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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 21:50
뭐 정치인들이 이슈거리에 숟가락 올릴려는거야 거의 본능이긴 한데...
정치의 영역이라...일단 정치의 정의를 어찌 잡는냐부터 시작해야??? 보통 고등학교 영역에서 배우는 광의적의미의 정치면 사실상 2명이상의 집단에서 일어나는 의사결정과정 전반이라서...
20/10/07 21:53
단어의 정의라는게 결국 사회적 합의니까 어려운 문제가 맞는거 같아요. 오늘 저 기사를 보고 너무 피곤함을 느껴 넋두리처럼 적어봤습니다..
20/10/07 21:56
90년대는 위에서 규제하고 대중들은 이해못했던거 같은데......지금은 많던 적던 대중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먼저 난리를 치니....숨이 턱....
20/10/07 21:52
정치적이지 않은 것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사람이 문제 아닐까요?
제가 뮤비를 못봐서 확언은 못하겠지만 언제부터 의원님들이 뮤직비디오까지 섭렵하셨는지 모르겠네요.
20/10/07 21:58
저도 해당단체가 성명서 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양 측 입장을 알아보려고 여기저기 찾아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정치인이 저러는게 나오니까 숨이 턱 막히더라구요. 제가 정치혐오가 심해서 그런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20/10/07 22:04
정치인들이 이슈에 숟가락 얹는건 상수라고 봐야죠.
정치권과 상관없이 와이지에서 실수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간호사단체가 이번에 처음 문제를 삼은게 아니고 벌써 수십년째 간호사복을 이용한 성적대상화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었거든요. 이미 10년 전에도 이효리씨가 간호사 복장 때문에 뮤비를 수정한 적도 있었고요.
20/10/07 22:05
양현석을 살려서 다시 불러들이려면 추미애 앞에서 바짝 엎드려야죠.
블핑 다음 타이틀곡 제목은 [공수처]가 될겁니다. 아님 [검찰개혁]?
20/10/07 22:06
이슈에 숟가락 얻는 게 정치인의 역량이죠.
정치계 입장에선 카나비 이슈에 달려든 하태경이나, 간호사복 이슈에 끼여든 박성민이나 똑같이 볼 껄요
20/10/07 22:08
무미건조하게 보면 다른 거 없죠 크크 게임판 이슈를 갑자기 끌고 온 하태경 연예계 이슈를 갑자기 끌고온 박성민
정치가 아닌 이슈가 국회로 끌어올려진게 하루이틀 일도 아니고
20/10/07 22:32
저도 무슨 삽질인가 했는데 naughty nurse 이미지에 대해서 서구권에서부터 많은 비판과 교정 노력이 있긴 하더군요.
여전히 달갑진 않습니다만 맥락이 있긴 하더라.. 그런 얘기
20/10/07 22:41
용어는 처음 알았지만 사실 간호사에 대한 성적 이미지 소비는 동양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주변에 간호사가 많아서 더 그런 얘기를 듣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차이라면 아직 비판과 교정 노력이 없다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런의미에서 YG가 전향적으로 수용한게 그런 노력의 신호탄이 되면 좋겠네요.
20/10/07 22:37
정치는 사회적 가치의 분배와 그 질서를 논하고 결정하는 것이고, 그런 의미에서 성상품화는 (비록 문제의 중대함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겠지만) 충분히 정치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방식이 거대정당의 검열과 복종(사실 복종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그 부분 지우자”라는 결정은 어떤 면에서는 반항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문제 자체가 퇴색될 수 밖에 없겠지요..
20/10/07 22:40
예전에 게임 일러스트 논란이 있었죠. 그것과 비슷한 입장입니다. 소비자의 요구가 있을때 따르는게 이득이면 따르면 그뿐이고 아니면 무시하면 그만이고. 솔직히 뭘 저런거 가지고라는 생각을 합니다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아니라니까 뭐;;;;;
20/10/07 23:51
박성민 최고의원을 말씀하시는거면, 청년 여성에 대한 상징적 의미로 지명직 최고의원으로 뽑은거라 이런거 외에는 본인도 딱히 발언할 건수가 없죠. 특별한 전문성이 있는것도 아니고;;;; 96년생 어린나이에 뭐라도 해보겠다고 하는 구나 정도로만 생각합니다. 저도 이슈 보고 찾아보니 간호사에 대한 성적대상화는 업계에서 상당히 말이 많았던 주제긴 하더라구요.
냉정하게 말해서 과거 이준석 최고의원 정도의 역할인데 여기에 큰 무게를 두지 않습니다.
20/10/07 22:58
이 나라의 근본 유교탈레반으로 돌아가는거죠. 그 누구보다 검열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권력을 잡았는데 오죽할까요. 역시 문재인 역시 민주당입니다!
20/10/07 23:20
점점 이제는 불편러들끼리 저격하는 시대가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15세 이상 컨텐츠들은 다 검열 당할 것 같네요. A 좋아하는 사람이 B는 비난하고 B 좋아하는 사람이 C 비난하고 C 좋아하는 사람이 A 비난하고... 이런 대 스나이퍼 시대가 열린지는 꽤 됐다고 보지만 이제 헤드샷 막 쏘는 시대로 발전한 것 같네요.
20/10/07 23:31
답은 J-문화다
번외로 이주제보면 fifth harmony의 work from home이 생각나요 이뮤비보면 공사하는 남자들이 근육질에 초섹시하게 나오거든요 섹시한 근육질의 목수라던가 섹시한 근육질의 중장비운전사라던가 크크
20/10/07 23:35
위정자들이 도덕,윤리나 종교 등등으로 대중을 통제하려는건 유구한 전통이죠. 마음에 안들고 동의하지 않습니다만 이런 코멘트는 예전부터 많았어요.
20/10/08 00:09
특정 단체가 요구를 하고, 다른 단체가 그 요구를 수용할지 말지 결정하는 단계면 정치의 영역이긴 하죠. 법적으로 해결할 수도 있을테고, 정치인들의 이슈 만들기에 의한 국민 여론에 따라 해결될 수도 있을테고.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의 주장에 대해서 아는 바가 없어서 기본적인 원칙-표현의 자유-을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이런 갈등을 해결하는 것도 정치의 영역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앞으로 이런 일을 해결하고자 정치인이 끼어든다면 양 측이 보다 대화를 많이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20/10/08 00:17
근데 제가 이 주제보고 생각해본건데요
전문직 간호사 당사자들이 하지 말라고 하니까 안하는게 맞다....면 전문직인 변호사나 전문직인 의사가 잔인한 살인마라던가 사이코패스로 나오는 영화나 드라마가 있으면 변호사협회나 의사협회에서 왜 저런 이미지 만드냐고 태클걸면 만들지 말아야할까...요? 아니면 정말 흔해빠지게 나오는 부패한 경찰...이라던가
20/10/08 01:33
복잡하죠 이런문제는 다면적으로 봐야하기 때문에 정답은 없다고 봅니다.
간호사는 평소에도 성희롱과 특정계층의 성적 시선으로 시달리고 있고 병원에서도 사실 권력자의 입장은 아니죠. 이런분들이 본인 직종에대한 성적인 시선을 거두어 달라는 요구 어떤의미에서는 권력의 주체인 변협이나 의협에서 거는 태클에대한 입장 공무원이며 권력기관인 경찰에 대한 삐딱한 시선 이것을 모두 한방에 처리할수 있으면서 표현의 자유까지 함께 녹여낼 수있는 묘수가 이 복잡한 사회에 있을리 만무하고요. 여기에 페미니즘을 끼얹는다면 문제가 더 복잡해 집니다. 공감의 눈으로 바라보던 간호사 이슈에도 싸늘하게 식어 버리실 분들이 많죠. 어쨋든 제 지론은 권력을 가진집단은 좀더 쎄게 까도 된다. 권력이 약한 집단의 말은 좀 더 들어주자. 이정도입니다. 정확히 어디에 선을 그을 것인가는 역지 정치의 영역이겠네요.
20/10/08 00:18
바햐흐로 대 혐오의 시대인거죠. 혐오의 혐오의 혐오인거임.
시대정신이 그러할진데, 시대정신을 누구보다도 빠르게 캐치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정치인이 이런 이슈를 안 물 리가 없고요.
20/10/08 00:27
그리핀 이슈는 실제로 정치적 요소가 있는 문제였는데요 고용계약 이슈였고 이슈된 이후에 표준계약서도 탄력을 받았는데 말입니다.
20/10/08 08:18
개인적으로는 경제적 문제나 먹고사는 것과 직접 연관된 것도 아닌, 특히 개인의 창작과 사상, 표현 등의 자유에는 정부나 정치인들은 직접적 개입을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20/10/08 08:53
특정 직업이나 제복을 입은 사람이 섹스어필을 하는것에 대해 불편할 수 있다고 이에 대한 표현이나 항의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이것을 정치적으로 끌고와서 미디어를 억압하는 것은 명백히 잘못이라고 봅니다.
예를들어 학부모 단체에서 교복입은 학생역이 등장하는 드라마나 영화에 각종 일탈 묘사, 애정씬 등에 항의를 하고 이게 다 잘려나간다고 생각해보면... 미디어에서는 모든 배우가 부르카 같이 입고 나올날이 다가올겁니다. 아.. 이러면 또 무슬림 비하가 되는건가요?? 머리가 아픕니다...
20/10/08 10:28
간호협회 같은 경우엔 꽤 예전부터 해당 활동을 해와서... 간호사 출신 비제이한테 간호사복 입을 수 있냐고 하니까 협회한테 바로 연락와서 안 될 거라고 협회 엄하다고 답변했던 게 기억나네요.
20/10/08 11:01
간호협회는 이미 이와 관련해서 꾸준히 '정치적으로' 활동해왔고, 그래서 새삼스럽게 정치가 문화예술영역을 침범한다는 식의 지적을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죠.
그런 지적이 의도하는 바야 당연히 알 수 있는 거지만요.
20/10/08 11:45
조선 선비 지국 .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여성부가 존재하는 나라. 남녀칠세부동석의 창시자.
자살율 , 노인빈곤율 , 저출산율 , 성폐쇠지수 , 애미없는 과일가격에서 전세계 탑을 찍고 있는 나라. 아, 성개방지수는 동아시아 최강(?)이라는 일본이 40위가 안됩니다. 카디비의 미국이 20위 이상 진입해본 적이 없고... * 조선의 성폐쇠지수는 전세계 TOP3 안에 드는 정도이기 때문에. 조선이 조선한겁니다.
20/10/08 13:15
간호사의 성적 대상화는 그렇게 불편하신 분께서 어찌하여 비서를 성추행하고 자살한 사람에 대해 그렇게 구구절절한 추모의 글을 올리셨는지 모르겠네요. 간호사는 안되고 비서한테는 해도 되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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