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12/25 15:15:06
Name 맥도널드
Link #1 https://www.ibric.org/myboard/read.php?Board=news&id=325788&rtpath=main
Subject [일반] 화이자 백신의 드문 알레르기 반응은 나노입자 때문인듯 (링크)
화이자 백신의 안전성 관련 전문적이고 재미있는 글이 있어 많은 분이 보시라고 가져왔습니다.

굳어지는 심증: 화이자 백신의 드문 알레르기 반응은 나노입자 때문인 듯(1)
https://www.ibric.org/myboard/read.php?Board=news&id=325788&rtpath=main
굳어지는 심증: 화이자 백신의 드문 알레르기 반응은 나노입자 때문인 듯(2)
https://www.ibric.org/myboard/read.php?Board=news&id=325842&SOURCE=6

요약을 하자면,
-        화이자 백신의 ‘안전성(Safety)’을 위협하는 알레르기 유사 반응은 ‘안정성(Stability)’ 높이기 위해 사용된 PEG에 의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        PEG는 불안정하고 쉽게 분해되는 mRNA를 몸속의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데 도움을 주는 전달체이다.
-        PEG가 실제로 면역반응을 유발하는지는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아직 논쟁 중이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일부에서 PEG가 과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는 근거와 사례는 존재한다.
-        그렇다면 임상시험에서는 왜 몰랐는가?  임상시험은 백신에 대해 심한 반응을 일으키는 사람을 배제하였고, 식품이나 의약품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력이 가진 사람도 비율이 낮았다. 즉, 알레르기 반응이 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했으니 알레르기 반응이 생기지 않았음.
-        만약 PEG가 아나필락시스 반응의 주범으로 밝혀진다면, 대처방안은 무엇일까?  백신에 대해 심한 알레르기 반응력이 있는 사람은 백신을 접종하지 말라. 그리고 아나필락시스 반응의 위험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사람들은, 접종받은 직후 그 자리에서 30분 동안 기다려라

많은 분이 안전성과 안정성을 부정확하게 혼용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안정성에 관한 얘기는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은 안전성을 안정성으로 잘못 쓰고 있지요. 이번 기회에 정확한 표현과 의미를 알고 사용합시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안군-
20/12/25 15:32
수정 아이콘
예전에 피지알에서 봤던 댓글중 인상깊었던 게 하나 생각나네요.
[저런 이유 때문에 백신을 맞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서 우리가 백신을 맞아야 하는겁니다.]
L'OCCITANE
20/12/25 15:33
수정 아이콘
PEG는 항바이러스제에도 쓰고 별에 별 약에 다 끼어있군요
짬뽕순두부
20/12/25 15:36
수정 아이콘
PEG는 생활용품 등에도 많이 사용되고 있고 이에 대한 독성 평가도 많이 이루어져 일반적으로는 독성이 거의 없다고 보긴 합니다. 중합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중합도가 높은 애들은 일반적으로 생체 투과성이 낮거든요. 근데 직접 투여되는 백신에서는 항원 항체 반응이 일어난다면 문제가 좀 있을 수 있겠네요.
안수 파티
20/12/25 15:36
수정 아이콘
PEG 는 상당히 안전한 물질로 알고 있는데 그런 부작용도 있을 수 있군요.
양파폭탄
20/12/25 15:44
수정 아이콘
이러면 또 기저질환 있는 사람들은 안맞아야되는건가요..
짬뽕순두부
20/12/25 15:46
수정 아이콘
기저질환 있으신분들은 맞으셔야죠. 일반적인 분들 포함해서 아나필라시스 히스토리 있으신 분들은 반드시 병원에서 투여받고 30분 경과 관찰 후 귀가하시는게 좋다는 말입니다.(독감백신도 동일하게 접종 후 대기하여 이상없을 때 귀가합니다)
20/12/25 15:47
수정 아이콘
Emulsion 기술을 사용한 거 같은데, 국내에서는 사실 이에 대해서 전문적으로 연구하시는 분이 많이 없지요... 이런 면에서 아직 우리 나라가 일본/유럽/미국을 못 따라 간 거기도 하고요. 패스트 팔로워는 가능한데 저런 신박한 기술에 대해서는 투자를 꺼려하는?
세에탁
20/12/25 15:49
수정 아이콘
돈이 될 것 같아 보이는가?(O), 미국/일본/유럽에서 하고있는가?(O)
달달한고양이
20/12/25 15:51
수정 아이콘
PEG는 drug delivery에 엄청 널리 쓰이는 인자로 아는데 이런 문제가 있을 수 있군요...
맥도널드
20/12/25 16:09
수정 아이콘
PEG 연구는 엄청 많이 되었고 널리 쓰이는데 백신으로 쓰다보니 또 새로운 점이 있는것 같아요.

화이자에서 mRNA 전달체의 후보물질로 여러개 테스트해보고 결정 했겠지만 저도 PEG보다 더 좋은 물질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합니다.
짬뽕순두부
20/12/25 16:16
수정 아이콘
해당 peg원료를 정제해서 쓰는 방향으로 가겠지요. 저중합된 peg를 최대한 제거한 원료로 가면 해당 반응은 줄지 않을까 싶네요. (정말 나노사이즈 peg가 면역반응을 유발하는 것이라면요)
짬뽕순두부
20/12/25 16:19
수정 아이콘
참고로 일반적으로 peg를 안정화 목적으로 사용했다면 다양한 size distribution을 가질수록 안정화가 잘된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정제해서 특정 사이즈의 peg만 사용한다면 안정성은 재평가가 필요할수도 있겠네요. 어련히들 하겠지만요...
유료도로당
20/12/25 16:21
수정 아이콘
아니 PEG가 뭔지 아는분들이 이렇게 많다니 가끔보면 pgr은 진짜 신기한 커뮤니티인듯... 크크크
Rumpelschu
20/12/25 17:29
수정 아이콘
전달의 안정성을 높이는 PEG가 범인일 수 있다는 또하나 지식을 얻어가게 되는군요 감사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9738 [정치] 밤 11시 파티룸에서 노래부르며 5인 모임하다가 걸린 마포구 의원 [52] 판을흔들어라12910 20/12/31 12910 0
89737 [일반] 공중파 방송국의 시대는 저물어가는가? [60] 끄엑꾸엑12054 20/12/31 12054 3
89736 [정치] [속보] 복지부, 내년 의사국시 2번 치룰 것 [416] 나주꿀22053 20/12/31 22053 0
89735 [일반] <b>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승인 영국 공식 발표 요약 및 해설</b> [123] 여왕의심복16455 20/12/31 16455 87
89734 [일반] 오늘(31일)부터 골프장에서 캐디 포함 5인 플레이 가능해집니다 [67] 하얀마녀11777 20/12/31 11777 0
89733 [일반] 근무하는 병원이 코로나 전담병원으로 지정이 되었습니다 [42] WOD10157 20/12/31 10157 45
89732 [일반] (일상) 아는 것이 힘이다 [23] CoMbI COLa7914 20/12/31 7914 14
89730 [일반] [팝송] 테일러 스위프트 새 앨범 "evermore" [2] 김치찌개7344 20/12/31 7344 3
89729 [정치] 검찰개혁?! 수사와 기소를 중심으로 [39] 댄디팬9806 20/12/30 9806 0
89728 [일반] 2021년 가보시길 추천하는 맛집리스트(4부, 데이터주의) with 맛집고찰 [33] 판을흔들어라11388 20/12/30 11388 31
89727 [정치] '박원순 성추행 피소' 시민단체 대표→남인순→젠더특보로 샜다 [55] 나디아 연대기14437 20/12/30 14437 0
89726 [일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uk오피셜 최대 80% 효과 [37] 맥스훼인11653 20/12/30 11653 3
89725 [일반] 아카펠라는 왜 '교회식으로'일까? - 악기를 쓰지 않는 기독교 예배에 관한 이야기 [17] 계층방정9480 20/12/30 9480 2
89724 [정치] 서울시 6억이하 아파트, 6개월 사이 30%가 사라졌다. [69] Leeka11497 20/12/30 11497 0
89723 [일반] 방랑하는 검호 미야모토 무사시의 신념 독행도(獨行道) [5] 라쇼8488 20/12/30 8488 8
89720 [정치] 경찰의 수사권에 대하여 [55] Respublica8224 20/12/30 8224 0
89719 [정치] 정치댓글 그만... [132] 추천15209 20/12/30 15209 0
89718 [일반] (스포?)살면서 읽어본 가장 막 나가는 현대 배경의 모험소설 [9] 트린다미어7046 20/12/30 7046 0
89717 [일반] [단편] 새벽녀 - 12 [6] aura8066 20/12/30 8066 2
89716 [일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영국에서 사용승인을 받았습니다... [97] 우주전쟁15655 20/12/30 15655 18
89715 [일반] 영국에서 발견된 우려되는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Variant of Concern) 관련 공식 보고서 요약 및 해설 [40] 여왕의심복13602 20/12/30 13602 45
89714 [일반] 미국 해군 이야기입니다 [44] 피알엘10015 20/12/30 10015 9
89713 [일반] 미분양 주택, 11월 기준. 17년만에 최저치 기록 [16] Leeka8841 20/12/30 8841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