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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3/04 22:24:36
Name 나쁜부동산
File #1 IMG_04032022_222258_(1080_x_1080_픽셀).jpg (385.2 KB), Download : 59
Subject [일반] 바닷물에 발을 담그는 것도 용기가 필요하다


1. 강원도 해변도시 현장이 들어왔다.
할 생각은 1도 없었지만 제안서는 만들어야겠지.
직접하기는 너무 귀찮아 프리를 썼는데 제안서가 너무 성의가 없다. 그 핑계로 왔다. 첫날은 쩐주님들과 밤새 달렸다.
오늘 오후4시가 다 되서 정신을 차리고 물회에 소주2병을 마시고 맛집이라고 하는 가게에서 진저하이볼을 3잔 마시고 숙소앞 해변에 왔다. 낮에는 아무도 없더니 밤에는 사람이 많네.
나말고 다 커플이거나 가족이라 인근 수제맥주를 두잔 사와서 용기를 인챈트했다
그리고 발을 담그니 해방감이 느껴졌다.
바다는 매년봤지만 발을 담근건 국민학교보다도 더 전이었지.
갑자기 내 인생이 긍정적이 됐다.
숙소에 돌아와 어른 1시간반북을 틀어놓고 또 겁나 무겁다는 버튼을 눌러본다.
금색잉어정도는 될줄 알았는데 바닷물에 발담그는거에 쫄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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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05 05:27
수정 아이콘
마지막 세줄은 무슨말인지 이해가 안되네요.
인생이 긍정적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술은 좀 줄이시는게 ..
kissandcry
22/03/05 07:54
수정 아이콘
1시간 반복재생을 하는 플레이 버튼을 클릭했다는 것 같네요. 마지막 줄은 담력(?) 혹은 나라는 사람의 그릇이 잉어 정도는 될 줄 알았는데 아무 물고기나 자연스럽게 생활하는 물에 살짝 들어가는 것도 무서울 줄이야 하는 느낌...
나쁜부동산
22/03/08 17:58
수정 아이콘
금색 잉어는 용과같이 관련입니다.
22/03/05 09:12
수정 아이콘
회사 창문으로 바다가 보이는데
바다에 들어가본지는 6개월이 넘었네요
22/03/05 11:42
수정 아이콘
문단마다 번호 매기면서 쓰시던데, 어째 1번에서 끊겼네요.
괜찮으신거쥬?
옥동이
22/03/05 16:45
수정 아이콘
멋진사진 멋진표현 잘봤습니다. 한편의 시같아요
커티삭
22/03/05 17:35
수정 아이콘
건강하게 오래 즐기셨으면 좋겠어요~
콩탕망탕
22/03/07 09:44
수정 아이콘
"강원도 해변도시 현장이 들어왔다"
첫줄만 읽고 글쓴분을 맞췄습니다.
예전에 PTA의 어떤 영화제목을 아이디로 쓰셨던 분 같은데요..
이번글에는 술냄새는 줄었지만, 비쥬얼이 더해져서 다른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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