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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9/01 08:57:49
Name aurelius
Subject [정치] [시사] 한미일 국방회담 빠진 정경두 해명 "이취임식 못하니까" (수정됨)

https://news.nate.com/view/20200901n01908?mid=n0200

 

정경두 국방장관의 해명은 2주 자가격리 때문에 못갔다입니다. 

그런데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공무출장의 경우 자가격리가 면제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강경화 장관의 경우 독일에 다녀온 뒤 능동감시만 했지, 자가격리는 하지 않았습니다. 

국방장관이 바로 들통날 거짓말을 왜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물론 얼마 전 중국의 양제츠가 방한했기 때문에, 

그 직후 한미일 국방회의를 참석하는 건 부담스러운 일일 수 있습니다. 

또는 양제츠가 참석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는 미국에 대단히 잘못된 시그널을 주는 것이고, 일본에게 써먹기 좋은 카드를 제공하는 일입니다. 일본 우익은 줄곧 한국은 믿지 못할 동맹, 결국 중국 수중에 떨어질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고 선동하고 있습니다. 한국이 지금 시국에 이런 행보를 보이는 것은 일본의 선동을 입증시켜주는 꼴밖에 되지 않습니다. 

 

최근 미일국방회담에서 미국 국방장관 애스퍼는 미일동맹의 범위가 센카쿠까지 포함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2017년 매티스 또한 언급한 사항인데, 미국은 계속 미일동맹강화 및 일본의 재무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한국이 혼자 "새 되는" 상황이 발생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한편 인도태평양전략이 점점 구체화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봐야합니다.

최근 인도-호주-일본 간에 서플라이체인 협력 합의가 있었고

또 미국, 일본, 호주, 인도 간의 군사훈련이 있었습니다. 

작년에는 미국, 프랑스, 일본, 호주 간의 군사훈련이 있었고요. 

참고로 프랑스 또한 인도태평양전략을 적극적으로 밀고 있는 플레이어입니다. 

 

인도태평양전략이 구호에서 실체로 변모하고 있는 와중에 한국이 이를 그저 방관해도 괜찮을거라고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대단히 중요한 기로에 서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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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 08:59
수정 아이콘
진짜로 저기 안간건 굉장히 큰 실수라고 생각합니다.
반일코인좀 적당히 탔으면 좋겠어요. 우리나라가 결국 믿을건 미국인데 말이죠.
아케이드
20/09/01 09:28
수정 아이콘
반일 코인이 아니라 친중 코인이겠죠
반일은 그 연장선이라고 보구요
이선화
20/09/01 10:18
수정 아이콘
이제 친중 프레임은 지겹습니다.
아케이드
20/09/01 10:47
수정 아이콘
정말 이 정부의 친중 정책은 지겹죠
누가 봐도 중국은 미국에 안되는게 드러난 시점인데 왜 이리 중국에 매달리는 지
대만도 중국 버리고 미국 올인인데 말이죠
이선화
20/09/01 10:49
수정 아이콘
아니요. 어떤 면에서 친중인지 여쭙는 건데요. 정책적으로.
아케이드
20/09/01 10:51
수정 아이콘
중국과의 회담은 참석
한미일 회담은 불참
더 설명이 필요한가요?
이선화
20/09/01 10:52
수정 아이콘
설령 그게 친중코인이라고 한들 [이 정부의 친중정책은 지겹다]고 말씀하실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요. 저는 그 부분을 여쭙는 겁니다.
아케이드
20/09/01 10:54
수정 아이콘
대만도 손절하는 판에 독재자 시진핑 방한 추진까지 하며 집착하고 매달리는 게 지겹네요
이선화
20/09/01 10:58
수정 아이콘
별로 설득이 안 됩니다. 시진핑 방한 추진만큼이나 미국 대통령을 상대로 한 방한 추진도 있었을 텐데 그렇다고 문재인 정부를 [친미 정부]라고 말씀하시진 않을 텐데요...

[대만도 손절하는 판]이라고 말씀하시는데, 대만과 중국의 관계는 우리와 북한의 관계라서 [도] 라는 말이 온당한지도 의문이 들고... 물론 아케이드님이 친중 정부라고 느꼈다는 게 잘못된 게 아니고 단지 그 연유를 여쭤봤습니다.
아케이드
20/09/01 11:06
수정 아이콘
이선화 님// 동맹국인 미국과 적성국인 중국의 리더를 동격으로 보시는 건가요?
...
독재자 시진핑과 중국의 행태가 싫으니 친중 스탠스도 싫은 거고
적성국인 중국보다 동맹국인 미국을 더 중시해야 한다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마음일 뿐인데 이게 이해가 안 가신다면 기본 정치이념 자체가 다른 거니 딱히 설명과 이해가 불가능 할 듯 합니다.
이선화
20/09/01 13:4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케이드 님// 그럼 현 정부가 적성국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일본에게 회담을 제의하면 그게 [친일 정부]가 되는 건가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한국의 적인 일본을 한민족인 북한보다는 중시해서는 안 되니까...?

뭐 일본도 동맹이녜 중국같은 독재국가가 아니녜 하는 말은 의미가 없습니다. 그게 합의가 안 되어 있고, 그 전제가 틀릴 수 있다는 게 중요하죠. 주장의 전제가 사실인지 아닌지, 설득력이 있는지 없는지를 떠나서 [친중] [친일] 이라는 딱지가 [매국노]의 다른 말로 쓰이는 현실에서 이런 류의 주장은 너무 도식적이고, 단편적이고, 심지어는 편협하기까지 한 주장이죠. 토착 뭐시기 껍데기에는 분노하시면서 왜 친중이라는 껍데기는 뒤집어씌우시는지 모르겠네요. 둘다 똑같은데.
아케이드
20/09/01 14:12
수정 아이콘
이선화 님// 일단 일본은 우리 동맹 아니구요
친일이라는 용어가 매국노에 가깝게 쓰이는건 맞지만 친중이 언제부터 그런 의미를 가졌죠? 정말 금시초문이네요
일본과 북한 이외의 국가에 붙는 '친'에는 말그대로 가깝다는 이상의 딱히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선화
20/09/01 16:21
수정 아이콘
아케이드 님//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0/09/01 09:00
수정 아이콘
지금 정부한테 인도태평양전략이고 뭐고 안중에 있을까요? 오매불망 북한만 바라보다가 지지율 좀 떨어진다 싶으면 일본 건드리기 말고는 외교에 아무 전략도 생각도 없는데
레게노
20/09/01 09:04
수정 아이콘
북한에 대한 회담을 미 일만 따로 한 꼴이죠. 그것도 미일이 따돌린게 아니라 한국이 이런저런 핑계대면서 안가겠다고 해서...굉장히 불안한 시그널입니다. 안 그래도 여러 부분에서 대만이나 일본에 비해 미중 갈등에 대해 불리할수 밖에 없는 입장인데, 물론 안보적으로는 지정학적 위치와 경제적으로는 삼성의 존재 때문에 그렇게 쉽게 내칠수 있는 나라는 아니지만 신뢰도는 점점 떨어지겠죠. 한국에 일부 의존하는 부분은 점점 줄여나갈거구요. 안보적으로는 이미 태평양쪽으로 자리를 잡는걸로 사이즈가 나온거 같습니다.
독수리의습격
20/09/01 09:13
수정 아이콘
이 쯤 되면 진짜 청와대 내에 80년대 주사파가 아직도 암약하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이렇게 병적으로 미국을 거부해도 되는건가? 지 딴에는 일본이랑 같이 논의하기 싫어서 빠진거라 쳐도 미국은 그렇게 안 받아들일텐데요.

그리고 이 정권은 왜 금방 들통날 거짓말을 습관처럼 하는지......그것도 상대가 미국인데 작년에도 개망신 당하더니 올해도......
20/09/01 11:40
수정 아이콘
그것도 발언의 신뢰도가 매우 중요한 외교부문에서도 그러고 있으니 진짜 환장할 노릇이죠
카미트리아
20/09/01 09:13
수정 아이콘
미국과 지속적으로 줄 서라고 하고 있는데
무슨 배짱으로 줄 안서고 개기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20/09/01 09:25
수정 아이콘
조만간 뭔가 터지겠죠. 미국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천사표, 혹은 호구가 아닌 이상은 말이죠
20/09/01 09:31
수정 아이콘
조금만 수세에 몰려도 바로 거짓말하는 정부를 국민이든 해외정부든 대체 어떻게 신뢰할까요?
고스트
20/09/01 09:32
수정 아이콘
외교야 뭐... 강경화 장관님 멋있으면 된거죠.
안철수
20/09/01 09:35
수정 아이콘
좋은 일 생기면 문재인덕,
안좋은 일 생기면 일본 혹은 냉혹한 국제정세 타령하겠죠.
데브레첸
20/09/01 09:35
수정 아이콘
흔한 호사가들처럼 미국이 한국 버리는 일은 어지간해선 안 일어나겠지만, 그래도 왜 저러는지 모르겠네요.
파란마늘
20/09/01 09:42
수정 아이콘
시진핑 방한에서 뭘 주고 갈지. 중국 근처에만 가도 겁먹네요.
빙짬뽕
20/09/01 09:43
수정 아이콘
이 글에서 우려하는 바를 모르고 저질렀을리가 없죠
정권 물갈이될때까지 지킬 뭔가가 남아있으면 좋겠네요
방향성
20/09/01 09:43
수정 아이콘
한미 회담 제안에 일본이 끼니까 빠진거네요. 잘했다고 봅니다
aurelius
20/09/01 09:48
수정 아이콘
도대체 어떻게 생각해야 이런 결론이 나올 수 있는지 참 의문입니다.
맛있는새우
20/09/01 10:13
수정 아이콘
매번 이러던 분 아닙니까. 뭐 그렇게까지 놀랄 필요가 있나요
방향성
20/09/01 11:12
수정 아이콘
우리가 미국과 국방회담을 제안하고, 미국이 연기 후에 한미일 회담이 제안된 상태인데, 한-미간에 논의할게 있고, 한미일이 논의할게 다르다고 봅니다.
JazzPianist
20/09/01 09:54
수정 아이콘
세상에..
aurelius
20/09/01 09:55
수정 아이콘
아니, 추가적으로 어떤 논리와 근거로 정경두의 해당 조치가 대한민국의 국익에 부합하는지 설명해주시기 바랍니다.
방향성
20/09/01 11:13
수정 아이콘
일본이 전방위적으로 한미 간의 합의사항에 대한 방해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인식하에, 한미일이 같이 움직이는게 맞다고 보시나요?
우에스기 타즈야
20/09/01 09:56
수정 아이콘
외교가 무슨 초딩들 싸움입니까? 보기 싫다고 안보게. 미국과 중국의 신냉정 시대에 이런 회담에 빠지는건 우리가 중국에 붙는다는 잘못된 메세지를 줄 수 있고 이걸 일본이 가장 원하는 그림인데 답답하네요.
방향성
20/09/01 11:14
수정 아이콘
신 냉전 시대에, 시진핑 방한 앞두고 기존의 양해된 한미 동맹이 아닌, 한미일을 들이미는게 국익에 무슨 도움이 되나요?
20/09/01 10:05
수정 아이콘
전 이분글 볼때마다 설마 정부가 이런 마인드로 일하는건 아니겠지 하는데 요즘은 진지하게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맛있는새우
20/09/01 10:15
수정 아이콘
눈 앞에 절벽이 있음에도 방향만큼은 일관되게 걷는 분입니다. 진지하게 댓글 다실 필요가 없어요.
교강용
20/09/01 10:59
수정 아이콘
방향성 만큼은 일관되신 분
20/09/01 12:28
수정 아이콘
청와대 현실감각이 이 수준이면 지금의 외교꼴이 딱 설명되네요.
방향성
20/09/01 12:32
수정 아이콘
치느님의 현실감각이 궁금해 집니다
굵은거북
20/09/01 12:49
수정 아이콘
그럴수도 있다고 보는데요. 굳이 우리 정보를 일본과 나눌 필요는 없고. 우리는 미국과 동맹이지 일본과 동맹은 아니잖아요.
우에스기 타즈야
20/09/01 09:46
수정 아이콘
상대가 눈 하나 깜짝안하는 지소미야 종료를 무슨 대단한 무기처럼 발표하다 소리소문없이 재연장 한거만 봐도 무능한 외교죠.
카미트리아
20/09/01 09:53
수정 아이콘
깜짝하긴 했죠..일본이 아니라 미국인게 문제지.

지소미아 처음 채결때부터 미국의 의지로 체결된걸 빤히 다 아는데
그게 무기가 될꺼라는 생각을 하는 이유가 미스테리엿씁니다.
방향성
20/09/01 11:15
수정 아이콘
실제 무기가 되었고, 미국이 기존의 입장을 바꿔서 양국 문제에 개입했죠.
카미트리아
20/09/01 11:18
수정 아이콘
일본을 공격하는 무기가 된적은 없지요.
미국이 압박을 가한 쪽은 한국 이였고요.

그것도 무기가 된거고 한국에 압박을 가했으니 효과가 있었다는 거면
동의합니다.
방향성
20/09/01 11:27
수정 아이콘
미국에서 나온 메세지는 양국에 모두 진정하라는 뜻이었죠. 갈등이 너무 심하지 않게 하라는 미국의 메세지가 있기 때문에, 일본이 선빵쳐놓고 후속조치를 못한거죠.
20/09/01 11:37
수정 아이콘
아니오. 미국에서 나온 메세지는 지소미아는 중단 없이 계속되야 한다였죠. 한국에 연장 하라고 압박했구요.
방향성
20/09/01 11:41
수정 아이콘
방향성
20/09/01 12:07
수정 아이콘
진짜 깰걸로 보여야 진지하게 생각하죠. 미국의 이익이 한미일 연합에 있다면 그에 대해 한일 갈등을 중재해야죠. 미국이 양쪽에 자제와 해결을 촉구하는 상황이 우리가 바라던 바입니다. 일본은 애초에 이건에 대해 당국간의 대화를 아예 거부했어요.
아리쑤리랑
20/09/02 14:12
수정 아이콘
방향성 님// 요즘 미국은 인도가 어느정도 포섭된것도 있고 육상전에 대해 그다지 상정을 안하면서 굳이 그럴 필요성을 못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편 드는 국가는 어느 국가든 조진다는게 대원칙이고요.
20/09/01 12:10
수정 아이콘
그래서 한일관계에서 변한게 뭐죠? 하나도 없는데 말이죠. 미국은 한일갈등을 중재하지 않았어요. 중재했다면 일본이 화이트리스트 제외 밀고 나가면서 강대강으로 나갈 수가 없어야죠.
20/09/01 09:57
수정 아이콘
이게 뭔 소리죠. 아니 장관님 왜 일을 안 해요.
20/09/01 09:58
수정 아이콘
고작 참석여부만가지고,.... 내막의 티끌도 모르는 입장에서 논하는것은..
20/09/01 10:02
수정 아이콘
요즘 정부가 관여하는 사업 및 사안에서 실무진들은 그야말로 죽을맛일듯. 손을 댈때마다 이지경이니...
다리기
20/09/01 10:06
수정 아이콘
하.. 경두찡...
20/09/01 10:06
수정 아이콘
북한이랑 친하게 지내는 노선이 성과를 냈으면 일본이랑 조금 척져도 여유가 있다고 볼수도 있겠는데, 지금 북한도 성깔더러운 상황에서 저기를 안갔다는거는 그냥 뇌가 비었다는 이야기밖에 안되죠.
맛있는새우
20/09/01 10:12
수정 아이콘
처음엔 나름 현실 감각을 갖추고 외교한다 생각했는데 점점 이념에 매몰되는 모습이네요. 외교는 그나마 믿었던 분야인데 실망만 가중시키는 거 같습니다. 제발 정신 좀 차립시다.
이선화
20/09/01 10:18
수정 아이콘
잘 이해가 안 되네요. [일본이 참석해서] 안 간 건가요? 문재인 지지층이라고 해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간과하거나 반대하는 게 아닌데, 무슨 시그널을 주려는지 모르겠네요. 현 정부 대북정책의 근본이 [힘을 키우되 대화로 접근하자]로 보이는데 그것과도 어긋나고......

겉으로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있는 모양입니다.
레게노
20/09/01 10:33
수정 아이콘
1 중국눈치 2 북한눈치 3 일본싫어겠죠. 시진핑 방한이 뭐 대수라고 그렇게 대대적으로 홍보를 하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게 확실하고.(이거보면 솔직히 친중 소리가 안나올수가 없음) 미일이 모여서 북한 처우를 결정하는데 가면 북한 눈치가 보이겠죠. 거기에 일본이 낀다고? 나 안해 결론이 나온거 같습니다. 어떤쪽으로 생각해도 답이 안나와요.
굵은거북
20/09/01 12:54
수정 아이콘
대북을 논하는데 일본이 낄자리가 아니잖아요. 잘처줘야 이웃나라고 삼잔데. 당사국끼리 이야기 하는데 눈치없이 끼면 한번쯤은 자리에 안나가는 것도 방법이죠.
이선화
20/09/01 13:46
수정 아이콘
최악의 수라고 봅니다. [일본이 싫어서 안 나간다]는 이미지도 나쁘지만 [북한을 괴롭히기 싫어서 안 나가는 반미 반일정책] 이라고 해석될 수 있으며 그게 최악이죠.

설령 굵은거북님처럼 판단했다 치더라도 [자가격리때문에 안 갔다] 식으로 변명하는 게 아니라 공식적인 루트를 통해 미국에게 [당사자가 아닌 일본이 있어서 안 나감] 이라고 밝혔여야죠. 씨알도 안 먹히겠지만 명분은 세울 수 있고 그래야 하는 건데...

정치인들이 멍청이가 아니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겉으로 보이는 것 이상의 무언가가 있다고 봅니다. 단순히 반일이라 안 갔다. 친북이라 안 갔다. 이건 너무 단편적인 시각같아요.
굵은거북
20/09/01 23:17
수정 아이콘
그렇지 않을것 같아요. 미국과는 계속 협의중이잖아요. 일본 끼는 자리에 안나가는거지요.

우리도 국가레벨이 있는데 대놓고 일본싫어요 하기는 쉽지 않죠. 북한애들이나 욕하고 돌직구 하는거지 품위있는 선진국은 적당히 돌려말하는겁니다. 일본만 혼네 있습니까? 우리도 슬슬 이핑계저핑계로 본심을 흘려야지요. 외교라는게 다 그런거 아닙니까. 앞에서야 허허 웃고 하기 싫은일 있으면 이핑계저핑계 대면서 뒤로 빼고. 바이러스 한창인데 코로나때문에 못가요 하고 파토 놓는것도 뭐 나쁜선택은 아니죠.
고타마 싯다르타
20/09/01 10:24
수정 아이콘
1. 시진핑이 방한해주는 대가로 대중국 포위 전선에서 물러나라
2. 북중루트로 중국여행사 끼고 대북관광 허용해 줄테니 대중국 포위 전선에서 물러나라

설마 시진핑 방한하면 대북개별관광들 의제에 올리고 북중루트로 중국보증하에 중국여행사 끼고 대북개별관광하게 하려고 저러는 건 아니겠죠
맛있는새우
20/09/01 10:37
수정 아이콘
대북 관광이 남북 관계에 좋은 영향을 줄 순 있지만.. 고작 그것 때문에 저런 무례를 저질렀을까요.. 하면서도 진짜 그랬을거 같아 불안합니다. 진짜 사고방식이 80년대 운동권 사고에 머물러 있는건지
가고또가고
20/09/01 10:28
수정 아이콘
아무리 봐도 국방부 차원에서 한 결정이 아닌 것 같네요. 이 정부의 외교정책에 점점 실망합니다.
추적왕스토킹
20/09/01 10:29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모르겠는데 왜 이번정부는 시진핑핑이를 못데려와서 안달임?
미뉴잇
20/09/01 10:34
수정 아이콘
외교왕 문재인 든든하네요
本田 仁美
20/09/01 10:43
수정 아이콘
그나마 외교 잘한다는걸 밀고 있었는데 이제는 뭘 잘했다고 할건가요.
고스트
20/09/01 11:04
수정 아이콘
코로나 방역을 잘 했죠.
本田 仁美
20/09/01 11:09
수정 아이콘
코로나 방역은 정부가 잘했다기 보다 관련 직종에 있는 의사,간호사들의 희생으로 막아낸거죠.
거기서 정부가 잘했다고 하려면 현장에서 뛰는 인원들 지원을 잘했냐 보면 정부가 잘해서 막은건 아니죠.
데브레첸
20/09/01 12:21
수정 아이콘
코로나19 대응이 정부 덕만은 아니지만, 정부가 너무 안이하게 대응해서 대참사난 나라들 생각하면 정부 덕이 없지는 않습니다.
本田 仁美
20/09/01 12:29
수정 아이콘
없지는 않지만 단적으로 "잘했다" 라고 하기에는 정부가 잘한 부분 보다는 민간과 의료계에서 잘한게 더 크죠.
라파엘 소렐
20/09/01 13:11
수정 아이콘
메르스때 생각하면 정부가 잘하지 못했으면 민간과 의료계는 잘 할 수가 없습니다.;
本田 仁美
20/09/01 13:15
수정 아이콘
두 번째는 더 높은 수준을 요구하는건 당연한거죠.
라파엘 소렐
20/09/01 13:44
수정 아이콘
질병 대응은 정부나 민간, 의료계가 다 잘해야 막을 수 있는 거지 어디 하나 못한다고 막을 수 있는게 아닙니다.

지금 터져나오는 종교계쪽 감염문제만 봐도 정부나 의료계가 잘해도,
민간쪽에서 문제 터지면 문제가 얼마나 커질 수 있는지 보여주고 있잖아요.

역학조사나 동선추적등에 공무원들이 많이 동원되고 투입되어 수고해주고 계신데,
그분들이 잘 하지 못해서 감염자의 통제나 2차 감염을 못막았으면 이렇게 통제가 되고 있지 않겠죠.

잘한건 잘했다고 인정해주고, 못한것만 까도 됩니다.
어차피 깔거 많잖아요.
本田 仁美
20/09/01 13:55
수정 아이콘
저는 처음부터 코로나 대처도 정부 보다는 의료계와 민간에서 협조가 더 주요했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라파엘 소렐
20/09/01 14:05
수정 아이콘
本田 仁美 님//
의료나 민간에서 더 잘했다고, 정부가 잘한게 사라지지는 않죠.

덧붙여, 누가누가 더 잘했는지는 당연히 논의거리입니다만,
저는 '내가 보기에 정부가 더 잘했기 때문에, 의료계는 한게 없다!'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의료계도 잘했다고 얘기할 겁니다.
클럽사태나 이번 815집회사태를 보고 민간이 잘못하고 있다고 얘기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 국민으로 보자면 잘하고 있다고 얘기할 거고요.
이선화
20/09/01 13:49
수정 아이콘
질병관리본부도, 본부장도 메르스때와 같은데 역량이 다른 걸 보면 칭찬할 건 칭찬해줘야죠. 실패를 딛고 개선한 질본과 본부장님도, 그 판을 깔아준 정부도, 일선에서 고생한 의료인들도.
本田 仁美
20/09/01 13:56
수정 아이콘
잘하는 분들도 있죠. 하지만 지자체장이나 이와중에 의료계와 힘싸움하는 복지부 장관
좀 잠잠해지니까 코로나 극복했다고 하는 대통령까지 정부쪽은 못한 부분도 많죠.
이선화
20/09/01 13:59
수정 아이콘
本田 仁美 님// 질본은 정부 산하기관인데 질본이 공이 있다면 정부도 공이 있는 게 맞죠. 문재인 정부가 맘에 안드는 것과는 별개로 인정할 건 인정하는 게 긍정적이지 않을까요.
쿠크다스
20/09/01 10:46
수정 아이콘
북한과 중국을 좋아할 수 밖에 없죠. 자기들 워너비 정권이니까..
하심군
20/09/01 11:17
수정 아이콘
뭐...안 갈 이유가 있을 수도 있죠. 지금 정경두 장관이 뭘 결정할 위치에 있는 것도 아니고.
CapitalismHO
20/09/01 12:25
수정 아이콘
아무리 이번정권이 싫어도 박근혜정권보다는 높게 평가했는데 슬슬 몇몇 부분은 박근혜정권 이하인거 같습니다. 코로나 대처정도를 제외하면 정권 최고 장점이었던 박근혜보다는 잘한다도 성립이 안되는 느낌이네요.
20/09/01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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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내가 싫어하는 동료때문에 상사가 회의오라고 불렀는데 안가면...
굵은거북
20/09/0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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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게 해석하자면 북한 이야기 하는데 일본을 끼워주기 싫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 같은데요. 미국에 시그널을 준거죠. 대북문제는 대한민국과 북중미 굳이 끼우면 러시아까지는 되지만 일본은 빼자. 이정도 아닙니까? 속국도 아니고 우리집안이야기 하는데 늘상 이죽대는 이웃사람을 자꾸 끼워 넣을 필요는 없죠.
초코타르트
20/09/0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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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뒤에는 중국이 있는데 미국이 일본은 빠트리고 갈 이유가 있나요.
단지 대북이 한국-북한간의 이야기라면 중국,러시아,미국도 낄 필요가 없구요. 미국이 한국은 빼도 일본은 안뺄겁니다..
그냥 지리적으로 일본 위치가 미국에게 너무너무 중요하니까요. 미국 말도 가장 잘듣구요,.
북한 미사일 범위에 일본도 포함되고 틈만나면 일본쪽으로도 미사일 날리는데 일본 빼는것도 여러모로 현실성이 없어보입니다.
굵은거북
20/09/0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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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미중은 전쟁당사자입니다. 일본은 당사자가 아니고요. 휴전은 북미중 싸인이고 한반도 유사시 일본은 일방적 이익을 가져가니 한반도 운명 결정에서 의도적으로 빼야죠.
20/09/0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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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대북문제에 대해서 미국은 한국보다 일본을 훨씬 더 신뢰하고 있다는 겁니다. 미국 설득할 자신 없으면 그냥 대화에 끼어드는게 최선이에요.
굵은거북
20/09/0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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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수단을 동원해 일본을 제외시키도록 노력해야죠. 일본은 적대국 이엇고 우리는 혈맹입니다
20/09/0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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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2차대전때나 통용되는 거였고 지금은 이미 변한지 오래죠.... 현재 미국 입장에서 일본은 한국보다 더 중요한 동맹입니다.
굵은거북
20/09/01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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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꾸려고 해야죠. 일본이 미국 뒤통수 친 과거도 있고 거의 돌아가셨지만 당시 참전 용사도 또 한국전쟁 참전자도 아직 살아있는 분도 있고 유족이야 많고요. 80년대에도 일본이 한창 기어오르던 때도 있고 현재의 극우도 있고. 일본이야 언제든 체급만 높아지면 미국 배신하겠지만 우리는 한국전쟁 베트남에서 피흘린 혈맹이고 미국식 민주주의의로 바닥부터 선진국까지 올라온 유일한 사례아닙니까. 미국의 모범생을 버리기는 쉽지 않죠. 우리도 병자호란급 난리만 아니면 절대 배신안할거고.
물론 우리도 사대의 예를 다해야죠. 잘하고 있고 누가 안시켜도 자처해서 만동묘지기 하시려는 분들도 부지기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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