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2/09/06 11:39:12
Name 여왕의심복
Subject [일반] 오미크론 BA. 5 재유행 경과와 향후 전망
안녕하세요. 코로나 19에 대한 글 올려드리는 여왕의심복입니다.

모두 태풍 큰 피해없이 무탈하게 넘어가셨길 바랍니다. 태풍이 이미 동해상으로 빠져나갔듯 BA. 5 재유행도 확진자 정점이 지나갔고 중환자 정점도 지나가는 중입니다. 이번 유행의 특징과 향후 전망에 대한 의견을 전해드립니다.

1. BA. 5 재유행의 특징
- 우리나라는 2-4월 오미크론 대유행을 시작으로 총 2번의 큰 규모의 유행을 경험했습니다. 오미크론 대유행은 방역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 후 첫번째 유행으로 최대 확진자수가 60만에 이르고 누적 확진자가 2,000만명 정도에 이르는 유행이었습니다.

- 우리나라의 두번째 대유행인 BA. 5 재유행은 유행 기간 누적 확진자가 700-800만명 정도로 추정됩니다. 유행의 규모로 보면 오미크론 대유행의 절반 이하이지만 매우 큰 규모의 유행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이번 재유행은 당초 우려보다는 심각하지 않게 지나갔습니다. 1) 재유행 도래 시점이 당초 예상되었던 5-11월 중 빠르게 나타나면서 면역이 잘 유지가 되었고, 2) 인도에서 보고된 BA 2.75가 BA. 5를 밀어낼 정도의 전파능력을 가지지 못했고, 3) 고위험군 4차 접종율이 예상보다 높아 유행 감소에도 어느정도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평가됩니다.

2. BA. 5 재유행 대응의 성과와 한계

- 재유행은 오미크론 대유행 직후 당국과 전문가들에 의해 예견되었으며 다양한 대비가 이루어졌습니다. 1) 고위험군 4차 백신 접종 계획을 조기에 세우고 유행 정점 이전 50세 이상 고위험군에게 접종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2) 경구용 치료제를 200만명 분 이상 비축하여 고위험군에게 빠르게 투약하기 위한 노력이 있었습니다.

- 이번 재유행은 광범위한 일률적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맞이한 첫 대규모 유행입니다. 우리나라는 오미크론 대유행 이후 일관된 방역정책 흐름 속에서 속도 조절은 있지만 대부분의 방역조치를 해제하기 위한 시도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 오미크론 대유행에서 가장 중요한 정책적 경험은 충분한 의료대응역량을 가지면 사회경제적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교훈입니다. 따라서 이번 재유행에서도 당국은 총 1,200개의 중증병상을 준비했고, 이는 전문가들의 평균 예상치의 2배 정도로 다양한 예측 중 가장 좋지 않은 시나리오까지 대비할 수 있는 여력을 확보해둔 상태였습니다. 또한 충분한 의료 대응역량이 있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의 재도입 등은 고려하고 있지않다는 메세지를 계속해서 전달할 수 있었고 국민들에게 예측가능한 미래를 어느정도 제시할 수 있었습니다.

- 또 일상의료체계에서 코로나 19를 진료하고 고위험군을 관리해서 중증화율을 낮게 유지하겠다는 정책적 목표도 어느정도 달성하고 있습니다.

- 하지만 아직도 몇 가지 아쉬운 점은 있습니다. 일관된 정책적 흐름을 가지고 있고 이를 잘 유지해 나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필요한 정치적 수사나 논란으로 국민의 눈높이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캐치프레이즈들도 거시적 외부요인과 맞물려 국민들에게 잘 전달되지 못했고, 정책적 차별성을 강조하는 전략도 성공적이지 않았습니다. 이미 국민들께서도 2년 반 동안 많은 경험과 정보를 가지고 있기에 신뢰를 얻기는 더욱 어렵습니다.

3. 향후 전망과 대응전략
- 새로운 유행이 언제시작될지 그 특성이 어떠할지는 불확실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정도의 큰 그림은 미리 그릴 수 있습니다.

- 전세계적 추이를 볼때 급격한 재유행은 항상 새로운 변이의 등장과 함께 진행됩니다. 그러나 새로운 변이가 항상 대규모 유행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우세종의 변화는 3-5개월 단위로 일어나고 있으며, 그 속도는 전세계적 감염자의 수와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 이제 전세계적으로 델타 변이나 오미크론 변이만큼 대규모 감염이 일어나기는 어려운 상황이므로 변이 등장속도도 소폭 늦어질 가능성은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 유행의 시기는 아마 빠르면 올해 12월에서 늦으면 내년 3월 정도가 될 수 있습니다.

- 또한 감염이나 백신 접종을 통해 얻은 면역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점을 고려할 때 다음 변이 등장에서는 중규모 정도의 유행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행의 규모는 이번 재유행보다 크기는 어렵다고 조심스럽게 예측해봅니다. 이미 너무나도 많은 분들이 감염을 통해 면역을 획득하셨고, 전체적 접종률도 높기 때문입니다.

- 중증화율은 두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1) 바이러스의 내재적 치명율은 우한원형, 델타변이, 오미크론 변이에서 높아지기도 하고 낮아지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다음 변이의 내재적 치명율이 항상 감소하리라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2) 실제 치명율은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과 감염으로 인한 면역의 효과, 경구용치료제 등 약물적 수단의 지속적 향상 때문입니다. 따라서 앞으로도 중증화율이 높아지는 방향으로의 변화는 어렵다고 봅니다.

4. 잊혀질 준비
- 지난 2년동안 COVID-19는 우리 삶의 거의 모든 요소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과거로의 복귀가 가능해지고 있습니다. 일률적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도 재유행을 넘길 수 있었고, 백신과 치료제도 계속해서 개선과 확보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일상의료체계에서 확진자를 진료할 준비도 끝났고, 병상을 유연하게 확보하고 운영하는 경험도 축적되고 있습니다.

- 백신 접종, 치료제 투약체계, 중증환자 진료체계가 모두 체계화되어 정착된다면 이제 우리는 코로나 19를 시스템에 의해서 다룰 수 있게 되고 더 이상 위기가 아니라 일상이 될 수 있습니다. 이제는 남아있는 방역조치를 점진적으로 해제할 준비를 해야합니다.

- 얼마 전 입국전 PCR 검사까지 폐지되면서 국가간 검역체계에서는 귀국 후 PCR 검사만이 남아있습니다. 이런 방향으로 다른 정책들도 접근해야합니다. 이제는 아이들의 마스크착용 해제에 대해 빠른 논의가 필요하고, 꼭 필요한 시설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만 나머지 영역은 규제를 해제하는 방향의 검토도 필요합니다.

-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희들도 국민의 일상에서 잊혀질 준비를 해야합니다. 지난 2년 동안 전문가들도 목소리 높여 위기와 대응방안을 이야기하고 국민들에게 정보를 전달드리는 일이 매우 중요했습니다. 하지만 두번째 대규모 유행까지 끝난 지금 이제 저희들도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서 다음에 올 감염병 위기를 대비해야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여왕의심복
22/09/06 11:47
수정 아이콘
3줄 요약
1. 재유행도 태풍처럼 끝나감
2. 다음 유행 대비 준비도 되고 있음
3. 이제 육아와 롤의 세계로!!!!
새벽목장
22/09/06 13:02
수정 아이콘
왜 롤이라는 새로운 질병에..ㅜㅜ
는 농담이고 항상 감사드립니다
ComeAgain
22/09/06 13:04
수정 아이콘
코로나 시대가 끝나면 육아가 좀 편해질까요..
Janzisuka
22/09/06 16:34
수정 아이콘
저희 리그 오실랍니까!!!! 하믹!!
김연아
22/09/06 16:59
수정 아이콘
판데믹 이후 정신질환 차례인가요?
콩탕망탕
22/09/13 10:25
수정 아이콘
롤에는 약도 없습니까? (협곡에서 사는 중학생 아들을 둔 애비의 괴로움)
22/09/06 11:49
수정 아이콘
정확한 정보를 주심에 항상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3차 맞은지 6개월이 지났는데 앞으로 백신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여왕의심복
22/09/06 11:50
수정 아이콘
현재 접종 정책은 고위험군들에게 그 시기에 최선의 백신을 투약하자에 가깝습니다. 일반 인구집단이시면 저는 2가 백신 1회 정도 접종은 권고드립니다만 아직도 불확실성이 있습니다.
겨울삼각형
22/09/06 11:49
수정 아이콘
와 이것이 과학 방역(아님)
여왕의심복
22/09/06 11:51
수정 아이콘
과학방역............
22/09/06 11:49
수정 아이콘
재유행도 감소세이고 다음 유행 대비 준비도 되고 있다니. 정확한 최신 소석 업데이트 감사합니다!
루카와
22/09/06 11:53
수정 아이콘
항상 감사드립니다. 이제껏 여왕님께 얻은 정보덕에 흔들리지않고 맞이했네요. 어서 실내마스크도 해제되기 바랍니다
트루할러데이
22/09/06 11:54
수정 아이콘
와! 해치웠나!

항상 고생 많으십니다. 고생하셨어요!
트리플에스
22/09/06 11:55
수정 아이콘
끝이 점점 보이고 있네요.. 다들 마지막까지 조금만 더 힙냅시다.
유목민
22/09/06 11:56
수정 아이콘
방금 나가신 할머니 한 분이 하신 말씀으로
그동안 감염병 전문가 분들의 노고에 대한 말씀으로 대신하려 합니다..

"의사 자주 봐서 좋을거 하나 엄서"
니가커서된게나다
22/09/06 11:56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대박사 리 케프렌
22/09/06 12:01
수정 아이콘
의사선생..질문이 있는데.....저희 가족중 2명 누나랑 엄마가 친척들이 밥먹자 그래서 4명이 식당에서 식사하고 2일후 그 자리에 있던 친척중 1명이 코로나 걸림 엄마랑 다른 친척은 떨어져 있었고 누나가 코로나 걸린 친척하고 밥을 같이 먹고 거의 얼굴 맞대고 이야기함.근데 1주일이 지나고 한 3주 지났나...증상도 없고 해서 이게 어찌된일지 묻고 싶습니다 참고로 백신 2차만 맞음 누님이 추측하기로는 코로나 초창기때 한번 열도 나고 크게 아픈적이 있었는데 그때 코로나 걸린게 아닌가 생각중이랍니다 그때 걸려서 항체가 생긴게 아니냐고...의사선생 생각은 어떠신지 묻고싶습니다
해달사랑
22/09/06 12:22
수정 아이콘
의사선생의선생도 모를거 같네요. 친척이 코로나를 만남 이후에 걸렸을수도 있고, 누님이 백신 효과로 안 걸렸을수도 있고, 걸렸는데 무증상 일 수도 있고.
별빛다넬
22/09/06 12:47
수정 아이콘
생각한 여러케이스 적어놓고... 주사위 돌려서 나온거대로 생각하시면 편할것 같네요.
카페알파
22/09/06 13:48
수정 아이콘
여러가지 가능성이 있는데, 그 코로나 걸리셨다는 친척분이 다른 곳에서 감염이 되셨고 식사를 하셨을 무렵에는 아직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정도가 안 되었던 거 아닐까요? 보통 증상 나타나기 하루나 이틀 정도 전부터 감염력이 생기는 것으로 보는 것 같던데......
리얼월드
22/09/06 12:03
수정 아이콘
매일 확진자 숫자 공개를 이제는 안해야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제랄드
22/09/06 12:04
수정 아이콘
아직까지 안 걸린 건 여왕의 심복님 포함 많은 분들의 숨은 노고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믿습니다.
디쿠아스점안액
22/09/06 12:06
수정 아이콘
지금 코로나 걸려서 격리중인데 더이상 이런 고통을 받으시는 분이 없어지길 바랍니다.
죽네 사네 하는 것보다는 목만 퉁퉁 부어서 고통받는 게 낫긴 한데 그래도 힘드네요.
현장에서 고생하시는 모든 의료 관계자 여러분 응원합니다.
스카이
22/09/06 12:19
수정 아이콘
지겹게 들으셨겠지만, 정말 수고하셨고 감사합니다.
해달사랑
22/09/06 12:23
수정 아이콘
이제는 코로나 관련 글을 안 쓰셔도 되는 상황이 오기를..
꿈꾸는사나이
22/09/06 12:25
수정 아이콘
항상 감사합니다
22/09/06 12:27
수정 아이콘
바이러스는 시간이 지나면 치사율이 알아서 내려간다 (x)
백신 접종과 치료제 개발 등 사람의 노력이 있었기에 약해지는 것이다 (o)

라고 이해하면 되겠군요. 아직 미감염자들이 남아있으니 방심할 수는 없겠지만, 조금씩 출구에 가까워진다는 느낌이라서 다행이네요.
22/09/06 12:29
수정 아이콘
근데.. 중국의 제로코로나가 효과가 있다 보시나요? 백신을 중국제로 맞아서 오프닝 못하는건지.. 왜 저러고 있는지 이해가 안가서요.
자리끼
22/09/06 12:39
수정 아이콘
이건 뉴스에도 여러번 나올정도로 알려져있죠.
가을에 열리는 시진핑3연임 전당대회 + 위드코로나를 하기엔 열악한 의료상황
22/09/06 12:42
수정 아이콘
시진핑 연임이 중요한데, 반대로 얘기하면 봉쇄 풀면 난리난다. 이게 맞는 거에요?
근데 중국보다 열악한 많은 나라들도 그냥 풀고 살잖아요.
자리끼
22/09/06 12:44
수정 아이콘
중국지도부 생각은 봉쇄가 가능하니까 봉쇄하는거 같아요.
국민전체에게 까라면 깔 수 있는 능력이 있으니깐요;;
강가딘
22/09/06 13:05
수정 아이콘
대약진운동이나 문화대혁명과 같이
중국이나 북한같은 국가들은 지도자들이 `잘못된 판단`을 했다는걸 인정하러 들지 않습니다
그래서 잘못됐다는걸 알면서도 계속 가는거고 그 결과는..... 참흑했죠
시진핑이 제로 코로나 유지하는 이유도 같은 이유라고 봅니다
나이스후니
22/09/06 16:16
수정 아이콘
큰 이유는 의료시설의 문제입니다. 위드코로나를 시작하면, 중국의료 상황에선 많은 희생을 감수해야는데, 연임에도 영향을 끼칠테고 또 그렇게 큰 희생을 감수하기 어려운것도 있죠. 유럽처럼 시민들이 자유를 더 중요시하는 분위기가 아니다보니, 동양권은 충분한 대비 없이 위드코로나를 하기 쉽지않죠.
중국에 가보면 한국처럼 병원접근성이 좋지 않습니다. 게다가 땅이 크다보니, 전국민을 커버하기 어렵고요
22/09/06 16:20
수정 아이콘
잘 모르는 제 생각엔 인도나 중국이나 비슷한 상황일 것 같은데 인도도 오프닝한 걸 중국이 왜 못하나 싶었습니다.
나이스후니
22/09/06 16:49
수정 아이콘
결국 정치권의 판단이겠죠
성야무인
22/09/06 12:35
수정 아이콘
6월 7월 8월..

이 세달동안 유난히 상도 많았고

상가도 많이 갔습니다.

고연령층의 노인분들이지만 대부분 폐렴으로 돌아가셨더군요.

물론 제 주위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병역 풀면서 특히 사망자가 늘어난 것처럼 느껴지네요.
유목민
22/09/06 13:22
수정 아이콘
저도 제가 사는 지역(깡시골)만 그런건지 몰라도
주변 어르신 소천 소식이 유난히 자주 들리고
가까이 있는 장례 예식장은 미어터지는터라
아무래도 사망자는 많게 느껴지네요.
샤한샤
22/09/06 12:36
수정 아이콘
선생님 제발 마스크 해제 좀 어떻게 안될까요
이제 산 사람은 살아야죠 ㅠㅠ
유료도로당
22/09/06 13:57
수정 아이콘
개인차가 있을거고 안경끼는 분들은 김서림 때문에 확실히 불편해하시던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제 완전히 적응해서 마스크가 불편하지도 않네요. 오히려 군중 속에서 얼굴이 가려진것에 약간의 안도감(?)이 들때도 있고요..
22/09/06 12:40
수정 아이콘
준비가 되었다면 이제 정말 일상으로 가면 좋겠습니다.
마스크도 확진자 공개도 이젠 안할수 있으면 좋겠는데 ...
루크레티아
22/09/06 12:43
수정 아이콘
항상 감사드립니다. 부디 이젠 정말 끝이길..
22/09/06 12:46
수정 아이콘
글 잘 봤습니다. 거리두기 재확대 없이 무난히 잘 넘어갔고, 한동안은 안심해도 되겠네요.
방구차야
22/09/06 12:48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22/09/06 13:10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Gottfried
22/09/06 13:17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의 무거운 책임에서 말끔하게 잊혀지시기를 바랍니다.

다만 그 공로와 신뢰만은 앞으로도 계속 남을 거라고 믿습니다.
42년모솔탈출한다
22/09/06 13:1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번 달 안에 실내 마스크 해제하면 좋겠습니다.
22/09/06 13:21
수정 아이콘
남한 발병 숫자가 영국을 능가하여 세계 6위가 되었는데, 이건 좀 심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오미크론 변이를 "천연 백신"으로 간주함인지 ….
유목민
22/09/06 13:31
수정 아이콘
발병 숫자가 영국을 능가한 것이 별 심한 것도 아니고요..

오미크론 피크 이전까지 거의 전수조사를 하다싶이 한
우리나라 방역의 역량이라 보셔도 될 듯 합니다.

확진자수는
PCR검사 역량 + 정부의 검사 의지 + 사회적 인프라 + 의료 인프라 = 확진자 수

년단위의 통계수치가 나와야 하겠지만
이제는 총인구[고령화의 보정도 필요] 대비 중증환자 사망자 비율이 더 중요한 수치이지 싶습니다.
척척석사
22/09/06 21:17
수정 아이콘
감염자가지고 심하니 뭐니 할 때는 너무 많이 지났습니다.. 작년 말부터 이미 풀고 있는 추세였고 몇 달 있으면 1년이 다 돼가는데 아직도 세계 몇위 이러고 계시면 안됩니다.
수타군
22/09/06 13:28
수정 아이콘
좋은 내용 항상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요!!
PolarBear
22/09/06 13:29
수정 아이콘
심복님이 잊혀져지시는것이 어찌보면 과거로의 회귀가 완수되었다고 볼 수있으나.. 워낙 감사하게 정보를 받은지라 쉬이 잊혀지진 않으실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하고 감사했고 감사하겠습니다.
유료도로당
22/09/06 13:37
수정 아이콘
화이자/모더나 등에서 오미크론용 업데이트 백신을 개발중이라 들었는데.. 이렇게 유행이 끝나면 그건 또 무용지물이 되는것인지, 항상 새 변이가 발견되고 나서 그 변이에 대한 대응 백신을 준비하면 백신이 나오기 전에 대유행이 지나갔다가 끝나는것 같은데 이러면 백신 업데이트가 의미가 있는것인지 궁금해지네요.
22/09/06 13:58
수정 아이콘
… 8월 15일(현지시간) 영국 정부는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이 모더나 2가 백신 '모더나스파이크박스2주' 사용을 세계 최초로 승인했다

MHRA는 해당 백신이 코로나19 원형 바이러스와 BA.1 오미크론 변이를 대상으로 강력한 면역 반응을 일으킨다 …
https://www.bbc.com/korean/news-62573919.amp


전반적 면역 증강 효과는 있을 겁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나 백신은 메모리 B 세포를 유도하지 못 하는 듯 싶고, 따라서 장기 면역이 안 생기니 필요한 사람은 독감 백신처럼 매년 계속 맞아야 할 겁니다.
합격자
22/09/06 15:30
수정 아이콘
메모리 B세포를 유도 못한다는것과 관련된 자료 같은게 있으실까요?
22/09/06 16:09
수정 아이콘
구글링 해보면 mRNA 백신 투여후 메모리 B 세포 존재한다는 논문 몇 개 보이는데, 그게 제대로 유도된다면 TOPV나 MMR처럼 평생 가든가, DTP처럼 10년은 가야 하겠지요.

설령 10년 이상 가더라도 변이가 빠르고 크게 일어나기때문에 별 의미 없을 겁니다.
켈로그김
22/09/06 13:53
수정 아이콘
이제 면도기를 꺼내들 때가 다가오는군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용도테이프
22/09/06 13:54
수정 아이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놔버리는게 과학방역 이었을 줄이야..
SAS Tony Parker
22/09/06 13:59
수정 아이콘
자 이제 새 컴퓨터 부품이 나오니 하나씩 질러서 즐기시면 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22/09/06 14:06
수정 아이콘
언제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22/09/06 14:08
수정 아이콘
실내 마스크도 하나둘 해제했으면
22/09/06 14:15
수정 아이콘
- 완전한 신규 변이가 나오지 않는 이상, 당분간 훨씬 잘 퍼지고 더 위험한 독감 시즌이 되는거겠죠. 호주/뉴질랜드 보면 여전히 추울때 위력이 커지는거 같아서 올 겨울이 걱정이긴 합니다.
- 저는 레퍼런스를 싱가포르로 잡으면 합니다. 여기가 얼마전부터 대중교통, 병원 등 일부 예외 제외하고 실내마스크 의무 풀었죠.
- 2가 개량백신이 언제 얼마나 들어올지, 일반 성인 중 희망자는 개량백신만 맞을 수 있는지 등 계획이 구체적으로 나와주면 좋겠습니다.
22/09/06 14:16
수정 아이콘
수고하셨습니다.
人在江湖身不由己
22/09/06 14:22
수정 아이콘
잊혀질 결심이 성취될 그날을 기대합니다. 수고 많으십니다.
22/09/06 14: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응급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응급실이야 이미 발생한 또는 의심되는 질환자에 대해 알고있는 처치를 하면 되는 곳이지만
이렇게 경향성에 대하 연구해 매번 정리된 내용으로 글 올려주시는 교수님 덕에 어느정도 방향성을 잡고 버텨올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글재주없고 현장에서 몸 쓸 줄만 아는 놈이라 교수님 글에 당부의 댓글을 종종 사족처럼 붙이곤 했는데 이번에도 숟가락 좀 얹겠습니다.

70세 이상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기관지확장증 등등 폐질환자
당뇨병 및 만성신부전 투석환자 및 투석예정자
면역저하자
기타 호흡기계 심혈관계 만성질환자

등등은 감염시 무섭게 악화될 수 있는 질환이니,
본인은 물론 가족도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이 병은 그 분들께 조용히 옮겨 치명타를 안기는게 가장 무서우니까요.
22/09/06 15:10
수정 아이콘
좋은 소식인듯 하여 그저 기쁘고, 감사드립니다.
세상의빛
22/09/06 15:10
수정 아이콘
마네 선생님 글에 덧붙여 간경변이나 항암화학요법 중인 암환자도 고위험군입니다. 정리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이 글 그대로 신문 칼럼으로 실었으면 좋겠습니다.
거믄별
22/09/06 15:13
수정 아이콘
정말 고생하셨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버지가 암환자시라... 온 가족이 최근까지 초긴장 상태로 지냈습니다.
그럼에도 결국 코로나에 걸렸고 아버지도 걸리셨지만 4차 접종까지 맞으셔서 그런지 기침으로 하루정도 고생하신 거 빼곤 잘 지나갔죠.

멀지않은 미래에 이런 전염병이 전 세계를 휩쓸었다 로 끝나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뉴스에서 오늘은 몇 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등등의 뉴스는 이제 그만 좀 보고 싶네요.
22/09/06 15:17
수정 아이콘
정말정말 고생하셨습니다. 피쟐에서 이런 주제로 다시 뵙지 않는게 좋은 일이겠지만 다시는 뵙지않겠습니다 라고 인사드리는 것도 이상한? 그런 느낌이네요 흐흐. 전문가분들의 노력과 헌신으로 긴 시간 희망을 가지고 또 예측되는 미래를 보며 잘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미나사나모모
22/09/06 15:25
수정 아이콘
하 2년 반 잘 버텼는데 오늘 확진받았습니다 ㅠㅠㅠ 너무힘드네요 ㅠㅠ
곧미남
22/09/06 16:09
수정 아이콘
잊혀질 준비 너무 감사합니다!!!
Janzisuka
22/09/06 16:34
수정 아이콘
어차피 카페 서비스업이라 더 오래 마스크를 계속 써야겠지만..덕분에 코로나 한번 안걸린 상태로 지나가면 좋겠어용
아이슬란드직관러
22/09/06 16:44
수정 아이콘
자게글 그만 쓰시고(?)
좋아하는 롤 맘껏 즐기시며 겜게와 불판에서 뵙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참 육아글은 자게에 언제든 환영이구요!
及時雨
22/09/06 16:51
수정 아이콘
드디어 터널의 출구가 보이는군요.
물꽃놀이
22/09/06 18:58
수정 아이콘
교수님 감사합니다
한번가보자
22/09/06 19:26
수정 아이콘
개량백신도 곧 나온다는데 그거 빨리 맞고싶네요
노래하는몽상가
22/09/06 20:13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마지막 단계는 찐마스크해제 겠는데 이건 실제로 해제된다고 하더라도 쓸사람은 계속 실내에선 쓰겠죠?
22/09/06 21:52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고물장수
22/09/08 17:05
수정 아이콘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망자 수가 너무 많네요...

매주 4백명 5백명씩 참사가 벌어지는 셈인데, 안타깝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2002 [일반] 코로나19 - 24년 여름 유행 주의 [45] 여왕의심복16273 24/08/02 16273 57
101872 [정치] 의정갈등의 숨겨진 본질 '세대 간 부양 갈등' [33] 여왕의심복13437 24/07/12 13437 0
101742 [정치] 2055년 건강보험료로 얼마를 내야할까? [88] 여왕의심복43139 24/06/21 43139 0
101328 [정치] 인기 없는 정책 - 의료 개혁의 대안 [134] 여왕의심복13701 24/04/23 13701 0
100917 [정치] 데이터로 바라본 의대 증원과 우리나라 의료 환경의 미래 [94] 여왕의심복24467 24/02/16 24467 0
100368 [정치] 사상 최저출산율의 반복 우리의 미래는 어디에 있는가? [107] 여왕의심복14308 23/12/01 14308 0
100069 [정치] 의대 증원이 답이 되려면 필요한 것들 (2) [139] 여왕의심복15690 23/10/17 15690 0
100062 [정치] 의대 정원 확대가 정답이 될 수 있을까?(1) [453] 여왕의심복20979 23/10/16 20979 0
99338 [일반] 2023년 COVID-19 하계 유행 [45] 여왕의심복14309 23/07/28 14309 62
99198 [일반] 제로 콜라 그럼 먹어 말어? [68] 여왕의심복11743 23/07/14 11743 68
98837 [일반] 예견된 파국, 의료 붕괴를 늦추는 몇 가지 대안 [150] 여왕의심복17984 23/05/23 17984 71
98509 [일반] 엠폭스에 대한 포괄적 정보와 의견, 당부.jpg [27] 여왕의심복13736 23/04/19 13736 54
98055 [일반] 의대증원, 의사과학자 육성 과연 정답일까? [288] 여왕의심복18787 23/03/03 18787 49
97792 [일반] 마스크 의무 조정과 판데믹의 결말 [84] 여왕의심복16375 23/01/29 16375 192
97607 [일반] 지속불가능한 우리나라 의료비 재원 - 지금부터 시작이다. [145] 여왕의심복21251 23/01/04 21251 82
97262 [일반] 중국의 COVID-19 출구는 없는가? [62] 여왕의심복19452 22/11/28 19452 35
97227 [일반] COVID-19 22-23년 동절기 재유행 경과와 대응 [98] 여왕의심복20599 22/11/22 20599 81
96920 [일반] 다시 다가온 COVID-19 재유행과 출구 전략 [54] 여왕의심복15035 22/10/20 15035 105
96653 [일반] 코로나 19 전국민항체조사 결과 및 해석 [49] 여왕의심복24816 22/09/23 24816 99
96564 [일반] 저성장, 저출산 시대와 보건의료의 미래 [78] 여왕의심복19729 22/09/13 19729 102
96519 [일반] 오미크론 BA. 5 재유행 경과와 향후 전망 [78] 여왕의심복18783 22/09/06 18783 149
96190 [일반] 2차 대유행(오미크론 BA. 5 재유행) 예측과 지속가능한 방역전략 [87] 여왕의심복14672 22/08/02 14672 115
96126 [일반] BA. 5 유행 전망 - 불행과 다행 사이 [42] 여왕의심복12459 22/07/27 12459 9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