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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2/13 17:32:35
Name 판을흔들어라
Subject [일반] 비알레띠 뉴브리카 모카포트 19일 사용기(짤 주의) (수정됨)

HyjsNu1.jpg

모카포트를 사면서 받은 200g짜리를 19일만에 다 먹었습니다. 아니 마셨습니다??? 일까요.

zCJkbC3.jpg

이탈리아 여행을 다녀오면서 아메리카노 말고도 커피 마시는 방법이 있구나

에스프레소에 설탕 타 마시는 게 제 취향인 것을 깨달았고 한국에 와서 찾다가

모카포트라는 것을 알게 되며 사는 걸 몇 달 고민하고 PGR 자게에서도 추천글 보고 고민하다가

할인행사 하길래 질게에 질문도 해보고 구입한 뉴브리카 모카포트 2컵입니다.

2n0L1LP.jpg

배송 온 첫 날, 한 세 번쯤은 버리라기에 처음엔 아까워서 원두를 조금만 넣었다가 화산 폭발을 했고,

두 세 번에도 홍수가 나면서 좌절을 했는데 나중에 유튜브로 영상을 더 찾아보니 소리날 때 불을 꺼야했더라구요...

Av4o05j.jpg
WNnt7Kn.jpg

그 뒤 귀여운 에스프레소잔과 스푼도 샀습니다.

oMOqWq0.jpg

알베르토 유튜브 보면서 모카크림도 만들어 봤습니다.

ZgsHB56.jpg
LuXsarX.jpg

스팀밀크는 모르겠고 그냥 우유 붓고 아이스볼 넣어 만든 카페라떼.

이것도 참 괜찮네요.



다음 커피는 제가 신맛은 별로 안 좋아하고 초콜릿 좋아하니 모모스 애스쇼콜라나

1킬로커피 카페블렌딩 희망을 한 번 마셔볼까 합니다.

필터도 사서 한 번 껴볼까 하고요. 유분기가 없다는 데 그건 무슨 맛일지


DAgnn1A.jpg

비록 좋아하는 커피들은 제가 못 만드는 것들이지만 괜찮습니다.



9nIpj6M.jpg

제일 좋아하는 게 서울 학동역 제이콥스 라운지의 제이콥스 비엔나,

사진이 두 번째인 하프커피의 버터크림라떼(이거 옛날 커피한잔 아이스크림 맛이 나요)

스팀밀크 만드는 기계 사는 건 좀 에바인거 같다고 생각하니 위의 커피들은 흉내도 못 내겠죠.

680H85y.jpg

ilgtuDh.jpg

사실 우리나라는 아메리카노 문화라 에스프레소를 파는 가게도 얼마 없고 팔더라도 가격이 비싼데

모카포트 구매하던 기간에 정말 괜찮은 에스프레소 마실 수 있는 가게를 찾았었습니다.

제가 찾은 지역은 건대인데 체인점인거 같더라구요.

에스프레소 가격 보이십니까?

1,500원

3년전인가 이탈리아에서도 보통 1~1.2 유로 한다고 했는데 환율 생각하면 거의 엇비슷하지요.

에그타르트도 제가 좀 좋아하는 메뉴라 어디 지나갈 때 팔거나하면 맛을 보긴 했는데

여기 에그타르트도 정말 괜찮았습니다. 세트 3,500원이라면 진짜 간단하게 한 끼 떼우기 좋았겠죠. 강추합니다.

허나 제가 건대갈 일이 이젠 별로 없다는 게 흠....터레스팅



p.s 질게 구매 고민 글 답변 주신 분들께 이 글을 바칩니다. 잘 마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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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13 17:41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도 비싸지 않고 매장이 많은, 에스프레소 파는 체인이 있습니다. 이름은 맥도날드 라고 합니다.
판을흔들어라
22/02/13 17:48
수정 아이콘
와.... 별로 안 좋아하는 아메리카노만 파는 구나 했었는데 방금 홈페이지 보니 거의 가장 아래에 있었군요.... 몰랐네요 가면 자동적으로 햄버거만 떠올라서...
22/02/13 18:14
수정 아이콘
드립커피랑 아메리카노를 따로 팔고 심지어 디카페인까지 파는 등 꽤 본격적이죠.
닉네임을바꾸다
22/02/13 17:42
수정 아이콘
이탈리아인에게 아메리카노를 준다면...읍읍
판을흔들어라
22/02/13 17:48
수정 아이콘
'NO~~'라고 하겠죠
22/02/13 18:01
수정 아이콘
좋아한다고 말씀하신 비엔나류, 요즘 카페에서 말하는 아인슈페너류 음료는 스팀밀크가 아니고 생크림을 핸드블렌더로 쳐서 커피위에 올린 음료들 입니다. 집에 핸드블렌더 아니면 프렌치프레스 정도만 있어도 충분히 비슷하게 도전할 수 있습니다.
판을흔들어라
22/02/13 20:53
수정 아이콘
더 이상은 일을 늘리고 싶지가 않습니다...
22/02/13 18:20
수정 아이콘
핸드드립, 케멕스, 캡슐커피, 에스프레소 머신까지 써봤지만 집에서 쓰기에는 모카포트 만한 게 없는 것 같습니다.
활용도도 좋고, 가격도 저렴하고, 그냥 두어도 이쁜 외관까지
판을흔들어라
22/02/13 20:53
수정 아이콘
운 좋게 노란색으로 구했는데 예쁩니다.
콘칩콘치즈
22/02/13 18:21
수정 아이콘
저도 모카포트 씁니다. 하루한잔 마시는데 좋아요. 커피뽑는시간이 휴식이 됩닌사
판을흔들어라
22/02/13 20:54
수정 아이콘
치지직하면서 커피 뽑히는 소리가 좋더라구요.
22/02/13 18:23
수정 아이콘
앗 저도 모카포트 관심있는데, 비알레티? 요걸로 구입하면 될지..
판을흔들어라
22/02/13 20:56
수정 아이콘
비알레띠가 가장 대중적인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제가 산건 뉴브리카고 옛날 버전도 있도(근데 옛날 버전이 무슨 추를 눌러서 압력을 더 쎄게 할 수도 있다더군요.) 인덕션 버전도 있어서 https://pgr21.net/freedom/93193 이글 한 번 참조해보세요. 에쏘팟이 더 좋다는 이야기도 있고 너무 정보가 많더군요.
22/02/13 18:25
수정 아이콘
작년에 pgr에 올라온 모카포트 글 보고 바로 구입해서 저도 잘 마시고 있습니다.
캡슐, 머신 등을 사용했었는데 모카포트로 사용하는게 또 다른 매력과 맛이 있더군요. 요즘은 제일 애용 중입니다.
판을흔들어라
22/02/13 20:56
수정 아이콘
저는 그 전부터 고민했으면서 글을 보고도 몇 개월을 더 고민했었네요 크크크
22/02/13 18:37
수정 아이콘
캡슐과 맛 차이가 큰가요? 캡슐의 편리성이 좋기는 한데, 맛 차이가 확실하다면 모카포트도 한 번 도전해보고 싶군요.
콘칩콘치즈
22/02/13 18:41
수정 아이콘
네스프레소 캡슐도 같이 쓰는데, 뭐가 더 맛이 우월할건 없습니다. 그냥 서로 다른 감성의 맛이에요.
판을흔들어라
22/02/13 20:56
수정 아이콘
캡슐 대신 선택한 게 모카포트라 전 맛 비교를 못 합니다.
22/02/13 22:36
수정 아이콘
좋은 원두를 잘 분쇄한 모카포트는 캡슐보다 훨씬 맛있습니다. 캡슐은 편하게 일정 퀄이상을 먹는 게 포인트죠.
22/02/13 20:54
수정 아이콘
모카포트 아주 좋죠 흐흐. 그런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4컵 사시지... 저같은 카페인 중독자는 2컵으로는 부족해서 4컵사게 되더라구요. 물론 판을흔들어라님은 2컵으로도 충분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
판을흔들어라
22/02/13 21:01
수정 아이콘
신발도 그렇듯이 작은 사이즈가 더 예쁘기도 하고 찾아보니 작은 게 더 맛이 괜찮다는 의견을 봐서 2컵으로 결정했습니다. 집에 커피를 자주 마실 사람이 저 혼자다보니. 대신 집에 손님 와서 몇 번 끓일 땐 양이 아쉽긴 하더라구요.
-안군-
22/02/13 23:36
수정 아이콘
화산폭발의 주원인은 과욕입니다. 물을 적당히 적게 넣으셔야...
저도 예전에 오리지널 쓰다가 뉴브리카로 갈아탔는데, 신세계입니다.
그리고 잘 뽑혀나왔을때, 에스프레소 기계로 뽑은것보다는 덜 진하면서도 아메리카노보다는 진한 그 맛이 참 일품이죠.
원두는 어떤걸 쓰시나요? 저는 운좋게 동네에 직접 로스팅하는 카페가 있어서 거기서 사오는데, 가성비도 좋고 주인아저씨가 좋은 원두를 잘 추천해주셔서 아주 좋습니다. 흐흐...
판을흔들어라
22/02/14 09:25
수정 아이콘
물도 많이 넣었고 원두는 버릴거라 적게 넣다보니 ㅠ 원두는 일단 세트로 배송 온 카페 뮤지오꺼 썼고, 다음 꺼는 본문에 쓴데로 애스쇼콜라나 1킬로 커피, 혹은 또 종이필터 살겸 커피창고 등에서 초콜릿맛이 특징이고 신맛 적은거로 사보려구요
멋진신세계
22/02/14 00:47
수정 아이콘
핫플레이트 쓰는 집은 모카포트를 쓰기 어렵겠지요...? 오피스텔들은 대부분 핫플레이트라 아쉽습니다..
판을흔들어라
22/02/14 09:29
수정 아이콘
모카포트는 인덕션 용도 따로 있긴 한데 찾아보니 핫플레이트용도 있고 https://blog.naver.com/ngeunpyeor/221320189955 쓰는 사람도 있나 봅니다.
콘칩콘치즈
22/02/14 09:45
수정 아이콘
제가 핫플레이트에 쓰고 있습니다. 잘 됩니다.
cruithne
22/02/14 09:42
수정 아이콘
분쇄원두로 드신거면 이제 그라인더를 고르실 차례입니다 흐흐흐
판을흔들어라
22/02/14 10:55
수정 아이콘
no more.....
22/02/14 10:40
수정 아이콘
아 요즘 근처 로컬 카페에서하는 아인스페너에 꽂혀서 와이프랑 일주일에 한번씩 가서 마시고 있는데 모카포트로 비슷하게 시도 해볼 수 있나보군요. 모카포트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판을흔들어라
22/02/14 11:06
수정 아이콘
전 크림까지는 못 갈거 같아요... 아직은 그라인더도 생각 안하려 합니다. 크크크
장인의기술
22/02/14 12:13
수정 아이콘
모카포트는 설거지가 너무 귀찮아요...
집에 비알레띠 무카가 있는데 쓰다보니 고무패킹도 늘어나고그래서 네스프레소로 건너왔네요
맛적으로만 평가해보면 아예 다른 음료라고 보는 게 맞는 것 같아요
판을흔들어라
22/02/14 14:55
수정 아이콘
오히려 세제를 안 쓰니 좀 더 편하다 느껴지는....
SG워너비
22/02/14 22:39
수정 아이콘
다이소에서 핸드 거품기를 판매하고 있읍니다. 그걸로 휩 치는게 가능합니다 흐흐
판을흔들어라
22/02/15 00:39
수정 아이콘
유혹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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