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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24 20:25
글이 친절하지 않아 혼동을 드려 죄송합니다.모든 항목에 노란색이 있는 년도의 물건중에 최고의 물건이 있고, 의외로 저평가된 물량이 존재한다는 의미입니다.
20/08/24 20:26
전실은 현관 앞에 따로 공간을 마련해놓는 걸 의미합니다. 광폭전실이라 하면 그 공간이 넓은 걸 의미할 것 같구요..
초품아같은 경우는 초등학교 근처 아파트를 의미하네요. 이런 걸 다 합쳐보면 전실이 금지되는 09년 이전에 지어진 아파트 중 초등학교 근처 + 태양각도가 좋은 아파트들이 있는데 그런 것들이 인터넷에서는 엄청 좋은 집 취급 되는 반면 실제로 그런 집을 찾아 돌아다니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이야기네요. 게다가 그런 아파트들을 사는 사람 중에 자기가 엄청 좋은 집에 사는 지 아는 사람은 실상 별로 없다는 거구요. 즉 아파트를 사기 위해서 이것저것 따져봤느냐, 발품은 팔아봤느냐, 어떤 집이 좋은지 진짜 조건을 따져보았느냐.. 하는 이야기인 듯 합니다.
20/08/24 20:29
광폭은 '광폭발코니'입니다. 정말 희귀합니다. 귀여운 다섯살후니가 없앴거든요.
각도 이야기는 저층인데 로얄층보다 해가 더 드는 호실이 있다는 뜻 입니다. 근데 진짜 신기한건 그런 호실들이 저층임에도 조망도 가리지 않아요. 아 자연의 위대함이여....
20/08/24 20:39
아, 광폭발코니가 뭔지 모르는 건 아니고, 부모님 집이나 몇몇 집 가봤을 때 활용도가 좀 떨어지는 것 같아서요.
보통 그냥 공간이 남거나 식물원 되던데.. 아, 애완동물 키울 때는 좋더군요.
20/08/24 20:39
2004, 2005년쯤 준공한것들중에 광폭발코니 + 현관에 전실이 서비스면적으로 들어간게 있거든요. 그런게 좋은 집이라는 소리입니다.
그런데 그게 그렇게 중요한건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건 전체 시장의 아주 장기적인 싸이클 상의 위치 및 산업과 통화 등의 시장 여건이고, 그 다음 국내 자체적인 여건이고, 그 다음 큰 틀의 지역이고, 그 다음이 세부지역 및 자잘한 것들 순이죠. 광폭전실은 아주 자잘한 것에 속합니다.
20/08/24 20:33
정말 주거적인 측면에서는 말씀하신 광폭발코니+전실+지하주차장엘베연결..이 가능한 2005~2009년즈음의 아파트가 최곤데..
동네에 없네요 ㅠㅠ
20/08/24 21:14
요즘이니 지하주차장에 엘베만 연결되도 신축이라고 하는거지, 그것도 때가 지나가면 아무도 거들떠도 안보죠. 세상은 계속 돌고돕니다.
예컨데 경기도에 2002년 준공인데 지하주차장+수영장+목욕탕+독서실까지 갖춰진 곳이 있었는데요. 연식이 그 정도 되면서 그렇게 갖춰진 곳이 별로 없기때문에 가성비가 상당히 좋은건 맞지만 인기는 늘 별로 없습니다. 입지라는게 투자가치와도 관련이 있지만 입지 그 자체가 곧 사용가치(주거여건)이기도 합니다. 사용가치를 결정하는 여러 조건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입지이기도 하구요. 사람살기 좋은건 주로 자리가 결정을 하죠. 가격은 더 말할것도 없구요. 거의 대부분의 경우는 자리가 좋은데 있는게 무조건 좋은 선택이 되기 쉽죠. 그리고 자리가 좋은지에 대한 판단은 누구라도 아주 쉽게 할 수 있습니다. 그냥 한눈에 딱 봤을때 좋은데 있으면 그게 좋은거니까요. 그럼 그게 사람살기 좋은거고, 그러니 인기도 많고, 그러니 비싸고.. 그렇게 되는거죠. 인기에 비해 사용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은(살기좋은) 경우는 거의 없을걸요. 체감하는 사용가치가 그에 비례해서 떨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렇지 않은 보물같은 곳이 있다는 것은 환상에 불과하고, 결국은 돈과 마음과의 타협이죠. 광폭전실같은 경우는 '넓다'는 것이 타협을 하는 요소가 될텐데요. 그것도 사람 나름일것 같습니다.
20/08/24 21:26
정말 공감합니다. 집 보러 돌아다니면서, 위치/브랜드부터 시작해서 저런 자잘한 요소까지 모두 정확히 가격에 반영되어 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사람들 선호가 대부분 비슷해서, 내 마음에 조금이라도 더 드는 집은, 딱 그만큼 더 비싸더군요. 그래서 "나에게 딱맞고 가격도 싼" 집을 찾는 것은 불가능하고, 결국은 주어진 예산 안에서 타협할 수밖에 없죠.
20/08/24 21:59
05~08년도 아파트가 짱좋죠. 부모님전에 살던곳이 41평아파트였는대 확장하면 거의 46~7평되는느낌이었어요. 앞뒤 광폭베란다 쩔죠
20/08/24 22:57
근데 저런 구조 백날 분석해봐야 입지, 학군 못따라가요. 같은 입지일때 광폭, 전실 따지는건데 보통 같은 입지는 비슷한 시기에 건축하니까 구조에 큰 차이가 없고.. 서비스면적 몇평 더 들어가 봐야... 그냥 큰 평수 사면 되잖아요?
그러므로 지방에서는 저런거 안따집니다. 어따 베란다 넓네. 끝 그리고 저런생각 하면서 부동산 매입 한 사람보다 학군 입지 따져서 매입한 사람이 훨씬 더 벌었을 듯
20/08/25 10:51
서비스면적 몇평이 아니라 10평 단위라 해도 학군, 역세권, 강남접근성 등의 입지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
뭐 코로나 때문에 실내 공간 넓은게 중요해졌다 하는데, 그럼 그만큼 큰 평수 가면 됩니다. 서비스면적이니 광폭이니 하는것도, 실제 임장하며 그 면적까지 다 감안하여 시세에 반영됩니다 가령 주복의 경우 수치상의 평수는 으리으리하게 큰데 막상 가 보면 실제 평수는 작습니다. 공용면적이 커서 그런 곳도 있겠고, 베란다 자체를 모두 다 제외해서 그런 것도 있겠죠. 그래서 평당가는 흔히 아는 아파트에 비해 싸게 책정됩니다. 하지만 글타 해서 그걸 '싸게 샀다' 하진 않죠. 네이버부동산만 두들겨 볼 때랑, 직접 가서 볼때는 늘 다릅니다. 시장은 냉정하고, 대부분 제일 정확합니다(물론 늘 맞지는 않습니다)
20/08/25 00:45
애초에 베란다라는거 자체가 일종의 규제 사각지대라서요. 요즘 집은 다 확장해서 어차피 베란다도 실내공간이나 다를바 없는데 용적률에도 안들어가고 공급면적에서 제외되서 세금도 안내죠. 그런 꼼수적인 측면을 제한하는 법이라고 봐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20/08/24 23:17
저야 뭐 부동산 모임에서만 놀던 햇병아리 입니다만
윗 분들 말대로 부동산은 입지로 시작해서 입지로 끝나는거 아닌교 크크 주변에 돈 버신분들 중 저걸 따지는분은 거의 못봤네요. 부동산에서 집보여줄 때는 저런걸 주로 설명하긴 하던데 ..
20/08/24 23:58
저희 어머님이 딱한번 아파트를 사실 기회가 있었는데.
만든 회사이름, 마감자재등등 건물 가치를 따져서 가성비 좋은데로 사셨죠. 결과는 살기는 정말 좋더라구요.. 마감재 좋고 . 방음 잘되고 겨울에 보일러 꺼놓고 나갔다 들어와도 방이 훈훈했고 하지만 집값은 길 건너 저 ~아래쪽이 100프로 올랐다면 저희는 20프로 올랐죠. (분양가 비슷) 저희집 자이 , 길건너 부영 평생 장사를 하셔서 메이커, 원가 따져 아파트를 사셨더니 실패 하셨다고 하시네요.
20/08/25 10:15
저는 이런게 좀 너무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아파트 자체의 퀄리티도 분명 삶의 질에서 중요한 요소인데 너무 입지의 비중이 큰 것 같아요.
20/08/25 11:06
신축의 장점 중 상당수는 인테리어 시공, 내부수리로 커버 되니까요.
그리고 같은 입지면 당연히 신축이 훨씬 비쌉니다. 반영이 안되는건 아니에요.
20/08/25 09:32
저도 결혼 안하고 애 안낳고 출퇴근 안해도 되는 상황이면 입지보다 구조를 더 우선하게 될 거 같긴 합니다.
근데 현실은 지하철역 가깝고 애들이 위험하게 큰길 안건너고 학교 다닐 수 있는 게 더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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