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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15 20:17
정말 강력스포군요
전 예고편 트릭이 몇개 기억에 남네요. 예고편에선 완전 놓친거 같았던 폭탄을 영화에선 쳐냈지만 결국 큰 의미는 없었다거나 닥스가 마법쓰려는거 웡이 말리려는 듯이 예고해놓곤 영화에선 그냥 쿨하게 난몰랑 하고 가버렸다가 쿠키영상에서 그 대사를 쓴다거나
21/12/15 20:19
삼스파는 뭐 인터넷 이슈 따라다니는 사람들 사이에선 거의 확정적이었긴 한데...
그럼에도 제가본곳에선 어스파 나올때 놀라주고 샘스파 나올땐 환호해주더라고요
21/12/15 20:21
제가 본 느낌으론 그 등장씬이 너드의 게이트오픈이라 더 인상깊은거 같습니다.
그냥 깜짝등장이 아니라 유려하게 스토리에 3스파가 엮인 느낌이여서 좋더군요. 막판에 2스파 깜짝출현이면 좀 아쉬웠을것도 같은데 되게 잘 풀었습니다.
21/12/15 20:22
보통 저런장면이 안보이는곳에 엄청 많은 피가 있어서 그 피를 보고 절망적임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손을 들었는데 그렇게 피가 안많아 보이던거같아요 조명도 어두웠고... 피 많으면 심의에 지장이 있을까봐 그랬나..
21/12/15 21:32
개인적으론 '설마 메이 숙모가 죽기야 하겠어? 적당히 앰뷸런스 타고 빠지겠지' 관객들이 이렇게 생각하도록 다치는 장면이나 상처부위를 안보여준 것 같아요
21/12/15 20:26
스파이더맨 앤드게임이라는 말 그대로 극장을 통해 개봉한 8편의 스파이더맨 사가의 마무리이자 톰스파는 mcu라는 세계관에 무임승차한다 우리가 알던 스파이더맨맛이 아니다라는 불호세력마저 케빈 파이기가 우린 그래도 스파이더맨의 정체성은 잊지 않았어요라고 대답해주는 영화 같긴 했습니다만 디즈니 역시 본편및 쿠기 영상을 통해 이런 빅 이벤트 무비를 통해 디즈니플러스를 홍보하는 저의가 너무 티가 나서 좀 헛웃음이 나긴 했지만 뭐 이렇게 까지 만들어줫는데 한번 구독해줄까?하는 마음도 드는 참 묘한 경험이었네요. 영화 잘 봤습니다.
21/12/15 20:27
제가 본 곳에선 샘스파와 어스파 등장할때 놀람과 열광의 '우와!'와 '으아아아' 를 외치시는 분이 꽤 많았습니다 크크크
엔드게임은 아이언맨에서 이어져 10년간 기다린 결과물이었지만 노웨이 홈의 그 장면은 2002년 스파이더맨 이후로 거의 20년을 기다린 장면이었죠
21/12/15 20:30
[그동안 어떻게 지냈냐는 옥토퍼스의 말에 애썼다라는 피터가 답하는 대화]
영화 보면서 3스파 등장부터는 너무 신파+울궈먹기라 구질구질하게 느껴지는 장면들도 좀 있었는데 (할리우드 스케일로 신파하면 해운대 7번방도 쨉도 안되는구나 싶던) 그래도 저 장면 하나만은 짠하더군요.
21/12/15 20:33
사실 3스파 세계관 전부다 주위 부모같은 어르신의 사망 + 그 대사로 피터의 심장에 대못박아야 이야기가 진행되기에...
좀 물릴긴할듯하네요. 전 저 장면이 샘스파이후 팬들에게 어떻게 지냈냐라고 안부묻는느낌도 나서 찡하더라구요
21/12/15 20:31
시빌워 때나 시리즈 처음 시작할 때는 히어로 초입 부분이 안 나왔다고 아쉬워했는데 알고보니 3부작이 전부 히어로 초입 부분이었던 것...
21/12/15 20:40
너무 행복했어요 2시간 반이 그렇게 빨리갈줄이야. 그리고 다음편에서야 드디어 스파이더맨으로서의 정체성을 다시금 되새기는 영화가 될 것 같아 기대가 되네요.
21/12/15 20:40
어스파를 굉장히 재밌게 보고, 영화 외적인 이유로 2편에서 끝난걸 아쉬워하던 입장에서... 어스파가 MJ를 낚아챈 그 장면 하나만으로 성불한 느낌입니다.
그 장면을 넣어준 것만으로도 너무 좋았어요.
21/12/15 20:49
일단 그냥 너무 좋았습니다. 그렇지않아도 자기도취와 PC병에 취해서 기존 팬들 알기를 개떡으로 아는 제작자들이 많은데(스타워즈랑 라오어2 그래 너 말하는 거야!!!) 이런게 팬서비스라고 제대로 선언하는 느낌. 빌런들 우르르 나오고 3스파도 사실상 나오는 거였지만 단순히 출연한게 아니라 각자의 이야기를 마무리지어주는 게 참 맘에 들었습니다(물론 빌런 중에 쩌리가 있긴 했지만). 특히 MJ 떨어지는 거 '이번엔' 성공적으로 붙잡은 가필드 스파가 울먹이는 모습은 당연히 그럴거라 예상했음에도 울컥하더군요. 개인적으로 단점이 없진 않지만 굳이 그걸 찾을 생각이 들지 않는, 보는 내내 즐거운 영화였습니다.
한가지 굳이 안좋았던 걸 꼽자면 해리 오스본이 나오지 않은 거네요. 아버지 그린 고블린이 메인 빌런이니 자리가 없었고 무엇보다 제임스 프랑코가 과거 성추행 문제 때문에 사실상 헐리우드에서 제명된 상태라 어쩔 수 없긴 한데 어스파는 몰라도 샘스파에선 더블 주인공이나 다름없던 해리인지라 이런 마무리쫑파티 같은 작품에 거론조차 안된 게 아쉽더라고요.(아 거론은 되었군요 자기 죽이려고 했던 절친으로 네드에게 충격을 준;)
21/12/15 20:54
라오어2떄문에 말씀하신 부분 정말 공감합니다...
저도 진짜 부들부들해서.. 해리 오스본 저도 아쉬웠습니다. 근데 또 노먼이랑 같이 다루기 어려울거 같아서 결국 해리를 뺸거 같습니다. 마지막 MCU 피터의 선택에서 토비 스파가 말린 이유가 복수심에 취해 사람을 해치지 말라고 말린건데 어스파보단 샘스파 스파이더맨이 말려야 더 개연성이 생겨서 결국 샘스파/노먼 나오는쪽으로 각본을 짠게 아닐까 싶어요.
21/12/15 20:52
전 피터가 빌런들을 치료하고 원래 세계로 돌려놓으려고 한 선택이 굉장히 영화에서 좋게 작용했다고 봅니다. 과연 어떻게 다른 세계에서 넘어온 빌런들과 스파이더맨을 대치 시킬까? 라는 의문이 있었는데 진부하지 않고 오 스파이더맨 이라면 저런 선택을 할거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게끔 설득력 있게 다가왔다고 봅니다. (연출을 잘했다기 보다는 지금까지 쌓아논 스파이더맨의 이미지가 그러니깐요).
전체적으론 매우 만족했는데 아쉬운점은 역시 액션과 웹스윙이겠네요. 존왓츠 감독은 아쉽게도 이쪽에는 크게 재능이 없는거 같습니다. 판타스틱 4 감독으로 존왓츠가 내정된거로 알고 스파이더맨 영화랑은 그렇게 잘 어울리는 감독은 아니라는 생각이 항상 들었는데 판타스틱 4랑은 뭔가 잘어울릴거 같아요. 또 판4스틱하면 둠간지인데 이 양반 빌런 뽑는거는 MCU 원톱 느낌이나서 닥터 둠 제대로 뽑아줄거 같습니다.
21/12/15 20:57
저도 빌런들 치료하는 선택은 좋게 작용했다 생각합니다.
단지 개인적으로 이 선택을 하계된 계기가 메이숙모의 의견이고 이로인해 나오는 숙모 사망후 '그 대사'를 생각하면 좀 더 섬세하게 다뤘어야했다고 생각합니다. 말씀대로 설득력은 있는거같은데 영화에서 스토리나 장면사이사이 끈끈하게 연결된느낌은 아닌거같아 아쉽더라구요. 물론 그거 뺴고 생각해도 재밌어서 좋긴 했습니다.
21/12/15 20:58
더 섬세하게 다루지 못한건 확실히 아쉽긴한데 이게 스파이더맨 이미지 빨이라 설득력 있게 와닫긴 하더라고요. 이게 몇십년간 쌓여진 이미지덕을 좀 많이 본거 같습니다.
21/12/15 20:55
이게 극장 화면이 어두워서 잘 안보이긴 했는데 메이 숙모 처음 글라이더에 쓰러질 때 등 뒤에 찔린 상처 보여주지 않았던가요???
물론 저도 그러고나서 둘의 대화 초반에는 메이 숙모가 너무 멀쩡해보여서 어두워서 그냥 쓰러진걸 잘못 봤나 고민하긴 했습니다.크크
21/12/15 21:59
글라이더에 치인 후 일단 일어나다가 쓰러지고 죽음은 맞이한 점, 직접적으로 상처 부위를 보여주지 않은 점(쓰러졌을 때 메이가 누운 바닥에 피가 흐르는거 같긴 하더군요)등등 일부러 살아있네? 라고 생각하게 하다가 죽음으로 통수를 친 의도적인 연출 같습니다. 특히나 이제까지 톰스파 분위기를 보면 피터 주변인들이 위기에 처할 지언정 죽을 거라는 의구심이 들지 않았는데 메이의 죽음으로 이제까지의 톰스파 분위기를 한번에 뒤바꾼거 같아요. 말씀하신 것처럼 피터가 히어로로서의 무게를 짊어지는 그 시작이 메이의 죽음이라고 봅니다.
21/12/15 21:11
지금 막 관람하고 나와 용산역 잎 흡연장소에서 한 대 피면서 감회에 젖어있습니다.
근데 사방에서 영화 이야기가 꽃 피네요. 관람 전 담배 피우실 분들은 이어폰 쓰시기 바랍니다. 크크크크
21/12/15 21:19
데어데블 이야기 는 많이 안나오는 군요 크크
드라마 를 아주 재밌게 본 입장이라 3스파 만큼 데어데블 의 출연 도 매우 궁금했는데 나와줘서 너무 좋았습니다. 뭔가 피터파커 와 머독이 어떻게 처음 만나는지가 편집된 것 같은 느낌인데 그래도 깨알 능력 어필하는 장면 으로 만족합니다.
21/12/15 21:21
전 친구랑 봤는데 친구가 나중에 언급해주더라구요.
데어데블 재밌나요? 마블 4페이즈는 당분간 안볼거 같아서 데드풀 데어데블 둘 중하나 보려고 생각중이라..
21/12/15 21:54
일단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인 만큼 액션은 피 가 난무하고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 입니다.
빌런들도 현실적 이라 범죄묘사 나 액션연출 이 상당히 적나라 합니다 그 점에 거부감이 없으시다면 추천 드립니다. 법 을 통해 정의를 지키려는 변호사 이면서 폭력으로 악을 무찌르는 자경단 인 맷 머독의 양면성 과 개인적인 고뇌 에 집중합니다. 그러면서도 초인적인 감각을 이용해 싸우는 액션이 잘 짜여져서 아주 볼만하고 배우들의 열연으로 전혀 지루하지 않습니다. 계속 보다보면 퍼니셔 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데 데어데블이 재밌으셨으면 퍼니셔 도 추천 드립니다.
21/12/15 21:22
저도 3스파만큼 맷 머독 반가웠습니다 벽돌잡기 후 좋은 변호사할 때 절로 웃음이 크크크
여러분 데어데블 드라마 꼭 보세요!! 시즌 1,2,3 전부 끝내줍니다. 퍼니셔도 보세요!! 아이언피스트는 무시하세요!!!
21/12/15 21:21
쿠키를 가장한 닥터스트레인지2 광고를 보신 분들 중 마블 드라마 애니메이션 what if를 안보신 분들은 꼭 보세요. 오늘 디즈니플러스에 풀렸을 겁니다.
21/12/15 21:32
와 기억 삭제 후 mj 연출씬 미쳤네요. 엔딩 서사 완벽한 영화였습니다.
토끼가 한 예닐곱 마리가 되는데 이 정도 사냥해낸 갓파이기. 최근 이상한 pc 뭍히는것 같아 쫌 깨름찍했는데 예전 알던 그 갓파이기로 돌아와서 너무 좋네요 흐흐
21/12/15 21:39
전 그냥 심플하게 네드를 그리워하는 마음이라 생각했습니다.
홈커밍에서 네드에게 들킨 이유도 레고만들자고 너드가 파커 방에 들어와있어서라..
21/12/15 21:58
홈커밍에서 네드에게 스파이더맨을 들켰을때 네드가 데스스타 레고를 떨어뜨렸죠. 레고 캐릭터는 스타워즈의 다스 시디어스.
새 집에 있는 커피컵은 MJ에게 받은 것 ㅠㅠ
21/12/15 22:12
20여년동안 쌓아온 삼스파의 서사와 아이언보이에서 스파이더맨으로 홀로서기를 시작한 홈스파의 피터때문에 무척 재미있는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이게 ( https://pgr21.net/humor/442855?page=2 ) 안나와서 만점은 못 주겠더군요. 흐흐흐
21/12/15 22:19
메이 숙모와 복수, 용서 라는 테마를 너무 가볍게 쓴 것이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고블린 오스본은 등장부터 초반 서사까지 다른 악역보다 훨씬 비중을 줬고 그런 놈이 배신 때렸다가 끝내 다시 돌아온 거라.. 피터가 복수를 포기하는 게 너무 짧게 나왔고..오스본이 치매걸린 노인마냥 어리버리하게 끝나는게 너무 싸구려 같았어요. 옛날 작품에서도 회개하는 듯한 마지막을 보여준 샌드맨 이라든가 하는 캐릭터도 너무 싸구려로 소모했고.. 오스본이 자기희생으로 마법 균열을 막는 정도의 결말을 기대했습니다만.. 결국 피터는 아무 보답도 받지 못하고 더 불행해진체 원수를 용서했는데 이게 맞는건지? 그런 용서에 관한 서사를 빼고는 아주 재밌게 봤습니다. 불만을 하나 더 적자면 아크 원자로를 먹어서 더 강해졌다면서 초반 등장보다 허무하게 패배한 일렉트로 정도.. 회개한 샌드맨이 도와서 일대 결전을 했다면 더 좋았을지도...
21/12/15 22:22
저도 동의합니다.
스파이더맨이란 몇년동안 쌓아온 이미지가 이어져서 그래도 관객분들이 납득하고 넘길수있는정도지. 그 전에 쌓아왔던 이미지가 없으면 이부분에서 좀 많이 깎였을거 같거든요. 특히 샌드맨은 처음에 피터를 한번 도와주고 시작했는데 끝에가서 싸우니 좀 아쉬운..
21/12/15 22:30
그러게요. 그래도 재밌었으니 제가 감상을 썼다면 한줄평은 '그래도 mcu의 최선' 이라고 쓰겠네요
피터 파커 셋도 등장 시켜야 하고 악역들도 등장 시키고 다른 캐릭터랑 연관도 짓고 다음편 떡밥도 던지고 과거편 스토리도 마무리하고 ..mcu라는 캐릭터 영화에선 이게 최선 이겠죠.. 실제로 버키와 아이언맨의 스토리도 유야무야 끝났고.. 제가 원한 바를 다 소화했다면 그건 Mcu가 아니라 다크나이트 겠죠..영화로는 훌륭하지만 상업적으로는 떡밥이 모자란..흐흐
21/12/16 00:05
엔드게임도 곱씹어보면 아쉬운 점들이 있는 영화인데
그 미친 듯한 스케일을 어떻게든 녹여냈다는 것으로 칭찬을 많이 받았죠. 이번 스파이더맨도 비슷하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스파이더맨: 엔드게임 이라는 느낌이 계속 들었어요.
21/12/15 22:37
그전에 샘스파이디가 벤삼촌의 복수를 했지만 후회한다는 식의 말을 했고...그래서 마지막에 복수를 막은것도 샘스파이디였죠.
더 많은 얘기들을 집어넣기보다는 그런 식으로 풀어보려고 한거 같습니다.
21/12/16 00:11
동의합니다 설정상의 빈틈으로 보이기도 했고
옥형과 고블린이 가장 인상깊은 빌런 투탑이니까 이해는 갑니다만...나머지 빌런들 대접이 상당히 실망스러웠습니다. 일렉트로까진 그렇다쳐도 회개한 샌드맨이 아무생각없이 빌런화 된 것도...그냥 분량이건 뭐건 다 하향친 리자드도 그렇고... 아 일렉트로가 털린건 상대가 옥형이기 때문입니다. 인공태양을 직접 터치하는 말도 안되는 특급 내구성을 지닌 기계팔이라서 일렉트로의 전기 정도야 뭐...
21/12/15 22:36
스파이더맨은 불행해야 제맛인데, 세상에서 제일 불행한놈이 될줄은 몰랐습니다
자기를 희생하고 세계를 구했는데 세상은 그걸 알아봐주지 않는게 나름 클리셰이고, 이 클리셰에선 세상에 대한 원망과 주인공의 진가를 알아봐주길 원하는 안타까움, 부당한 평가에 대한 억울함 같은게 주된 감정이지만, 영화상에선 이런 클리셰로 흘러가지 않은 점이 좋았네요. 피터의 영웅적 행적을 세상이 알아주는거 따위 보다도 훨씬 중요한 인생자체의 삭제라니. 그웬을 구한것 처럼 울먹거리는 어스파 장면은 정말 ㅠㅠ..제가 어스파2를 제일 재미있게 봤고 그웬과 연애장면이 가필드의 찐감정이라서 더 와닿았었기 때문에 더욱 감명깊었습니다. 다만, 영화자체로 보면 잘만든건가? 싶긴 해요. 엔드게임이 첫회차때 가슴이 웅장해지는 장면이 많은 것과는 별개로 다시 보면 상당히 지루하듯이 노웨이홈 역시 팬서비스와 과거 떡밥장면을 제외하면 좀..중간에 늘어지는 시간이 꽤 길어요. 액션은 그냥 평이..일렉트로 액션이 어스파에선 아주 환상적이었는데 좀 심심하더군요. 그리고 밤이라서 너무 안보이는 장면도 맘에 안들었음. mj와의 연애도 좀 가벼운 느낌었는데 갑자기 대단한 가치를 부여해 버린게 좀 미스였구요. 어스파2에서 그웬이랑 죽고 못살면서 안전을 위해 헤어질까 말까, 유학문제로 또 헤어지나? 그러다가 못구해서 결국 트라우마 남기는 그런 절절한 과정이 영화상에서 그려지질 않았으니, mj가 기억을 잃고 피터파커를 못 알아보는건 네드가 못알아보는것과 그리 큰 차이가 나지 않게 묘사되어야 할꺼 같은데 말이죠. 그래도 전반적으로 가슴이 웅장해 지는 영화였습니다. 삼스파나와서 같이 거미줄 액션한것만으로도 영화는 할일 다했음. 그리고 메이숙모가 죽고(큰엄마 아님. 암튼 아님)피터 파커가 정체성(불행함과 익명성)을 되찾는게 이영화가 할일 보다 더 해낸 부분이죠. 이거까지 생각하면 4점 맞는거 같아요.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피터파커 ㅠㅠ
21/12/15 22:40
세상에서 제일 불행한놈 흑흑...
말씀대로 엔드게임같은 느낌입니다. 다른 차원에서 과오를 바로잡고 회포를 푸는것도 그렇고... 이제 다시 불행한 피터파커로 돌아왔으니 더 굴려야합니다. 어느분이 말했듯이 스파이더맨은 피터 파커가 불행해야 재밌다고 하시니...
21/12/15 22:52
졸업 직전까지 왔으니 그동안 사귄 기간이면..그 나이때 첫 연애면 죽고 못사는 관계가 될 시기죠 딱..전 여친의 존재감은 부자연스럽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21/12/15 23:03
납득 못할 정도는 아니고, 영화상으로 그걸 표현할 시간도 기회도 없었으니 이해할 만한 선택이긴한데, 거슬리지 않는다 뿐이지
여친이 주인공을 기억못한다 흑흑...을 넘어서서 [그 mj가] 피터를 기억 못한다니!! 이런게 없다는 거죠. mj 캐릭터 자체도 좀 쿨한척 하는데다 가볍기 까지 했잖아요. 제가 영화보면서 솔직히 한 생각은 '역시 배우는 무조건 잘 생기고 이쁘거나 최소한 매력적이기는 해야되는군' 였습니다. 하다못해 캐릭터라도 관객이 연애감정이 들도록 만들어야 하는데 mcu의 mj는 너드찐따 뻐큐나 날리는 이상한애로 시작해버려서; 그게 좀 아쉽죠. 1편끝나자마자 or 2편 초반부터 사귄거였으면 캐릭터를 바꿔 묘사할 기회가 있었을텐데 시간이 너무 없었죠.
21/12/15 23:22
아 진짜 저도 보면서 오 저장면에서 이쁜거 같은데? 좀만 더 하면 애틋해 질꺼 같아. 좀더 이쁘게 찍어봐! 이러면서 응원(??)했는데
결과적으로 매혹당하기에 실패했네요 크크
21/12/15 22:37
저는 아무래도 다른 스파이더맨보단 마블 스파이더맨 쪽에 더 친숙하고, 그래서 왜 그렇게 스파이더맨을 이렇게 불행하게 만들어야 하는가?란 생각이 들어서 좀 우울했습니다... 솔직히 설마설마 했어요. 피터가 스파이더맨이란 것만 모르는 세상으로 바뀔 줄 알았는데 아예 피터 파커란 인간이 잊혀지다니...
두 삶을 함께 살려는 것이 그렇게 큰 문제였나. 왜 이렇게 큰 불행을 주는가. 쿠키영상에서 조금이나마 밝은, 그래도 희망을 품을 수 있는 모습이라도 비춰주길 바랬는데 왠걸 받아라 예고편!
21/12/15 22:40
인터넷 웹서핑 백신패스권 찍고 왔습니다. 크크
오늘 하루 pgr만 빼고는 다른 커뮤니티에서 스포당할까봐 서핑도 안했습니다. 너무 재미있게 봤습니다. 샘스파 어스파 다봐서 그런지 뭉클하고 재미있더군요. 극장안에서 환호성 장난 아니었습니다.
21/12/15 22:51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하기전에 내용에 대한 은근한 상상과 기대감이라는게 있는데 최근에 그런것들이 박살난 것들만 접하다가
이번 스파이더멘은 "니네 이런거 상상했찌? 이런거 기대하지 않았니?" 하면서 기대감을 200퍼센트 충족해지는 느낌이라 정말 좋았습니다.
21/12/15 23:18
그런 부분이 많았죠. 스파이디들 만나서 하는 대화라던가 어스파 MJ구출씬이라던가
예고편들 보고 유추한 부분이나 3스파 나온다는 루머후에 사람들이 이런씬 있으면 어떨까 하면서 올린글중에 이번에 나온거랑 거의 비슷한 부분이 꽤 있더라구요. 누가 예지력 좋아서 맞췄다 이런게 아니라 팬들이 생각할법한 부분을 잘 캐치할정도로 비슷한 감성으로 만들었구나 싶었어요
21/12/15 22:54
아 액션에서 좋았던 부분은 빌런들의 강력함이었습니다.
그린 고블린은 캡아보다 쎈거 아니에요? 크크.. 그동안 mcu 히어로/빌런 둘다 너무 약했어요. 타노스도 영화상 너프를 너무 먹은것도 있는데, 그 너프먹은 스펙마저도 화면상 이펙트는 더 약해보이죠. (과장 좀 보태서) 주먹질로 빌딩 때려 부수는 그린고블린이나, 콘크리트 다리 개박살 내는 문어선생님좀 보세요. 저정도는 돼야 빌런이고, 히어로도 필요한거지. 타노스 칼 휘두르는거보다 그린고블린이 빌딩 부수는게 더 쎄보임. 블랙오더 창잡이랑 여캐는 옥타비누스 혼자 찜쪄먹을꺼같구요. 어차피 비능력자들한테 이미 털린애들이긴 한데 흐흐
21/12/15 22:57
어허 우리 캡형님 마지막에 파워업 하셨습니다. 음해하시 마시죠! 크크..
진짜 그린 고블린 주가가 엄철 올라갔다고 봅니다. 파워적인 포스도 그런데 연기력이...
21/12/15 23:05
아쉬운점 1. 댄스신 없음
아쉬운점 2. 스토리 내내 너무 어두운 배경에서 진행되는 바람에 미세한 파트파트를 주의깊게 볼수 없었습니다 크크
21/12/15 23:15
진짜 이악물고 유튜브랑 커뮤니티 게시판 피하고 있다가 보고왔네요
넘나 재밌고 넘나 안쓰러웠습니다 ㅠㅠ 액션에서 뽕이 차오르는건 조~금 부족했는데 원래 스파이더맨이 어떤 캐릭인지 어떤 히어로인지 다시한번 상기시켜주는 영화같네요
21/12/15 23:50
스파이더맨 1,2,3날아가서 착지할때 전율
책임감이 따른다는 의미를 빌드업하는데 전율 마지막 MJ와 네드찾아다는 드라마에서 클리쉐없이 감정선 표현 잘해서 전율 스파이더맨 그닥 매력 못느꼇는데 이번 영화는 매력쩔었습니다 나중에 어벤져스 합류는 우째하나요 다들 피터파커가 누군지 모르는디..
21/12/15 23:56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으로 다시 이름을 알릴테니 합류는 어렵지 않을거 같아요.
더불어서 닥스 관련 인물들보면 자기가 자각하지 못한 기억들도 자각할 가능성도 있구요. 개인적으로 mcu 스파이더맨중에선 가장 잘 뽑았다고 생각합니다.
21/12/16 00:41
피터파커가 누군지는 모르지만 스파이더맨이 존재한다는건 아는 세계선인거같은데
그럼 스파이더맨이 어벤져스로 활약한것도 존재하는 세계선아닐까요?
21/12/15 23:55
아무튼 이번 편으로 리부터아닌 리부터가 되었는데..
추후 나올 새시리즈의 마지막에선 mj랑 네드가 다시 피터파커를 (차피 멀티버스도 개판인 세상이겄다) 기억해줬으면 합니다.
21/12/16 00:11
오늘 봤는데 스파이더맨 전 소속사의 스파이더맨을 제대로 안 본 사람으로써 그리고 지하철씬 스파이더맨 클립만 알고 있던 입장에서는
그냥 고구마 전개더라구요 어린 친구들은 우리가 옳아요 빼액 그런데 스트레인지는 범죄자들이 각 차원에서 어떤 행동을 했는지 설명 안 해주고 그냥 운명이야 하면서 토비와 싸우려고 하고 요즘 너무 웹소설에서 사이다 전개에 익숙해져서 그런가 숨이 먹먹하더라고요 그와중에 엔딩도 그러니까 저랑은 취향자체가 모든면에서 안 맞던거 같아요
21/12/16 00:30
옛날 스파이더맨을 알던 사람들을 위한 종합선물세트인 부분들이 많아서 그쪽을 잘 모르면 여러모로 반감될 영화긴 한듯
옛스파팬중엔 닥터옥과 샘스파가 안부인사 주고받는 것만으로도 눈물돌고 먹먹해지는 사람들도 있어서...
21/12/16 00:31
영화가 결국 이전 스파이더맨들을 잘 아는 팬들을 위한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전작들을 안봤으면 ??? 할 만한 영화일 수 있을 거 같아요.
21/12/16 00:14
저의 최대 불만은
맷 머독, 삼스파의 등장 때 극장이 꽤나 조용했다는 점..... ...나도 그 희열을 입밖으로 꺼내고 싶었다고 ㅠㅠ
21/12/16 00:20
맷머독때는 저도 조용했어요 아무래도 드라마 데어데블까지 본 사람은 적은듯
삼스파때는 저희쪽은 탄성과 환호가 나오던데 관바관이었나봐요 전 천아맥이었는데..
21/12/16 00:22
엔드겜의 어벤져스 어셈블처럼 우리나라 마블 팬분들은 아쉬웠을거 같긴해요 저는 다른 차원 토비나올때 주변에서 킥킥해서 아 소니의 스파이더맨이구나 했거든요
왕십리 스크린x였음미다
21/12/16 00:29
데어데블인지 몰랐는데 계속 리액션이 좀 과한..관객 한분은 반응하더라고요 크크
삼스파 때 제가 본 곳은 어느정도 환호성과 박수가 나왔습니다
21/12/16 00:28
윌리엄 데포 등장부터 막바지 무렵까지 연기 감탄하면서 봤거든요? 그런데 대본이 구린건지 백신 맞은 후로 풍선에 바람 빠지듯이 끝난것 같습니다ㅠㅠ
그리고 토비 맥과이어.. 짬밥이 가득찬 것 같은 모습 너무 반가웠어요.
21/12/16 00:58
방금 보고 나왔는데 옥토퍼스 멋있었습니다.
빌런처럼 등장했는데 빌런이 아니었어요. 다른 스파이더맨에 대해서는 제대로 끝까지 본 적이 없어서.. 밈으로만 접했던 피터 더 댄서 파커만 알아봤는데, 스파이더맨들 등장할때 환호성과 박수가 나오더라구요.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언제 기회가 된다면 스파이더맨들을 다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디. 크크크
21/12/16 01:07
상영관 내에 사람들이 데어데블을 못알아봐서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정말.. 여러분 데어데블, 퍼니셔 꼭보라구ㅠㅠ
토비맥과이어 나올때 이상하게 박수를 치며 환호했습니다.. 가슴이 뭉클 하더군요 흑흑...왜지..
21/12/16 01:12
저는 데어데블 드라마는 못봤고 지팡이에 썬글라스 쓴 변호사 보니깐 어 저거 벤 애플렉이 맡은 그건가? 싶더니 벽돌 잡는걸로 확신했네요 크크
21/12/16 01:51
한세대를 마감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로건, 엔드게임과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3스파의 어색하지만 바로 공감하는 듯한 대화가 참 인상깊었어요. 어스파가 MJ구하고 울먹이는 장면은 1~2초도 안되는 묘사임에도 참 좋았습니다. 옛날 스파이더맨들 다시 보고 노웨이홈 다시 봐야겠습니다.
21/12/16 06:14
아이언맨의 그늘이 많이 느껴지던 스파이더맨에서 이렇게 다른 형제같은 스파이더맨들을 만나서 홀로서는 서사가 굉장히 좋았어요. 홈이 들어간 이름으로 3편에 걸쳐서 이렇게 서사를 만들어내려간게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특히 20대, 30대, 40대 스파이더맨들이 성공했던 것과 좌절했던 이야기를 하고, 마지막에 '그게 우리가 하는 일'이라며 이야기하는 게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스파이더맨은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으로 살아가겠다는걸 말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다만 왔다갔다하는 악당들의 행동이나, 그들을 치료하려고 하는 주인공의 행동도 조금 설명이 필요하지 않았나 싶어요. 고블린이나 옥토처럼 정신을 빼앗긴 상태면 모를까 샌드맨같은 경우에는 굳이 마지막에 다툴 이유가 없지 않았나 싶었거든요. 그래서 이 영화 한편으로서는 조금 아쉬운 점이 있지만, 다 보고와서 제가 좋았다고 생각했던 부분들을 떠올려보면 악당과 주인공과의 갈등이 아니라 주인공의 성장이었던 것 같아요. 소중한 사람들을 잃었지만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연출부분은 참 좋았거든요.
21/12/16 06:39
샌드맨은 빨리 집에 가고 싶은데 피터가 되도 않을 갱생 프로젝트 끝날 때까지 보내줄 생각이 없으니 싸우는거죠 빨리 박스만 내놓으라고~ 어차피 샌드맨 세계관에선 닥옥이나 그린고블린이나 스파이더맨하고 싸우다가 죽은 사람인데..
예비군와서 5시가 다돼가는데 정훈비디오 4개만 더 보고 보내주겠다는데 어떻게 참습니까 크크 전체적으로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봐온 팬들에겐 선물같은 영화였습니다 (+MCU의 떡밥 포함) 다만 액션은 아쉬운 부분이 많네요 원래는 각 빌런과 스파이더맨이 1대1로 싸우는데 영화 한편씩 들어가던거를 5개 영화에 나온 5명의 빌런과 세명의 스파이더맨이 싸우게 되고 그걸 영화 하나에 때려박다보니 (게다가 일대일이 아닌 조합의 싸움까지 그리려면) 제대로 다루기가 쉽지 않은건 이해하지만 스파이더맨 영화하면 기억에 남는 액션 시퀀스가 하나씩은 꼭 있어줘야 하는데 톰스파는 여전히 그게 잘 안되네요 홈커밍, 파프롬홈도 비슷한 약점이 있거든요 액션까지 잘뽑길 바라는건 욕심일수도 있겠습니다만 크크
21/12/16 09:01
어제 혼자 보고와서, 와이프한테는 '넌 보지마' 라고 했습니다.
전 너무너무 좋았지만, 샘스파 모르는 와이프한텐 추천하기가 좀 그렇더라구요. 이건 진짜 샘스파 어스파 다 봐야 하는 영화에요. 물론 안 봐도 즐길수는 있겠지만, 안 보면 중간중간 물음표 띄울 부분이 너무 많아요. 꺠알같은 부분을 이해 못하고 다 놓치게 되면 영화 재미가 절반 이하로 줄어들겁니다.
21/12/16 09:05
어스파가 MJ를 구하는 장면 그 하나만으로도 이 영화를 볼 가치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삼스파가 공중으로 뛰어오르는 씬도 좋았구요.
21/12/16 11:41
고구마전개 였지만 빌드업 잘했더군요. 신파는 뭐 익듁하니까.. 재미있게 봤습니다. 2년만에 극장간건데 만족..
아 오줌 마려운거 참느라 고생했네요. 커피 괜히 마셨어.. 근데 이거 마블 영화,드라마를 거의다 봐야 제대로 즐길수 있다는 단점이 일반관객들한테는 부담감이 되는건 아닌가 싶더군요. 유머 포인트를 이해할려면 거의다 봐야 되니.. 저도 딱하나 웃음포인트 못찾았는데 장님이 나오길래 데어데블이고 데어데블이 어떤인물 인거 까진 알지만 드라마는 보질 않아서 그 대사부분에 왜 웃어야 하는지는 모르겠더군요. 이드라마를 제대로 즐길려면 스파이더맨 전편에 로키,데어데블,베놈,어벤져스 시리즈들 등등 거의 20편은 봐야되니.. 엘베에서 어떤부부가 대화하는데 와이프분은 잘모르고 남편분은 잘알다보니 와이프 되는분이 누가 누군지 계속 물어보더라는..
21/12/16 13:27
나름 우리나라에서 넷플릭스가 자리잡기 전에
킬러타이틀이었는데…. 데어데블 방영시기가 어벤져스가 끝난 시점이라 세계관을 공유하는 듯한 배경이 많았거든요. 시즌 1정도만 보시면 나름 잼있습니다.
21/12/16 12:35
MCU의 스파이더맨은 사실 아이언맨의 서브킥 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는데(각종 지원과 사랑을 받죠)
이제부터는 정말로 마블이지만 스파이더맨 다운 스파이더맨을 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1/12/16 21:28
https://www.youtube.com/watch?v=ySAALWmDbv0
이 영상을 보고난 후에야 왜 마지막 전투 전에 토비 맥과이어가 허리가 아프다는 식으로 스트레칭을 하며 말을 했는지 이해했네요 저는 그냥 늙었다는 일종의 표현인걸로만 생각했는데 어떤 사연이 있었군요
21/12/16 15:36
노웨이 홈 보기 전 : 무슨 아이언 보이를 4 5 6 까지 만들어? 소니놈들 앉아서 돈 벌고 날로 먹네
노웨이 홈 본 뒤 : 4 5 6 빨리 만들어주세요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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