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 만의 보컬로이드 곡 소개입니다. '장산범' 이라는 곡이구요. 일종의 공포곡입니다. 듣다보면 중간중간 가사가 '어라?' 하는 부분이 있는 것 제외하면 국악풍으로 흥겹기만 한데, 뒷부분으로 가면 비로소 '공포곡이었구나.' 라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도 흥겨워 ~'

장산범이라는 것은 부산광역시 장산이나 소백산맥에 출몰한다는 괴생명체(요괴?)로 몸이 길고 아름다운 흰 털로 덮여 있고, 네발로 걸어다니며, 한 번 들은 소리는 그게 사람 목소리건, 짐승의 소리건, 자연의 물소리건 정교하게 똑같이 흉내낼 수 있는 능력이 있어 이를 이용해 사람을 꾀어낸다든지 해서 잡아먹는다고 합니다. 노래 가사에도 이 부분이 반영되어 있네요. 아, 그리고 장산범은 예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존재가 아닌 비교적 최근에 발굴된 요괴(?)입니다.

음, 그리고 늘 느끼는 건데, 보컬로이드 중에서는 역시 시유 목소리가 국악풍의 곡에는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시유 아직 안 죽었시유 ~

즐감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