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실망작 Worst 5 부터
Don't Look Up
신나는 풍자로 덕지덕지 붙이다보니 스토리가 잡아주는 힘이 부족
배우들의 애드립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찍었다고 하는데 감독도 애드립으로 찍은건가 싶음
VIDEO
House of Gucci
좀 더 영화에 맞는 각색을 제대로 했으면 어땠을까 아쉬움
너무나 쉬크한 전반부에 비해 후반부는 '아 맞다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VIDEO
Army of the Dead
잭 스나이더가 원래 딱 요 정도 감독이었던것 같기도
제일 잘 하는거 찍었는데 예전만한 맛이 없네요
VIDEO
Eternals
최대한 좋아해보려고 하는게 예의일거 같아서 노력했지만
클로이 자오와 마블 영화는 '함께 해서 더러웠고 다신 만나지 말자'
VIDEO
Red Notice
짜집기는 오마쥬가 아니다
이따구로 만들고 후속작을 기대하세요! 라니
VIDEO
아직 안본 기대작 Top 5
A Hero
아쉬가르 파르하디 신작
VIDEO
Memoria
"열대병", "엉클분미" 를 만든 태국 최고의 감독 아피찻퐁 위라세타쿤의 첫 해외진출?작
VIDEO
Flee
VIDEO
West Side Story
스티븐 스필버그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VIDEO
Bergman Island
VIDEO
Top 11 - 22
The Lost Daughter (작품 8.5 재미 7.5) - 넷플릭스
올리비아 콜먼은 메릴 스트립과 프랜시스 맥도먼을 잇는 어워드 시즌의 여신으로 거듭날게 확실하고
안 예쁜 이쁜이 배트걸? 매기 질렌할도 새로운 재능을 찾은듯
섬세하게도 마음을 흔들어놓는 심리 스릴러. 전혀 비슷하진 않지만 디 아더스 같은 영화 재밌게 보신 분들께 추천
자막키고 한글 자동번역 누르시면 나름 볼만함
VIDEO
Nightmare Alley (작품 7.5 재미 8)
프랜차이즈 영화가 아니면 스케일 있는 대작이 거의 나오지 않는 시대에
이름값만으로 이런 영화를 만들 수 있는 몇 안되는 기예르모 델 토로의 고마운 작품
중간 액트에서 약간 늘어지는 부분이 있어서 길게 느껴지긴 하지만
신나게 연기하는 대배우들과 으마으마한 프로덕션 디자인을 충분히 감상하기에는 너무나 짧은 시간
VIDEO
Pig (작품 8.5 재미 7) - 훌루
좋은 작품 하나에 나쁜 작품 10개 찍는다는 케이지 형님의 느무 좋은 작품
이제 나쁜 작품 20개 찍으실듯 합니다
상처받고 오레곤 숲속에 숨어살던 케이지 형님이
존윅에 영감을 받아 개->돼지, 총->식칼로 바꾼 멜랑꼴리 연기. 액션 없습니다
VIDEO
Petite Maman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으로 스타 감독 반열에 오른 셀린 시아마의 다음 작품
요란 떨지 않으면서 아름다운 화면을 통해 인물 사이의 감정을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하는 마스터가 된듯
살다보면 있는지도 모르다가 시간이 지나서야 깨닫게 되는 감정에 대한 영화
VIDEO
CODA (작품 7 재미 9) - 애플티비
오리지널 작품인 프랑스 영화 "La Famille Bélier(미라클 벨리에) 보다 그닥 뛰어나지 않고
비슷한 종류의 감동을 주는 "빌리 엘리어트" 에는 한참 못 미치고
비슷한 감성의 미국 영화 "주노" 보다 촌스럽고 "미스 리틀 썬샤인" 보다 느낌 없는데
그래도 칭찬해주고 싶은 영화. 좋은 PC 의 예시
위 영화 중에서 하나라도 재밌게 봤다면 킬링타임으로 좋습니다
VIDEO
Spencer (작품 9 재미 7)
크라운 시즌 4 정주행을 마치자마자 찾아본 영화.
대중이 기억하는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아닌 다이애나 스펜서를 완벽하게 연기하며 영화를 캐리한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올해 시상식 싹쓸이 예약
이쯤 되면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로버트 패틴슨을 주연으로 발탁한 트와일라잇 캐스팅 디렉터가 대단한건가
이 명배우들을 똥같이 연기하게 만든 트와일라잇 감독이 대단한건가
VIDEO
Belfast (작품 8 재미 8)
그 시대와 장소에서 살아온 감독이 당시 자신이 바라본 세상에 대해서 감정적이고 사적인 이야기를 하는데
왜 시대상과 역사인식에 대한 고민이 앞서지 않냐고 하는건 공정하지 않은 비판
We all have a story to tell.
VIDEO
King Richard (작품 7.5 재미 8)
여자흑인 최고의 스포츠 스타인 비너스와 세레나 윌리엄스 자매의 성공 뒤에 숨겨진?
평생 그녀들의 코치이자 멘토였던 아버지의 이야기이자 미국 흑인의 현대사
확실한건 다시 보기 힘들 윌 스미스 최고의 연기입니다
VIDEO
French Dispatch (작품 8 재미 7.5 웨스앤더슨 재미 9)
다시 오지 않을 종이 미디어 시대의 노스탤지어, 그 시대의 종말을 애도하게 위해 만든 영화처럼 느껴집니다
전작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을 생각하면 약간은 아쉽지만
일단 웨스 앤더슨이 만든 세계 안으로 들어올 수 있다면 플롯 자체의 흡인력은 상관이 없습니다
VIDEO
The Summit of the Gods (작품 8 재미 8) - 넷플릭스
"고독한 미식가" 로 혼밥을 세상에 선물하고 별세한 만화가 다니구치 지로의 원작 신들의 봉우리를 영화화
하얀색 화면과 정적 속에서 불타는 인간의 열정을 아름답게 그임
VIDEO
Annette (작품 8.5 재미 7) - 아마존 프라임
창작력이 바닥난줄 알았던 레오스 까락스 감독이 인생의 역작 "홀리 모터스" 이후로 다시 한번 완벽하게 부활
관계, 사랑, 소통이 80년대 까락스 감독 영화의 모티브 였다면
지금의 까락스 감독은 영화, 예술, 열정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VIDEO
Titane (작품 9 재미 6.5)
영화 설명 불가! 트레일러 보세요
어떤 평론가의 말을 빌리면 감독 줄리아 뒤크르노의 전작 "Raw" 와 이번 작품 "Titane" 의 관계는
대니 보일 감독의 데뷔작 "셸로우 그레이브" 와 "트레인스포팅" 의 관계와 같다고 함. 평론가는 전자 취향
고로 Titane 은 약빨고 만든 미친 영화인데 내놓고 보니 명작이라는 뜻.
VIDEO
Top 6 - 10
Mass (작품 8.5 재미 8.5)
완벽한 각본, 주연 4명 모두의 완벽한 연기
한 공간에서 찍은 저예산 영화이지만 영화에 그 이상이 필요한가?
청소년 총기 살인 사건 가해자의 부모와 피해자의 부모가 서로를 치유하기 위해 만나지만
이런 일이 왜 일어났는지 아무도 설명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이해할 수도 없고 납득할 수도 없습니다
자막키고 한글 자동번역 누르시면 나름 볼만함VIDEO
Parallel Mothers - Madres Paralelas (작품 9.5 재미 7)
스페인 근대사의 피보다 진한 물은 바로 모성애
2019년 "페인 앤 글로리" 가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21세기 최고 역작이 될 줄 알았는데
어찌 보면 페드로 알모도바르 최고의 영화이자 여전히 아름다운 페넬로페 크루즈 최고의 영화
VIDEO
Dune (작품 8.5 재미 8.5)
누가 이 영화 보는데 배경지식 필요하다 그랬니?
그냥 재밌고 그냥 압도적임.
젠데이야는 지가 아무리 잘 나가도 저렇게 연기를 하는 둥 마는 둥 해도 되나 싶음. 뮤비 찍으심
컴퓨터 화면으로는 보지 마시고 최소 100인치 홈씨어터, 최대 아이맥스 영화관 추천합니다
VIDEO
The Power of The Dog (작품 9.5 재미 6.5) - 넷플릭스
우아한 서부극 (시대와 배경만 차용했을 뿐이지 장르물로서의 서부극과는 거리가 멉니다)
데어윌비 블러드 보다는 멀리서, 노매드랜드 보다는 가까이서 카메라를 들이댄 캐릭터 스터디 영화
의도하고 거기에 놓은 다음 포착하는건지, 찍은 다음에 깊게 연구하는건지 모르겠지만
두가지 중에서 어떤 경우라도 소름돋는 감독의 디테일
+ 배우들의 끝내주는 연기, 지루할 틈이 없는 영상미
VIDEO
The Green Knight (작품 9 재미 7.5)
알고 봐도 어렵고 모르고 봐도 재밌게 잘 넘어가는 고전 비틀기
한 두 줄로 소개하기에 어려운, 강렬하고 매혹적으로 혼란스러운 영화
VIDEO
Top 1-5
Licorice Pizza (작품 8.5 재미 8.5)
필립 세이모어 호프먼이 살아있었네요?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이 만든 재미있는 영화!
기대한 것 치고는 PTA 의 범작 정도를 벗어나지 않았지만
기이한 성장영화가 개취이기 때문에, 데이빗 보위의 "Life On Mars" 때문에 탑 5
(펀치 드렁크 러브 + 부기 나이트) 나누기 2
VIDEO
C'mon C'mon (작품 9 재미 8)
가슴이 따뜻해지고 먹먹해지는 성장 영화 "우리의 20세기" 의 감독 마이크 밀스의
가슴이 따뜻해지고 먹먹해지는 성장 영화
호아킨 피닉스가 오랜만에 힘 빼고 그냥 사람을 연기했습니다
딱히 스토리라는게 없긴 한데 재미 정도는 "어바웃 어 보이" 영화 좋아하신 분까지 커버 가능
VIDEO Tick, Tick... Boom! (작품 8.5 재미 8.5) - 넷플릭스
2010년대 브로드웨이의 역사를 바꾼 뮤지컬 "해밀튼"
을 만든 린-마누엘 미란다 감독이
90년대 브로드웨이의 역사를 바꾼 뮤지컬 "렌트"
를 만든 조나단 라슨의 자전적 이야기
를 뮤지컬로 만든 "틱, 틱... 붐!"
을 영화화한 작품
인생을 낭비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분은 빨리 넷플릭스를 트십니다
개인적으로 올해 남우주연상은 무조건 앤드류 가필드, 노래 어디서 배웠누?
VIDEO
The Worst Person in the World (작품 9 재미 8)
국내 개봉 제목은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 라는데 이게 좀 더 직설적인 영화 내용입니다
"오슬로, 8월 31일" , "델마" 의 요아킴 트리에 감독의 로맨틱 코미디...???
비슷한 소재를 가지고 만든 "우리도 사랑일까" 같은 영화에 비해 찝찝한 맛이 없는 깔끔함
역시 북유럽 감성이네요
VIDEO Drive My Car (작품 9.5 재미 8)
졸 지겨운거 같으면서도 뭔가 신비로운 경험이었던 5시간짜리 영화 "해피 아워"
여자배우 얼굴 보느라 하나도 안 지겨운데 다 보고나면 이게 뭥미 신비로운 경험이었던 "아사코" 의 감독
하마구치 류스케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원작 소설보다 나은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전성기의 거장이 만드는 영화라는게 이런거구나 싶음
하마구치 류스케 이름을 들어봤거나 무라카미 하루키 이름을 들어봤거나 안톤 체홉 이름을 들어봤으면 바로 영화관 고고
VIDEO 올해는 기생충, 노매드랜드 처럼 이 영화가 짱이다 싶은게 없어서
Top 5 는 순서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