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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2/07 12:07:18
Name 맥스훼인
File #1 2020120700156_3_20201207101610869.jpg (179.9 KB), Download : 82
Subject [정치] 도시재생 1호 창신동의 현재 (수정됨)


창신동은 동대문역-동묘역 사이에 낙산으로 올라가는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강북 대부분의 주거지가 그러하지만 여기는 낙산을 끼고 있어
높은고저차와 고도제한 등으로 mb정부시절 뉴타운 사업이 지지부진하던 서울의 대표적 낙후지역으로
박원순표 도시재생 사업 1호가 된 곳입니다.
15년 전쯤에 이쪽 동네 pc방 알바를 두어달 했었는데 봉제공장 등 동네 특유의 분위기가 신기했던 기억이 나네요.

변장흠 국토부장관 내정자의 사업에 대해 언론에서 열심히 때리고 있습니다.
그 중 대표적 사례로 지목된게 창신동 도시재생 사업이라
관련된 내용들 좀 찾아봤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3&aid=0003581366
변창흠의 900억 ‘도시재생 1호’...주민들은 “못살겠다” 떠난다

창신·숭인동 일대에서는 지금까지 도시재생 명목 예산 900억원이 집행됐다. 그러나 주민들은 “체감할 수 없다”고 했다. ‘성과물'이라는 전망대, 봉제 박물관, 주민복지시설, 도시재생사무실 등이 ‘주민의 삶’과 무슨 상관이냐는 것이다. 주민 박모(65)씨는 “쓸데없는 돈××”이라고 했다.

낡은 동네가 ‘재생'이란 이름으로 ‘보존'되자 구경꾼을 겨냥한 투자가 벌어진다.“SNS에서 보고 찾아왔다”며 “내려다보니 동네가 옛스럽고 전망이 좋다”고 했다. 카페를 방문한 권모(22∙서울 구로구)씨는 “걸어올라오는 데 힘들었지만, 오래된 주택들을 배경으로 보는 일몰이 아름답다”고 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37&aid=0000248219
[밀착카메라] 도시재생? 재개발?…갈림길 선 창신동

그런데 도시재생 선도지역이란 점이 걸림돌이 됐습니다.
[서울시 관계자 : 지금도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그 지역은 그 외에 사업을 할 수가 없다는 입장이에요.]

재개발에 반대하는 주민들도 적지 않은 상황.
[문선자/주민 : 계속 관심을 갖고 지원을 하면서 일을 차츰차츰 해 나가는 과정이에요. 골목길 지저분한 건 단장도 하고 꽃밭도 만들어 가면서 이렇게 하고 있는데 느닷없이 공공재개발을 들고 나서신 분들이…]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00109/99146160/1
봉제공장 옆엔 놀이터… 주민참여 공동체 활짝
주민 공간도 늘었다. 봉제역사관 북동쪽 언덕에는 그물형 정글짐(높이 9m)이 설치된 산마루놀이터와 목공, 봉제 등 다양한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창신소통공작소가 들어섰다. 동 별로 주민 공동 이용시설 3곳도 조성됐다. 북쪽 끝자락에는 채석장 전망대가 나온다. 채석장 전망대에 올라서면 북악산, 남산,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시내 모습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골목 환경도 개선됐다. 행인이 다닐 때마다 자동으로 불이 켜지는 태양광 조명등 등을 설치해 안심하고 골목길을 다닐 수 있도록 했다. 좁은 골목길이 많아 화재가 발생하면 소방차가 들어오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바닥의 소화전은 눈에 띄도록 노란색으로 덧칠했다. 곳곳에 안전벤치도 설치했다. 안전벤치는 평소 휴식을 위한 용도로 활용되지만 화재가 발생하거나 눈이 내리면 벤치 안에 들어있는 소화기나 제설제를 꺼내 사용할 수 있다.


https://surc.or.kr/posts/300/download_file
서울시 함께읽는 도시재생이야기 - 창신숭인


부정적인 기사들과 긍정적인 기사(및 홍보자료)를 같이 봤는데..
아마 박원순 시장은 재개발과정에서의 원주민들의 배제를 막고
도시 자체를 그대로 보존하고자 하는 꿈을 꾼 것 같은데,
과연 남아있는 원주민들의 삶이 투자한만큼 좋아졌나?하면 그건 아닌것 같습니다.

그리고 보존된 지역은 그 자체로 원주민들의 삶의 안정을 가져오기보다는
사파리화되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집 근처에 기생충에 나왔다는 촬영지가 있어 가봤더니(공덕,아현쪽)
이 동네에 이렇게 계단이 많았구나..를 처음 알았습니다.만사진찍으러 오는 사람들만 많더라구요.
저 위 기사에서도 나왔든 보존된 지역은 그 자체로 관광지화되어 제공되고 있구요

그리고 근본적으로 원주민들의 보존, 지역공동체와 같은 높은 뜻이 적용되기에는 서울은 너무 큰 도시입니다.
도시재생이랍시고 가져오는 외국 사례들 중 성공사례는 소도시들이고 대도시들의 경우 결국 슬럼화된 사례들이 더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그런 사례들을 서울이라는 초거대도시에 무리하게 대입하려다보니 저런 결과들이 나오는게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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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규열사
20/12/07 12:09
수정 아이콘
도시재생 사업도 부동산 호재로 파악하고 달려드는 사람이 많을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네요
맥스훼인
20/12/07 12:13
수정 아이콘
목포 도시재생사업에 차명으로 투기했다가 실형 나온 의원님도 계시죠.
끄엑꾸엑
20/12/07 12:11
수정 아이콘
굳이 보존 할 필요가 있는지..
20/12/07 12:12
수정 아이콘
도시재생한다는 건 실제 거주민들을 동물원 우리 속 관람의 객체로 만드는 거랑 다를게 없죠. 거기 사는 사람들은 불편하고 힘든데 옛 향수에 젖은 정치인들은 좋다고 박수치고 사진찍고 강남 아파트 돌아가서 흐뭇해하겠죠.
우리아들뭐하니
20/12/07 12:15
수정 아이콘
저런 구형건물 보존해서 재생한다면 은마아파트도 보존시켜야죠. 저정도면 이제 문화유산된거아닌가요.
산밑의왕
20/12/07 12:17
수정 아이콘
그래서 실제로 개포랑 잠실쪽에 재건축 하면서 한동을 문화유산으로 남기라고 했죠. 무슨 의미가 있는진 모르겠습니다.
김재규열사
20/12/07 12:20
수정 아이콘
사실 은마정도면 한동정도는 강남개발박물관으로 만들어도 될듯 한데 과연 주민들의 동의를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탈탄산황
20/12/07 12:13
수정 아이콘
일반적인 아파트 재개발은 원주민이 준공시까지 조합원으로 남는 비중이 30%도 안될겁니다. 느린사업추진에 대개의 원주민들은 자금여력이 없어서 적은돈을 받고 입주권을 팔게 됩니다
맥스훼인
20/12/07 12:14
수정 아이콘
재개발되어 지어지는 아파트는 원주민들을 위해 지어지는건 아니니까요.
개인적으로 전세살다 전세값 올라 쫓겨나는 것과 재개발되어 쫓겨나는것의 차이가 있을까 싶네요
재개발은 딱지라도 주는데 말이죠
탈탄산황
20/12/07 12:24
수정 아이콘
전세살다가 나가는 사람은 원래 조합원이 되지도 못합니다. 투자로 들어온 사람을 포함해도 30% 이하인데, 원래 그 지역 살던사람은 거의 대부분 사라졌다고 봐야죠.
맥스훼인
20/12/07 12:27
수정 아이콘
원주민의 정의인 '그 지역에 살던 사람'이란 기준에서 한 얘기입니다.
어차피 전세로 살던 사람들도 집값 오르면 쫓겨나는건데 재개발로 쫓겨나면 전세입자도 최소한 이전비라도 주니까요
카미트리아
20/12/07 12:22
수정 아이콘
그걸 팔고 지금 사는 집보다 더 좋은 집에서 살수 있다면 성공이라고 봅니다.

나가서 더 외진 곳으로 가는지 더 좋은 곳으로 가는지를 봐야지
그냥 그 자리에 다시 살지 못한다는게 잘 못 된 것은 아니지요..
탈탄산황
20/12/07 12:25
수정 아이콘
대개의 경우 사업 초기에 집 팔고 나간 사람들은 거주여건이 더 떨어지는 곳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P가 어느정도 형성되는 시점까지 버티는게 자본이 없으면 쉽지 않아요
미메시스
20/12/07 12:36
수정 아이콘
[대개 더 거주여건이 떨어지는곳으로 간다]는 근거가 있나요 ?

님 말대로 재건축은 진행이 매우 느리기때문에
낡을대로 낡은 지역인데 비슷한것도 아니고 거주여건이 더 떨어진다니...
선뜻 이해가 가지 않네요.
탈탄산황
20/12/07 12:43
수정 아이콘
감정원 평가금액으로 청산되는데 시세보다 턱없이 낮습니다. 그돈받고 이주금받아도 비슷한 수준의 거주공간 마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미메시스
20/12/07 12: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입주권 프리미엄받고 팔면 비슷한 지역은 충분히 갈텐데요 ?
제가 알기론 오히려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메시스
20/12/07 12:26
수정 아이콘
[적은돈]을 받고 입주권을 팔게 됩니다
는 매우 주관적인 생각이신듯
탈탄산황
20/12/07 12:28
수정 아이콘
재개발 아는 사람은 다 알지 않나요? P가 오르는데 구간구간이 있는데, 보통 철거단계까지 가는 수년 이상까지 가지 않는 한 적은 돈으로 팔게되죠
미메시스
20/12/07 12:30
수정 아이콘
그게 주관적이란 얘기죠.
그게 적은돈으로 생각되는 사람이면 그냥 남아있지 않나요 ?
20/12/07 20:26
수정 아이콘
이주시점에는 이미 철거p랑 거의같아요
파이어군
20/12/07 13:12
수정 아이콘
일관적인 방향성을 가지고 방향성있는 댓글을써주시는게 한결같은 방향성을 느껴서 정말 좋습니다 방향성을 가지고 힘내주세요.
시니스터
20/12/07 12:13
수정 아이콘
전국에 도시재생센턴지 뭔지 널려있습니다 다 누군가의 일자리죠


녹색성장
창조경제
케이뉴딜

한번에 이해 안가는건 다 누군가 해먹는거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맥스훼인
20/12/07 12:15
수정 아이콘
링크단 pdf파일 보시면 다 거기서 숟가락 얹어서 먹고사는분들의 이야기가 잘 나와있는거 같습니다.
산밑의왕
20/12/07 12:13
수정 아이콘
재개발 사업을 하다보면 원주민들이 쫓겨나고 결국 외부 투자세력이 들어오는 것에 대한 고민이 많은건 이해합니다만 저런식의 개발도 여러가지로 문제가 많죠. 말씀하신대로 동네가 관광지화 되는거에 대한(북촌한옥마을이나 벽화마을 등) 거주민들의 불만도 많은 상황이고요.
20/12/07 12:19
수정 아이콘
원도심보존, 도시재생사업등의 이름으로 각 지역마다 비슷한 정책들이 있는데,
솔직히 그 정책입안하고 추진하는 사람들 다 아파트에 편하게 현대문물누리면서 하는거잖아요. 딱히 공감이 안되더라구요.
뻑적지근하게 좋은 아파트 소파에 앉아 구도심을 바라보며 '아~ 역시 옛것이 보기 좋군' 하는 모습이 딱 떠올라서 크크
미메시스
20/12/07 12:19
수정 아이콘
이럴거면 오세훈 한강 르네상스는 왜 욕한겁니까 ???
지들도 하는짓이 똑같은데 크크크
NoGainNoPain
20/12/07 12:22
수정 아이콘
https://www.ppomppu.co.kr/zboard/view.php?id=house&no=170019

LH 직원들의 변창흠 사장에 대한 평가인데... 이거 보는 국토부 직원들은 앞날이 깜깜할 겁니다.
20/12/07 12:27
수정 아이콘
매머드급 인재풀.............
20/12/07 13:06
수정 아이콘
매머드급 인재풀이라 함은 진작에 멸종되었어야 할 인재들임을 가리키는 의미였습니다!
좌종당
20/12/07 15:11
수정 아이콘
사실 나라앞날이 이미...
기기괴계
20/12/07 12: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https://surc.or.kr/archives/304

포스팅된 글 재일 밑에 다운로드 하셔서 95페이지 보시면...

상도4동은 창신숭인 주민협의체분의 말처럼 마중물넣을 수세식 펌프 하나 만든 것 뿐이다. 그 수세식펌프마저도 2019년에 완성 예정
이다. 4년간 100억 들여 수세식 펌프하나 만든 게 자랑이냐고 물으신다면, 한국 국가대표 축구 힐난을 옹호하는 전형적인 대답을 해드리고 싶다는게 도시재생관계자들의 말이다.

보시면 이거 박원순 시장 시기의 서울특별시에서 만든 책잡니다. 상도4동, 창신숭인 전부 뭉뚱그려 한마디 했네요.

마중물넣을 수세식 펌프 하나 만드는데, 900억 쏟아부었네요. 그 900억을 쏟아부어 마중물을 넣었는데, 거주민은 반대하는 결과가 크크크...
시니스터
20/12/07 12:44
수정 아이콘
책자만드는데 든 예산이 궁금쓰
20/12/07 12:31
수정 아이콘
가성비 똥망 엉터리 정비사업에 900억 쏟았다는 이유로 주민들 자체 정비사업을 원천봉쇄하다니.. 본말전도에 주객전도네요

1억8천만원짜리 공동취사 4평 단칸방도 그렇고 세금 살살 녹습니다.
toujours..
20/12/07 12:32
수정 아이콘
역대급 뻘정책이죠. 재생은 무슨.....
시니스터
20/12/07 12:46
수정 아이콘
도시재생이 필요한 곳이 있긴합니다. 재개발이 돈이 안되는 곳이요. 거기야말로 죽었으니 재생이 필요한 데 억지로 재개발 막아 죽이고 재생
아츠푸
20/12/07 12:53
수정 아이콘
박원순은 서울을 되도록이면 그냥 보존하고 싶어했고 오세훈은 제대로 개발하고 싶어했죠.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후자가 서울에는 맞는 정책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Grateful Days~
20/12/07 12:55
수정 아이콘
서울역 바로 좌측에 있는 서계동 가보십셔들. 바로 길건너 만리동과 어떤차이가 되어버렸는지 직접 보시면..

도시재생이 얼마나 말도 안되는 제도인지 눈으로 직접 보실수있습니다.
라프로익
20/12/07 13:17
수정 아이콘
도시재생도 잘만하면 좋아요. 뉴욕의 도시재생은 도시재생된 공간들이 신축건물들을 압도하면서 오히려 신축아파트들이 도시재생으로 태어난 상권들을 보조하고있죠.
근데 서울의 결과물을 보면 그만큼 문화적, 행정적 역량이 따라주지 않는듯.
공항아저씨
20/12/07 13:25
수정 아이콘
서울은 도쿄를 목표로 해야합니다. 뉴욕은 못따라가요.
로제타
20/12/07 13:31
수정 아이콘
서울은 그냥 아파트 천국으로 해야죠
양말발효학석사
20/12/07 13:34
수정 아이콘
싹 밀어버리고 40-50층 아파트를 다닥다닥 지어야지요.

그게 바로 진리아니겠습니까.
20/12/07 13:58
수정 아이콘
이렇게 비꼬는 댓글 보면 차라리 한 번 해보기라도 해보고 부작용 심하다는 말을 듣고 싶네요.
해본 적 없잖아요 우리
우리아들뭐하니
20/12/07 14:01
수정 아이콘
답은 구룡성채!
20/12/07 14:08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게 딱 8.4.공급대책 때 제시된 고밀재건축입니다.
* 용적률 300~500% 수준으로 완화하고, 층수는 최대 50층까지 허용

얄팍한 논리로 내놓은 탁상공론답게 호응이 매우 저조하죠
lihlcnkr
20/12/07 18:46
수정 아이콘
"양말발효학석사"님 예기대로 극단적인 상황을 만들어봤는데 아래 두가지 중 어느 곳에 사실 것인가요?
1. 도시재생만으로 전체 빌라구역 + 작은 문화공원,어린이 공원 몇개, 시장 여러개, 작은 음식가게 즐비
2. 통개발로 40-50층 아파트가 다닥다닥 + 중간에 큰 공원 하나, 대형마트 하나, 초등학교 하나...
댄디팬
20/12/07 14:00
수정 아이콘
글과는 무관하지만 도시에 마을도서관 세우면 공동체 활성화되고 농촌에 그거 세우면 돈 갈라먹으려고 해서 망한다던 모 교수가 떠오르네요

어디든 옛것을 보존하는 명목은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폭력이 될 수도 있고 그런데 또 옛것 가운데 소중한 것도 있고 참 어렵네요
번개맞은씨앗
20/12/07 15:49
수정 아이콘
그쵸. 선별을 잘 해야 할 것 같아요. 옛것을 보존함으로써 얻는 이익도 있지만, 잃은 것도 있으니까요. 하나 질문이 있는데요.

농촌에 도서관을 세우는데 돈을 갈라먹는다니 무슨 뜻인지 알고 싶네요. 농촌은 인구가 적고 접근성이 떨어져서 도서관은 부적절하다고 생각이 들지만, 지어진다면 도서관은 공공의 것으로 세워지는 것 아닌가요? 마을회관 같은 건 잘 운영되고 있지 않나요?
댄디팬
20/12/07 16:10
수정 아이콘
그 교수님 말로는 농촌지원은 도서관 설립이 아니라 그냥 비용으로 줄거고 그걸 농촌사람들은 이기적이라서 갈라먹으려고 싸운다고 합니다. 아마 접근성이 떨어져서 도서관은 못세운다 이렇게 아예 전제하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그걸 제가 합쳐서 기술했네요 ㅜ
metaljet
20/12/07 14:03
수정 아이콘
재생이라기 보다는 박제 같네요
이자크
20/12/07 14:12
수정 아이콘
규모의 차이도 있겠지만 부산 감천 문화마을 도시재생도 저런 부정적인 영향이 크죠. 실 거주자에게는 별 도움이 안되는 도시재생사업이었어요. 지금도 현재진행형이구요. 관광을 목적으로 하기보다는 실거주자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사업이 진행되어야 하는데 하다보면 그렇게 되지 않더라구요.
번개맞은씨앗
20/12/07 15:56
수정 아이콘
도시재생사업이란 게 머리를 잘 써야 하는 부분인 것 같아요. 고난이도의 문제해결능력을 요한다고나 할까요. 권한과 책임의 문제도 중요할 것 같고요.

그리고 누구에게 도움이 되는가에 있어서 정직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예전에 이화 벽화마을에 간 적이 었었는데, 그때도 그림만 있는게 아니라, 아마 실거주자들이 써놓은 듯한 항의하는 글들이 빨간글씨로 벽에 써있었던 걸로 기억하거든요. 그곳의 관광지로서 가치가 크다면, 그러나 마을 거주민들에게는 시끄럽기만 하고 소유주들 입장에서는 재개발도 못하고 그렇다면, 정직하게 그것은 관광객들을 위한 개발임을 인정하고, 그곳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보상책이 마련되어야 순리가 아닐까 싶어요.
이자크
20/12/07 16:35
수정 아이콘
제가 글을 잘못써서 정리를 잘 못했는데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대신 다 써주신것 같습니다. 그때 관련업무를 막내직급에서 진행했었는데 아무래도 행정이다보니 보여주기(건물 색채 같은)가 어쩔수 없이 들어가게 되는데 그게 마추픽추니 뭐니 하면서 관광화 되버린거같아요. 공공건축가나 건축사분들이나 관이나 어쩔수 없는 부분이었던거같아요.
실 거주자분들은 위한 휴게공간, 공동화장실 등을 마련해도 거주자분들께는 그 이상의 불편함이 있을테니까요.
20/12/07 15:46
수정 아이콘
586아저씨들의 추억 지키기 사업..
이스칸다르
20/12/07 16:02
수정 아이콘
아주 지긋지긋한 성과 없이 돈만 나가는 사업이네요.
도대체, 서울 과밀화와 수도권 집중을 걱정해야 하는 이 시점에,
서울의 일부지역을 박제화시켜서 남겨두는 것이 도시재생과 무슨 관련이 있는지 하나도 이해가 안가네요.
거기에 빌붙은 시민활동가와 교수들의 돈 빼먹기 경진대회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눈 먼 돈)이 없으면 유지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자기들이 만든 책자를 보면 알 수 있다는 것이 코미디네요.
20/12/07 16:15
수정 아이콘
저희 동네는 재개발이 불가능한 지역이라
도시 재생 사업이 잘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게지만요..
20/12/07 16:49
수정 아이콘
열린 사회와 그 적들...이라기보다는

문명 사회와 그 적들...?

Savages!
포프의대모험
20/12/07 19:43
수정 아이콘
서울은 걍 아파트 떄려넣고 슬럼화 되면 재개발 반복 이케하면 될거같은데..
한국화약주식회사
20/12/07 19:50
수정 아이콘
도시재생사업 하는 곳들 사람 사는 곳을 관광지나 박물관 같이 해놔버려서 그거 구경하러들 가니까요. 막상 사는 곳이 구경거리가 되버린 주민들만 안좋은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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