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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10 19:47
시계 사신거 축하합니다~~ 제 생각엔 첫 시계와 허니문 타임 오래가지시고 두번째 시계는 다음 기회로 미루시는게 더 해피 하실 듯 합니다. 대신 부인님 시계를 함께 시간을 두고 함께 고르시면 부인께서도 내심 좋으실 거 같아요~
21/09/10 19:55
축하드립니다. 아내분 아량이 부처님이신듯. 그나저나 시계도 정말 종류가 많군요. 블루핸즈 가격 검색하고 왔더니 큰맘먹고 산 워치4가 비싼게 아니었어크크크
21/09/10 21:55
흠흠...
시계 전문가는 감히 자처할 수 없지만 시계 학부생 정도는 될 것 같습니다. 한때 제가 태그 론진 브랄 이런거 사지말고 마통써서라도 롤렉스사라고 전도사 하고 다니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제는 (제 기준) 너무 과도한 프리미엄이 붙어서 그럴 수가 없게 되었네요 어찌되었뜬 몇천만워씩 쓰러 온 사람들을 줄 세울 수 있는데에는 이유가 있는 법이고, 행사하는 시계에는 행사 하는 이유가 있는 법입니다. 브라이틀링은 최근 몇년간 회사 운영과 브랜드 밸류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과거 롤렉스랑 친구먹으려던 시절의 브랜드 배치표가 많이 떠돌아다닙니다만 최근 브랜드의 격을 봤을때 태그호이어에 비해 그다지 높은 위치에 있다고 하기도 힘듭니다. 또 시계를 아직 많이 모르신다면 한번에 시계를 두개 사시는건 별로 좋은 선택이 아닙니다. 심지어 그 두 시계의 지향점이 상당히 유사하다면 더욱 그런 것 같구요.
21/09/11 13:02
스마트워치와 손목시계 시장은 다릅니다.
이쪽 세계(?)에서는 300미터 방수기능을 가진 다이버워치(예: 롤렉스 서브마리너, 오메가 씨 마스터)를 차고도 세수할 때는 시계를 풀고 하죠. (정작 잠수할 때는 현대식 전문 다이버용 시계를 따로 사는...) 시계의 정확도로만 보자면 1만원 짜리 전자시계가 1억원 짜리 오토매틱 시계보다 더 정확하지만 그것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엄청난 갬성의 영역이 있지요. 그러니까 시계 마니아들의 세계에서는 시계가 단순히 시간을 알려주는 도구의 개념이 아니라 손목에 차고다니는 예술품의 개념입니다.
21/09/11 12:46
저도 고가 시계 딱 하나 있습니다.
갤럭시 워치만 맨날 차고 그 친구는 결혼식 갈때만 착용하네요. 그래도 제가 막 ceo가 된 것 같고 하는 자신감을 주는 거 보니 시계 하나정도는 있어도 되는구나 싶습니다.
21/09/13 13:36
그나저나 PGR에 아드님 글 올리신것 봤었는데 추천드릴까하다가 초등학생 얇은 손목이라 하셔서 함부러 추천드리기가 어려워 지나갔었습니다.
지얄오크 미니라면 아드님이 정말 좋아하시겠네요 아주 잘 고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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