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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4 10:35
영원히 버틸수는 없는거고 오래 버텼죠 뭐...백신나오더라도 변종이 이미 많이 퍼졌다고 하고 퍼지면서 치사율은 낮아진다고 하니 그려려니 하고 살아야하나 싶기도 합니다.
20/08/14 10:37
전광훈 사랑제일교회에서도 확진자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내일 815 집회도 한다는데, 사랑제일교회 확진자 -> 815집회에서 다른 교회도 참석 -> 주일 다른 교회 참석 및 모임 하면 헬게이트 열릴수도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 네. 박원순 장례식은 하면서 이건 왜 안되냐고 말하면, 형평성에 어긋난건 분명 맞지만, 상황이 진짜 급박한거 같습니다. 이 집회는 진짜 막아야 할듯..
20/08/14 10:40
불판글에서도 얘기했지만 애당초 서울시에서 박원순 장례식 때 대처를 너무 뒷말나오게 했어요.
그 때도 확진자 수가 결코 안심할 상황이 아니었는데 시청 조직 내의 박원순 친위대들이 그냥 밀어붙인거죠. 뭐 별 수 있나요. 내로남불은 내로남불대로 욕하고, 의심은 의심대로 하더라도, 일단 급한 불은 꺼야죠. 집회는 막아야 합니다.
20/08/14 10:47
확실히 박원순 장례식은 되는데 왜 우리는 안되냐? 특혜 아니냐? 하면 할말이 없어지죠....ㅠㅠ 애초에 그것부터 하면 안되는 거였어요.
20/08/14 14:08
피해자측 얘기가 나오기 전에 먼저 엄숙화-신격화를 노리고 꺼낸 카드였는데 정말 최악이었죠.
코로나 시국이 끝날 때까지 모든 집회가 나올 때 그러면 박원순은? 얘기 항상 나올 겁니다.
20/08/14 14:38
사실 결과론으로 평가해야죠
박원순 장례식 했어도 적어도 코로나는 안번졌는데 모인다 그 자체보다는 모여서 뭐하냐가 훨씬 중요하다고 보는데 저 집회는 모여서 하는 행동이 위험하다고 봐서요
20/08/14 15:46
적어도 사랑제일교회에서 저렇게 번졌는데... 라고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은...
그거만 아니었으면 뭐라고 했을텐데 내로남불이 될지언정 이유는 생기긴 했습니다.
20/08/14 14:34
교회는 주일을 신앙생활에 올인하는게 독실하다고 생각합니다(~면서 인맥을 쌓고 내부적으로 공고히함)
아침에 예배드리고 밥먹고 나이대별로 나눠서 성경공부한다며 공부방에서 노가리까다가 카페까지 가는게 보통의 수순입니다 대부분이 활동을 자제하는데 교회에서만 창궐하는 이유기도 하구요
20/08/14 10:37
교회가 진짜 이번 코로나때 악질중 하나라 봐야죠 맨날 교회에서 감염됐다는걸 뉴스에서 보는데...
어찌보면 신천지보다 더 안좋은게 신천지 대구때 이후 강제적으로 닫기라도 했지 교회는 그렇게 할 수 있는 명분이 없어서... 교회에서 감염이 꾸준히 계속 나오죠
20/08/14 10:40
한교총(한기총 이후 최대 교계연합단체)에서 이례적으로 교회 측의 방역 실패 책임을 인정하기도 했죠.
한교총 "코로나 방역 실패한 교회 책임 커"…이례적 내부 비판 https://www.yna.co.kr/view/AKR20200811134300005
20/08/14 10:40
교회뿐 아니라 남대문시장, 동대문시장 상가, 요양병원, 학교, 롯데리아 등등
전방위적으로 퍼지고 있죠. 교회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20/08/14 10:44
예비군 강행하는 시점에서 이제 국가가 시민들 보고 사회적 거리두기하라고 말 할 명분도 없습니다. 양심이 있으면 그러면 안 되죠
아, 양심이 없어서 그러는 거구나
20/08/14 10:48
상식이 통하는 정부였으면 애초에 강행한다는 소리도 안했을거 같아요. 또 다음달에 잠잠해지면 아무일 없다는듯 강행하고 지금처럼 요란이면 취소하겠죠.
20/08/14 13:40
제 생각엔 그당시 예비군은 하는 게 맞습니다.
당시 50명도 안나온 상황이니 점점 사회적 통제를 풀어나가야죠. 문제는 예비군은 막을 거 같긴한데 교회를 어떻게 막는냐가 문제죠.
20/08/14 14:40
사실 사람모으는것 보다 모아서 뭐하냐가 훨씬 중요하다고 보는 입장에서는
예비군을 간략화 한다면 별 문제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긴합니다. 일정도 줄이고 인원수도 줄인다음 사격만 하고 거의 그냥 가는 수준으로 하면 별문제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20/08/14 10:43
수천만이 정상적으로 대중교통 타고, 출근하고, 식당가고 있는 사회에서 교회만 못하게하는게 이상하긴한데, 또 유독 교회에서의 감염자 비율이 높은건 사실이라서...
교회내부 전원 마스크착용 강요+찬송가 및 큰소리내는 기도 자제만 해도 이렇게 안됐을것같은데 참 이해가 안되네요..
20/08/14 10:46
소모임같으면 꼭 교회 내부도 아니라서요. 이건 그냥 모여서 밥먹고 친목활동하고 이런것도 포함이라... 말씀하신대로 교회만 하지 말라고 할 명분도 없다는게 문제...
20/08/14 10:47
정규예배 끝나고 교회 식당에서 식사하는 경우가 많은데
(예배 후 식사는, 단순히 식사대접의 개념이라기보다는 예배모임의 연장선으로서 교회의 중요 기능으로 보기도 합니다) 식사하면서 전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케이스들이 꽤 많다고 합니다.
20/08/14 10:50
제가 다니는 교회는 코로나 이후에 정규 예배만 드리고 식사는 금지했는데, 다른 교회들은 식사하는 곳이 있나보네요. 처음 알았습니다.
리스크가 있어보이는데 모임의 연장선으로는 좋치만 식사하면서 전염 가능성이 높다는것은 알고 있었을 텐데 아쉽네요.
20/08/14 10:56
실제로 정부에서 명시적으로 2주간 '교회 정규예배 외 소모임 및 식사 금지'를 선언했을 때는 교회 감염이 거의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되었죠. 그 강제 조치가 해제되니 다시 이렇게 된 거구요.
모두 한 마음 같기를 기대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되도록 다같이 조심해주면 좋겠는데, 이렇게 되면 결국 다시 정부에서 강제 조치 카드를 고민하게 될 수밖에 없죠. 여기서 더 심해지면 정규예배까지 제한될 수도 있을테구요.
20/08/14 10:52
어차피 외부 식당에서 식사해도 교회 사람들끼리 먹은거면 교회발이라고 하니까 범위가 한도끝도 없긴 하죠.
그렇다고 일반 식당 가지 말라고 하면 이번엔 자영업자들이 들고 일어날 일이라....
20/08/14 11:13
지난 번 2주간의 '교회 소모임/식사 금지' 조치 때는 교인들의 사적 모임도 최대한 자제하도록 권고되었습니다.
즉, 교회 사람들끼리는 사적으로도 식당이나 카페 같은데서도 모이지 말아달라고 한 건데요, 이와 관련하여 "카페에서도 교회 소모임에서 진행되었던 위험 행동이 이뤄진다면 똑같은 위험성을 내포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는 방역 관계자의 코멘트도 있었습니다. http://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300979 지금까지 경험해온 일반적인 양태를 볼 때, 제 생각에도 교회 사람들끼리 식사하러 갔을 때의 상호간 감염 위험도는 일반 손님들보다 유의미하게 높을 것 같습니다.
20/08/14 10:48
대중교통에서 감염됬다고 발표할 수는 없는것 같아서, 특정 모임/장소가 되어야 하는데 국민들 중 교회에 출석하는 비율이 높다보니 교회에서 발생했다고 표현되는 부분도 있을 것 같아요.
교회에서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았다면 그건 비판받아야할것이고요.
20/08/14 10:44
차라리 교회발 감염이면 숫자가 확늘어도 컨트롤은 될 것 같은데. 요새 깜깜이 환자들이 정말 많이 늘었다고 합니다.
어디서 최초 감염이 되었는지 파악이 안되는거죠. 휴가철이라도 장마로 인해 좀 수그러드는 모양새였지만 장마도 끝나가고 이번 임시공휴일을 기점으로 확 더 늘 수도 있는거 같네요.
20/08/14 10:49
애초에 OO발이라는 것 자체가 최초 감염경로는 파악되지 않은 상황에서 중간에 어디가 있다는 것 뿐이니까요....
저도 임시공휴일 끼고 여행 잡아놨는데 답답하네요. 혹시나 싶어 예약처에 물어봤더니 그런 거 없고 취소할거면 수수료 내라고....
20/08/14 10:44
이 정부와 집권당은 표 떨어지는 일에는 꼼짝을 못하는 위인들이죠 gg
제 생각에 어차피 사랑의교회 다니는 사람이 민주당 찍어줄 일도 없는데 왜 저러는거야? 싶지만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걍 스웨덴처럼 집단감염 하는게 나았을지도 모르겠어요 물론 인구밀도도 다르고 이 병이 이런 잡병인지 몰랐으니 그때 그런 결정 내리기는 쉽지 않았겠지만
20/08/14 11:03
스웨덴 인구가 천만 정도인데 코로나 누적 사망자가 5000명 넘죠.
우리나라는 5천만 인구에서 코로나 누적 사망자가 300명 좀 넘습니다. [인구 대비 사망자 비율]로 계산하면 [스웨덴 쪽이 한 80배] 이상 많네요. 앞으로 우리나라 상황이 어떻게 되든 이 격차가 뒤집힐 거라는(=결국에는 집단감염 모델이 나았을 거라는) 결론에 다다를 가능성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20/08/14 11:16
여담이지만, 이게 스웨덴 살더라도 일반인들은 감이 잘 안올지도 모릅니다.
요양원이 말 그대로 쓸려버려서 사망자가 폭증한거라 가족이나 친척이 없는 한국인들은 체감하기 어렵기도 하지요. 전에 여러번 들릴 일이 있던 병동 한쪽에 계셨던 분들이 모두 사망했다는 이야기 듣고 소름이 너무 돋아서 한동안 멍했던 적이 있습니다. 일하시는 분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탄을 하던 굉장히 좋은 요양원인데 말이 안나오더군요. 감염을 내버려두는 행동의 초기결말은 요양원 노령층 대거사망이었습니다. 지금은 후기로 접어들어서 새로 감염이 폭증하는 인도나 멕시코, 미국 등에서는 철처하게 노령층을 막고 있다곤 하더군요.
20/08/14 12:28
현재 정부 정책에 강한 불만이 있지만, 이런 근거없는 주장은 정말 안좋아 보이네요. 다른 분야에서 정부의 실책이 계속되니까, 스웨덴처럼 갔어야 했다는 말도 안되는 주장에 대해서도 동조하는 사람이 늘어간다는게 더 참담하네요.
20/08/14 12:45
정부 정책 좋다 싫다 이야기 하려는건 아니었습니다.
제가 요즘 안티프래질에 너무 빠져있어서 과격한 발언 한 것 같습니다. 심기 불편하셨던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20/08/14 16:50
스웨덴은 국가가 집단감염으로 극복한다는 그런 얘기 한적이 없습니다. 그냥 다른 나라처럼 전체 락다운이니 뭐니 통제 안한거죠. 한국처럼 무슨 전수조사 할 여력도 안되어서 그런 것도 못하고요. 그냥 알아서 조심하고 걸리면 치료하는거지요. 영국인가 어딘가에서 그런식으로 기사낸거 다 받아쓰면서 스웨덴이 진짜 집단감염으로 극복하는 것처럼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20/08/14 10:51
이 기회에 개신교 때려서 썩은 교회 다 사라지면 좋겠지만
현실은 때리기 시작하면 진짜 목사가 하는 작은 교회들이 다 쓸려나가고 대형교회만 남겠죠. 뭐 작은 교회라고 다 진실성 있는건 아니라지만 대형교회는 대부분 썩어감..
20/08/14 10:58
그래서 전 일단 세금부터 빨리 때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돈 많은 대형교회법인과 담임 목사들의 돈은 추징하고, 헐값에 혹사당하는 부목사들의 최저시급 및 인권은 보장하고, 소형교회는 생활 영위가 어려운 자영업 만큼 최저 복지를 보장 받을 수 있는 길이라고 봅니다.
20/08/14 11:28
없겠죠. 근데 하고자 하면 저는 누가 한다고 하면 한표 줄겁니다
세수확보의 의미가 아니라 그 나물의 약자들이 보호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서요.
20/08/14 11:38
뭐 저도 비슷한 의견이지만
팬 1명 만들기보다 안티 1명 만들기가 더 싫은게 인간 심리다 보니.. 물론 지지율 80%일 때 이런걸 했으면 되었겠다는 생각은 해본적 있습니다
20/08/14 11:07
뭐 이미지 상으로야 어려운 현실에서도 신념을 지켜나가는 작은 교회 이런 게 드라마같아서 좋긴 한데,
실제로는 큰 교회는 시스템적으로 보완이라도 되지 작은 교회는 완전 목사 맘대로인 게 현실이죠. 코로나 대응만 봐도 지금까지 집단감염 된 곳들은 거의 다 군소교회들입니다. 방역수칙 준수도 안되고, 소금물을 뿌리질 않나-_-; 반대로 예배마다 몇백~몇만명씩 모이는 대형교회에서는 집단감염 사례가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대형교회에선 코로나 걸린 목회자가 하루종일 예배에 참여했는데도 다들 방역수칙을 지키니까 감염자가 단 한 명도 없던 사례가 있었죠.
20/08/14 11:26
중요한 건 아닌데 제가 말하는 작은 교회에 비하면 소금물 뿌리던 교회는 큰 편입니다 크크
규모가 작아서 마음대로 하는 곳도 있지만 종교적 신념을 지키다보니 대형교회에서 떨어져 나와서 맨땅에 헤딩하는 작은 교회도 많습니다. 아무튼 감염 사례가 많아보이는 건 인원이 적으면 오히려 방역수칙에 둔감한 경우가 있는 건 맞는 것 같습니다. 대중교통에서 감염사례가 비교적 적은 것과 반대의 이유죠..
20/08/14 11:03
지금 긴급 장관 회의 중인거 같은데, 수도권은 손실 감수해도 선제적으로 2단계 가는게 맞아보여요.
다른 것 보다 실제로 감염자가 확인된 전광훈 교회사람들이 내일 집회 참석하고 그게 전국으로 퍼지면 막을 방도가 있을까 싶어요. 2단계 발령하고, 전광훈 교회신도는 전원 자가격리 때리는 한이 있더라도 내일 집회 참석인원을 최소화해야합니다. 민노총 등 다른 집단도 마찬가지고요. 진짜 고약한 역병이네요. 단 몇일 사이에 상황이 다시 중대해졌어요.
20/08/14 11:10
근데 일부의 잘못 맞지 않나요? 롯데리아 집단감염 나온다고 외식업계가 공동으로 사과문 낼 것도 아니고.
학창시절 내내 이뤄진 집단교육의 문제인건지 우리나라 사람들 연대책임 참 좋아하죠.
20/08/14 11:18
개별 감염 사례는 일부의 책임이라고 볼 수 있지만 전체적인 그림은 일부의 책임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방역당국에서 교회 감염 사태가 심각하다고 판단해서 교회 소모임/식사 금지 조치 걸렸을 때 개신교 집단에서 "종교탄압이다 무조건 해제해야 한다" 이런 식으로 거세게 항의했죠. 금지 조치 해제되자 다시 확진자가 급증했습니다. 즉, 정부는 이런 사태를 예방하려 했고, 개신교는 집단적으로 이를 강력하게 거부했습니다. 따라서, 이 사태에 '집단으로서의 개신교'의 책임이 없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한교총(한기총 이후 최대 교계연합단체)에서도 교회 측 책임을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00811134300005
20/08/14 11:36
그렇게 말 할수도 있지요.
그런데. 정부가 형평성을 지킬려면. 교회가 아니라 모든 종교단체여야 했습니다. 그리고 종교뿐 아니라. 모든 단체의 소모임을 통제하는게 맞구요. 정부에서 외식지원한다고. 지금 국비로 이벤트 진행 하던데. 어디한테는 모여서 식사하지 말라고 하고. 어디에다가는 국비로 외식장려하는게 형평성에 안맞다는거죠. 교회 소모임 통제하면서. 외식장려? 지금 만약. 코로나 사태로 모든 집회금지.(2-3명이상 모임 금지) 명령이 모든 단체에게 떨어졌다면. 다들 어떤 반응일까요? 당연히 모두들 순응하고 따르겠죠?
20/08/14 11:42
중대본에서 교회모임을 지목해서 제한한 것은, 지금까지 확인된 양상에서 교회모임에서의 감염 사례가 타 종교에서보다 월등히 많았기 때문입니다. 타 종교 모임에서도 교회모임이랑 유사하게 감염사례가 속출하는데 교회모임만 막았으면 형평성을 위반한 조치라고 볼 수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교회모임에서의 위험성이 월등히 높아서 교회모임에만 금지조치를 내린 게 형평성을 위반한 조치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한시적 조치였는데 그 잠시도 못참겠다고 항의했던 거구요.
전국의 모든 모임을 금지하는 건 경제를 포기하겠다는 거니까 그렇게 할 수는 없죠. 정부는 방역과 경제 양쪽을 놓칠 수가 없으니 최소한의 조치로 최대한의 방역효과를 이끌어내야 합니다. '어떤 모임이든 소모임하면 감염될 수 있다' 식의 추상적인 예측이 아니라, 실제로 어떻게 감염사례들이 나오는지를 확인하고 거기에 맞춰서 대책을 세워야죠. 실제로 교회 소모임 금지조치 기간 동안 유의미하게 교회 감염 사례가 줄었다가, 금지조치 해제 이후 다시 급증입니다. 이런 차이가 분명한데, 단순히 '형평성'의 문제로 해석하는 건 좀 어폐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0/08/14 12:15
아뇨 교회에서 소모임이 많기에. 발생빈도가 많을지언정. 타 종교/집단 소모임은 안전할리가 없죠.
그냥 2-3명 이상 모이는것 자체가 코로나 시국에서는 위험한거죠. 딱히 교회 소모임이라서 더 위험한게 아니라요. 형평성 생각하면. 모든 소모임을 제한하면 되는거죠. 굳이 교회소모임이라고 특정할 필요가 없어요. 불교던. 천주교던. 집회 후 바로 귀가 하라고 하면 됩니다. 그정도만 되었도. 반발도 없겠죠. 미국사회에서 흑인들의 강력범죄발생율이 높다고. 흑인 총기소유 금지법이 제정되었다면. 미국의 강력범죄율은 확실히 줄어들 수 는 있겠죠. 그런데 흑인들이 반발이 없을거라 생각하나요? 형평성에 맞을려면. 흑인뿐 아니라. 모든 미국국적인 사람들은 총기소유가 금지되어야 형평성이 맞는겁니다. 반발은 훨씬 크겠지만.. 그게 차별이 없는거죠.
20/08/14 12:21
원래는 (개신교 뿐 아니라) 모든 종교에 대하여 종교시설 대면모임 자제권고가 내려졌었습니다.
만약 이걸로 상황이 안정이 됐으면 추가 조치는 없었겠죠. 근데 교회 쪽 감염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대면모임 자제 협조가 잘 안됐다는 방증입니다. 교회 소모임/식사 금지 조치는 그에 따라서 나온 조치였습니다. '왜 우리만 가지고 그러냐?'라고 한다면, 실제로 교회 쪽이 유별나게 방역 관리가 안되어 왔기 때문이라고 할 수밖에요.
20/08/14 12:41
4월에 발표한 대면모임 자제권고에 기독교에서 반발이 나온게 아닙니다.
6월에 꼭 찝어서. 기독교 소모임시 300만원 벌금이라는 행정명령이 나왔기 때문이죠. 뭐하러 기독교 소모임이라고 하나요? 그냥 종교소모임시 300만원 벌금 행정명령 내리면 되는겁니다. 그게 아니라. 그냥 감염사례가 높은곳들에게 집회금지 행정명령을 내릴꺼면. 전부 다 그렇게 하면 됩니다. 감염사례가 제일 높은곳이 어딜까요? 1만5천 확진자중에 기독교 소모임으로 인한 확산은 백여명 인데. 이 기준도 아니고 저 기준도 아니고. 그냥 꼭 집으니 형평성 이야기 나오는거죠.
20/08/14 12:49
착오가 있으신데요,
- 제가 말한 '종교시설 대면모임 자제권고'는 4월에만 나온 게 아니고 5월에도 나오고 6월에도 나왔습니다. - '기독교 소모임시 300만원 벌금'은 기존의 대면모임 자제권고에도 불구하고 교회감염이 관리가 안되어서 7월에 나온 겁니다. - 이 정도면 방역당국은 충분히 자체적으로 관리해볼 여지를 주어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도 관리가 안되었으면 책임을 져야죠. 그것도 아예 모이지 말라고 한 것도 아니고, 정규예배는 하되 추가모임만 (그것도 당분간만) 하지 말라는 거구요. - 타 종교는 대부분 기존의 기준으로도 관리가 잘 되고 있는데 굳이 타종교까지 금지할 이유가 없죠. - '이 기준도 아니고 저 기준도 아니고'는 굿샷님 생각이시고, 방역당국은 여러가지 기준들을 가지고 다각도로 검토한 끝에 결정을 내린 거죠. 그 결정의 실효성이 의심되시면, 실제 효과를 보시면 됩니다. 금지되자 교회감염이 감소되고, 금지가 해제되자 교회감염이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20/08/14 12:57
jjohny=쿠마 님// 뭐 쿠마님 지난글들을 보고 쿠마님이 개신교를 평소에 어떤 시선으로 보고 있는지 알았기에. 글타레는 마무리 짓죠.
개신교가 잘했다는게 아니라. 행정조직이 가져야 할 형평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성소수자들이 에이즈 발병율이 높다고. 그들에게만 특별한 무언가의 제재를 가하면 안되죠. 흑인들이 범죄율이 높다고 그들에게만 특별한 무언가의 제재를 가하면 안되구요. 그걸 동의 못하시니 이야기가 끝이 안나네요.
20/08/14 13:05
- 개신교를 평소에 어떤 시선으로 보고있고 자시고, 저 스스로가 평생을 단 한번의 이탈도 없이 골수 개신교인으로 살아온 개신교 집단의 일원입니다. 집단의 일원으로서 집단의 행동에 의견을 내는 거구요. (제가 쓴 글/댓글들을 '다' 보셨다면, 교회가 부당하게 욕먹고 있다고 판단될 때는 적극적으로 쉴드쳐왔다는 것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 성소수자/흑인 등 예시를 들어주신 것은 지금 논제랑은 여러 측면에서 차이가 있어서 논점 일탈입니다. 일단 지금의 코로나19 사태는 국가적/세계적 비상사태로서 방역당국의 비일상적/강제적/특정적 개입이 불가피하고 또 요구되는 시기입니다. 평소와는 다른 기준들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각 개인이 사회적으로 가져야 하는 책임과 조직화된 집단이 사회적으로 가져야 하는 책임의 정도는 명백하게 다릅니다. 개신교라는 집단은 충분히 사회적 책임을 질 수 있을 정도로 조직화된 집단이구요. - 그런 점들로 봤을 때, 지금의 조치들이 형평성을 위반했다거나 기타 국가기관이 하지 말아야 할 잘못을 범한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위에서 충분히 설명했구요. 마무리 짓자고 하시니 저도 여기까지 쓰겠습니다.
20/08/14 13:35
천주교는 대면모임 자제 권고가 아니라 그냥 무조건 못하게 막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중앙 집중적인 구조라 그게 되죠.
그래서 기독교와 천주교를 같이 묶을수는 없는것 같습니다. 다른데는 대부분 잘 들어줬다고 보고 정부입장에서는 기독교만 말을 안듣는다고 생각했을수 있겠죠.
20/08/14 15:01
굿샷 님// 지난글 운운하면서 쿠마님이 개신교를 어떤 특정한 시선으로 보고 있다는 식의 댓글은 충분히 무례하신 것 같습니다만.
20/08/14 16:09
끼리끼리 모여서 소모임 하는건 교회가 압도적인데 당연히 교회가 대상으로 지정될 수밖에 없는데요.
다른 종교는 정부 협조 명령 따라서 알아서 잘 대쳐 했습니다. 자기들이 잘못해놓고 왜 우리만 그려나면서 땡깡부린 결과가 중소규모 집단감염 태반의 온상이 교회인 형 상황인거고.
20/08/14 11:09
교회가 주로 언급되기는 하지만 그게 교회를 시작으로 걸렸다라기 보다는 어디서 걸렸는지는 모르는데 중간에 교회 갔다더라이기 때문에
차라리 신천지 사례와 같이 특정 부류만 통제하면 코로나19 전파를 통제할 수 있다가 아니라서 심각한 문제입니다. 그냥 교회는 갔다 왔다가 확실하게 잡히니까 그렇게 언급하기 편한것 뿐이지 처음 감염이 식당인지 대중교통인지 모르거든요. 물론 교회도 방역수칙을 잘 지켜야겠고, 전광훈인가 뭔가 하는 그 말종과 집회 같은건 확실히 통제가 들어가야 한다고 보지만 2차 펜데믹에 대한 경계를 늦추면 안되겠습니다.
20/08/14 11:09
흑사병으로 로마카톨릭이 무너졌듯이 코로나로 개신교가 위기에 빠질 것이라고 어떤 분이 예언하던데, 점점 그 얘기에 확신을 가지게 되네요
20/08/14 11:23
교회 감염자들 때문에 교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악화될 수 있는 것과는 별개로,
확실히 코로나19 사태를 지나면서 대부분의 교회들이 여러가지 이유로 비가역적인 변화를 겪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20/08/14 11:24
초기에는 사이비가 트롤하더니, 이제는 개신교"들"에서 트롤하네요.
이래도 사이비와 다를게 뭐냐는 소리는 듣기 싫어서, 종교의 자유니 뭐니 권리만 찾는 사람들이 참 많아요. 사이비와 구별되고 싶으시면, 권리만 주장하지 말고 의무도 좀 지켜주셨으면 하는데 말이죠.
20/08/14 11:41
http://www.segye.com/newsView/20200814507760?OutUrl=daum
용인 우리제일교회 11명 추가 확진…“성가대 신도 중심으로 확산” - 세계일보 밀폐되고 작은 공간에서 마스크 벗고 큰 목소리로 성가 부르거나 통성 기도 하는 행위가 크게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식당이나 술집 같은 곳 보면 마스크 벗고 큰 목소리로 이야기하는 사람들 많은데.. 특정 장소가 위험하다고 알릴 것이 아니라, 특정 행위에 대한 지속적인 경고가 더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20/08/14 11:52
참 바보 같은 것이
현재의 제재가 싫어서 그것을 안 지키면 상황이 악화되어서 더 제재가 강력해 질 수 밖에 없다는 자충수를 많은 사람들이 두고 있다는 것이죠.
20/08/14 12:18
무슨 교회 탓을 해요 이걸.
시내 한복판 나가보면 사람 안 모인 곳이 없는데. 사회 전체를 셧다운하는 거 아닌 이상 걸리면 불운한 거죠. 교회 모임이 특정하기 좋아서 표적이 되는 거지. 확진인 거 알거나 검사결과 대기 상태에서 무방비로 돌아다닌 사람 아니면 누구 탓을 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 됩니다.
20/08/14 12:25
저도 (예전부터 말해왔지만) 감염되는 것 자체는 그냥 어쩌다 그럴 수도 있는 일이고, 그것만 가지고 뭐라고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방역당국의 조치에 협조하지 않는 것은 문제가 되죠. https://pgr21.net/freedom/87640#3981831
20/08/14 16:51
사실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라고 해도 일반적인 교인이라면 본인 출석하는 교회밖에 알기 어려워서...저는 한 두 교회 소식으로 듣긴 하지만 대부분의 다른 교회가 어떤지 알지 못합니다.
20/08/14 13:00
부산에 사하구에서는 지금 학교에서 퍼져서 다시 온라인 수업으로 바뀌고 주변 학원들 다녔던곳은 조사중인데
그럼 이건 또 학교들이 다 잘못한건가요? 사건만 터지면 그 단체 욕하실건가요? 이건 아니죠
20/08/14 15:05
네 그래도 어짜피 다음주부터 방학이라 그냥 연이어 쉬어버리면 된다고 하긴하는데
동네 분위기가 이제 위험한가? 하는 분위기에요 부산은 좀 코로나 환자가 적어서 좀 안심하는 분위기였는데 이제는 다들 긴장좀 해야할거같애요
20/08/14 13:21
저번달인가? 감염자 줄어드니까 슬슬 규제들 풀길래 이럴때 더 빡세게 규제해야 이 난리가 끝날텐데... 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난리가 더 터졌네요
우리나라에 멍청한 사람들이 다른나라 보다 비율이 좀 적을 뿐이지 멍청한 사람들이 있다는건 똑같죠 이런 멍청이들에게 효과적인건 강한 처벌뿐이니까 다시 규제 들어가고 강한 벌금으로 통제했으면 좋겠습니다
20/08/14 13:24
찬송가 부르는건 사실상 노래방이죠
노래방의 코로나 전파력은 익히 알려진 바 있고 열정적으로 기도하고 노래 부를수록 전파력은 더 상승하니 어찌 특이취급 안할수가 있을까요 유흥업소도 저것보단 덜 걸렸는데 말이죠
20/08/14 13:29
웃기는 분들 진짜 많네요. 방역수칙 전부 지켰는데도 불구하고 퍼진거면 말을 안하겠는데, 마스크없이 노래부르고 모여서 식사하다가 퍼뜨려놓고 뭐라구요? 교회만 손가락질 받아서 억울해요?
나는 코로나 이후로 모임 나가본적이 한번도 없는데.. 내가 억울해야 하는거 아닌가
20/08/14 15:08
이건 교회가 잘했다고 쉴드치는게 아니라 유독 교회관련해서만 여론몰이해서라고 더 느껴요
교회말고도 마스크 안하고 외식하거나 노래방을 가거나 특정단체뿐 아니라 개인도 많을텐데 마치 제일 문제인듯하게 해서 사냥해버리니까 좀 마음이 안좋네요 다들 자숙해야하고 못하면 똑같이 욕하고 처벌해야죠
20/08/15 01:32
코인노래방은 생계를 위해서 영업하는 장소임에도 7월까지 서울시에서 영업못하게했습니다. 딱 감염경로 중 한군데가 코노로 뉴스타고 나서요
오히려 당시에도 코인노래방+ 노래방보다 교회 감염인원이 더 나왔음에도 교회는 자제권고나 하고 코노는 아예 영업 못해서 자영업으로 코노하던 사람들 다 죽으란소리냐고 항의하고 난리였는데 씹혔죠 교회는 오히려 타 감염원보다 정치적으로 강해서 덜 제약받았어요. 만물교회탓인게 아니라 교회가 정치력이 좋아서 주요 경로에 꾸준히 있었음에도 딴 데만큼 못막은거죠
20/08/14 13:30
종교 비하는 아니지만 굳이 코로나 아니더라도 일요일에 피곤한데 교회나 성당 반드시 가려는게 개인적으로 이해하기가 힘든...심지어는 공짜 모임도 아니고 돈을 내면서 까지 가더라구요...?
20/08/14 13:35
여러 말로 설명할 수 있는데, 간단히 얘기하면 '가면 좋으니까' 가는 거죠. 일단 저는 그렇습니다.
요즘 못가고 있는데, 너무 교회모임 그리워요 ㅠㅠ
20/08/14 13:35
[집회 강행나선 전광훈 "4·19는 허가받았나"…사랑제일교회 폐쇄 조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586/0000015817?sid=102 아, 목사 아니라구요? 신문에선 목사라는데요?
20/08/14 14:28
전광훈은 일단 원래 소속인 교단에선 목사 직위를 박탈당했고(애초에 해당 교단에서도 목사 직위를 정상적으로 받지 않았다는 말도 있더군요) 자기 교단을 세워 목사라 주장하는 케이스라;; 모 종교에서 교주를 재림예수라 주장하는 케이스랑 같지 않나 싶습니다.
20/08/14 14:51
우리나라에서 돈만내면 목사 시켜주는 군소교단도 많고, 그냥 자기가 교단세우고 셀프안수로 목사되었다고 주장해도 아무도 뭐라고 못합니다.;;;;
기독교라는게 딱히 통제되거나 그런 집단이 아니기때문에 그렇죠. 대형교회가 교단에 반발해서 뛰쳐나가서 독자활동하는 경우도 있고요. 목사라는 타이틀이, 진짜 달기 쉬워요 (....) 개신교의 시작이, '누구나 성경을 읽고 해석할 수 있다'이기 때문에.. '누구나 성경을 읽고 해석해서 남에게 강론할 수 있다'가 되는거라서요. 그래서 흔히 얘기하는 장로교, 감리교, 침례교같은 메이저한 교단이 아니면 정통 목사로 잘 인정 안해주긴 하죠. 근데 그건 교회 내부에서나 그러는거고, 외부에서는 그냥 교회건물 만들어서 목사라고 스스로를 자칭하면 그냥 그런가보다~ 합니다.
20/08/14 13:37
신천지같은 소위 사이비라고 불리는 종교들은 실제로 존재하는 인물이라도 믿는건데 기존 메이저종교들은 대체 본적도 없는 사람을 왜믿는..?
20/08/14 13:41
코로나는 절대 안끝나죠. 방역 아무리 철저히 해도..백신나올떄까지 쭉 가는거죠 뭐. 그래서 계속 조일수도 없고, 적당히 풀수밖에 없는거져 뭐..
지금은 이제 다시 조일때가 왔네요..
20/08/14 13:46
그런데 보다보면 인터넷하고 현실하고 분위기가 많이 다른거 같아요.
위에 댓글보면 교회나 카페에서 수다 안떨면 안되냐... 는 분도 계시는데... 그냥 시내나 관광지 카페 가보면 사람들 미어 터집니다. 음식점도 그렇구요. 이분들이 다 교회 다니지는 않으실테고... 교회 모임 특성상 기도나 노래때문에 더 전파가 잘 될수 있다면, 그것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지 그냥 개신교 놈들은 생각이 없어~ 할 수 있나 싶습니다. ( 물론 빤스 목사는 제외...) 그냥 전반적으로 다들 비슷하게 경계심이 떨어진거 같거든요. 지금은 교회지만 아마 전파되기 쉬운 환경을 가진 곳들에서 다시 전파가 될꺼 같습니다. 다시 한다는 예비군도 그렇고... 학교도 그렇고... 다시 좀 분위기를 잡을 필요가 있어요.
20/08/14 15:03
외식 많이 하라고 정부에서 외식비 지원해준다는 글도 바로 밑에 있었잖아요... 분위기가 이미 다 풀려버렸어요. 마스크는 그래도 다들 쓰고 다니니까 다행이지만... 모임이니 뭐니는 사실상 다 돌아간거 같아요.
20/08/14 14:15
https://news.v.daum.net/v/20200814141323079
용인 우리제일교회 60명 추가확진 떴습니다. 난리났네요.
20/08/14 14:18
집에서 차로 10분 거리인데... 흑흑
걸린 분들 완치되시고 제발 지역에 추가 확산은 없기를... (아예 없을 수는 없겠지만서도...)
20/08/14 14:27
개신교인으로서 변명을 좀 하자면, 제가 다니는 교회는 예배만 드리고 끝입니다. 입구에서 체온 측정하고, 소독제 비치하고, 성가대도 지금은 서지 않고, 식사도 없고, 소모임도 모두 정지한 상태이고, 자리도 떨어져서 앉고, 어린 아이가 있는 가정은 아이들 통제가 어려우니 집에서 유튜브 스트리밍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교단에서도 정부의 권고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고 교인들도 잘 따르고 있습니다. 개신교가 개교회주의 성향이 두드러지는건 사실이지만 대부분의 교회는 교단의 권고를 따르고 있습니다. 적어도 (정부의 권고에따른)교단의 권고안을 그냥 무시해버리는 교회는 없습니다. 비단 코로나 문제 뿐아니라 교회에서 발생하는 많은 문제들은 자격없는 목사들이 저지르는 일들이 대부분입니다. 당장 위에 언급된 전광훈 목사만 해도 스스로 목사라고 칭하기는 하지만, 정식으로 인가받은 학교에서 신학을 교육받고 안수받은 목사가 아니라, 자기가 스스로를 목사라라고 부르는 겁니다. 당연히 소속된 총기독교회연합(?)도 대한민국 교회들의 연합이 아니고 그냥 그 비슷한 교회들이 모여 있는 집단입니다. 멀쩡한 교단은 정말 하나도 속해있지 않습니다. 외부에서 보기에는 똑같은 교회로 보이고 목사라고 자기를 부르니 개신교로 묶여서 비난하는게 이해는 됩니다만, 조금은 억울한 면이 있습니다. 정상적인 교단에 속한 교회들은 대부분(아닌 교회도 있을 수 있겠지만... 대부분은)은 정부 권고안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상대적으로 대처가 어려운 소형 교회들을 같은 노회에 소속된 대형 교회에서 돕고 있습니다. 전광훈씨 얘기가 또 나오길래 평소 억울함을 좀 적어보았습니다.
20/08/14 14:46
용인우리제일교회도 자격없는 목사가 운영하는 교회 중 하나인가요...
저희 집 근처에 있는 대형교회는 지난주까지만 해도 식사교제하고 소모임하고 수련회도 진행할 예정이었는데.
20/08/14 15:17
용인우리제일교회는 찾아보니 목사가 90년대부터 이단 시비가 있었고, 이후 본인의 이름과 교회명을 우리제일교회로 바꿔서 운영해왔나 봅니다. 2017년에 교단에서 고소가 오가고, 교단차원에서 참여금지로 결의한 것 같습니다. 정상적인 목사와 교회는 아닌듯 합니다. 위에 쓴 것 처럼 정상적인 교단에 속한 교회 중에서도 방역 지침을 따르지 않는 교회도 있습니다. 개신교 특성상 교단의 권고가 아주 절대적이지는 않으니까요. 근처에 있는 교회가 식사나 소모임, 수련회를 계획 중이었다니 답답하네요.
20/08/14 17:21
이렇게 얘기되는 건 또 거꾸로 조심스럽습니다...
'참여금지'와 '이단'은 다른 단계이고, 굳이 말하자면 '이단까진 아니어도 위험성이 있으니 어울리지는 말자' 정도로 이해하시는 게 낫습니다. (참여금지 포함) 이단 시비는 정치적 이유에서 붙는 경우도 꽤 있고, 의외로 조사가 허술하게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어서, 한두교단에서 참여금지 붙은 정도로 바로 이단으로 보는 건 좀 위험합니다. '왜' 문제가 있으며 '얼마나' 문제가 있다는 것으로 조사되었는지를 봐야죠. 물론 이게 교인 개인이 보고 일일이 판단하기 어려울 수도 있는데, 그래서 사실 누구/어느교회를 '이단'으로 지목하는 건 굉장히 신중해야 하는 행위입니다. 신천지 같이 '누구나 알고 왜 이단인지도 아는' 케이스가 아니면, 웬만하면 '일반적이지는 않다' 정도로 표현하는 게 안전합니다.
20/08/14 17:46
동의합니다. 제가 성급하게 이단이라고 했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정치적인 이유로 이단으로 몰리는 경우도 있고, 우리제일교회의 경우는 교단에서 참여금지 처분을 받았네요. 하지만, 이 교회에 대해서는 그 근거가 충분한 것 같습니다. 귀신론에 관련된 목사의 과거 행적이나, 담임 목사의 주된 문제로 지목된 방언에 관한 독자적인 해석은 분명 문제가 있어 보이긴 합니다. 그래도, 말씀하신 것 처럼 나와 다른 사람들 틀렸다고 말하는 것을 조심하고 어떤 배경이 있는지 좀 더 살폈어야 했는데... 다름과 틀림을 구분하는데 좀 더 신중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네요. 이런 지적 참 감사합니다.
20/08/14 14:27
교회발 교회발 하는데 그 교회에 오신 확진자도 어딘가 다른데서 걸려온거 아닌가요?
코로나가 교회에서 자연발생했을 리도 없고 말이죠 그냥 교회가 특정하기 쉬우니 교회발이라고 하는 거지, 이걸로 교회만 욕하는게 이상하긴 합니다.
20/08/14 14:49
방역대책 하지 말자는게 아니라, 마치 교회에서 코로나가 발생한 듯 만악의 근원이 교회인양 하는게 이상하다는 겁니다.
교회에서 식사를 해서 걸렸다? 서울시내 그 헤아릴수 없는 대중음식점이 영업중이고 거기서도 다들 식사를 하고 있죠 방역추적이라는게 정확하게 코로나가 걸린 장소를 특정하는 게 아니라, 중간에 '교회가 있었다' 정도일 뿐인데 그걸 너무 과대해석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겁니다 예를들어 아침저녁 만원전철에서 부비부비하는 사람들이 수십만이 넘는데, 거기서는 한명도 안걸릴까요? 대중교통수단이 방역추적 단계에 있어도 그냥 제외해 버리는 것 뿐입니다. 즉, 방역추적에서 '감염장소'로 추정하는건 방역당국의 선택이 절대적이고 대중교통은 제외하고 교회는 선택을 하는 것도 방역당국이라는 거죠 제가 무슨 교인도 아니고, 오히려 종교인들을 싫어한다면 싫어하는 사람이지만, 방역추적 단계에서 교회만 쏙쏙 골라서 발표하는건 이상하게 보여서 하는 말씀입니다.
20/08/14 16:26
그나마 교회같은 소규모 감염 클러스터라 이 정도지
만원전철에서 전파가 됐다면 지금 확진자 추세는 절대 아니라고 확신합니다. 출퇴근 시간 전철은 사람들이 필요 이상으로 방역수칙을 매우 잘 지키는 곳이죠
20/08/14 18:06
교회가 클러스터 중심이 되니까 발표하는거 아닌가요? 제가 일하는 곳에는 하루가 멀다하고 확진자 방문지 방문이력 체크를 하는데 대부분은 뉴스에 크게 안나옵니다. 그런데 동일 장소에서 두자리 이상 확진자가 나오면 그 땐 방문주의 목록에도 올라오고 뉴스에도 많이 나오죠. 확진자가 다녀간간 불가피한 일인데 확진자 하나가 다녀갔는데 수십명이 전염되면 그건 오롯이 그 집단 잘못이라고 봅니다. 그러니 두드려맞는거고요. 이태원 클럽도 신천지도 거기서 발생한거 아니고 인천빌런도 몸에서 생성된거 아니잖아요...
20/08/14 14:46
뭐 그렇긴 한데 최초로 걸려오는건 특정하기 힘든데 확산에는 교회가 엄청나게 크게 작용하니까요
교회에서 자연발생은 안했지만 증폭장소로써는 확실하거든요 이미 사회에 퍼져있는 상황에서 어디서 먼저걸렸는지 파악하는건 어려우니 그걸 찾는건 아예 무리수고 확산을 막으려면 교회에 뭐라고 할 수 밖에 없긴합니다.
20/08/14 14:51
위 댓글에도 썼지만, 말씀하신 대로 확산하는 역할을 하는 장소라면 대중교통 쪽도 만만치 않을 거 같은데
이건 또 '어쩔수 없다'라며 디폴트로 빼버리니까요... 대중교통 모임은 금지할수 없지만, 교회모임은 금지할수 있으니까라는 편의주의적 발상으로만 보이거든요 제가 종교인도 아니고, 교회모임 금지하건 말건 솔직히 알바 아니지만, 종교인들 입장에서 보자면 그렇게 유쾌하지는 못할거 같거든요
20/08/14 14:55
이게 어느정도는 과학적인게 동선을 파악해서 같은 장소에 있던 사람들을 조사해보니 다른 장소에 같이 있던 사람들에 비해서 종교장소에 같이 있던 사람들이 더 높은 확률로 걸리더라 라고 방역당국에서 이야기한게 있었어요.
같이있는 시간 같은 요소도 있지만 행위 에도 영향이 분명 있거든요. 확률 문제라 대중교통을 같이 탄다고 안걸리는건 아닌데 분명 상대적으로 종교행사가 위험성이 높은건 사실입니다. 그냥 하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이게.... 역학조사 나름대로 해서 나온이야기에요.
20/08/14 15:12
그럼 교회뿐 아니라 위험한건 아무것도 못하게 해야죠..
제일 위험한건 마스크 벗고 하는 외식같은거 아닐까요? 지금 외식은 장려하면서 교회에서 모임은 못가지게 하는건 형평성이 어긋나는거같은데요 왜 유독 교회만이 악의축인것처럼 마녀사냥 하는건지 좀 이해가 안가네요
20/08/14 15:18
저도 미스터리 라고 생각하기는 하는데 어떻게 단란주점 보다도 감염된 경우가 많다고 하니 말이죠....
(당연히 일반식당 보다는 높은수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많은 사람이 모이는 집단이라 그런것 같습니다. 식당에서 여러명이 회식 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래도 전체로 보면 가족단위가 많고 특히 최근에는 회식은 확 줄었을테니...
20/08/14 15:19
작금 상황에서 교회보다 위험한 곳이 어디 있을까요?
초중고 얘들 전염방지할려고 수업시간, 급식시간에 칸막이 벽치고 따로 앉습니다. 전국 스포츠대회는 대부분 무관중 또는 극소수 관객만 철저한 보안수칙에 따라 입장제한 중이구요. 제가 다니는 회사만 해도 50% 강제 재택근무에 밥먹을 때는 식당 아크릴판은 물론이요 QR코드로 분단위로 내가 어디서 밥먹었는지도 기록해야됩니다. 대중교통도 마스크 안끼면 탑승 불가이고 사실상 비말이 튀길 위험이 거의 없잖아요. 최소한 그런 노력이라도 했으면 교회도 "어쩔 수 없다 억울하다" 라고 말 하겠죠. 지금 용인 저 교회는 수백명 성가대가 마스크 안하고 노래부르고 같이 밥먹고 그런 보도가 계속 나오니 분리수칙 잘지키는 사람들 입장에서 교회 욕 안할 수가 없죠.
20/08/14 16:21
일반 식당이나 술집의 경우,
기존부터 테이블 간격이 꽤나 넓게 설치되어서 생각보다 많은 인원이 가깝게 있지는 않다는 점, 뭐 먹으면서 비말 튈 정도로 큰 목소리로 이야기하는 경우가 적다는 점(아무래도 술 취했더라도 입에서 뭐 튀는 경우는 잘 없잖아요..^^;) 등을 생각해보고 교회의 경우, 어깨가 맞닿을 정도로 좁은 공간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비말 튀는지 잘 모르고) 큰 목소리로 성가 부르고 기도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 등을 비교해보면 방역 수칙을 안 지켰을 경우에 교회가 더 위험할 요소가 많아보여요. 감염과 전파가 확률 싸움이라면 위험한 요소가 더 많고 이용자가 더 많은 쪽이 더 많이 걸리겠죠.
20/08/14 14:46
뭐, 교회다니는 입장에서 같은 교인이지만 굉장히 짜증나는게..
저희같은 경우도 진작에 교회식사 다 없애고, 성가대 안하고, 정규예배만 하고 소규모모임도 안하고 이러거든요. 누구는 그러면서 지금 시기를 버티려고 하는데, 어디서는 성가대에서 걸렸다, 밥먹다 걸렸다 이런소리 들을때마다 진짜 뭐하는건가 싶습니다. 누구는 그걸 할 줄 몰라서 안하나 ;;; 결국 욕은 교회라서 다같이 먹고요. 이럴때마다, 차라리 천주교식의 중앙집중화가 나은가 싶기도 합니다. 진심 ;;;
20/08/14 14:47
진심 천주교식의 중앙집중화가 나은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다 똑같은 교회인데 몇몇 트롤들 때문에 욕 먹는 것도 작작해야지 진짜
20/08/14 15:53
교회 이미지가 대중에 좋았던 적 없을 건데요..?
아무리 적게 잡아도 최소 20년 전부터 인터넷 상에 개신교 욕은 가득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최근 코로나 이전 정도가 제일 이미지가 나은 정도였을 뿐...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예전에 피지알에서도 개독소리 많이 봤습니다. 원래 욕하던 거 빌미가 생기니 지금 더 욕하는 것 뿐이고 이미지 좋았던 적 없어요..ㅠㅠ
20/08/14 16:16
왜 교회만 그려냐면서 피해의식 드러내는데 다른 곳은 대부분 문제가 없고 터져도 국소적으로 터지는데 그치는데 교회만 터졌다 하면 집단감염에 광범위 전파까지 수반하는게 더 이상한거 아닙니까.
한국이 선방한 편이라 아직까지 잘 표가 안 나서 그렇지 자영업자들이나 중소기업은 한계에 내몰려 있습니다. 그래서 경제와 방역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외줄타기를 하고 있는데(외식비로 비꼬고 있는데 재난지원금이나 외식비 같은거 다 아슬아슬한 외줄타기과정에서 나오는 궁여지책들) 개신교만 계속 크게 사고 치고 있잖아요.
20/08/14 18:40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18&aid=0004714273
고등학교에서도 화긴자가 나왔습니다.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는 바로 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일 확진자 200명 단위 나올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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