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3/08 11:05:03
Name 쉬군
Subject [일반] 중년 아저씨의 베이킹 도전기 (수정됨)
베이킹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었나 생각해보면 딱히 이유가 떠오르지는 않습니다.

원래 요리 하는걸 좋아했고 (재료 준비와 뒷정리는 싫지만)

아이가 태어나서 슬슬 이것저것 다 주워먹기 시작하는 나이가 되다보니 간식을 만들어줘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때마침 극심한 스트레스로 그 스트레스를 잠시나마 잊을만한 무언가가 필요했어요. (이게 가장 큰 이유긴 했습니다.)

생활 반경은 회사-집밖에 없어, 술도 싫어해, 근처에 만날 친구도 없는 아웃사이더인데다 아이가 있다보니 더더욱 개인적인 취미를 만들기 어렵고.. 그렇게 선택한게 베이킹이였습니다.

베이킹은 집밖에 안나가도 되고, 베이킹을 하는 동안은 오롯이 거기에 집중할 수 있으며, 아이와 와이프를 위한다는 구실까지 충분했거든요.

게다가 베이킹 재료는 좋은거 써야한다는 이유로 소소하게 지를수도 있어!!

그렇게 올해 초 베이킹을 시작하게 되었고 벌써 두달째 주말마다 베이킹을 하고 있습니다.


베이킹은 어디서 배우냐구요?

여러분 유튜브 보세요. 두번 보세요.

책 이런거 필요없습니다. 재료랑 레시피도 자세하고 영상으로 보니까 이거 원숭...아 아니 누구나 따라할 수 있습니다.


와이프는 제가 이렇게 꾸준하게 할 줄 몰랐나봐요.

어제도 베이킹을 하고 있으니 이렇게 할거면 본격적으로 해보고 내가 주문하는 빵을 만들어 내거라. 라고 이야기 하더군요.

하지만 와이프님. 아직 마카롱은 좀...


그렇게 시작한 베이킹 결과물들입니다.

sSQ6OtW.jpg

첫 베이킹한 식빵입니다.

다른분들이 식빵은 어려우니까 쉬운걸로 시작하라고 하셨는데 와이프가 식빵을 좋아하기도 하고 어차피 망할거 해보고 싶은걸 해보자 싶었는데 첫 베이킹이라 반죽을 엄청 신경썼던건지 의외로 엄청 쫄깃하게 잘 구워져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굽는건 오버쿡이되서 윗부분이 좀 타긴했지만 원래 탄건 맛있으니까요.
그리고 나..의외로 발효에 소질이 있는지도?

idbu4b2.jpg

원래 롤리팝 쿠키를 만들려고했는데 쿠키 반죽을 실패해서 기괴한 문양의 쿠기가 탄생했었습니다.
근데 코코아의 쓴맛이 느껴졌던건지 아들내미는 안먹고 도망갔...

SsLHoog.jpgTIWQLb1.jpg

치즈 식빵과 초코 식빵
치즈 식빵은 사진에는 안나왔지만 고다 치즈를 듬뿍 넣어 맛있었고,
초코 식빵은 초코가 흘러내리는 식빵을 만들고 싶었는데 사람이 계획대로는 안된다는걸 알려준 그냥 초코맛 식빵이 되었습니다.

ucbqDtT.jpg

연유 치즈샌드입니다.
연유 쿠키에 고다 치즈를 끼워 넣었는데 역시 치즈넣은 쿠키는 맛있었습니다.

uWVwamk.jpgpTZfoCw.jpg

스콘 2종
하나는 달고나 스콘을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역시 달고나+스콘은 맛있습니다. 물론 살도 찔거 같습니다.
두번째 스콘은 일반 스콘인데 스콘+클로티드 크림에 커피 드셔보세요. 존맛입니다.

6dWxD8j.jpgmWhYkO9.jpg

그리고 어제 꽂혀서 만들어 버린 시나몬롤과 누텔라 마블링 쿠키입니다.
시나몬롤은 반죽을 좀 더 얇게 밀었어야 했지만 아들내미가 우걱우걱 다 먹었으니 성공입니다.
쿠키는 딱 달달한 쿠키맛인데 의외로 누텔라 맛이 많이 안나서 좀 실망이였습니다.

아 올리려고 보니 사진 진짜 못찍네요;;
음식사진 찍는거부터 배워야겠습니다.

베이킹을 하면서 느낀점 몇가지는

1. 빵반죽을 하다보면 남자가 해야한다는게 느껴진다. 아니면 제빵기를 사던지..
2. 다른 요리도 마찬가지지만 재료가 좋으면 맛도 좋아지고 실력도 커버한다. 게다가 가족이 먹을건데 고민하지말고 비싼 재료를 쓰자.
3. 디저트류는 비싼 이유가 있다. 재료비+노동력이 생각 이상으로 많이 든다.
4. 빵을 만들어 먹기 시작하니 빵 사먹는 돈이 아까워 지기 시작한다;;

정도가 있네요.

아직 늅늅이라 기본적인 종류의 베이킹밖에 못하고, 모양새도 엉망인데다 사진도 못찍는 아저씨지만, 그래도 뭔가 즐거운 취미생활이 생긴건 기분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좀 더 실력이 쌓이면 음식 사진찍는것도 배우고 영상 찍는것도 연습해서 OO애비 이런 유튜브 채널이나 만들어 볼까봐요. 혹시 아나요. 뒤늦게 유튜브 스타가 될지도 모르는 거잖아요?

다른분들도 뭔가 관심을 쏟을만한 취미 생활 하나쯤은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딱히 자랑할 만한 실력은 아닌 그저그런 일상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베이킹으로 글을 쓰게 된다면 그때는 인생의 역작을 만들어서 돌아오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임시회원
21/03/08 11:07
수정 아이콘
저같은 빵돌이에게 이 글은 참 귀하군요
21/03/08 12:59
수정 아이콘
좋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흐흐
휑하니
21/03/08 11:16
수정 아이콘
빵돌이지만 귀찮아서 엄두도 못내고 있었는데.. 멋있습니다!
참고하시는 유튜브 채널 추천 부탁드립니다. 저도 한번 도젅해보고 싶네요.
21/03/08 13:00
수정 아이콘
그때그때 필요한 레시피 검색해서 보고있는데 제가 구독까지 한 채널은 쿠킹트리입니다.
조용하니 보기 좋더라구요.
무엇이든존버하세요
21/03/08 11:18
수정 아이콘
저도 몇번 시도해봤는데, 성격이 급해서 후다닥 요리만 좋아하고 몇시간 발효해야하는 베이킹은 안 맞는 것 같아요. 쵹쵹 식빵 맛있어 보이네요!
21/03/08 13:02
수정 아이콘
반죽하고 발효하는동안 아들이랑 눌아주고 그렇게 하고있습니다 크크
21/03/08 11:19
수정 아이콘
저는 예전에 제과 배웠었는데... 수업 듣고 느낀 것은 케익류는 그냥 사먹는게 맘편하다와 케익 등에 들어가는 설탕, 버터 등을 보고 이거 먹으면 위험한거 아닌가 하는 것이었지요... 그리고 엿같은 휘핑기 팔아퍼서 죽겠다는 것? 자격증 따려면 손으로 해야한다고 해서 그냥 맘편히 자격증은 포기!!!
21/03/08 13:03
수정 아이콘
케이크는 저도 만들 엄두가 안나더군요.
그렇게 맛을 낼 자신도 없고...
휘핑치는걸 손으로 해야한다면 저도 자격증 포기하겠습니다.
거품기 만세!
21/03/08 11:19
수정 아이콘
오리지날 베이킹이 귀찮고 힘들다면 가리지날 베이킹도 괜찮습니다.

냉동생지들을 요즘 많이 팔기 때문에 사다가 오븐에서 조리하는 방식인데, 점차 익숙해지면 그 다음엔 오리지날 베이킹에 도전해볼까 합니다. 근데 너무 멀고 힘든길 같습니다.
21/03/08 13:04
수정 아이콘
생지 좋죠.
크루아상은 생지로 사먹습니다.
구워먹고 크로플 해먹고 하다보면 이게 돼지가 되는 길이구나 싶기도 하고...
서린언니
21/03/08 11:21
수정 아이콘
아니 김탁구가 여기계시네요 식빵은 진짜 군침도는군요
21/03/08 13:04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식빵은 진짜 반죽이 반이상이더라구요 흐흐
지니쏠
21/03/08 11:25
수정 아이콘
승우아빠 딱대!
Lord Be Goja
21/03/08 12:39
수정 아이콘
그분 베이킹이랑 오븐에 약합니다
21/03/08 13:07
수정 아이콘
시원하게 오븐 한 번 볶아줘야...
Respublica
21/03/08 11:30
수정 아이콘
우와! 첫 베이킹 도전이시면 대단하신데요..;; 저는 다 타버린 빵같은 쿠키가 첫 베이킹이라서... 봉인해두고 있습니다만 언젠가 제대로 해보고 싶습니다.
21/03/08 13:05
수정 아이콘
이게 다 유튜브 선생님들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도전해보시죠. 츄라이츄라이
우스타
21/03/08 11:32
수정 아이콘
카메라 시선 더 낮추고 좀 더 가까이에서 찍으시고 채도 올리면 얼추 괜찮습니다.
21/03/08 13:05
수정 아이콘
조언 감사합니다.
다음에 더 잘 찍어보겠습니다.
짬뽕순두부
21/03/08 11:42
수정 아이콘
집에 오븐이 있으신가요?! 아니면 소형 오븐은 구입하셨는지요?
21/03/08 13:06
수정 아이콘
오븐은 친척이 물려준 광파오븐이 있어서 그걸로 사용하고있습니다.
콩탕망탕
21/03/08 11:56
수정 아이콘
식빵 참 맛나게 생겼습니다.
21/03/08 13:06
수정 아이콘
실제로도 맛은 있었습니다. 흐흐
감사합니다.
21/03/08 12:10
수정 아이콘
나중에 제빵 유튜브 OO애비라는 채널 보이면 꼭 구독하겠습니다 크크
그냥 취미라기엔 엄청 맛있어 보이네요 순간 저도 제빵이나 배워볼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혹시 주말마다 하시는 거면 하루에 시간은 얼마나 투자하시는지 궁금하네요
21/03/08 13:08
수정 아이콘
보통 발효시간까지 세시간정도 걸리는데 실제 작업시간은 한시간정도 인거 같습니다.
발효빵은 저기에 한시간반에서 두시간정도 발효를 하고,
쿠키류는 삼십분정도 휴지 시켜주니까요.
21/03/08 12:27
수정 아이콘
그건 탄게 아니라 마이야르 반응이 된 것입니다
21/03/08 13:09
수정 아이콘
마이아르 만세!
탄거 만세!
Janzisuka
21/03/08 12:31
수정 아이콘
저희 아버지께서 시에서 지원하는 클래스 좀 다니셨는데 주1-2회짜리...취미겸 시간때우실겸 가셨다가...가게 오븐 가져가심....
21/03/08 13:09
수정 아이콘
이게 하다보니 본격적으로 하게 되더라구요.
저도 이거저거 사고싶은게 늘어나서 통장이 무서워합니다 크크크
21/03/08 12:39
수정 아이콘
저는 만들어보니 사먹는게 싸구나 하는 생각이 들던데 크크 취향에 맞으시나 보군요
21/03/08 13:10
수정 아이콘
물론 아직은 사먹는게 더 많긴한데 은근히 재미가 있어서 계속하게 되네요 크크
타카이
21/03/08 13:15
수정 아이콘
버터값도 비싸고 해서 dairy-free 퀵브레드 레시피는 모아두고 있는데
제빵기 사다가 구워보고 싶은데 생각보다 무서워서 시작을 못하고 있어요...
망치는 것보다 너무 자주 해먹게 될까봐
물론 그 핑계로 아직 제빵기도 없...
21/03/08 15:26
수정 아이콘
자주 해드시고 확찐자가 되시면 됩니다.
제빵기있으면 짱 좋을거 같아요.
잠이온다
21/03/08 13:16
수정 아이콘
베이킹 재미있죠. 요리는 과학이라 하라는데로 하기만 하면 먹을만한 결과물이 나온다는게 맘에 듭니다. 물론 레시피를 만들거나 고치려면 기술이 필요하지만 취미 영역에서는 필요 없으니까요. 식빵같은 영역 외에는 현대 과학(도구)의 힘을 가지고 편하게 할수도 있구요. 스콘이나 쿠키처럼 쉽고 간단한 것들도 많은데 만들어보면 맛있어서 참 좋죠.

근데 몇 번 하다보면, 재료는 싼데 결국 내 인건비를 투자해서 만든거라 그렇게 경제적인 취미는 아니구나 느끼게됩니다 크크...
21/03/08 15:27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하라는대로만 하면 딱 원하는대로 나오는게 넘모 좋습니다 크크
저는 베이킹하는 과정 자체가 재밌는거라 1석2조인거 같아요.
재료비도 아끼고 나는 재밌으니 그거면 됐지!
내맘대로만듦
21/03/08 13:20
수정 아이콘
베이징가셨다는줄..
21/03/08 15:28
수정 아이콘
베이징은 일단 야로나부터 끝나면 고민해보겠습니다.크크
21/03/08 13:24
수정 아이콘
으어 추천드립니다. 고퀄인데요?
21/03/08 15:28
수정 아이콘
칭찬 감사드립니다!
Energy Poor
21/03/08 14:01
수정 아이콘
식빵 살이 뽀얀게 맛있어보이네요
21/03/08 15:28
수정 아이콘
네 저중에 식빵이 제일 만족스럽긴 합니다 흐흐
오지키
21/03/08 14:41
수정 아이콘
요새 빵값이 장난아닌지라 저도 도전하고 싶은데,
초x100심자에게 혹시 추천하는 유투브 채널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21/03/08 15:31
수정 아이콘
음...
유튜브 베이킹 채널들이 대부분 영상이라 따라하기 좋긴 하더라구요.
저는 쿠킹트리라는 채널은 즐겨보는데 원하시는 빵이나 쿠키가 있으시다면 유튜브에서 영상 몇개 보시면 잘 맞는 영상이 있을거예요.
그리고 너무 겁먹지 마시고 그냥 한번 해보세요.
해보니 별거 아니더라구요.
어차피 실패해봐야 석탄밖에 더나오겠습니까 크크크
21/03/08 14:58
수정 아이콘
멋지시네여
21/03/08 15:31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당근케익
21/03/08 15:10
수정 아이콘
제가 워낙 디저트 좋아해서 자주 만드는데
허니케이크
당근오트밀케이크
노버터오트밀쿠키
통밀쿠키

정착한 아이들?입니다
그리고 피자도우 반죽해서 가끔해먹습니다

동의합니다. 유튜브가 체고예요
21/03/08 15:34
수정 아이콘
저희는 쫄깃한빵위주라 반죽이 넘모 힘듭니다 크크
디저트는 에끌레어를 해보고 싶은데 어려울거 같아서 조금 고민이네요 크크

유튜브 만세!
당근케익
21/03/08 16:11
수정 아이콘
저는 반죽쪽은 거의 포기해서요
말씀하신대로 제빵기 들이던지....
치아바타는 너무 공정이 귀찮아보이고

대신에 피자도우는 반죽이 쉽습니다!
호야만세
21/03/08 15:35
수정 아이콘
헤헤 저도 코로나 시국이라 하루종일 집에 있는 심심한 아이랑 쿠키 만들기 시작했다가 유튜브 선생님 덕에 조금 더 본격적이 되어버렸어요.
동물모양 쿠키를 시작으로 머랭쿠키 상투과자 파운드케이크 스콘 식빵 머핀 마들렌 케이크까지.. 베이킹 너무 힘들긴한데 너무 재미있어요.
21/03/09 13:57
수정 아이콘
네 생각했던거보다 더 재미있더라구요.
전 식빵 쿠키 스콘했는데 와이프님이 점점 고난이도 디저트를 요구하셔서 고민중입니다 크크
율리우스 카이사르
21/03/08 16:17
수정 아이콘
와 저는 쿠키나 발효빵은 엄두도 못내고..

냉동피자도우는 안에 이스트 들어있어서 그거 따뜻한데 꺼내놓으면 잘 부풀어올라서 그걸로 피자나 각종 잼넣는 빵들 만들거나..

호떡믹스가루나 팬케익 가루로 여러개 쉽게 만들수 있더라고요. 흐흐
21/03/09 13:58
수정 아이콘
믹스가 편하죠.
저도 식빵만들때 믹스를 쓰기도 합니다.
근데 쿠키나 발효빵도 믹스재료 풀어놓은거랑 똑같아서 큰 차이는 없는거 같습니다 흐흐
시드마이어
21/03/08 22:36
수정 아이콘
빵이 딱 봐도 먹음직스럽네요! 재능이 부럽습니다
21/03/09 14:00
수정 아이콘
칭찬 감사합니다!
Ms.Hudson
21/03/08 23:00
수정 아이콘
제빵 동지 반갑습니다! 아내가 케이크나 컵케잌 같은거 만들려고 입문했는데 어째 요즘은 제가 더 많이 합니다 크크크
저는 그냥 평범한 버터, 평범한 우유, 평범한 밀가루에 설탕은 70%로 줄여서 쓰는데 시중에 파는것보다 맛있는걸 느끼면서 보통의 제과점 빵은 뭐 다른 유지를 섞어서 쓰나 하는 의심이 들어서 못 사먹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좀 맛있다 하는 제과점 빵이 '진짜' 빵의 가격일지도...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침에 빵 한조각 + 커피/홍차 먹는게 좋아서 시작은 파운드 케잌, 다음은 스콘, 결국 정착은 우유식빵으로 했습니다. 거품기 쓰다보면 손반죽은 대체 어떻게 하는걸까 싶은데 요즘은 제과보다 제빵이 더 쉽습니다. 제과는 버터/계란 온도에 더 민감하더라구요...

사실 궁극의 귀차니즘이 몰려들 때 만드는 빵은 따로 있습니다. 무반죽 빵이라고 시간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빵입니다 크크크
재료는 밀가루 450g, 시원한 물 375g, 인스턴트 이스트 0.25t, 소금 9g(1.5t), 만드는 법은 모든 재료 섞고 12시간 이상 냅두면 끝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SjUgZtEVrw
이건 질감이 쫄깃한 바게트같이 나오기 때문에 감바스, 스테이크, 파스타, 샌드위치 등등에 곁들여 먹기 좋아요
21/03/09 14:01
수정 아이콘
오오 편하기 그지없는 무반죽 빵이라니 한 번 시도해봐야겠습니다.
저희는 아이가 그냥 빵보다는 디저트류를 좋아해서 점점 디저트류로 가다보니 재료비가 더더욱 많이 듭니다.
특히 버터 가격은 정말이지....덜덜...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정치] [공지] 정치카테고리 운영 규칙을 변경합니다. [허들 적용 완료] [126] 오호 20/12/30 275835 0
공지 [일반] 자유게시판 글 작성시의 표현 사용에 대해 다시 공지드립니다. [16] empty 19/02/25 341673 10
공지 [일반] [필독]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51] OrBef 16/05/03 463621 29
공지 [일반]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37950 3
102740 [일반] 『눈물을 마시는 새』 - 변화를 맞이하는 고결한 방법 [4] meson944 24/11/24 944 20
102739 [일반] <아케인 시즌 2> - 기대보단 아래, 걱정보단 위. (약스포) [3] aDayInTheLife1324 24/11/24 1324 1
102737 [일반] 린치핀 — GPT 세계에서 대체 가능한 톱니바퀴를 벗어나려면 [14] Kaestro3231 24/11/24 3231 6
102736 [일반] [팝송] 트래비스 새 앨범 "L.A. Times" [1] 김치찌개2085 24/11/24 2085 0
102735 [일반] 하프 마라톤 거리 뛰기 성공 [14] a-ha3957 24/11/23 3957 18
102734 [일반] 아케인 시즌2 리뷰 - 스포 다량 [28] Kaestro4087 24/11/23 4087 0
102733 [일반] DDP 야경을 뒤로 하고 프로미스나인 'DM' 커버 댄스를 촬영하였습니다. [19] 메존일각3387 24/11/23 3387 12
102732 [일반] 잘 알려진 UAP(구 UFO) 목격담 중 하나 [14] a-ha4581 24/11/23 4581 2
102731 [일반] 지하아이돌 공연을 즐겨보자 [12] 뭉땡쓰3414 24/11/23 3414 1
102730 [일반] 노스볼트의 파산, 파국으로 가는 EU 배터리 내재화 [73] 어강됴리9783 24/11/23 9783 6
102729 [일반] 한나라가 멸망한 이유: 외환(外患) [8] 식별3740 24/11/22 3740 16
102728 [일반] 소리로 찾아가는 한자 52. 윗입술/웃는모습 갹(⿱仌口)에서 파생된 한자들 [6] 계층방정2263 24/11/22 2263 3
102726 [일반] 동덕여대 총학 "래커칠은 우리와 무관" [189] a-ha17492 24/11/22 17492 22
102725 [일반] 조금 다른 아이를 키우는 일상 4 [17] Poe4095 24/11/22 4095 30
102724 [일반] AI 시대에도 수다스러운 인싸가 언어를 더 잘 배우더라 [10] 깃털달린뱀3188 24/11/22 3188 4
102723 [일반] 러시아가 어제 발사했다는 ICBM, 순항미사일과 뭐가 다른가? [30] 겨울삼각형3707 24/11/22 3707 0
102722 [일반] 국제 결혼정보회사 이용 후기 [45] 디에아스타5682 24/11/22 5682 40
102721 [정치] 미래의 감시사회는 유토피아가 될 것인가..? [10] Restar1632 24/11/22 1632 0
102720 [일반] 갈수록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조심하세요 [9] 밥과글2181 24/11/22 2181 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