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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6/09 09:32:16
Name 요한슨
Subject [일반] 기억에 남는 일본TV 애니메이션 에피소드 BEST 25 (초초스포주의) (수정됨)
첫화는 예전에 꼽은 적이 있었고
(https://pgr21.net/freedom/88874)

마지막화는 결말이 인상적인 작품으로 나중에 꼽아보려고 뺐습니다.

작품 전체로 봤을땐 그렇게 고평가하지 않는 작품도 있습니다만, 그런 부분도 차지하고 걍 특정 에피소드가 기억에 남는 거 위주로 골라봤습니다.

상당수가 결정적인 순간을 담아내고 있는만큼 스포에는 미리미리 주의해주시길 바랍니다.


선정 순서와 순위와는 관련 없습니다.







1. 아즈망가대왕 8화 - 첫꿈 스페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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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아득히 앞서나간 아즈망가식 아스트랄 전개의 끝판왕 에피소드.





2. 그렌라간 11화 - 시몬, 손을 치워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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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낙스 연출력이 극한에 다달았을때 보여줄 수 있었던 드라마.







3. 강철의 연금술사 (2003)  7화 - 키메라가 우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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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방향성과 주제의식을 한꺼번에 관통하는 미친 연출력.






4.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12화 - 라이브어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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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하루히 제네레이션의 개화를 알린 2000년대 오타쿠 컬쳐를 상징하는 로고송.






5. 풀메탈패닉 후못후 7화 - 막나가는 워크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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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에서도 이미 미쳤지만 그보다 더 미쳐버린 쿄애니에게 경의를.








6. 은혼 183화 -  인기투표따윈 불타서 재나 되버리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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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한지 3분만에 생각하기를 그만 두었다.







7. 신세기 에반게리온 8화 - 아스카,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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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간의 평가보다 두세단계는 더 깎아야하는 작품이지만, 이 케릭터의 등장만으로도 이 세상에 존재했어야 할 가치는 있다.







8. 슬레이어즈 넥스트 25화 - 죽은 자들의 혼! 리나 최후의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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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치 상황에서 발생하는 세계관 끝판왕의 등장은 언제나 오타쿠들을 설레게 하는 법.








9. H2 16화 - 이번에는 꽝이 아닐거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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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때까지 늘 첫째줄에, 겨우 160이 됬을 무렵....









10. 포켓몬스터 무인편 272화- 라이벌 대결! 거북왕 VS 리자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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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라이벌. 최고의 대결. 최고의 우정







11. 황금용자 골드런 33화 - 탄생 애딸린 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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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여러가지 의미로 시대를 앞서간 시나리오가 아니었나......







12.  카우보이 비밥 20화 - 도화사의 진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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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전체적으로 가장 이질적인 분위기의 에피소드였지만, 그렇기에 되려 가장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








13. 블랙 라군 13화 - The Vampire Twins Co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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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젤과 그레텔이라는 이명으로 유명한 에피소드. 지옥에 남겨진 아이들. 그렇게 악마들이 탄생했다.







14. 몬스터 37화 - 이름없는 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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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선을 극한의 공포로 몰아가는 연출.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의 극치.







15. 나루타루 12화 - 내 눈은 피해자의 눈, 내 손은 가해자의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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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의 잔혹함을 충격적이고 자극적으로 묘사한 문제적 에피소드. 원작에서도 딱 여기까지만 좋았음.







16. 기동전함 나데시코 24화 - 어디에나 있는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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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정치적 이념에 따라 프로파간다가 어떤식으로 쓰이고 있는지 생각해보면 이보다 더 씁쓸한 뒷맛을 남기는 에피소드도 없을터.






17. 코드기어스 반역의 루루슈 22화  - 피로 물든 유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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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성과 화제성에서 왜 리즈시절의 선라이즈가 독보적이었는지 그 이유를 말해준다.






18.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 3화 - 이제 아무 것도 무섭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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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세대 애니메이션 오타쿠들에게 시나리오 라이터의 존재를 이후로 여실히 각인시키게 한 에피소드.





19. V건담 36화 - 어머니, 대지로 돌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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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뒷배경으로 세상에 등장하게 되었든, 전부 연출가의 광기로 승화되었다.





20. 지금 거기에 있는 나 11화 - 붕괴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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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참혹함을 표현한 작품 중 가장 소름끼치고 현실적이었던 묘사.





21.  Re : 제로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생활 15화 - 광기의 바깥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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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시대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시나리오와 연출은 이런것이구나라는 것을 느끼게끔 했던 에피소드.






22. 슈타인즈 게이트 13화 - 형이상의 네크로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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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을때마다 미쳐버릴것만 같았던 엘프사이 콩그루의 중2력을 기어코 버텨낸 나에게 내려온 포상.






23. 케모노프렌즈 11화 - 세룰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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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여행의 종착점을 향해서.  인연의 끈은 소중하게 여길것.






24. 클라나드 애프터 스토리 18화 - 대지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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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자는 그것을 인생이라고 불렀다.








25. Darker Than Black 흑의 계약자 14화  은색 밤, 마음은 수면에 흔들리는 일 없이...(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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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잃어버린 인형일지라도, 인간을 닮아가기 위한 도움닫기.






p.s. 개인적으로 저에게 있어 TVA 각본가의 존재적 가치와 그 역량에 대해 처음으로 다시 생각하게끔 만든 작품은 [기동전사 건담 SEED][SEED DESTINY]였습니다. 이유야 뭐..........  (솔직히 프리덤 첫 출격 에피소드는 좀 고민되긴 했음)


p.s.2 챠지맨켄은 볼가박사 에피소드가 유명하긴 한데 제가 그 밖의 에피소드들을 다 본게 아니어서 꼽기가 좀 어려워서 뺏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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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초콜릿
21/06/09 09:36
수정 아이콘
우주전사 발디오스 최종화가 없다니
요한슨
21/06/09 09:39
수정 아이콘
최종화는 결말이 인상적인 작품으로 나중에 뽑아볼까해서.

결말이 기억에남는 작품으로 선정하면 위에서 많이 달라집니다.
흠흠흠
21/06/09 09:5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저는 저번 분기 원더에그 프라이어리티 11화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시리즈 전반에 대한 떡밥을 20분 짧은시간에 굉장히 몰입도 있게 장르전환까지 해가면서 미친듯한 연출로 푸는데, 보면서 엄청 재밌게 봤습니다.

보통 애니 각본가 까지는 안 찾아보는데 애니 전체 각본을 쓴 노지마 신지 라는 사람이 이전에 쓴 작품들도 한번 보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스케쥴 조정을 실패해서 마지막화가 6월 말에 나와가지고 좀 아쉽기는 했는데 보면서 굉장히 만족스러웠어요.
나가노 메이
21/06/09 10:01
수정 아이콘
노지마 신지 개추(개인적으로 추천) 합니다 크크
신박한 설정에 자극적인 소재도 잘써서 재밌게 볼 수 있는 작품이 꽤 있어요.
우리아들뭐하니
21/06/09 12:09
수정 아이콘
노지마 신지는 일본 드라마 각본의 거물이죠. 애니 각본도 했나 보네요. 좋은 정보알아갑니다.
서류조당
21/06/10 01:08
수정 아이콘
노지마 신지가 애니 각본을 썼다고요? 그거 저도 꼭 봐야겠네요.
웃어른공격
21/06/09 10:00
수정 아이콘
지구로 돌아오는 건버스터...
21/06/09 10: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히야.... 그게 없네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이것도 ova네요.
미숙한 S씨
21/06/09 10: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한테도 인상적인 기억으로 남아있는 화들이 많네요.
여기 있는 것들 중 봤던 것들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가장 임팩트가 강렬했던건 그렌라간입니다. 그렌라간 전체를 본다면 개인적으로는 용두사미라고 생각합니다만, 1부는 꽤 좋았고, 그 중에서도 11화만큼은, 특히 저 장면 만큼은 한동안 몇번이고 되돌려볼 정도로, 최고였습니다.

아, 본문에 없는걸 하나 꼽아보자면... 아이돌 마스터 애니판의 20화네요. 이것도 정말 강렬하고 좋았습니다. 사실 아이마스 시리즈에 큰 관심도 애정도, 맘에 드는 캐릭터도 별로 없는 사람입니다만, 나무위키에서 아이마스 애니판을 엄청 추천하길래 뭐지? 하고 한번 봤는데... 20화만큼은 정말 좋더군요.

참, 건담 철혈의 오펀스... 1~3화도 진짜 좋았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역대 최고 건담이 나오나!! 하면서 기대하고 두근두근했었지요...
21/06/09 10:07
수정 아이콘
저는 팬스가 1화
15분의 유쾌함 30초의 작붕
나가노 메이
21/06/09 10:12
수정 아이콘
저는 나이들고 다시보니까 구 에바에서는 15화가 제일 와닿았습니다. 어릴땐 에바도 적도 안나오는 노잼 에피소드였는데..
21/06/09 10:13
수정 아이콘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21화 '안녕, 노틸러스호'

최강인줄 알았던 우리의 친구 노틸러스호가 가고일의 신무기 슈퍼캐치광선에 아무 저항도 못하고 무자비하게 찢겨나가다 그라탱의 도움으로 간신히 탈출에 성공하지만 적의 추격을 뿌리치기 위해 본체는 자폭시키고 분리된 탈출선은 더이상 바다위로 떠오를 힘이 남아있지 않은 상황에서 설상가상으로 부함장은 함장에게 총을 겨누고 이내 밝혀진 진실은 조국의 멸망이 사실은 함장의 탓이었다는 것
애기찌와
21/06/09 10:42
수정 아이콘
222222222

어린 나이에 가고이이이일!!!!!!! 하고 네모와 함께 포효했던!!!!!
21/06/09 11:03
수정 아이콘
소오름
21/06/09 11:48
수정 아이콘
저도 나디아를 꼽고 싶네요.

어린 절 오타쿠로 인도했던 바로 그 작품.
21/06/09 10: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이버 포뮬러 신 마지막 턴.... 최대한 대사없이 레이싱이 진행되다가 마지막에 체커라는 소리와 함께 끝나는 레이스... 아... 사포는 tva가 아니라 ova 군요...
21/06/09 16:19
수정 아이콘
제 기준 사포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는 신죠 나오키가 결승선 직전에 멈춰선 자신의 기체를 밀어서 골인하는 에피소드네요
21/06/09 19:12
수정 아이콘
히야.... 그것도... 대단하죠.
세인트루이스
21/06/09 11:03
수정 아이콘
이렇게 리스트 정리가 가능하시다는게 놀랍습니다 크크 슬레이어즈 에반게리온 몬스터 장면은 기억나네요
허클베리핀
21/06/09 11:03
수정 아이콘
지금 거기에 있는 나, 다시 보고 싶어지네요.
21/06/09 12:19
수정 아이콘
전설의 케모노 11화. 전세계의 십덕 커뮤니티가 일주일동안 불타올랐죠.
아이폰텐
21/06/09 12:32
수정 아이콘
귀멸의 칼날 19화야말로 무조건 들어가야
及時雨
21/06/09 12:44
수정 아이콘
최근에 우마무스메 2기 10화가 좋았습니다.
트윈 터보 최고야
21/06/09 12:53
수정 아이콘
마미루 마미루 서글픈 노래 다시 한번 불러본다 (하여간 큐베=우로부치 부들부들)
Respublica
21/06/09 13:02
수정 아이콘
애니메이션 많이 보진 않았지만, 사이코패스 2기 11화가 제게 가장 신선한 충격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노노리리
21/06/09 17:55
수정 아이콘
아이디 값을 하기 위해

다이버스터 마지막화 마지막씬 꼽아봅니다!
아케이드
21/06/09 18:50
수정 아이콘
허허 진격의 거인 3기와 귀멸의 칼날 안 넣어주면 아재 소리 듣습니다
21/06/09 19:0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일본애니 최고의 에피소드를 이야기하자면 항상 이야기하는 게 두 개입니다.
하나는 너무나 유명한 카우보이 비밥 5화 타락천사의 발라드
하나는 전혀 안 유명한 라제폰 19화 블루 프렌드
고스트
21/06/09 19:37
수정 아이콘
덕력이 어느정도면 에피소드 단위로 뽑을 수 있는지 덜덜...
21/06/09 21:11
수정 아이콘
좋은 에피소드가 본문에도 댓글에도 있으니 언급 안 된 것 중에서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면 아래와 같네요.

케이온 2기 24화 "졸업식"
- 고등학교 입학(1기 1화)부터 같이한 시청자들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

빙과 19화 "짐작이 가는 자는"
- 단 하나의 문장, 두 명의 성우. 깔끔한 기승전결의 추리 잡담

타마코 마켓 9화 "노래하는 거야, 사랑의 노래를"
- 사랑과 노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타마코 마켓 최고의 에피소드
- 후지와라 케이지(성우), 키가미 요시지(에피소드 연출)의 명복을 빕니다.
21/06/10 03:00
수정 아이콘
저는 신세계에서 보고 신선한 충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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