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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16 10:16
뭔가 의약분업 전 동네 약국의 풍경이 합법이다는 느낌을 받는 설명이네요 그때도 약사들이 직접 주사는 안했었던거로 기억하는데요
힘내세요 위기 상황에서는 어디나 삐걱거리는 부분이 생기는군요
21/04/16 18:13
한국의 의약분업전 상황은 법에서 예외로 그냥 처방전 없이 약사가 약줘도 된다 이런거였지만..
이동네는 약사한테 합법적으로 주사자격증이나 처방자격증, 특정질환 교육자격증 발급해 주고 (물론 해당 교육은 이수해야 합니다만..)_ 자격자는 자기 이름으로 처방내서 보험청구하는 거라.. 좀 다르긴 합니다만. 그건 나중에 따로 글을 하나 파보도록 하겠습니다.
21/04/16 18:27
캐나다 와서 제가 알던 소문이랑 유일하게 달랐던게.
의료가 무상이긴 하지만, 그건 병원과 의원에만 해당한다..라는 거였습니다. 당장 약국의 처방약부터는 국가에서 보험으로 커버를 안해줘서 우리나라 실비보험 비슷한 보험을 들어놔야 된다는거..ㅠㅠ (아.노인이나 군복무자, 생활보호대상자 이런 사람은 물론 국가보험됩니다.) 치과, 약국, 물리치료, 검안사 이런 서비스들은 보험이 안됩니다.. 보험안되는 약값이 엄청 비쌉니다.
21/04/16 10:29
캐나다는 어떤가 월도미터에서 찾아보니 워.. 누적확진자가 백만명 넘었네요
어제 하루만 8,590명에 사망자 63명.. 하긴 미국 옆인데 말짱한게 말안되죠
21/04/16 11:51
싱가폴은 도시국가라 유리해서 그런지 선진국 중에서도 괜찮은데, 대만/뉴질랜드는 한국 미만입니다.
도시국가를 빼면 방역 성공국가들이 백신접종엔 영 부진..
21/04/16 12:26
뉴질랜드는 접종 속도는 느리지만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7월부터 일반인 접종을 한다고 하는데 현재까지는 공급에 문제는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는 전부 화이자 접종이라 1,2차 접종 사이 간격이 짧아서 한국보다 접종 속도가 빨라질거 같습니다.
21/04/16 10:45
요즘 확진자는 진짜 암울하긴 하죠..
각 주에서 락다운 들어가긴 하는데, 하도 락다운을 많이 하다 보니까 다들 불감증이 생겨서 그런지 숫자도 안내려 가네요... 그래도 좋은 점을 보자면 캐나다인의 20%가 최소 1차 접종을 완료했고, 인구 대비로 따지면 세계에서 9등입니다. 55세 이상은 신청하면 아스트라제네카라도 맞을 수 있는 상황이니 앞으로 사망자나 중증 환자도 내려갈 상황이구요. 그나저나 접종을 하는 약사부터 백신을 안맞는건 좀 충격이네요...
21/04/16 11:07
원래 캐나다는 미국에서 제조한 약을 공급받는거로 햐 왔었는데 미국이 다 사재기하는바람에 이모양 났다고 들었습니다
의료체계도 약 값 제한정책등 phama회사들이 싫어하는 것들 많이 하고 있어서 이렇게 정작 급할때는 뒷전으로 밀려나는...
21/04/16 11:19
캐나다에 계셨군요
그리고 전세계 어딜가나 코로나 대처가 제대로 되는 나라가 사실상 없네요 ㅠ 요즘 한국도 상태가 점점 안좋아지고 1년 이상 지속되다보니 사람들 마음도 풀리고 해서 걱정이긴한데 브라질 같은 막장 국가는 말할 것도 없고 선진국이라고 생각했던 캐나다도 상태가 안좋은걸 보니 다시보니 선녀라고 해야할지 참 슬픕니다 그리고 남아공 변종 바이러스가 진짜 문제인거 같은데 이거 지역적으로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21/04/16 11:55
문제는 캐나다발 변종도 발견된 상태입니다. 이미 우세종이라더군요. (최근 캐나다 확진 증가도 이와 연관있습니다.)
사실 변이 연구를 안하는 것 뿐이고 실제로는 어마어마하게 많겠지요. 락다운 풀리고, 국경 열리는 순간 국가와 국가간, 대륙과 대륙간 엄청난 변이 교환이 이뤄질 것 같습니다. 백신 개발도 계속되야하고 접종도 계속되야겠죠...
21/04/16 11:45
미국에서 학원 선생님 하는 친구 (현재 접종 대상자)가 백신맞으러 갔는데 예약이름만 물어보고 아무 신분증 확인도 안하길래,
오잉 뭐 선생님인거 확인하는 서류 같은거 검사 안해요? 너무 루즈한거 아니냐 이랬더니 주사 놓는 분이 Welcome to America! 하셨다는 크크.
21/04/16 18:15
여기도 트뤼도가 인구 2배이상 물량 확보 드립친거에 비하면.
접종률은 2%인가밖에 안됩니다 ...-_-;; (dose 1을 맞은 사람은 20%정도 되는데..그 사람들의 dose 2접종이 언제가 될질 모릅니다..) 3월1일에 맞았어야 할 백신이 4월중순인 지금에야 들어온건데. 들오는 속도보면, 2차 접종까지 할 수 있는건가 싶네요....;;; 한국이야 들어오기만 하면 일사천리로 접종 끝낼거 같은데, 여기는. 크...
21/04/16 11:58
캐나다가 백신은 정말 억울할 것 같네요. 선구매 4억 도스 때리고, 트럼프가 잠글 걸 우려해서 유럽 공장에도 분산 투자하고, 코벡스도 신청했는데 미국 유럽 코백스 셋 다 잠금...
21/04/16 12:12
캐나다가 백신을 국민의 2배가 넘게 확보했다더니 실제 접종은 또 다르군요.
많이 확보한 나라라도 빨리 접종이 끝나야 다른 나라에도 백신이 갈텐데 참 어렵네요.
21/04/16 13:05
캐나다에 제가 사는 동네 근처는.. 실제 확진율은 얼마 되지 않는데 알수없는 이유로 hot spot으로 지정되어 50세이상 접종가능, 곧 18세이상 접종 가능으로 바뀐답니다.
지역구 주의원이 보수당이라서 정치적으로 그런거 어니냐!! 하는 루머가 돌다가 오늘 나온 그럴듯한 이유라는 것이, 우편번호 K2B 지역을 지정하려고 했는데 잘못 듣고 K2V 지역을 지정했다는 농담같은 일이.. 실제로 K2B 지역은 확진율도 높고 Long term care home도 여럿 있는 동네라 제법 신빙성이 있네요. 어제부턴가는 중환자실이 부족해서 어린이병원에 사상 최초로 어른 환자를 수용하기로 했다나.. 의료시스템은 정말 개그가 따로 없는 나라입니다.
21/04/16 13:10
한국이 어디서 배워왔겠습니까 크크. 그리고 무급 인턴이 오히려 좋은 기업/경험인 경우가 많아서 무급 생활 버틸 수 있는 가정 자녀들이 좋은 일자리를 얻을 확률이 높아진다하죠
21/04/16 18:17
무급인턴, 인맥추천채용은 이 동네 표준같은거라서..
한국의 요즘 채용시장 변화라는게 결국 선진국 따라하기같은거져.. 저 무급인턴 자리 구하는데도 한 3개월 걸렸네요. 외노자라 아는 인맥이 없고, 공개채용하는데도 채용공고만 올려놓은 거지 실제 채용은 인맥추천으로 하는거나 마찬가지라.. 지금 일자리도 거의 운빨로 구한겁니다 ㅠㅠ 약국환자중에 노인환자나 실버타운 입주자가 많은데. 마침 미국 노인전문약사 자격증을 갖고 있었더래서 . (제가 사는 도시 전체 다 합쳐서 노인전문약사 자격 가진 사람이 10명정도 뿐인데..그중에 아직 인턴인건 저 하나뿐..) 매니저가 얘 재밌겠는데 속는셈치고 뽑아보자 하고 나중에 따로 연락이 온거였거든요.. 뭐 전형적인 오버스펙 무급인턴인거죠.. 그나마 다행인건 온타리오나 BC주같은 곳은 6개월인턴, 3개월 인턴이 full로 무급인 경우가 많은데. (단풍국 약사는 인턴을 안하면 면허 등록이 안됩니다. 필수 과정이라..) 제가 있는 주는 그래도 최저임금 정도는 주기도 하더군요. 일하는 상태 봐가면서요 ;-) 저는 아직 어리버리한 상태라 ...돈은 무슨..ㅠㅠ 병원에서만 10년넘게 일했는데. 동네약국 일 하려니까 아주 죽갔네요.;
21/04/16 13:56
올해 초에는 정말 접종속도가 답답했었는데, 그래도 요새는 공급이 어느정도 원활하게 되는거 같아요. 오늘 수치를 보니까 그래도 거의 22퍼센트 가깝게 첫번째 도스를 맞았네요. 주정부 스케줄에 의하면 7월말까지 첫번째도스는 모두다 맞을수 있는거 같던데, 공급이슈가 더이상 없어야 가능한거겠죠..
21/04/16 18:31
지금 약국에서 예약받고 있는데 첫번째 도스만 받는거라.
가끔 약국으로 나 두번째 받는거 예약할 수 있냐라고 문의가 오는데. 일단 대답이 NO입니다. 이게 더 문제될거 같긴 하네요. 접종간격이고 뭐고 dose 1 물량부터가 딸리니...
21/04/16 14:17
미국은 나름 친한데다가 바로옆인 캐나다에도 백신 제대로 안줬나요?;; 생각 이상으로 빡빡하군요. 얼른 미국이 접종 끝나야 여유가 생길련지 참..쉽지않네요.
21/04/16 14:29
화이자나 모더나는 아예 못받았고 (지금 캐나다에 들어오는건 다 유럽 생산), 저번달엔가 안쓰는 아스트라제네카 150만도스 불쌍하다고 보내줬어요. 지금 미국이 못쓰고 쌓아둔 아스트라제네카만 몇천만 도스인걸로 아는데 이거라도 좀 보내줬으면 좋겠네요
21/04/16 18:36
여기도 아스트라는 뒷전인지라..
접종지정 약국중에 시설안되서 파이자 못받고 아스트라만 되는데가 많다보니. 환자들이 약국에 전화와서 파이자 있냐고 물어보고 그러고 있습니다.;;;
21/04/16 14:20
한국은 진짜 백신만 들여놓으면 접종은 기가맥히게 잘할거같은데 아쉽네요. 공무원 일처리 속도나 행정 시스템, 심지어 국민성까지도 빠른 접종에 최적화 되어있다고 생각하는데 백신이 없네요...
21/04/17 04:15
캐나다 사는데 처음에 정부에서 백신 선구매를 많이 했다고 좋아했건만 미국과 유럽등 수출을 잠그니 답이 없습니다. 그래도 최근 주변지역에서 45세 이상 까지 백신 예약받기 시작해서 조금 기대해보고 있긴합니다만.
한국도 정부가 무능해서 백신을 못구한게 아니냐 말이 많은데 직접 생산하는 것이 아닌 이상 답이 없는 문제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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