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2/10/05 22:25:15
Name 홍철
Subject [일반] 김정기 화백을 안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이 분은 우리나라의 국보였다고 생각합니다. (수정됨)
제가 이 글을 정치카테고리로 쓴 이유는 김정기 화백을 처음 알게 된 계기가 올해 대선 개표방송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만화나 애니매이션에 관심이 없어서 33살이 되도록 김정기 화백을 몰랐습니다. 그러다 올해 JTBC 개표방송을 보다 동영상의 45분 50초부터 나오는 김정기 화백의 그림을 보고 정말 놀라워서 김정기 화백의 드로잉 영상을 며칠간 홀린 것처럼 찾아봤었죠.



제게는 이 영상이 김정기 화백의 드로잉 영상 중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역시 정부기관이나 방송사와 하는 캠페인 영상이 배경음악도 어울리고 정말 국뽕에 비판적이었던 저도 국뽕에 차오르게 만들더군요.

김정기 화백은 정말 반박 불가능한 우리나라의 국보였다고 생각합니다. 이 분과 동시대에 살았다는 것을 안 것이 오래되지 않아서 안타깝네요. 불가사의한 그림 실력은 만화에 문외한인 저에겐 설명할 자격, 표현할 능력도 없다고 생각하고, 김정기 화백의 드로잉 영상 중 조회수가 아주 많지 않지만 감동적인 영상 몇 개만 올리면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대법관
22/10/05 22:29
수정 아이콘
굳이 정치 카테고리로 안 쓰셨어도 괜찮았을 것 같아요.
하고싶은게 많으셨을텐데 편히 쉬시길 바랍니다.
valewalker
22/10/05 22: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개표방송 드로잉 영상을 첨부한 글이여도 이런 글은 일반 카테고리로 하시는게 더 나은것 같습니다. 오히려 추모의 의도로 쓰신 글에 정치적인 해석이나 의견이 사족처럼 달릴 가능성이 큰 것 같아요.
22/10/05 22:36
수정 아이콘
일반 카테고리로 수정했습니다.
valewalker
22/10/05 22:42
수정 아이콘
본문에 첨부하신 영상들을 보니 정말 슬프네요. 더 오랫동안 활동을 하셨으면 길이 남을 작품들을 많이 남기셨을텐데 ㅠㅠ
22/10/05 22:38
수정 아이콘
넋 놓고 봤네요.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2/10/05 22:42
수정 아이콘
술담배도 일절 안하시는걸로 아는데... 너무 빠르게 불태우고 가셨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Janzisuka
22/10/05 22:42
수정 아이콘
이분 드로잉쇼 너무 멋져서 좋았는데
-안군-
22/10/05 22:48
수정 아이콘
밑그림도 없이 저런 엄청난 규모의 그림을 실시간으로 그려낸다는게 진짜 경이로왔죠. 다른 일러스터들이나 웹툰작가들도 존경하는 분이었고요. 새삼 이 분이 일찍 가신게 너무 안타깝네요. 드로잉북도 더 많이 내시고, 후학도 양성하셨으면 좋았을텐데... ㅠㅠ
오리와닭
22/10/05 22:53
수정 아이콘
아이고 하필 공항에서... 다와서..
미뉴잇
22/10/05 23:06
수정 아이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2/10/05 23:08
수정 아이콘
세상에 피지알에서 정기쌤 글을 다보네 싶어서 주르륵 내리다가 ????? 찾아보니 오늘 돌아가셨네요. 어이구야.

저야 한번도 이 분 밑에서 배운적 없지만 학교에 몇없던 애니과 같이 지망하던 친구가 이 분 밑에서 배웠어서 알고 있죠. 뭐, 그 시대에 애니 입시 준비하는 사람이 이 분 모르기 함들기도 했고요.

아직 돌아가시기엔 한창이셨을 나이셨을텐데…안타깝네요. 입시장 다니면서 일면식정도만 있는 분이지만 남 같지 않네요.

먼발치서 명복을 빕니다.
22/10/05 23: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드로잉 마스터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아트를 업으로 삼는 분들 포함 밤과 새벽을 벗삼아 살아가는 직업을 가지신 많은 분들이 건강히 롱런 하시기를 바랍니다.
해달사랑
22/10/05 23:35
수정 아이콘
롤파크 영상으로 처음 알았었는데... 안타깝네요..

https://youtu.be/plp3CQbWRkI
김재규열사
22/10/06 13:50
수정 아이콘
이거 롤파크 가는 에스컬레이터 쪽 벽에 있는 그 그림인가요? 이걸 이제 알았네요 와..
해달사랑
22/10/06 17:26
수정 아이콘
맞아요 ...
핸드레이크
22/10/06 00:13
수정 아이콘
어엇 마침 오늘생각나서 이분 나무위키 정독했었는데..
천재가 한명 가셨네요...
22/10/06 00:17
수정 아이콘
이런게 정말 현대미술이죠
22/10/06 00:45
수정 아이콘
천재라고 생각해왔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DownTeamisDown
22/10/06 00:51
수정 아이콘
이분 그리는걸 보면 달인 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참 허망하고 명복을 빕니다.
12년째도피중
22/10/06 01:32
수정 아이콘
이 바닥 최고의 문제는 첫째도 둘째도.... 잠입니다.
여러분 잠을 잡시다. 왜 낮에도 자고 밤에도 자냐 따지지 맙시다. 그림쟁이들은.... 그냥 그래요.
펠릭스
22/10/06 01:41
수정 아이콘
이게 바로 아티스트지요.

진짜 아까운 분이 소천하셨습니다.

TLT진심 팬이었는데. 웹투도 조금만 더 신경 써 주시지.
22/10/06 07:15
수정 아이콘
저도 TLT 정말 재밌게 보고 다음 시즌 언제 나오나 기다리고 있었는데 결국 그냥 끝나더라구요...ㅠㅠㅠ
앓아누워
22/10/06 01:41
수정 아이콘
김정기님 그림을 더 못본다는게 정말 너무 아쉽지만, 김정기님은 거의 숨쉬는 모든 순간 종이와 펜을 들고 무언가를 끄적이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였기때문에... 쌓여있는 습작과 작품들이 많긴 할겁니다. 그럼에도 라이브 드로잉이나 거대 벽화를 더 볼수없는건 참 슬프네요....
22/10/06 09:24
수정 아이콘
이분이 롤파크에도 그림 그리시지 않았나요?

국내 드로잉에 있어서 거의 신적인 존재로 알고 있는데...

정말 슬픈 일입니다.
요기요
22/10/06 09:27
수정 아이콘
정말..쩝니다.. 천재..
그리고 아주 옛날에 제가 본 TLT라는 웹툰의 그림 작가셨군요..
마카롱
22/10/06 09:48
수정 아이콘
요사이 AI 일러스트 사례가 매우 많이 소개가 되었는데, 김정기 작가님의 작고 소식이 대비를 이루며 묘한 느낌이 듭니다.
폰독수리
22/10/06 10:43
수정 아이콘
TLT 재밌게 봤었는데 웹툰은 좀 놓고 드로잉쪽으로 가셔서 대성하셨군요
허슬하는 창작가들은 건강이 참 걸림돌인거같아요 요새 이재일 작가도 불안불안한데
꿈트리
22/10/06 14:11
수정 아이콘
대박이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Higher Power
22/10/06 17:53
수정 아이콘
롤파크 벽화 보러 한번 가야겠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6875 [일반] 요즘 본 영화(스포) [2] 그때가언제라도9586 22/10/15 9586 0
96874 [정치] 비트코인- 지정학적 관점과 함께. [66] lexial23441 22/10/15 23441 0
96873 [일반] 자영업자 이야기 - 빌런 올림픽 1부 [31] Croove13242 22/10/15 13242 35
96872 [일반] MCU '드라마' 변호사 쉬헐크 시청 후기 (스포 있음) [74] 은하관제14893 22/10/14 14893 0
96871 [정치] 논문저자 김건희와 신정아 담당검사 윤석열 [180] Dango29205 22/10/14 29205 0
96870 [일반] 암환자 병간호 기록. [57] Sputnik16054 22/10/14 16054 116
96869 [정치] 사우디아라비아, 터키와 같은 폐급으로 취급받는 한미 동맹? [37] Octoblock24508 22/10/14 24508 0
96868 [정치] 경찰에서 이준석 성상납 의혹의 핵심인 성관계는 직접적인 물증이 없는데도 무고죄로 기소할 태세이군요. [95] 홍철27376 22/10/13 27376 0
96867 [일반] 혐오-망상의 세계 [59] 닉넴바꾸기좋은날17225 22/10/13 17225 11
96865 [일반] 여러분들은 어떤 동기로 행동하십니까 [43] 상록일기15374 22/10/13 15374 3
96864 [정치]  '날리면'의 전문가 자문은 누가 해줬나 [30] 어강됴리19976 22/10/13 19976 0
96863 [일반] 더 행복하려고 합니다. [67] 사랑해 Ji18737 22/10/13 18737 166
96861 [정치] 전세대출변동 금리, 전체의 93.5% 차지 [38] Leeka19822 22/10/13 19822 0
96860 [정치] 윤석열 정부, 전술핵 재배치를 미국과 논의할 계획 [139] 계층방정27576 22/10/13 27576 0
96859 [일반] <중경삼림> - 왕가위와 외로운 마음 클럽. [35] aDayInTheLife14666 22/10/12 14666 12
96857 [일반] 오버클럭 RTX 4090 배틀그라운드 4K 330 프레임 기록 [39] SAS Tony Parker 17557 22/10/12 17557 0
96856 [일반] 근세 유럽의 한 곰 괴담 [18] 자급률12803 22/10/12 12803 12
96855 [일반] "유령의 말이 옳다면 그녀는 왜 울었을까" [39] Farce18118 22/10/12 18118 13
96854 [일반] 통신3사: 20대 30대 남성들이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고 있어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다 [275] 별가느게34067 22/10/12 34067 10
96853 [정치] 구한말 조선과 일본 사이에는 전쟁이 없었는가 [203] 삭제됨22463 22/10/12 22463 0
96852 [일반] 40대 유부남의 3개월 육아휴직 후기 (약 스압) [28] 천연딸기쨈13569 22/10/12 13569 31
96851 [정치] 정진석, '식민사관' 논란에 "제발 역사공부 좀 하시라" [139] 밥도둑23966 22/10/12 23966 0
96850 [일반] 한은이 빅스텝을 밟았습니다 [197] 길갈27629 22/10/12 27629 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