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시간 동안 보지 않기

::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광고 문의

자유 게시판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전체 일반 정치

Date	2022/08/03 10:42:44
Name	Goodspeed
Subject	[일반] 일상다반사 (수정됨)
https://pgr21.net/freedom/96200 삭게로! 4년간 일하던 병원에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한번의 만류 없이 바로 수리되더군요 더 좋은 조건으로 이직하는 거니 아쉬울 건 없습니다 울론 익숙함에서 벗어나는 것에 대한 작은 두려움은 있지만... 2년 가까이 코로나 환자 진료 보면서 일종의 번아웃 비슷한게 왔나 봅니다 사소한 것에도 짜증을 내거나 참지 못하는 모습에 스스로 놀랐거든요 원래 인내심 하나는 최고였는데... 이직할 때마다 느끼지만 시원섭섭하다라는 감정이 제일 맞는 것 같습니다 의사 면허를 딴지 23년차 지금까지 봉직 생활 하면서 경영하는 높은 분들 보다는 주위 동료, 간호사, 병원 직원들에게 더 인기가 많았습니다 퇴사를 하고 난 후에도 가끔 연락 주고 받는 경우도 많구요 요즘 코로나 환자가 늘어 일찍 출근하는데 진료실 청소를 해주시는 여사님이 바닥 딱으시면서 그러더군요 선생님 우리 잘 봐주신다고 소문났다며.. 그 말에 아... 여기서 할거는 다 했구나 라고 위안이 들더군요 밖으로 평판이 어떻든 같이 일하는 간호사나 직원들이 자기 부모님, 자녀들, 배우자 데리고 저에게 맡기는 것에 대해 이 직업의 제일 큰 보람을 느낍니다 다음달부터 한번도 안가본 지역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좋아하는 내시경 실컷 하게 되어서 기쁩니다 코로나가 극성입니다 다들 건강한 여름 나시길 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A1

해시 아이콘

22/08/03 10:52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직하는 병원에서도 더 좋은 경험과 좋은 일 많으시기를 기원합니다.

서쪽으로가자

해시 아이콘

22/08/03 10:56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궤변

해시 아이콘

22/08/03 10:57

이 정도 내공이시면 개원하셔도 잘 하실텐데, 개원가시죠 선생님.

항즐이

해시 아이콘

22/08/03 11:04

좋은 이직이라고 하니 기쁜 일입니다. 보람있는 경력을 꾸리고 계신 것에 존경을 표합니다.

대왕세종

해시 아이콘

22/08/03 11:11

고생많으셨어요

히로&히까리

해시 아이콘

22/08/03 11:27

어느 지역으로 가시나요?

유목민

해시 아이콘

22/08/03 11:35

페이닥 사표야 두말 않고 받아주는게 국룰이죠..

새로운 곳에서도 행운이 가득하시길..

프론트맨

해시 아이콘

22/08/03 13:27

더 록 좋아하시나봐요 화기팅입니다

콩순이

해시 아이콘

22/08/03 17:46

저도 이직 예정이라 반갑네요. 잠깐 쉬는 중인데 휴식이 꿀같습니다. 화이팅입니다^^

로드바이크

해시 아이콘

22/08/03 18:44

Godspeed!

Thenn

해시 아이콘

22/08/03 23:01

어깨 조심하세요~

v.Serum

해시 아이콘

22/08/04 00:35

지인중에 의료계 분들이 좀 있는데..

코로나 시국에 몸이 상하시고 마음이 지친 의사선생님들을 많이 봤습니다..

본인 건강도 꼭 지키시길 ㅠㅠ!!

화이팅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6304	[정치] 국민의힘 쪽에서 또다시 논란이 될 발언이 나왔네요 [258]	Davi4ever27090	22/08/11	27090	0
96303	[일반] 수린이 일기-이것은 자존감과의 싸움 [17]	언뜻 유재석8855	22/08/11	8855	8
96302	[일반] 일본의 AV 피해 구제법을 통해 비춰본 성매매 합법화 [182]	마음에평화를21571	22/08/11	21571	72
96301	[일반]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중환자실에 입원했습니다. [79]	나무늘보13027	22/08/11	13027	29
96300	[일반] 탈모인의 위험한 3개월 [15]	노래하는몽상가11395	22/08/11	11395	5
96299	[일반] 살고싶지 않지만 죽기는 싫습니다. [114]	-안군-16030	22/08/11	16030	124
96298	[일반] 요즘 본 만화 후기(스포) [11]	그때가언제라도8933	22/08/10	8933	0
96297	[일반] 삼성전자 신제품 가격 공개 [71]	Leeka16865	22/08/10	16865	0
96296	[정치] 윤핵관 이철규,"지지율 하락은 이준석·여론조사 기관 성향 탓"//부정선거 주장하는 채널 출연한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84]	채프20125	22/08/10	20125	0
96295	[정치] 누추한 곳에 살아 송구합니다. [51]	youcu19528	22/08/10	19528	0
96294	[정치] 일가족 참변 현장 사진을 대통령실 홍보물에 사용 [126]	대왕세종21113	22/08/10	21113	0
96293	[일반] "엄마는 그런 거 못보겠어" [22]	노익장13079	22/08/10	13079	47
96292	[일반] 흔한 목사님의 통역 실력[With 국제로잔운동 총재 마이클 오 박사] [20]	SAS Tony Parker 14848	22/08/10	14848	0
96291	[일반] 조만간에 터질.. 수도 있는 K-방산잭팟들 [91]	어강됴리18305	22/08/10	18305	10
96290	[일반] <헌트> - 호들갑만큼은 아니지만.(최대한 노스포) [59]	aDayInTheLife11731	22/08/10	11731	3
96289	[정치] 이준석, 국민의힘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접수 [194]	Davi4ever20026	22/08/10	20026	0
96288	[일반] 경험한다. 처음. 뚬양꿍. [29]	맑은강도7888	22/08/10	7888	2
96287	[일반] 망글로 써 보는 게임회사 경험담(10) [29]	공염불12460	22/08/10	12460	19
96286	[일반] 강남역 300m에서만 4명 실종, 멘홀뚜겅 역류 등 [70]	유시민17981	22/08/10	17981	5
96285	[일반] 코로나 처음걸려보는데 진짜아프네요 [52]	백신11458	22/08/10	11458	8
96284	[일반] T-50/FA-50 이야기 5편 - (개발사4) 배신자 [12]	가라한10008	22/08/09	10008	30
96283	[정치] 전문가라는 우상 [53]	카르크로네15110	22/08/09	15110	0
96282	[일반] 웹소설 상세리뷰 <환생표사> / 스포주의!! [24]	가브라멜렉11810	22/08/09	11810	2

목록 이전 다음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