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08/21 18:32:25
Name 비온날흙비린내
File #1 0C127F38_A31A_4766_9457_EC8BB8680A99.jpeg (162.6 KB), Download : 88
File #2 8F5DCEFA_35DA_46FE_B564_C61063376D02.jpeg (1.37 MB), Download : 20
Subject [일반] The Killers가 새 앨범 Imploding The Mirage를 내놓았습니다.






그간은 My Own Soul's Warning, Caution, Dying Breed, Fire in Bone등의 곡만 한 곡씩 선공개했었는데요

드디어 앨범 전부가 공개되었습니다. 요즘은 힙합에 밀려 락밴드가 씨가 말라가는지라 간만에 제가 좋아하는 락밴드의 새 앨범을 아주 즐겁게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보컬 브랜든 플라워스의 독실한 신앙심을 드러난 My God과, 앨범 이름과 곡명이 똑같은 Imploding The Mirage가 제일 마음에 드네요.

그 동안 앨범 제목을 지을때 자신들의 밴드의 근원인 라스베거스에서 주로 영감을 얻었던 킬러스인데요, 이번 앨범 제목인 Imploding The Mirage도 비슷한 것으로 보입니다. 라스베거스는 새 건물을 짓기 위해 기존 건물을 철거할 때에도 LA답게 화려함을 과시하기 위해 일반 철거방식이 아닌 발파 방식을 사용하는데요, Imploding The Mirage는 그런 면에서 LA의 유명 카지노인 Mirage를 발파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제목에 대해 해석이 분분합니다만 대부분 부정적인 무언가를 파괴하고 새롭고 긍정적인 무언가로 나아가자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거 같은데, 과거나 추억에 연연하지 말고 현재를 살아가자는 의미로 보는 경우도 있고, Mirage가 신기루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만큼, 그 본질과 다르게 인간 지각의 허상에 의해 왜곡되어 인식되는 신기루처럼 남들의 인식에 맞춰 순응하는 자아를 파괴하고 진정한 본질적인 자아를 찾아가자는 의미로 이해하는 경우도 있고 하더군요.

제목에 대한 해석은 (https://www.reddit.com/r/TheKillers/comments/dx0c2b/what_does_everyone_think_of_the_new_albums_title/?utm_source=share&utm_medium=ios_app&utm_name=iossmf)의 댓글을 참조했습니다.

아무튼 간만에 또 정말 좋은 락 앨범이 나와서 매우 기쁩니다! 앨범 전체에 대한 평도 준수한거 같고, Caution이나 My Own Soul's Warning같은 선공개 곡들 역시 인종차별 이슈가 불거진 현재의 미국에서 그 호소력을 인정받고 꽤나 잘 나가는 거 같더군요.

이렇게 1년에 한두번이라도 좋아하는 락 밴드들이 앨범 내주는 걸 기다리는 것도 삶의 소소한 재미 같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그린우드
20/08/21 18:51
수정 아이콘
요즘 몇년간 락음악 신보 어떤게 괜찮나요? 5년 정도 락음악 안듣다 요즘 다시 듣는데요.
비온날흙비린내
20/08/21 18:56
수정 아이콘
저 같은 경우는 Grouplove의 Healer, Keane의 Cause and Effect 정도 듣는 중입니다.
레스폴
20/08/21 19:32
수정 아이콘
오 좋네요!!!
리버풀
20/08/21 21:38
수정 아이콘
콘서트 예전에 갔었는데 그때도 엄청 좋았어요 이번 앨범은 1집 그 느낌이네요 너무 좋아요
길고양이
20/08/22 12: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흥겹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7815 [정치] 커뮤니티 사이트의 정치적 성향 [83] 로드바이크11017 20/08/27 11017 0
87814 [일반] [신간] 풍운아: 아베신조와 새로운 일본 [20] aurelius9567 20/08/27 9567 2
87813 [일반] 1619 프로젝트 [16] 아난8062 20/08/27 8062 1
87812 [일반]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예배는 목숨보다 더 소중한 가치." [136] k`12123 20/08/27 12123 3
87811 [일반] OECD 유일 출산율 0.? 국가를 기록한 한국 [313] Leeka20928 20/08/27 20928 2
87809 [일반] 제2의 조지 플로이드 사태의 조짐이 보이는 블레이크 사건 [195] 청자켓18310 20/08/27 18310 2
87808 [일반] 코로나때문에 인생최고점 찍고 나서 다이어트 시작하고 한달 (-9kg) [13] 랜슬롯12489 20/08/26 12489 5
87806 [일반] 지금 생각하면 섬뜻한 이등병시절 일화 [48] 10210709 20/08/26 10709 4
87805 [정치] 전국 만 육천 전공의 올림 [757] 청자켓32570 20/08/26 32570 0
87803 [일반] 비 - 깡 [6] 표절작곡가9936 20/08/26 9936 17
87802 [정치] '보수 대 진보' 가 아닌 '자유민주주의 대 전체주의'의 대립구도 [167] 몰랄15588 20/08/26 15588 0
87801 [일반] 구 소련의 50메가톤급 수소폭탄 폭발 실험 다큐 비디오 [6] 아난8963 20/08/26 8963 1
87800 [일반] [정보글] 네이버 플러스 맴버십 이벤트 및 웹툰 홍보 [10] 쪼아저씨9132 20/08/26 9132 0
87799 [정치] 정부가 의대 정원 증원 관련 정책을 철회하지 않는 이유 [231] 미뉴잇19847 20/08/26 19847 0
87798 [정치] 정부 측의 가짜뉴스 몰이가 도가 지나친거 같습니다. [171] Alan_Baxter17725 20/08/26 17725 0
87797 [일반] 올 상반기 출생아 14만 2천명 역대 최소 [93] 타이팅11858 20/08/26 11858 6
87796 [정치] 기대했던 건 상위 0.1%의 삶인데, 실제로는 1%밖에 안 돼서 우울 [133] kurt16700 20/08/26 16700 0
87795 [정치] 의사파업과 의대 정원확대 이슈에 대한 간호사 노조의 반응 [229] 러브어clock24208 20/08/26 24208 0
87793 [일반] DMC센트럴자이 청약이 69점 커트되었습니다 [94] Leeka15216 20/08/26 15216 3
87792 [일반] 내 메일이 유출됐는지 확인하는 사이트 [22] 꿀꿀꾸잉10018 20/08/26 10018 0
87791 [정치] 수도권 전공의/전임의 대상 업무개시명령이 발동되었네요. [365] 찬공기22740 20/08/26 22740 0
87790 [정치] 美민주당, 50년 만에 '원자력 지지'…"원전은 청정에너지" [143] LunaseA23579 20/08/26 23579 0
87788 [일반] 'F-35' 40대 추가 구입…20대는 수직이착륙 경항모용 [81] VictoryFood13905 20/08/25 13905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