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6/11 12:30:35
Name 모르는개 산책
Subject [일반] [14] 피지알? 엥?거기?! 완전 개념사이트 아니냐?
그건 잘 모르겠구요
피지알가입한지는 15년좀 안된것같고
눈팅한 세월따지면 그거보다 더 된 것같슴다

중딩때부터 봤는데 인터페이스와 디자인이 변경된 것 말고는 크게 변한게 없어보이네요
그리고 어디가서 "pgr21이라는 곳이있는데..." 라고 말하면

엥!? 거기!?
뭔데;;첨들어봄

한결같은 반응도 여전합니다.
커뮤니티에 아주 관심 있다치면
"자음연타 안되는곳"
"아재 사이트"
요종도로 알고 있더라고요.

또래들 디시가서 헛짓거리할 때 저는 이곳에서 선비였습니다.
나이먹고도 여전히 매일 수십번씩 들락나락 하는 거보니 답도없다 싶습니다
14~15살 때 처음 들어와서 이제 서른한살 먹었습니다.
예전엔 글이나 댓글보면서 농담조로 "피지알 크크 아재사이트아니랄까봐 아재들 개많네" 라고 은연중에 생각했는데
이제 아재공감글에 70퍼정도 공감하는 수준까지 왔습니다. 과거의 나 반성합니다.

그래도 저는 지인들을 여럿 유입시켰습니다. 대학교 동기, 전 여자친구, 고등학교 친구
물론 겁나 후회했습니다. 내가 글쓰면 언제나 그들이 봤거든요
결혼한 전 여자친구는 지금 이걸 보고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싸움문제로 질게에 물어보자고 글썼던게 엊그제같은데 희희 (물론 제가 완승했습니다)

제대하자마자 피쟐모임에도 한번 나갔었는데 저는 20대 극초반...거기는 모두 지금의 제 나이보다도 더 드신 형님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족발에 쏘주마시고 맛탱이가서 귀가한 기억이있네요.

똥인간이 되기도 하고, 알바썰을 연재하기도 하고, 지금도 가끔 음식시리즈를 올리곤 합니다.
한때는 비루한 갤럭시노트로 허접 만화그려서 올리기도 했는데 똥손이라 포기했습니다

가끔 여기서 친형도 봅니다. 친형은 고등학생때부터 피쟐을 했던것같은데 올해 결혼을 하는듯합니다 ;;
엄마도 봐요. 가끔 제 글을 캡쳐해서 "이거 니가쓴거니?" 하는데 멋쩍습니다

사건사고도 많고 재밌는일도 엄청 많았던
저의 10~20대 추억의 공간입니다.

쪽지로 얘기나눴던 분도 계시고
아직도 가끔 여유증 수술에대해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으십니다 ;;

배민커넥트 추천인 코드도 가끔 요청받습니다.

피지알에게 받은 것도 많습니다.
소소하게 문화상품권을 받기도하고
문도피구 우승해서 아이패드를 받기도 했습니다.
추천게시판도 가보고 근혜누나 욕했다가 영창도 가보고
가지가지했네요

요정도면 피지알의 13번째 아들정도는 가능 아닌가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Navigator
21/06/11 12:44
수정 아이콘
더 많은 맛집음식사진 부탁드립니다!!!!
모르는개 산책
21/06/11 16:54
수정 아이콘
넵!! 노력하겠습니다
11시30분
21/06/11 12:47
수정 아이콘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제 친구들이랑 가족 다 pgr합니다.
모르는개 산책
21/06/11 16:54
수정 아이콘
조용히해야합니다..정말조용히..
김홍기
21/06/11 13:16
수정 아이콘
재미있는 글 잘읽었습니다. 나중에 시간이 지나 한 80살에 피쟐하고 있는 걸 상상했네요
시나브로
21/06/11 14:34
수정 아이콘
30대에 10대, 20대 시절 생각하며 피지알에 굉장히 나이 먹었다는 댓글을 썼는데 80대인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니 허헣
모르는개 산책
21/06/11 16:54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그때도 이걸할까 궁금합니다
아델라이데
21/06/11 14:04
수정 아이콘
좋은건 혼자봐야되서, 제 지인중에 저를 여기서 아는분은 없는거같네요.
모르는개 산책
21/06/11 16:54
수정 아이콘
현명한거에요..ㅠ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2256 [정치] [도서] 우남 이승만의 유산은 무엇인가? [319] aurelius21029 21/06/25 21029 0
92255 [정치] 검찰 중간간부 인사 단행...'권력사건 수사팀장' 모두 교체 [70] 미뉴잇17381 21/06/25 17381 0
92254 [일반] 정시 수시에 대한 나름의 생각 [86] 이는엠씨투13737 21/06/25 13737 12
92253 [일반] 알뜰폰 요금제 추천드립니다. [17] 코지코지14461 21/06/25 14461 5
92252 [정치] 최초의 10대 대변인을 노리는 김민규 학생 말솜씨 한번 보시죠 [75] 나주꿀23164 21/06/25 23164 0
92251 [정치] (정치유머) 민주당에서 그렇게 외치는 언론개혁의 필요성을 알겠습니다. (Feat 박성민) [78] 가슴아픈사연18553 21/06/25 18553 0
92250 [일반] [14] PGR과 함께 사는 세상 [5] 제리드15126 21/06/25 15126 9
92249 [정치] 추미애 "내가 대선 출마 선언하니 윤석열 지지율 떨어져" [34] TAEYEON14090 21/06/25 14090 0
92248 [일반] [14] 오늘도 나는 하루 더 늙었다 [4] 글곰11880 21/06/25 11880 17
92247 [일반] 남성 혐오 사건에 대한 언론의 태도 [96] 맥스훼인20775 21/06/25 20775 42
92246 [정치] 민주당 경선 일정 그대로 가기로 합의, 이낙연은 반발, (+정세균은 수용) [61] 나주꿀17208 21/06/25 17208 0
92245 [정치] 아이돌-前CEO-탈북자까지… 국민의힘 ‘대변인 오디션’ 흥행 [65] 청자켓19345 21/06/25 19345 0
92244 [일반] 반값 로또 청약 원베일리 커트라인이 나왔습니다. [47] Leeka16263 21/06/25 16263 1
92243 [정치] [도서] 한겨레 기자가 출간한 한일신냉전 [59] aurelius19050 21/06/25 19050 0
92242 [일반] 사망사고후 부모님이 용서를 해주는 경우 [50] will17410 21/06/25 17410 2
92241 [정치] [외교] 일본의 인도태평양 전략 [115] aurelius17952 21/06/25 17952 0
92240 [일반] [외교] 프랑스 의회, “인도태평양 전략 청문회” [6] aurelius13469 21/06/25 13469 9
92239 [일반] [외교] 수준 높은 프랑스의 외교잡지 [22] aurelius20420 21/06/25 20420 23
92238 [일반] 출수는 두 번 할 필요가 없나니. 팔극권 이서문 이야기 [14] 라쇼19829 21/06/25 19829 12
92237 [일반] 윈도우 10+1은? [21] 나주꿀15801 21/06/25 15801 2
92236 [일반] 故손정민 유족, 친구 A씨 `폭행치사·유기치사` 혐의로 고소 [127] 마빠이25716 21/06/24 25716 7
92235 [일반] 누가 1차 접종은 괜찮다고 했던가 : 힘들었던 모더나 백신 1차 접종기 [9] L'OCCITANE14876 21/06/24 14876 0
92234 [일반] 중국의 가상화폐 때려잡기 [25] 나주꿀19351 21/06/24 1935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