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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07 10:02
어... 이러면 MSI에서 LPL 팀 현장으로 보는건 걍 끝장난 것 같네요. 이번에 V5 오면 재미있겠다고 생각한게 엊그제 같은데 ㅠㅠ
22/04/07 10:05
최근에 카타르 공항에서 보니 서양인들은 마스크도 벗고 다니는데
중국인들은 공항에서 방역복을 풀세트로 입고 다니더라구요 그렇게 입어도 중국 가면 3주 격리인 상황이라...
22/04/07 10:15
[왜 그 때는 이렇게 말해놓고 이제와서 말을 바꾸냐] 의 반박으로 쟤네 하는 짓을 보여주면 될 것 같습니다. 상황이 달라졌으면 달라진 상황에 맞춰서 대응을 바꿔야죠.
22/04/07 10:22
친구가 현재 상해 송강구에서 격리&재택근무하고 있어서 적어보면 생필품 공급은 원활한 정도는 아니지만 어플로 배달주문,심부름서비스,일부 사설공급업체등을 통해서 확보가 가능합니다,물론 가격이 기존보다 많이 비싸진거는 어쩔수 없다네요.
아파트단지별로 음식,생수 조금씩 받을수 있고 회사나 지자체 단위로 정부에 신청하면 최소규모의 인원을 밖으로 내보내서 생필품공수및 보급도 가능한 상태입니다.그리고 푸시지역은 바로 봉쇄한게 아니고 1주일전부터 여러번 통지가 내려져서 미리 준비할수도 있었다고 합니다.
22/04/07 10:34
개별 지역차가 좀 있긴 하겠지만
배달주문 등의 경우 콘서트 티켓 경쟁하는 것처럼 물량 확보가 쉽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부에서 4일격리한다고 공고한 걸 믿은 사람들은 준비한 양이 적어 격리 10일째가 되어가는 푸동쪽의 경우는 좀 힘든 상황인거 같긴 하더라구요
22/04/07 10:38
상하이 오늘까지 3일간 확진자 수는 1.3만 -> 1.7만 -> 오늘 2만명 입니다.
상하이로만 한정하면 사실상 다른 나라들 수준의 대유행 초입에서 락다운을 건거에요. 홍콩의 참상을 본 이상 중국으로서는 방법이 없었을겁니다. 오미크론 전파는 락다운으로만 통제할 수 있고요. 물론 상하이를 제외해도 오늘 중국 2천명 정도 나왔습니다. 대만도 몇백명 나왔네요. 아직은 새발의 피 정도지만, 마지막 남은 이 두나라가 곧 다가올 상황에 어떻게 다르게 대처할지도 포인트에요.
22/04/07 11:35
오미크론 전파를 락다운으로도 통제할 수 있을까요?
속도를 늦춘다 정도면 몰라도 이미 퍼진 상태에서 통제하는건 불가능한 걸로 보입니다
22/04/07 12:06
말씀하신대로 속도를 늦춰 시간버는거죠. 앞으로 2주+@ 락다운하면 액티브 케이스는 줄어들 수 밖에 없긴 할거에요.
만약 중국내 다른 곳들이 제로코로나라면 한달정도 락다운 해서 완전통제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그건 이젠 불가능하다는거 알 사람은 다 아는거죠... 이렇게 해서 약간이나마 번 시간을 유용하게(백신,치료제,의료) 대비했으면 하지만, 수뇌부 생각은 그것보다는 아시안게임+당대회까지 버티는거겠죠... 그게 될 가능성은 낮아보이지만요.
22/04/07 10:52
어차피 얘들이 생명이 귀해서 저러는건 아닐거고 그냥 코로나검사 막아버리고 코로나 제로라고 하면..그건 아무리 중국이라도 너무 눈가리고 아웅인가요 크크
본문적힌대로 상해는 진짜 중국안에서도 다르다! 세계로 봐도 손꼽히는 대도시(인구나 규모만이 아니라 인프라에서도) 소리 많이 나왔던 곳인데 이게 되네.
22/04/07 10:59
락다운으로 제로코로나 만들기도 힘들겠지만,
문제는 어찌어찌 제로 만든다음 어떻게 할것인가죠. 백신 제대로 만들거나 수입해서 전국에 뿌릴계획이 없으면, 결국 사람들 몇억단위로 걸리고 난 다음에야 끝날것 같은 분위기인걸요.
22/04/07 11:03
방역 정책 결정 과정에서 이상적 정치 논리(시진핑 연임, 상하이방 길들이기, 아프리카 등 개도국에 대량공급해온 중국 백신 무능력 인정으로 인한 체면과 위신 상실...)가 현실적 의료, 경제 논리를 누르는 듯한 인상이네요. 봉쇄로 인해 PMI도 이미 추락했는데 저렇게 무익한 봉쇄를 앞으로도 계속 반복해서 시행하면 세계의 공장 자리를 잃어버리는 것도 아주 불가능해 보이지만은 않는... 중국이라고 해도 결국 위드 코로나로 가는 길 외엔 딱히 다른 방법이 없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22/04/07 12:58
저도 이부분이 커보입니다. 서양쪽은 바이러스걸리더라도 내 자유가 먼저다로, 걸리게 방치하고 개인의 선택으로 몰고가는 사회적 분위기가 가능한반면 아시아쪽은 걸려서 사망자가 나오면 그건 정부의 실책에 더 가까운 분위기죠. 그러다보니, 그냥 위드코로나로 갈수도 없고, 다같이 걸려서 끝내자도 쉽지 않습니다. 한국은 서울병상이 차면 지방으로 분배하고 조정하지만, 중국은 일단 땅도 크고 관리할 곳도 많고, 전산화등의 차이로 속도가 빠를수가 없습니다.
22/04/07 11:26
재집권 때문이라는 게 정설 같은 분위기인데 저도 완전히 납득은 안 되네요. 그게 전부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냥 시진핑 성향이 이런 걸 수도 있으니까요. 오히려 이럴 때마다 봉쇄하면 아무리 정부 찬양하는 국민들이었어도 불만이 커질 것 같습니다. 지금은 상하이고 다음도 있을 텐데 과연 코로나 제로 정책이 도움만 될까 싶네요. 정부에 대한 맹목적 찬양이 있더라도 중국인들이 평균적으로 지능이 낮은 건 아니니까요.
22/04/07 12:43
시간 버는 거 아닐까요?
지금도 불안한데 락다운풀면 의료체계 완벽 마비올거라..중국도 최근까지 제로코로나로 정책방향을 잘못잡아서 어찌할 방도가 없는것 같아요
22/04/07 11:38
저렇게 봉쇄하고 몇개월을 살라고하면 사람들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겠는데요 안그래도 중국은 내부혁명이 일어나도 이상하지않을 격차라던데
22/04/07 11:51
중국의 문제는 출구전략이 없다는 것입니다. 오미크론은 봉쇄로 막을 수가 없어요. 해외에서 어차피 다 들어오는데.
차라리 오미크론 보다 더 약하고 전염력 강한 변이나와서 자연면역 갖기를 기도해야할 것 같습니다.
22/04/07 12:40
중국은 사실 답도 없죠.
1. 백신이 시노 시리즈. 2. 박살 난 의료는 중국의 전통이다. 3. 도시의 엄청난 인구 밀도. 이 셋이 합쳐지는 순간, 풀면 의료 붕괴는 기정 사실이니까요. 의료 붕괴가 터지면 곧 시진핑 3연임인데 이것도 위협이 갈 가능성이 높고. 코로나를 치적으로 홍보한 이상 시진핑 입장에선 가불기 걸린 거죠. 근데 출구 전략이 있냐 하면... 이제 와서 있을까요? 모르겠습니다.
22/04/07 12:59
제가 중국 정치를 잘 몰라서 그러는데, 시진핑이 10월에 연임을 못할 수도 있는건가요? 그냥 북쪽 김씨 일가 같은 독재자는 아닌가보네요.
22/04/07 13:55
몇년 전까지만 해도 계파 다툼 하고, 협상하고 나눠먹기 하고 견제하고 그러던 동네라 북쪽과는 느낌이 많이 다르긴 합니다.
현재는 몇 년간 시진핑이 장기집권 초석 다 마련해놔 불안한 상태는 아닌 것 같은데 그래도 수십년의 규칙을 깨는 3연임이라서 가장 세게 홍보할 만한 타이밍같아보이긴 하네요
22/04/07 17:15
예전에 JTBC 차이나는 클래스 프로그램에서 '김수현을 닮은(?) 시진핑' 자막 때문에 JTBC가 중국빠라느니 시진핑 추켜세워준다느니 하는 소문이 돌아서 제가 팩트체크하고 반론댓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https://pgr21.net/humor/435249#6674361 ------------ 해당 회차 방영분 일부를 제작진이 유튜브에도 올려놓았는데요, https://youtu.be/UGJhPApcwTs 강연자(조영남 교수)는 [시진핑이 1인독재라고 해서 흔들림 없는 절대 권력인 것은 아니고, 오히려 시진핑의 현재 중국 내 입지에 거품이 끼어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시진핑이 중국 내에서 직책이 굉장히 많은데(무슨무슨 장... 무슨무슨 장...), 그냥 [시진핑 주석] 이렇게만 해도 충분한 걸 굳이 직책을 잔뜩 붙여놓은 것은, 그만큼 입지가 튼실하지 못하다는 것을 방증하는 거라는 얘기입니다. (근거가 이거 하나는 아니겠지만, 쉽게 설명할 수 있는 근거가 이거라서 이걸로 설명한 것 같습니다.)
22/04/08 09:47
당장 기억하는것만 봐도 북쪽같은건 아닌게, 장쩌민->후진타오->시진핑으로 계속 바뀌어왔죠.
앞에 둘은 10년씩 하고 잘 물러났는데 시진핑이 딱 10년차가 되는 시점인데 전통을 깨고 한번 더 하려고 시도중입니다.
22/04/07 13:16
저렇게 봉쇄한 틈에 mRNA 백신이라도 어떻게든 구해와서 맞춰도 모자랄 판에 아직도 서양 백신 거부하는 중 같더라고요.
워낙에 뱉어놓은 말이 세다보니 되돌리기 쉽지 않은 모양새에요.
22/04/07 16:37
중국쪽 거래처 사람 얘기로는 신장투석 등을 받아야 할 사람이나 고혈압, 당뇨등의 기저질환자가 응급상황이 돼도 병원을 못가서 죽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사람이 죽어나가더라도 코로나로 죽는 사람이 없다는 치적을 위해 인민들을 희생시키고 있는거죠.
22/04/07 20:10
3개월 락다운을 경험해본 입장에서, 중국이 베트남보다 더하면 더 했지 덜하지는 않을테니, 시민들이 겪을 불편함과
교민들이 느낄 분노를 100% 이해할 수 있네요. 저는 작년 락다운 시기를 경험하면서 중국, 베트남에 생산 기지 몰빵하는 것이 정말 큰 리스크일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했고 또 한편으로는 코로나가 공장의 자동화(로봇 비중 증대)를 비약적으로 가속화시키겠구나 하는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엘지가 구미에 최신 공장 짓기로 하면서 베트남에서도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만약 엘지의 구미 공장이 생각만큼 고용효과가 크지는 않은 자동화 비율이 높은 공장이라면 대충 그 때 그 생각이 틀리지는 않았나보다 하고 있습니다.
22/04/08 00:30
이게 말이 되는 이야기인지 모르겠네요.
코로나 자체가 사멸이 될 리는 없는 것 같고 풍토병화 되어서 사회적으로 감당이 되고 통제가 되는 선으로 집어 넣는 것이 최선일 것 같고 오미크론, 파이, 로...이렇게 계속 변이하면서 인류랑 공존하게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아무리 중국이 격리를 하고 봉쇄를 한다고 해도 아예 외국이랑 교류를 끊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외부에서 들어올 때마다 또 이렇게 봉쇄를 할 것인지, 정말로 제로코로나를 이룰 수 있을 거라고 믿는 건지 궁금하네요. 아니면 효과적인 치료제가 개발되거나 정말 무시해도 될 정도로 약화되기를 기다리는 것인지. 그때까지 겪을 피해와 사회 불안을 억누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22/04/08 06:12
후.. 저도 현재 상하이는 아니지만 다른 지역에서 2주째 아파트봉쇄를 당하고 있는데, 코로나 초창기때보다 더 빡세게 통제하는것같습니다
정상적인 시간도 아닌 새벽4,5시경에 현관문을 두드리고 바로 핵산검사하기도 합니다. 보통 얘네들 봉쇄해제조건이 지역발생 확진자 최초 0명일때부터 1~2주정도 계속 유지해야 해제를 해주는데, 오미크론 상대로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고 생각되지만, 중국이라면 밑빠진 독이라도 물을 어떻게든 채우긴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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