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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11/26 18:28:27
Name JHfam
Subject [일반] 다시 국토 대운하 개발 추진.
http://news.cnbnews.com/category/read.html?bcode=60314

관련 뉴스구요. 관련 기사가 사실이라는 근거하에 7800억원을 투자해서 대운하를 건설해서. 그걸 통해서 경기부양을 하겠다는 이야기군요.
노리는 점은 2가지겠죠. 지금 청계천처럼 업적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어떤 무언가를 만들어서 남기겠다는 효과와
건설사가 휘청대고 실물 경기가 안 좋으니 이걸 통해서 건설사 지원을 하고 실물 경기에도 보탬이 되겠다는. 뭐 이른바
이명박정부 나름의 뉴딜 정책인데.
여러 가지 생각이 드네요. 도데체 정부 운영에 계획성은 있는지, 작은 정부를 운영하겠다면서 기부 문화에도 정부가 간섭하고
언론과 여론의 자유에는 끊임없이 간섭하려 들고 이런 정부 주도하의 경기 부양책을 획책하고 대외적으로는 점차 나빠지는
세계 경기로 인하여 보호무역을 강화하려는 시점에 굳이 보호무역을 해라 자유무역을 해라할 필요는 없지만 그 기수로 타국가 앞에서
발언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도데체 나라를 어디로 굴리지 기대합니다. 이명박정부는 아예 우리나라를 주사위로 생각하나봐요. 일단 굴려보고 6이 나오면 좋은 거고
1이 나오면 잘못 던졌네. 다시 던지지 뭐 하는 식으로. 많은 분들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일단 제 의견은
단기간에 획책하기에는 너무 큰 사업이라서 반대합니다. 현재 현 정부하에서 한국은행 이번 조치도 그렇고 믿을만한 대책이 전혀 없습니다. 이미 바닥을 친 것 같기에 (위정자들 생각에는) 이제는 올라가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이 전부로 보입니다. 현재 한반도 대운하에 대한 제대로 된 검토가 이루어질지, 이 정부에 대한 신뢰는 이미 잃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전 환경주의자까지는 아니지만 그쪽 성향에 가깝기 때문에 근대 시대에나 어울린 개발로 인한 성장과 파괴에도 반대하구요. 그리고 일단 제 의견은 사실 국토 대운하가 시장성이 없다고 봅니다. 물론 개발하면서의 수익과 관광효과는 어느정도 나타나겠지만 차라리 도선을 어느정도 재정비하는 게 낫지. 투입 비용이 산출 비용보다 낮다고 봅니다. 우리나라 넓은 나라도 아니고 그러면서 항구가 발전에 도움 될만큼 항구가 발전 안 한 나라도 아니죠. 철도, 도로, 운하 이 세가지가 모두 효율적으로 이용될만큼 물류 이동이 큰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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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1/26 18:34
수정 아이콘
JHfam님// 주사위가 아닙니다. 그분은 진정 심시티 매니아인 것입니다. 후덜덜
그럴때마다
08/11/26 18:38
수정 아이콘
도대체 한다는 거야 만다는거야!!!!!!!!!!!!!!!!!!!!!!!!!!!!!!!!!!!!!!!!!!!!!!!!!!!!!!!

간보는것도 아니고 진짜...
20년전통손짜장
08/11/26 18:40
수정 아이콘
마우스박은 사람처럼 행동하고 말하지만 결정적인 차이가 원래 습성 못버리고 큰것만 보면 걁으려고 듭니다.
그는 통크게 국토를 걁으려는 것입니다.
밑힌자
08/11/26 18:46
수정 아이콘
심시티 미쳐보신 분들은 이명박 욕하지 못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전 이명박 대통령 이해할 수 있어요. 전 10만명 돌파 기념건물 지으려는데 땅이 좁아서 초등학교도 부수고 2000명 사는 아파트도 한번에 부숴버렸는데요, 뭘.
08/11/26 18:50
수정 아이콘
대운하 관련주 무더기로 상한가 갔습니다.
12개 관련 회사중에 8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무리.
내일도 상한가 갈 분위기. 11월말 지방 대책에서도 나온다는 소문이 있고, 12월말부터 추진한다는데...
경제 살릴 방법은 대운하밖에 없다고 생각되는 이유가 뭘까요...
08/11/26 18:54
수정 아이콘
아니 이건 의견이고 뭐고가 없지요

아무리 생각하고 또 생각해도 노망이 들거나 다른 나라의 사주를 받지 않은이상 그런짓을 할 이유가 없어요..내참.
08/11/26 18:54
수정 아이콘
차라리 7800억원으로 블리자드를 사서 운영하는게 더 낫네요...
유역비이뽀~
08/11/26 18:55
수정 아이콘
Lakers님// 내년만 7800억이죠. 십년 가까이 십조는 넉넉히 생각해얄 거 같습니다만...
08/11/26 18:56
수정 아이콘
이게 정녕 말이나 되는 소리입니까..그돈으로 빈민 구제만 해도 몇천명은 밥먹일수 있겠습니다..
유역비이뽀~
08/11/26 18:59
수정 아이콘
얼마전 서울시가 서해부터 서울까지 운하였던가? 정확한 기억은 안나는데 물류를 선박으로 실어나를 수 있게 하겠다는 기사를 보고는 생각해볼만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대운하는 여전히 뻘타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대선과정에서 많이 거론되었지만요...

1. 환경문제....
2. 많은 농민어민들이 21세기형 수몰 이주민이 되지나 않을까, 제대로 보상이나 가능할까
3. 물류운송 효과가 날까? 삼면이 바다, 널린 게 해안지대와 항구, 국토 상하좌우 최대 400km내외. 물론 있긴 하겠지만 한반도 관통 대운하라는 말에 어울리지 않는 국지적인 물류운송효과만 있을 거 같네요.
4. 관광효과? 역시 물론 있겠지만, 왠지 주지육림이란 말 중 '주지'가 연상이 될 정도로, 무대뽀적인 발상인 것 같구요. 지금도 충분히 물줄기는 아름답잖아요. 그걸 더 아름답게 가꾸고 더 멋지게 홍보할 요량이면 모를까요.
5. 상기 언급 이익들 대비 운하관리비가 수지타산이 맞을까...
6. 그 외 단순 계산이 어려운 정치적인 문제들. 과연 정치적으로 깨끗한 공사가 가능할까.. 왠지 정권교체되면 운하 스캔들 여럿 터질 것 같은 느낌...

제 생각인데, 과거 전통시대 실제로 뱃길이란 걸 잘 활용한 적도 있고, 완전 불가하다는 식까진 갈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냥 무식하게 한반도, 관통, 대운하,에 집착하지 말고, 일부 수익성 및 물류운송 효과가 확실할 것 같은 구간만 시험삼아 해보면 모르겠습니다. 그게 아니고 발상 자체가 박정희식 고속도로를 만들겠다는 거 같아서 좀 그렇네요.
점박이멍멍이
08/11/26 19:02
수정 아이콘
언제는 뭐 정부예산 안쓰고 민자로 한다더니
과연 건설사들 어렵다고 정부돈으로 뉴딜정책처럼 진행할까요.... 하고도 남겠죠 이번정부는....
그럼 토목인인 저는 취직좀 될려나요.... 쩝...
무한의 질럿
08/11/26 19:04
수정 아이콘
'촛불 진압' 어청수, '존경받는 대한민국 CEO 대상'에 선정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081126162403274&p=ohmynews

멍.................................................................................................................................................................
The xian
08/11/26 19:05
수정 아이콘
시대가 어느 때인데 삽질의 망령에서 아직까지도 벗어나지 못하는 걸 보면 이젠 측은하기까지 합니다.
밑힌자
08/11/26 19:13
수정 아이콘
생각해 보니, 우리 대통령께서는 파시즘 이론에 정통하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효용성은 모르겠고 일단은 거창한 걸 해야 먹힐 거라는 경영전략. 꼭 일하실 때마다 버스사업이니 청계천이니 하는 기념비적인 물건만 골라서 하시려는 걸 보면... 일설에 의하면 박정희 대통령도 무쏠리니의 고속도로를 벤치마킹하셨다죠.
그레이브
08/11/26 19:17
수정 아이콘
역시 건설회사 사장의 마인드군요. 대단합니다. 어찌보면 이런 초지일관을 서민들 먹고사는데 10%만 써줬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고장해남
08/11/26 19:47
수정 아이콘
대통령 하나 잘못뽑았더니 골때리게 하네요 ( 전 mb 안뽑고 다른 후보자 뽑음 2위로 떨어지신... )


잡소리지만
통영운하는 멋지더군요
가즈키
08/11/26 19:57
수정 아이콘
오오오 녹색 성장을 추진한다고 하면서 Ramsar 총회에서 Ramsar 모범 국가가 될꺼라고 연설까지 해놓고 대운하를 추진한다고 하다니..
역시 불도저같은 추진력이내요.
김재훈
08/11/26 20:02
수정 아이콘
중요한건 대운하를 하겠다는 자체보다..
도대체 국정운영을 하는데 어떤 아젠다를 가지고는 있는가 입니다.
그저 무언가 하기위해 이리저리 급조한 변명과 말바꾸기...
뒷통수 치기...
이게 지난 일년간 꾸준히 보여온 것인데요...

해처먹어도 작작이란 말밖에는 안떠오릅니다.
왜 하려는지 뻔히 보이는데...
결국 그건 나라가 빈사상태가 되던 말던...
자기와 자기와 관련된 몇몇의 이익의 극대화 이거란거죠...

한숨만 나옵니다.
그래서 전과자던 모던 능력만 있으면 됀다는 그말 참 전형적인 chiken head적 발상이라 생각하는데요...
아니 부정부패한데 어떻게 능력이 있다는겁니까..

부동산 투기/ 주가 조작/ 탈세 는 전형적인 자본주의 파괴행위인데...
그게 어떻게 경제를 살리겠다는 사람의 능력이 된다는건지...
토스희망봉사
08/11/26 23:13
수정 아이콘
산업은행 민영화도 어처구니가 없구만 무슨 대형 사건 터트리는데 취미 붙였나 아니면 한국 망하게 하는데 돈을 거셨나 거참
한나라당이라 어느정도 각오는 했지만 상상 초월 이네요 이건
ArcanumToss
08/11/26 23:54
수정 아이콘
대운하같은 대규모 토목 사업을 하는 것보다 훨씬 좋은 사업이 하나 있죠.
일자리 창출도 되고요.
전국에 대대적으로 주차장 확보 사업을 하는 겁니다.
지상 주차장, 지하 주차장
주차장을 지었으니 주차장 관리 요원을 둬야 할테죠.
자연히 일자리 창출도 됩니다.
황당한 듯 하면서도 괜찮은 사업이죠.
대운하보다야 생활 개선도 되니까 좋다는 사람도 의외로 많을테고...
대규모 토목 공사로 돈 버리느니 주차장 지어서 주차난을 해소하는 편이 낫지 않나요?

그리고 경기를 부양하는 초강추 부록 정책 하나 더.
상습 정체 구간은 지하 1층, 지상 2층 도로를 만드는 토목 공사를 합니다.
그러면 공사 하는 동안엔 욕을 먹을지 모르지만 완성된 후엔 교통이 원활하니 기름값도 절약되고 얼마나 좋나요?

저를 국회로~~~
Rocky_maivia
08/11/27 09:16
수정 아이콘
도와줘요 배트맨
GrayScavenger
08/11/27 10:32
수정 아이콘
도와줘요 조커

...정부는 정말 국민들을 너무 사랑해서 밀고 당기기 스킬을 시전하나 봅니다. 허허 [...]

ArcanumToss님// 여기서 노시지 말고 국회로 꺼져주세요 굽신굽신 (__)
아니, 그냥 청와대 가셔도 지금보다는 나아질듯.
낭만서생
08/11/27 10:50
수정 아이콘
어처구니가 없군요 설득의 심리학에서 먼저 큰제안을 제시한다음 양보제안을 제시하면 먹혀든다던데 햇다 안했다 계속 반복해서 결국은 국민들이 어찌되든 상관없다를 노리는듯 다른 정책들은 되돌릴수나 있지 환경파괴 대운하는 재앙입니다.
공명테란
08/11/27 13:03
수정 아이콘
차라리 피라미드나.... 정말로 명박산성을 쌓게하는게 대운하보단 좋지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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