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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08 22:22
예전에 직장동료가 했었는데 다시 하라면 안한다고 하면서 눈물이 글썽하더군요.
얼마나 아팠으면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날까 싶더군요. 하지만 결과는 너무 좋아서 금방 남친 생기고 결혼까지~~ 고생하신만큼 만족하실 꺼에요^^
21/03/08 22:25
생뼈를 잘라내는 거니 당연히 몸이 그에 반응하는거겠지만....와.... 진짜 뭐라 감히 말을 못하겠네요.
얼른 쾌유하시기만 빌겠습니다.
21/03/08 22:30
맨위에 사진...
처음보는 저도 얼굴중심과 아래턱이 안맞는걸 금방 알겠네요. 가까운 지인들이 그걸 왜 하냐는 식으로 이야기를 한게 이해되질 않습니다.
21/03/08 22:55
비염수슬만해도 그냥 일주일이 코붓기+출혈로 진짜 죽는게 낫겠다 싶었는데
어후 저로써는 상상도 못할 고통이실거 같은...고생만큼 만족하는 결과를 얻으시고 빠른 쾌유 빕니다.
21/03/09 00:44
성형수술에 대해서는 알못인데
쌍수 수술 이정도 말고 뼈를 손대는 수술 예를 들자면 코수술이나 본문의 양악 같은거 하면... 격렬한 스포츠 같은건 못한다고 봐야겠죠? 복싱 같은건 물론이거니와 축구 같은것도 헤딩하다가 다칠수도 있으려나요?
21/03/09 08:20
아 맞아요 수술 직후에는 목마른 고통이 제일 힘들어요
이전글 댓글에도 달았던 10년전에 양악했던 사람이지만 글쓴분 사진들만 봐도 그때가 떠올라서 PTSD 제대로 오네요 저도 간호를 잘 받지 못해서 힘들었는데 비슷한 사정이시라고 하니 얼마나 힘드실지 이해가 갑니다 힘내세요 반년정도 지나면 어느정도 정상생활로 돌아갈수 있는데 그 반년이 진짜 멀게 느껴질거에요 하지만 2주, 한달, 그렇게 여러단계 점점 풀어나가면서 "그래도 전보다는 낫네"라는 생각 분명히 드실 거에요
21/03/09 09:29
지금 어느정도 상태신지 짐작이 가는데 그 상황에서 이런글을 쓰신거면 진짜 대단하시단 생각밖에 안듭니다.
전 이때쯤 그냥 퉁퉁부운 얼굴 부여잡고 멍때리고 있었을 시기거든요 근데 조금 있으시면 수술종료 후 찾아오는 최대의 고통이 찾아오실겁니다. 그걸 일단 견디셔야해요ㅜㅠ
21/03/09 09:42
저도 10년여년 전에 양악했던 날 첫날밤을 잊을수가 없네요. 그때 정말 인생 최고의 고통과 함께 정말 하룻밤이 이렇게 길구나라는 것을 여실히 느꼈었는데...그리고 통증이 너무 심해서 간호사에게 무통 주사 놔달라고 짜증부렸더 생각이 나네요. 그리고 앞으로 더 힘든 부분이 뭘 먹기가 힘들텐데....힘내시기 바랍니다.
21/03/09 11:16
저도 수술해봐서 아는데 지금 제일 힘드시겠네요.
앞으로 몇달 더 인내의 시간이 필요한데 그 시간 지나고 나면 진짜 잘했다는 생각 드실겁니다. 멋진 모습으로 거울 보면서 흐뭇해 날 생각하면서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21/03/09 12:51
저는 처음에 교정 목적으로 양악 계획했다가 그럴필요까진 없을 것 같아서 하악으로 변경해서 진행했었는데도...
진짜 이게 바로 지옥이구나! 싶었습니다.. 정말로... 2주? 뒤에 실밥 빼고나서도 한 3달? 정도는 입도 제대로 못벌려서 꽤나 고생했었네요.. 수술 후 한달? 정도는 미음식(거의 물로된거나 영양식 캔음료 생각하시면 됩니다)을 주사기로 목구멍쪽에 넘겨가면서 먹고 그 이후로는 그냥 밥 먹어도 되는데 입을 벌릴 수가 없어서 거의 죽 위주로 먹었습니다. 친구들 치킨먹는데 가위로 아주 작게 잘라서 먹고..ㅠㅠ 그나마 밖에서 먹기 쉬웠던건 볶음밥정도? 교정(치료)목적이라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겠지만, 단순 성형 목적이라면 전 무조건 뜯어 말리겠습니다. 특히 신경을 건드리다보니 부작용은 개인차가 있는데, 전 아직도 아래쪽 턱의 감각이 100%까진 안돌아오네요.. 수술전을 100%라고 한다면 지금은.. 80~90%정도의 감각입니다.(수술한지 9년이 지났는데도요..) 그나마 이것도 많이 좋아진겁니다.. 2~3년까지는 물 마시다가 물을 흘려서 턱에 흐르고 있는데도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였으니까요.. (어? 뭔가 묻었나 싶어서 휴지로 닦아봐야 알 수 있는 정도입니다..)
21/03/09 13:02
물론 수술 끝나고 한동안 제대로 못먹어서 리즈시절 갱신했었는데.. 결과가 굉장히 만족스럽긴 했습니다ㅡㅡ;;
턱 라인도 이쁘게 잘 자리잡았고, 기존에는 살 찌는것과 별개로 턱이 너무 길어보이는게 콤플렉스였는데 교정+하악수술 하고나니 턱만보면 진짜 다른사람처럼 보일정도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지금은 다시 살이 많이 쪘는데(그때 제대로 못먹던것이 서러워서? 그랬는지.. 먹는거에 약간 집착;; 하는 성격이 되어버렸네요;;) 턱 라인이 별로 안보이는데도 예전과는 엄청나게 차이날 정도이긴 합니다.. 아래턱이 길어서 못생겨 보이는게 아니라 살이쪄서 그런거다.. 살 빼면 다시.. 크흠... 살 쪄서 다시 못생겨져도 예전과는 다른 못생김이라는걸 알고있고, 그 지옥의 시간만 보내고 나면 확실히 만족스럽긴 하더라구요^^;; (근데 치아교정의 힘도 크긴 했습니다.. 앞니가 삐뚤빼뚤한게 워낙 못생기게 났어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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