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2/08/27 12:36:58
Name Fig.1
Subject [일반] 여러분은 어떤 목적으로 책을 읽으시나요? (feat.인사이트를 얻는 방법) (수정됨)
여러분은 어떤 목적으로 책을 읽으시나요?

지식을 얻기 위해 혹은 재밌어서 읽으시는 경우가 대부분이시겠죠.
재미를 위해서는 문학, 지식을 얻기 위해서는 각 분야(예술, 과학, 기술서 등등)의 책들 혹은 경제 경영, 자기계발서를 읽으실 겁니다. 
그런데 책을 더 효율적으로 읽기 위해서는 책을 읽는 목적을 더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식을 얻기 위해 책을 읽는다.’

저는 여기서 말하는 지식을 두 가지로 나누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정보와 지혜(인사이트)로 말이죠. 
정보는 그 자체로는 저의 삶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사실의 나열입니다. 제가 피지알에 쓰는 역사 글이 여기에 해당하겠죠. 
반면 인사이트는 나의 습관이나 생각을 변하시키는 삶의 지혜 혹은 세상을 이해하는 통찰 같은 거죠.



정보를 위한 책, 인사이트를 위한 책

저는 보통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주로 철학서, 경제 경영서, 심리학 분야의 책을 읽습니다.
반면 정보를 얻기 책은 조금 더 광범위합니다. 각 분야의 책들이 될 수도 있고,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읽는 책들도 정보가 될 수 있죠.

좀 더 이해를 돕기 위해서 제가 최근에 도서관에서 빌린 책들로 분류해보겠습니다.
저는 최근 <인사이드 애플>, <그렇게 브랜드가 되기로 했다>, <축음기 영화 타자기>, <텔레비전의 즐거움>라는 책을 빌렸습니다.

<인사이드 애플>은 애플의 문화와 일하는 방식에 대한 책인데요. 최근 애플의 역사를 타 플랫폼에 연재 준비 중에 있어 참고 자료로 보고 있죠.

<그렇게 브랜드가 되기로 했다>는 29cm와 스타일쉐어의 브랜드 디렉터였던 정우성 님이 본인이 어떻게 브랜딩을 해왔는 지 알려주는 책입니다. 요즘 제가 쓰는 글들을 어떻게 브랜딩할까 고민하고 있어 참고하기 빌린 책이죠.

<축음기 영화 타자기>는 매체철학자 프리드리히 키틀러가 쓴 책으로 아날로그 매체들의 역사를 통해 역사의 중심이 사람이 아닌 매체라는 메세지를 가진 책입니다. 하지만 메세지보다는 그냥 역사적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서 빌렸죠.

<텔레비전의 즐거움>는 텔레비전의 역사를 다룬 책으로 뉴스레터 자료조사를 위해 빌렸고요.


이 4가지 책을 빌린 목적으로 분류해본다면 <그렇게 브랜드가 되기로 했다>는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서 빌린 책이고, 나머지는 모두 정보 수집을 위한 책입니다. 책이 쓰인 목적과는 상관없이 말이죠. 



정보 수집과 인사이트 수집을 구분하는 이유

이렇게 정보와 인사이트로 목적을 나누어서 책을 읽는 이유는 인사이트를 효율적으로 얻기 위함입니다.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①정보 수집을 통해 인사이트를 만드는 과정과 ②남의 인사이트를 내 인사이트로 만드는 과정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①정보 수집을 통해 인사이트를 만드는 과정 - 귀납법
정보를 수집하다 보면 여러 정보가 가진 공통된 특징을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 이것이 뚜렷한 경향성이 되고 내가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게 된다면 비로소 내 인사이트가 되는 겁니다. 여기서 인사이트는 논리적 완결성을 찾아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검은백조'처럼 소수의 반박되는 예시가 있더라도 인사이트로 남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정보를 모으는 과정 자체는 재미의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정보를 엮어 자신만의 인사이트로 만들어 내지 않는다면 정보는 사라질 것이고, 기억되더라도 재미만을 위한 정보가 되기에 십상입니다. 그럼에도 이 정보들은 언제 어떻게 연결될지 모르고, 더 많은 정보가 있을수록 연결은 더욱 촘촘해지고 내 인사이트가 강력해지기 때문에 많이 모을수록 좋은 거죠.


②남의 인사이트를 내 인사이트로 만드는 과정 - 연역법
그러면 ‘처음부터 인사이트를 주는 글을 읽으면 되는 것이 아닌가요?’라고 하실 수 있을 텐데요. 사실 인사이트를 주는 책을 읽는다고 해서 바로 내 인사이트가 되지 않습니다. 그랬으면 자기개발 서적을 많이 본 사람들은 모두 엄청난 삶의 통찰을 가지고 성공했겠죠.

그럼에도 인사이트 있는 글을 보는 이유는 길잡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가진 정보와 지식을 어떻게 연결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실마리를 얻을 수 있는거죠.
예를 들어 자기개발서에 있는 인사이트 중에서 공감되는 인사이트를 하나 가져옵니다. 그리고 이 인사이트를 내 경험과 지식에서 계속 대입해보는 것이죠. 그리고 내가 가진 많은 경험과 지식이 그 인사이트로 연결이 된다면 그 인사이트는 내 인사이트가 되는 거죠. 왜냐면 이제 여러분은 그 인사이트에 대해서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때 내 경험과 지식을 가지고 말할 거거든요. 



 ‘자기 개발’과 ‘자기 계발'의 차이

혹시 자기 개발과 자기 계발의 뜻이 미묘하게 다르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자기 개발’과 ‘자기 계발'의 뜻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기 개발 - 자기에 대한 새로운 그 무엇을 만들어냄. 또는 자신의 지식이나 재능 따위를 발달하게 함.
자기 계발 - 잠재되어 있는 자신의 슬기나 재능, 사상 따위를 일깨워 줌.

새로운 정보와 경험을 넣어 인사이트를 만들어내는 것은 자기 개발이고, 
내가 이미 가지고 있는 정보와 경험을 연결하여 인사이트를 만들어내는 것이 자기 계발
이지 않을까 라고 생각을 해봤습니다. 


물론 이 모든 글은 저만의 생각이니 다른 의견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요약하자면,
- 책을 읽는 목적은 궁극적으로 인사이트를 얻기 위함이다.
- 인사이트를 얻는 방법에는 ①정보 수집을 통해 인사이트를 만드는 방법과 ②남의 인사이트를 내 인사이트로 만드는 방법이 있다.
- 따라서 책을 읽는 목적을 정보 수집과 인사이트 수집으로 구분하면 좋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08/27 12:45
수정 아이콘
본문 글만 봐도 깔끔하고 술술 읽히네요 ! 좋은 인사이트 감사합니닷
22/08/27 13:10
수정 아이콘
깔끔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흐흐
메타몽
22/08/27 13:23
수정 아이콘
글 정말 깔끔하게 잘 쓰셨네요

평소에는 피규어1님의 글에서 정보를 많이 얻었는데 오늘은 인사이트를 얻고 갑니다 :)
22/08/27 13:45
수정 아이콘
항상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흐흐
22/08/27 13: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책을 읽는 목적: 그게 일이라서... 물론 제대로 읽는다기 보단 책의 주제를 파악하기 위한 발췌에 불과하지만요.
일이 아닌 이유로 책을 읽을땐 정보수집도 되고 인사이트 형성도 되지만 기본적으로는 오락입니다.
책을 읽는 것 자체가 오락이고 정보수집과 인사이트 형성은 거기에 딸려오는 부차적인 것인 경우가 많은 것 같네요.
위에 언급하신 책과 비슷한 종류의 책들 역시 오락의 의미로 읽는 경우가 다수라서...
22/08/27 14:54
수정 아이콘
일로써 책을 읽는 다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저에게 책은 항상 취미의 영역이었어서흐흐

책을 읽는 목적이라고 했지만 다른 글이나 논문을 읽을 때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모든 글은 재미, 정보, 인사이트 이렇게 세가지로 분류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흐흐
22/08/27 16: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직업이 사서라서... 최근엔 대부분 납품하는 업체 쪽에서 제공하지만 주제 분류가 제대로 되었는지 확인할때나
직접 주제 분류 하는 경우엔 목차와 서장 중심으로 간단하게 발췌해 보면서 주제를 파악합니다.
진산월(陳山月)
22/08/27 14:26
수정 아이콘
책은 수집용 입니다. ㅠㅠ
22/08/27 14:56
수정 아이콘
그렇담 재미의 영역으로..

그런데 책을 읽지 않고 서재에 꽂아 두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이것도 인사이트에서 정보를 엮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책의 제목을 보다가 불현듯 정보를 엮는 방법을 깨달은 것이 아닐까 싶어요
파프리카
22/08/27 14:54
수정 아이콘
전공 지식을 녹슬지 않게 하겠다면서 전공 관련 책들을 읽고 있는데 막상 지식은 잘 안남고 책에서 보여주는 관점이나 통찰력, 또는 제생각이 남더라구요. 방법은 다르지만 이런게 인사이트일 수 있겠구나 생각하게 되네요.
22/08/27 15:04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문학을 재미로 분류하셨는데
문학을 통해서 인사이트를 얻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고전문학 같은 경우는 현시대의 배경과 다름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을 거치고도 살아남은 책이라고 알고있는데
작성자님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노회찬
22/08/27 20:46
수정 아이콘
현재까지 살아남은 고전은 실제로 재미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걸로도 읽을만한 가치가 있겠죠
그리고 인물이 처한 상황 -삶에서 겪을법하거나 특수한-에서 대응방식을 보면서 그걸 자신의 상황으로 생각해서 자신의 대응을 고려해 본다면 삶에 대해 생각해볼수도 있겠죠
22/08/28 01:23
수정 아이콘
재미라고 하긴 했지만 이 글에서는 정보와 인사이트를 명확히 구분하기 위해서 문학을 잠시 치워둔 것이고요. (사실 스스로도 정리 되지 않은 부분도 있습니다 흐흐)
제 개인적인 생각은 문학은 경험의 영역인 것 같아요. 그리고 경험은 정보 안에 들어가고요.

예를 들어서 '버섯은 먹으면 위험하다'라는 인사이트가 있다고 할 때,
문학 작품에서 버섯을 먹고 죽은 이야기가 있다면 그 인사이트에 뒷받침할 수 있는 정보가 되는 거죠.
22/08/27 17:44
수정 아이콘
세상을 더 잘 이해하고 싶다. 궁극적으로는 여기 수렴하는 것 같아요.
AaronJudge99
22/08/27 20:24
수정 아이콘
오오 맞아요…!
제가 수학 조오금..하는 문과고 과학 잘 모르지만 고등학교 수준의 과학을 공부해볼까? 싶었던 계기도 그런거였거든요..
AaronJudge99
22/08/27 20:23
수정 아이콘
저는 웹소를 주구장창 읽는데 오로지 재미의 목적으로만 읽네요 허헣…

펨코나 디시같은곳에서 경제/역사 관련 칼럼도 읽는 편인데 이건 정보쪽에 들어갈 것 같구요…

댓글 보면서 인사이트를 얻는 케이스도 많은거같아요
[직장생활 할 때는 너무 많은 걸 털어놓지 않는게 좋습니다. 가족 말고 믿을 사람 없더라구요..]같은 댓글을 볼 때는 오 그런가..? 나도 입조심 해야겠다..같은 생각을 하기도 하고요

…사회를 책과 인터넷으로 배우는군요 허허 ㅠ
22/08/28 01:3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댓글에서 얻은 인사이트도 결국 내 경험과 정보과 결합되는 것들만 기억에 남는다고 생각해서, 그게 나쁘거나 질이 낮은(?) 인사이트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흐흐
22/08/28 00:41
수정 아이콘
저는 그냥 재미로만 책을 보는데 재미로만 볼때으 팁이 혹시 있을까요?
뭐 정답은 없겠습니다만, 재미로 보는 책도 구조화 해서 보면 더 재밌을까?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22/08/28 01: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것에 대해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겨울서점 유튜브에 [북튜버가 책을 요약하는 방법]에 나와있습니다흐흐
보면서 몇번이고 고개를 끄덕였고 배우는 부분도 많은 영상이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PpN1J_7J0k&ab_channel=%EA%B2%A8%EC%9A%B8%EC%84%9C%EC%A0%90WinterBookstore
22/08/28 21:43
수정 아이콘
왜 크게 긴 말씀 안하시고, 영상으로 대체하셨는지 끄덕끄덕 하게 되네요.
일단 설명도 잘하는 것도 그렇지만, 책을 읽는 마인드에 대해 많이 배우게 되었습니다.
'저는 재밌는 책이 좋아요' 와 같은 질문이 무의미해져버렸네요 흐흐
아쉬운건 제가 원하는 답이 너무 영상 후반부에 나왔다는 것 정도.. 크크
22/08/29 08:35
수정 아이콘
영상 잘 보신 것 같아 다행이네요!
앗.. 시간도 설정해서 링크 드릴 걸 그랬군요
개좋은빛살구
22/08/29 08:53
수정 아이콘
항상 좋은글 감사합니다 크크
저는 크게 2가지의 이유로 책을 읽고 있습니다.
1. 재미
문학(소설류), 교양서적(사회과학쪽)를 통해 킬링타임을 하기도 하고, 앎에 대한 재미를 느끼곤 합니다

2. 지식
이쪽은 보통 전공지식과 관련되는데, 아무래도 지식을 위해서 읽을때는 깊게 읽기보다는 개념적으로만 이해하고, 그 후에는 내가 필요로한 정보가 어디에 있다 정도로만 요약을 하고, 필요할때마다 읽는 수준이네요 크크

다만 회사생활을 유지해오고, 또다른 취미들이 하나둘씩 늘어가니까 책읽는 시간이 줄어서 온전히 집중하는 시간이 줄어드는게 느껴지는게 쓴웃음이 나오네요 크크
22/08/29 19:26
수정 아이콘
취미 생활로 충분히 정보(경험)을 얻는다고 생각합니다. 책이 정보를 얻는 효율적인 수단이라고는 생각하지만 유일한 수단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죄책감(?) 없이 재밌게 즐기시길 바라요흐흐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6466 [일반] 낡은 손목 시계 [4] aura8738 22/08/29 8738 3
96465 [정치] 이준석 측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200] 어강됴리25304 22/08/29 25304 0
96464 [일반] 구축아파트 반셀프 인테리어 후기 (장문주의) [63] 김용민14054 22/08/29 14054 29
96463 [일반] 우리가 여친이 안생기는 이유 [72] 내가고자라니17586 22/08/29 17586 10
96462 [정치] 윤석열, 국힘 의총 결과에 대해 "우리 당의 결론을 존중한다" [77] EpicSide21398 22/08/29 21398 0
96461 [정치] 직무대행 마스터 권성동, 비대위원장 직무대행 맡아. [35] 카루오스13655 22/08/29 13655 0
96460 [일반] 이상 작품 읽기 – 선에 관한 각서 2 [8] meson9606 22/08/28 9606 6
96459 [일반] 외계+인 1부 - 이 돈으로 만들어줘서 감사하다 [50] 어서오고13657 22/08/28 13657 4
96458 [일반] 나는 정자은행의 백만장자를 꿈꾸지 않을텐데 [32] 노익장13926 22/08/28 13926 12
96457 [일반] 서울 집값은 어떻게 될까요? [174] 만수르23865 22/08/28 23865 1
96456 [일반] [팝송] 라우브 새 앨범 "All 4 Nothing" [8] 김치찌개6469 22/08/28 6469 3
96455 [일반] [루머] 라이젠 7800X3D/R9 7950X3D 최대 200MB 캐시로 2023년 1분기 출시 [9] SAS Tony Parker 12527 22/08/28 12527 2
96454 [일반] T-50/FA-50 이야기 번외편 - 국뽕 돋는 폴란드 공군 준장의 인터뷰 [36] 가라한15396 22/08/27 15396 31
96453 [일반] 해질녘 하늘이 참 좋았던 날 [9] 及時雨7150 22/08/27 7150 7
96452 [정치] 국힘 긴급 의원총회에서 결국 강대강 대치로 가기로 결의 했네요. [364] 하루빨리30289 22/08/27 30289 0
96451 [일반] [눈마새/피마새] 두 새 시리즈에서 사람 종족의 의미 [28] 닉언급금지10118 22/08/27 10118 11
96450 [일반] 음악에 대한 검열, 이 나라에서 다시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60] 에이치블루14509 22/08/27 14509 14
96449 [일반] 잭슨홀 미팅 요약: 오냐오냐하면 버릇나빠진다 [50] 김유라14406 22/08/27 14406 11
96448 [일반] 여러분은 어떤 목적으로 책을 읽으시나요? (feat.인사이트를 얻는 방법) [23] Fig.156151 22/08/27 56151 20
96447 [일반] 넷에서 돌고 있는 한국 출산률에 대한 PIIE 보고서 [284] 류지나23217 22/08/27 23217 12
96446 [일반] 너는 마땅히 부러워하라 [29] 노익장11044 22/08/27 11044 40
96445 [정치] 요즘 말이 많은 윤대통령 외교관련 뉴스같은걸 쭉 보다가 [45] 능숙한문제해결사16719 22/08/26 16719 0
96444 [일반] 혼자 엉뚱한 상상 했던 일들 [33] 종이컵11903 22/08/26 11903 2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