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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1 01:22
2020년동안 1년 내내 신혼부부 매입임대 정시 수시로 모집 받고서 아.직.도 안.나.간 매입임대 물건들입니다....
안나간건 다 이유가 있죠;;; 아예 새로운 물건이 리스트업 되지 않는 이상은 크게 좋은 물건은 없으실거에요
20/12/21 01:27
네 그런거라도 있으면 진짜 없던 메리트도 생기겠죠,
시중 전세가의 80% 수준의 보증금+월임대료 책정이라는건데 대체 근처 어디 집의 전셋가의 80% 수준으로 잡아서 저 금액이 나온건지도 설명이 있으면 사람들 결정하기도 참 좋을텐데 말이에요.
20/12/21 01:27
근데 저도 다시 생각해보니 소득기준 풀어주는 대신 보증금/월차임 깎는 일은 없겠군요 크크
저도 방금 내년에 다닐 직장 근처의 지방 임대주택 봤는데 위치가 안 좋아서 바로 마음 접었습니다
20/12/21 01:30
사실 이미 저소득층 기준 안에 들어와 있다거나 신혼부부시라면 그냥 내년 1월에 있을 신혼부부 매입임대를 노리는게 훨~~씬 낫습니다 (시중 70%수준)
이건 위의 조건에 해당 안되시는 분들에게 임대한다는건데..... 위의 조건에 해당이 안되는데 과연 들어가려는 해당사항의 사람이 있을지가 먼저 의문이네요
20/12/21 08:32
그래도 일단 공급이니 환영합니다. 이제 기한내에 조건걸고 모집하고 차츰 조건완화해서 모집하는식으로 경매유찰처럼 모집했으면 좋겠어요.
20/12/21 09:43
- 매입임대만 전세형으로 돌리는 건 아니고 건설임대(아파트) 종류도 시행할 겁니다. 영구는 몇 년씩 줄 서서 들어가는 곳이라 공가가 많이는 없을 거고, 국민은 주로 교통이 불편해서 비인기였던 단지들이 나올 거고(인기단지는 2~3년씩 기다렸다가 들어가는 상황이니 이번 전세형에 해당 없을 것입니다), 행복주택은 주로 청년/대학생용의 면적 좁은 세대에 공가가 좀 있을 것입니다.
- 장기공가의 사유는 유형/지역마다 꽤 다른데, 매입임대야 그야말로 건물 단위로 환경이 다 다르니 개별적으로 확인해볼 수밖에 없고(이건 다른 분들 말씀대로 '장기공가에는 이유가 있다'는 생각으로 침착하게 살펴보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건설임대들은 시 단위 정도만 되어도 면적이 좁은 세대 또는 교통이 상대적으로 불편함(도시철도에서 멀고 버스노선이 많지 않음) 등 그냥 뻔한 이유인 경우가 많습니다. 자차 있으면 별 문제 없는 괜찮은 곳도 꽤 있어요. - 거시적으로 보면 현 상황에 대한 대책으로서 내놓은 것을 수치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일방적이고 독단적인 무리수이자 오래도록 남을 혼란인데, 실거주가 필요한 개인 입장에서는 꽤 좋은 기회라 봅니다. 자차가 있으면 선택권도 꽤 넓어질 거고요. 기왕 벌어진 일이니 임대주택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데 도움이나 되었으면 좋겠네요.
20/12/21 12:05
소득 높으면 임대료 더 내는 건 무슨 논리죠?? 소득이 높으면 집에서 똥을 더 싸는 것도 아니고... 이미 소득세 더 많이내는 걸로 끝 아닌가 싶은데...
20/12/21 16:17
이 문제는 돈을 더 내는 게 아니라 보조해주는 금액이 줄어드는 것으로 봐야합니다. 임대주택이라고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동일지역 동일면적 민간임대차 시세보다 저렴한 금액만큼이 국고로 '보조'되는 셈입니다. 따라서 도시근로자 평균소득의 몇 퍼센트에 해당되는지에 따라 구간을 나누어서 저소득자에게는 더 많이 보조(=임대료가 민간보다 많이 저렴해짐)하고 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득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그보다 덜 보조(=임대료가 민간보다 조금 저렴해짐)하는 식…일 겁니다. 저도 공고문을 대충 읽어본 거라 정확하진 않은데 원리적으로는 대충 그런 식이겠죠. 소득구간에 따라 임대조건이 다르게 적용되는 경우는 기존에도 있긴 했습니다. 제 추측으로는 아마 기존 임대주택 임차인에 대한 역차별을 막기 위해 구간적용 조건을 붙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20/12/21 16:44
좀 더 버는 사람이 들어와서 살 수 있게 문은 열어놓되 임대료를 좀 더 받아서 그 유리함을 조금 없애겠다 이런 건가보네요. 복지측면에서 보면 틀린 말이 아니군요. 뭔가 좀 마음이 편안하진 않은데;; 수긍은 가네요. 걍 제가 좀 더 못된 인간이 됐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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