은 새로운 변이의 특성이 완전히 드러나야지만 가능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단지 저희는 새로운 변이가 언제쯤 우세화가 될지에 대한 대략적인 시점만을 유행과 유행사이 기간에서는 제시해드리고 있습니다.
- 저희의 9월 예측에서는 다음 유행은 11-2월 사이에 급격한 우세화가 진행되는 시기가 있고 정점은 12-3월사이 도달할 것으로 보았습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특별한 변이의 증가가 두드러지지는 않지만 11월 초~중순가 되면 한 변이종이 급격히 치고올라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 유행의 정점과 규모를 예상하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BQ.1이나 BQ1.1의 미국자료로 볼 때 지난번 BA.5 재유행의 규모보다 유행이 더 커지지는 않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점까지 도달하는 시기는 급격한 우세종이 등장하고 나서 4-6주 정도가 되리라 보고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주요 우세종이 결정되지 않아 정확한 예측은 불가능합니다.

3. 재유행 대응
- 저는 3월 오미크론 대유행과 8월 BA.5 재유행에서 우리나라 방역과 의료대응역량에 대한 검증은 어느정도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매우 심각한 인명피해가 있지만 중증환자 대응 능력과 경증환자 진료 환경이 어느 정도는 구축되었다고 판단합니다. BA.5에서 광범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일부 사회적 조치와 경구용 치료제 투약, 4차 접종, 중증병상 확보로 유행을 넘길 수 있었던 상황이 향후 미래의 대응기조를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 이제 전국민 대부분이 최소한 기초적인 면역(2회 접종, 감염)을 회득한 상황입니다. 향후에도 감염 자체를 막아주는 면역 수준은 감소하겠지만 중증 예방 효과는 상당히 오랫동안 유지가 될 수 있습니다. 이제 중증화율도 관리가 가능한 범주까지 내려왔다는 의미입니다.

- 과거에 효과가 있었던 정책이 미래에도 동일한 기능을 하리라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효과적인 면역과 치료제, 중증병상이 준비되지 못했던 시기와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다릅니다. 전국민 면역수준이 낮을 때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접촉자 추적, 격리 등은 우리 국민의 생명을 지켜준 소중한 수단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효과가 감소하고 그 정책으로 인한 비용이 증가하는 역설적인 상황입니다.

- 지난 3년의 정책경험을 보면 확진자수가 감소하는 시기에는 방역완화나 정책해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지만 유행이 증가하는 시기에 이런 이야기를 꺼내기가 참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9월에 영유아마스크나 검역 정책 완화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습니다만 어느정도 시기를 놓친 측면이 아쉽습니다. 이제 재유행이 곧 시작될 것이고 그러면 또 정책의 급격한 변화를 이야기하기는 어렵습니다. 지금이 다음 재유행을 대비하기 위한 마지막 시간이고 의료나 방역 대응 역량을 높이는 일과 동시에 국민의 의문에 대한 대답을 통해 정책의 지속성을 확보해야합니다.

- 저도 식당을 들어가면서 너무나 혼란스럽습니다. 실외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고 식당 로비를 통과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해야하며, 식사는 마스크를 벗은 채 또 계산을 할 때는 마스크를 쓴채, 귀가길은 마스크를 하지 않은 채 다닌다는 일 자체가 우리 사회가 해왔던 3년 간의 노력을 모순적으로 만든다는 생각이 듭니다. 반복되는 재유행에서 국민들이 납득가능하면서 지속가능한 정책적 대안을 찾는게 저희의 의무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여왕의심복
22/10/20 18:01
수정 아이콘
3줄 요약
1.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재유행이 시작되리라 예측
2. 아직 규모나 크기 예측은 불가능하지만 지난번보다 크지는 않을듯
3. 본격적 유행이 오기전에 일관성있게 풀건 풀고, 정비할건 정비하자
22/10/20 18:02
수정 아이콘
매번 고생하십니다 재유행이라니 또 피곤해지겠네요 ㅠㅠ
설탕가루인형
22/10/20 18:03
수정 아이콘
늘 고생이 많으십니다.
의료진들의 노력에 항상 감사합니다
먼산바라기
22/10/20 18:03
수정 아이콘
고생많으십니다. 언제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cruithne
22/10/20 18:04
수정 아이콘
항상 감사드립니다 ㅠㅠ
펠릭스
22/10/20 18:07
수정 아이콘
제발 마스크좀 벗자고!!!
사울 굿맨
22/10/20 18:12
수정 아이콘
저희 회사는 전원 확진 경험자들끼리 마스크 쓰고 회의하다가, 회식하러 가서 마스크 벗고 대화하네요. 끝나고 엘리베이터 타면 다시 마스크 쓰고요. 이게 도대체 뭐하는 짓인지...
씨드레곤
22/10/20 18:19
수정 아이콘
저도 실내 마스크 빨리 풀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저가 마스크를 쓰는 이유는 다른 사람한테 보여주기 식이고 실내에서 다른 분들이 쓰든 벗든 상관없습니다.
지금은 코로나보다 오히려 독감이 더 위험해 보입니다.
똥진국
22/10/20 19:38
수정 아이콘
저는 못생겨서 앞으로도 계속 마스크를 쓰겠습니다...
22/10/20 22:54
수정 아이콘
애들이라도 좀 ㅠ
펠릭스
22/10/20 23:00
수정 아이콘
사실은 저때문이 아니라 아이들때문에 이이야기를 한 거였습니다.

영어가르치는 사람인데 언어를 가르쳐야 하는데 마스크를 쓰고?

미칠 지경입니다.
페로몬아돌
22/10/20 18:15
수정 아이콘
이상할 정도로 전 안 걸리는데 아무튼 빨리 끝나길 ㅜㅜ
22/10/20 18:15
수정 아이콘
마스크... 확진자수 집계 발표... 확진자 격리...
이제 무조건 방역에 조금이라도 좋으니 하자가 아니라 어느정도 효과가 있는지 비용대비해서 계산해봐야죠.
고오스
22/10/20 18:16
수정 아이콘
항상 고생이 많으십니다

개인적으로 궁금한게 백경란 청장으로 바뀌고, 정부 및 정책이 바뀐 이후로 코로나 확진자 알람문자의 데이터를 영 신뢰하지 못하겠는데

심복님 팀에서는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유의미한 데이터를 추출하고 계신가요?

치명률이야 병원에서 드러나는 거니 믿음이 가는데 확진자 숫자는 영 못믿겠습니다 @_@
여왕의심복
22/10/20 18:22
수정 아이콘
네 사실 저희 실무진 입장에서는 지금 청장님 예전 청장님 모두 최고의 전문가로 존경하고 있습니다. 정권이 바뀌어도 일하는 사람은 바뀌지 않습니다.
고오스
22/10/20 18:35
수정 아이콘
옙 알겠습니다!

항상 고맙습니다
겨울삼각형
22/10/20 18:17
수정 아이콘
과학방역!
김건희
22/10/20 18:17
수정 아이콘
고생 많으십니다.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있습니다...
밀리어
22/10/20 18:22
수정 아이콘
거리두기까지 가진 않을 모양이라 더이상 자영업자 숨통 조이는 상황은 없겠군요
22/10/20 18:26
수정 아이콘
뭐 여기서 자영업자 숨통 조이면 한강갈사람 여럿 나온다 봐야죠. 지금도 코로나시기 빚 증가->금리상승 콤보로 한강각 보고 있는 자영업자가 한둘이 아니라서.
22/10/20 18:32
수정 아이콘
이미 '코로나 2년간 거리두기로 내성이 바닥인 상태' 에서..
경기침체가 왔는데 거리두기 하면 코로나보다 먹고 살기 힘들어서 죽는 사람이 많아질수도 있는...
우자매순대국
22/10/20 20:06
수정 아이콘
'않'보단 '못'에 가까울겁니다. 이전 수준의 거리두기를 한번더 할만한 여력이 더이상 남아있질 않아요
기기괴계
22/10/20 18:24
수정 아이콘
신속 항원 검사 대상인 의심 환자의 절대수는 줄었는데, 검사하면 60-70%는 양성이 나옵니다.
유료도로당
22/10/20 18:26
수정 아이콘
백신을 더 많이 맞아야 할 필요는 없을까요? 지금 4차백신은 접종률이 아주 낮은데 겨울쯤에 한번 맞을까 생각도하고있어서.. (부모님께 권유도 해야할지 고민중입니다)
22/10/20 18: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오미크론이 작년 11월말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네요... 뭔가 지배적인 변종이 나오면 이젠 훨씬 빨리 퍼지겠지만, 다른 나라 데이터 보면 현재 변종들 까지는 치명률/의료역량에 있어 관리 가능한 범위 안에 있는거 같아 다행입니다.

고연령층에 추가 접종률 높일 유인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3월 대유행때 걸렸더라도 이젠 슬슬 면역력 줄어들때고요.
22/10/20 18:53
수정 아이콘
지금 이 시점에서 더 이상 코로나를 다른 질병과 구분하여 특별하게 관리 감독해야 하는 이유가 있는가 라는 근본적인 의문이 드네요.
22/10/20 18:59
수정 아이콘
이제 주변에 안걸려본 사람이 없네요..크크
개인정보수정
22/10/20 19:15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백신 맞은지 1년 다되가는데 맞으라는 소리들 안하는군요. 혹시나 해서 검색해보니 잔여백신 당일예약밖에 안되는 거 같고. 괜찮은건지 모르겠네요.
척척석사
22/10/20 21:35
수정 아이콘
4차는 애초에 노년층이나 기저질환자 말고는 권장 안 하고 있습니다.
울리히케슬러
22/10/20 19:17
수정 아이콘
아 재유행때문에 오늘 부모님 백신맞으시라고 연락왔나보네요
남한인
22/10/20 19:22
수정 아이콘
현 남한 상황에서 Covid-19 안 걸린 사람이라면 사회 생활에 문제가 있는 거라는 우스개소리(?)가 있습니다.
크림샴푸
22/10/20 19:22
수정 아이콘
어디서 왜 도대체 누가 걸리는 걸까요.... 아직도 일일확진자가 2만명이라니 하아...
진짜 일상을 감기처럼 그냥 그러려니 하는거면 그냥 좀 위기감 조성 안했으면도 하고
저야 운이 좋아서 코쑤심도 딱 한번 해봤는데...
저희 아버지는 매주 병원을 두번씩이나 가시고 고스톱 치시러 거의 매일 나가셔도 코쑤심도 한번도 안해보셨는데...
이게 또 회사에 오면 꾸준히 1명씩 은 달에 걸리기는 하고.. 친형네 4인 가족은 전원이 걸려 고생 고생 생고생도 했고
볼따구니 피부 트러블 때문에 평소에 마스크 착용을 최소한으로 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위에서 늘 잔소리 도 들었던 편인데
안걸리고 잘 넘어가나 싶은데 여전히 위험은 계속 존재하고 있고...
하 이러다 또 무슨 신종 바이러스 병 터지면 이제 어찌해야 하는건지.. 으앙.. 세상 무서워
사울 굿맨
22/10/21 13:23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서 고위험군을 제외하고 가장 철저하게 강제로 마스크 씌우는 집단이 어린이집, 유치원 다니는 아이들이죠.
한 여름에 뛰놀면서 땀 뻘뻘 흘려도 절대로 마스크 못벗게 하고, 외출하고 오면 손도 꼬박꼬박 씻고요.
그런데 얼마 전 정부 조사 결과에 의하면, 그 아이들도 이미 80%가 감염 됐다는데,
'왜 도대체 누가 걸리냐'고 하시면...
그냥 아직도 확진자 숫자 발표에 일희일비하는 극성 여론 때문에 눈치 보는 거지, 마스크는 진작에 해제 했어야죠.
신종 바이러스 병 터지면 어쩌기는요. 20년~21년 코로나급 의료붕괴가 일어날 정도가 아니면 그냥 이대로 가면 되는 거죠.
아이군
22/10/20 19:23
수정 아이콘
아...... 안되.....

여왕의심복님의 글을 좋지만 동시에 나쁜.....
SigurRos
22/10/20 19:38
수정 아이콘
실내마스크좀 풀어주세요ㅠㅠ
방구차야
22/10/20 20:14
수정 아이콘
아이고 또 오는구나.. 어려운 시기 건강잘 챙기시고 항상 감사드립니다!
라바니보
22/10/20 20:14
수정 아이콘
WHO에서도 아직 늦추면 안된다고 한것 같더라구요.
부산헹
22/10/20 21:13
수정 아이콘
아이들은 마스크 해제 진작 했어야하지않나 싶습니다ㅠ
닉넴바꾸기좋은날
22/10/20 21:33
수정 아이콘
뭔가 이제 3년의 데이터다보니, 체감적으로 겨울유행이랑 여름유행이 감쇠진동을 하면서 오더군요. 이젠 치명률도 많이 줄었습니다만, 여전히 마스크를 완전 해제하기에는 유행이 아직은 조심스럽지 않나 봅니다.
저도 대략적으로 더 작은 유행이 오리라고 봅니다. 그래도 최소 5만+는 보일 것 같아서 문제일 것 같습니다만...
이번 겨울유행이 지나도 완전 마스크 해제는 어렵겠다 싶습니다만... 그간 고생하셨습니다. 그래도 오랫동안의 악몽은 걷히고 새벽이 밝아오는 것 같습니다.
이거쓰려고가입
22/10/20 21:56
수정 아이콘
항상 감사합니다
22/10/20 22:39
수정 아이콘
실내 마스크조차 풀자고 추진하는데요. 뭘
국민의 긴장이 예전보다 풀어지고 있지만,
안그랬었던 전문가들이 소신이 달라진건지, 그들 발언의 취사선택이 달라진 언론 문제인지.
22/10/20 23:00
수정 아이콘
심복님의 글이 올라오고 여러 댓글이 달린 김에 이곳에 질문 하나 드립니다. 저는 현재 중국에서 살고 있고 중국에서 시노백(!) 백신을 3차까지 접종했습니다. 3차 접종은 올해 2월에 했고요, 1~2월 중에 한국으로 복직하는데요, 귀국하자미자 추가 백신접종을 하고 싶습니다. 제 상황에서
1. 백신접종이 가능한지
2. 가능하다면 어떤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은지
3. 불가능하다면 이유는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조언해주실 분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기괴계
22/10/21 08:36
수정 아이콘
4차 접종 대상이 아니신데, 추가 접종하시겠다면,

모더나 BA.1 잔여백신 잡으셔서 접종받는 방법 말고는 없는 것으로 압니다.
22/10/21 09:07
수정 아이콘
설명 감사합니다! 저는 아마 항체가 없을거라 한국에서 추가접종을 꼭 하고 싶어서요
기기괴계
22/10/21 09:32
수정 아이콘
알아보니, 스카이코비원백신도 잔여로 잡으시면 맞을 수 있다고 합니다.
22/10/21 16:38
수정 아이콘
스카이코비원은 처음들어보네요. 잘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기괴계
22/10/21 16:41
수정 아이콘
SK에서 유전자재조합 방식으로 만든 백신입니다. 노바백스 비슷하다고 보시면 되고 현재 동절기 접종은

mRNA 백신인 모더나 BA.1

유전자재조합 백신인 스카이코비원 이렇게 가능합니다.
서지훈'카리스
22/10/21 12:31
수정 아이콘
롤 중국선수들 뉴욕가서 거의 다 걸리더라구요.
22/10/21 16:39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저는 3번 접종했지만 항체가 없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22/10/21 08:27
수정 아이콘
드릴건 추천 뿐...
소심한개미핥기
22/10/21 11:38
수정 아이콘
지방 코로나 지정병원 입장에서는.. 다음달요.. 하.. 네.. 이런 와중에 3주기 인증제 한다고 하고..
StayAway
22/10/21 12:12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이젠 마스크 벗어도 되는게 아닌가 싶은데..
아수날
22/10/21 12:26
수정 아이콘
전 몬생겨서 마스크 쓰는게 더 좋네요
쇼쇼리
22/10/24 20:00
수정 아이콘
이제 건강하고 기저질환 없다면, 마스크는 굳이 의무 안해도 될거같다고 봅니다. 코로나 초기에 아직 충분히 규명되지 않은 바이러스/의료자원 미비/백신도 치료제도 없고, 감염자/완치자도 없는 상태라 시간을 벌기 위함 이 세 가지를 들었던 것 같은데, 2년의 시간이 지났고 저 모든것이 지나갔습니다.
모든 사람이 의료진마냥 손 자주씻고 마스크를 자주 바꿔 쓸수 있는 근무환경 아니고, 건강상태나 일하는 환경 역시 천차만별이라구요.

일단 경험담 조로만 읽어주셔도 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어쩌다 감기 걸리면 급성 축농증이 쎄게 오는 편이었는데, 마스크 의무 덕분에 엄청나게 악화가 됐습니다. 감기없이 그냥 악성비염인데 알러지성은 아니고, 코 혈관이 뭔가에 자극받으면 비염이 오는데요. 코피가 터진다던지; 작년에 온갖 병원 다니다가 이비인후과에서 밖에서라도 마스크 벗고 다니라고;;확인받은 내용입니다. 근데 벗거나, 불과 몇달전만해도 코막히면 입으로 숨쉬기 힘들어서 코부위만 보이게 해도 온갖 모르는 분들이 완장질을 하시고 몰래 신고하면서 북한식 생활총화를 여십니다. 솔직히 마스크로 확산세를 막자면서 서로 신고하라는 방송 나오는 거 별로예요. 제가 늘 제 개인의료정보인 진단서나 소견서 그런걸 매일매일 챙겨다니면서, 아무 사람(아무 놈들이라고 적고싶네요 정말로)에게나 다 보여주고 다닐수는 없는 노릇이거든요. 게다가 라니넥스계열 스테로이드 처방약 때문에 백신접종(일주일간 중단하고 오라더군요. 중단하면 5초에 한번 재채기)에 상당히 지장이 컸던 경험도 있고요.

그리고 진짜로 마스크가 확산방지를 유의미하게 해줬다면 한국은 누적확진 전세계 6위가 아닐듯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2002 [일반] 코로나19 - 24년 여름 유행 주의 [45] 여왕의심복16250 24/08/02 16250 57
101872 [정치] 의정갈등의 숨겨진 본질 '세대 간 부양 갈등' [33] 여왕의심복13409 24/07/12 13409 0
101742 [정치] 2055년 건강보험료로 얼마를 내야할까? [88] 여왕의심복43114 24/06/21 43114 0
101328 [정치] 인기 없는 정책 - 의료 개혁의 대안 [134] 여왕의심복13677 24/04/23 13677 0
100917 [정치] 데이터로 바라본 의대 증원과 우리나라 의료 환경의 미래 [94] 여왕의심복24436 24/02/16 24436 0
100368 [정치] 사상 최저출산율의 반복 우리의 미래는 어디에 있는가? [107] 여왕의심복14287 23/12/01 14287 0
100069 [정치] 의대 증원이 답이 되려면 필요한 것들 (2) [139] 여왕의심복15671 23/10/17 15671 0
100062 [정치] 의대 정원 확대가 정답이 될 수 있을까?(1) [453] 여왕의심복20952 23/10/16 20952 0
99338 [일반] 2023년 COVID-19 하계 유행 [45] 여왕의심복14293 23/07/28 14293 62
99198 [일반] 제로 콜라 그럼 먹어 말어? [68] 여왕의심복11731 23/07/14 11731 68
98837 [일반] 예견된 파국, 의료 붕괴를 늦추는 몇 가지 대안 [150] 여왕의심복17973 23/05/23 17973 71
98509 [일반] 엠폭스에 대한 포괄적 정보와 의견, 당부.jpg [27] 여왕의심복13722 23/04/19 13722 54
98055 [일반] 의대증원, 의사과학자 육성 과연 정답일까? [288] 여왕의심복18775 23/03/03 18775 49
97792 [일반] 마스크 의무 조정과 판데믹의 결말 [84] 여왕의심복16361 23/01/29 16361 192
97607 [일반] 지속불가능한 우리나라 의료비 재원 - 지금부터 시작이다. [145] 여왕의심복21235 23/01/04 21235 82
97262 [일반] 중국의 COVID-19 출구는 없는가? [62] 여왕의심복19435 22/11/28 19435 35
97227 [일반] COVID-19 22-23년 동절기 재유행 경과와 대응 [98] 여왕의심복20586 22/11/22 20586 81
96920 [일반] 다시 다가온 COVID-19 재유행과 출구 전략 [54] 여왕의심복15021 22/10/20 15021 105
96653 [일반] 코로나 19 전국민항체조사 결과 및 해석 [49] 여왕의심복24802 22/09/23 24802 99
96564 [일반] 저성장, 저출산 시대와 보건의료의 미래 [78] 여왕의심복19716 22/09/13 19716 102
96519 [일반] 오미크론 BA. 5 재유행 경과와 향후 전망 [78] 여왕의심복18770 22/09/06 18770 149
96190 [일반] 2차 대유행(오미크론 BA. 5 재유행) 예측과 지속가능한 방역전략 [87] 여왕의심복14662 22/08/02 14662 115
96126 [일반] BA. 5 유행 전망 - 불행과 다행 사이 [42] 여왕의심복12447 22/07/27 12447 9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