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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8/03 21:44:00
Name 삭제됨
Subject 가붕개를 벗어나고픈 사회 초년생의 궁금증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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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 21:48
수정 아이콘
첫 번째 질문의 답은 '모르겠다' 두 번째 질문의 답은 '그래도 미통당을 찍을 수는 없으니까' 입니다.
박찬빈
20/08/03 21:49
수정 아이콘
여기 주 연령층이 40대 대학생분들이라 별로 좋은 답변은 안달릴것 같습니다. 20대 후반 사회 초년생한테는 별로 관심들이 없거든요.
StayAway
20/08/03 21:52
수정 아이콘
균형있는 시각이 참 가지기 어렵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한겨례, 경향을 주로 보면서도 조선일보의 사설 정도는 가끔 읽었던거 같네요.
말이 안되는 소리를 하더라도 왜 말이 안되는지 논파가 가능하지 않다면 자신의 주관이 아닐뿐더러, 의외로 맞는 이야기를 가끔 하기도 합니다.

사다리와 관련해서는 의도는 뭐 아무래도 상관없지 않나 싶습니다. 본인의 자리에서 그렇게 느껴진다면 그런것이고 아니라면 아닌거겠죠.
집권여당은 결과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하는 자리지 의도를 가지고 평가할만한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보수계열정당이 개인의 노력으로 얻을수 있는 동아줄을 항상 유지하면서 자수성가에 성공한 사람들만 자신들의 카르텔에 편입시킨다면
진보정당은 계단을 만드는 방식이라고 보는게 맞는데.. 이 계단이라는게 기존의 성공방정식과는 꽤 거리가 먼 방향인 경우가 많죠.
인간의 기본적인 욕망에 대치되는 경우도 많구요.

근데 보수 진보를 떠나서 우리나라에서 선거란 사상이나 지향보다는 똥볼차는 반대쪽이 당선되는 식이라..
피쟐러
20/08/03 21:53
수정 아이콘
사다리 치우는 것 중에 부동산으로 돈 버는걸 얘기하시는거라면
지금도 방법은 많습니다 열심히 공부해보세요
비욘세
20/08/03 21:56
수정 아이콘
민주던 미통이던 정의를 기대할수 없는 상황에서 내 인생에 이득도 주는거 같지 않아 문제인거 같아요
펠릭스30세(무직)
20/08/03 21:56
수정 아이콘
사실 어느정당이 무슨 정책을 놓던 개인의 성공과는 큰 차이가 없긴합니다. 한국 정도의 정당 시스템에서는. 여, 야 어느정당도 그정도로 급격하게 사회시스템을 바꾸진 못해요. 제 부모님도 김대중, 노무현때 잘나가고 이명박 박근혜때 못나갔는데 그 이유는 대통령 때문이 아니라 조선산업의 경기가 올라가고 내려가고에 따라서 달라진 거거든요.

사실 부동산 문제는 유동성 문제가 원인이라 뭔 정책을 하던 욕먹고 효과도 없었을 겁니다.
20/08/03 22: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과연? 바로 저와 제 가족이 반례라서 일리있는 구석조차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나머지 조건 동일하게 그대~로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다 대입해놓으면, 문재인 빼고는 다 성공했어요.
어느 정당이 무슨 정책을 놓는지는, 경우에 따라 그 무엇보다 중요한 차이를 낳습니다. (사실 세상이 넓으니 당연한 얘기기도..)

많은 분들이 지적해주기도 했지만, 유동성은 원인 중 하나이고 흐름을 만들 뿐이지, 지금 대란은 정부 정책이 1원인입니다.
20/08/04 00:19
수정 아이콘
크크 이걸 이렇게 쉴드칠수도 있네요. 개인의 성공을 특정 정당이 집권한다고 보장하는 건 아니지만 그 성공으로 가는 길에 장애물을 빡빡하게 놓는 건 쉽습니다.
Polar Ice
20/08/04 08:32
수정 아이콘
막줄은 정말 어마어마하네요 크크 그런거면 누가 대통령해도 똑같은거 아닙니까? 근데 문재인 대통령은 왜 TV에 나와서 부동산은 안정되있다는 둥 안정 시킬거라는둥 거짓말 하믄 거죠? 신종 기만술인가요?
자유지대
20/08/04 09:49
수정 아이콘
과거에는 강력한 야당이 있고 어느정도 중립인 검찰이 있고 사법부에서 견제를 했으니 급격하게 사회시스템을 바꾸기 힘들었죠.
하나 지금은 180석에 거기다가 검찰까지 인사장악하고 공수처로 사법부까지 때리기 시작하면
지금은 그 아무도 민주당 독주를 막을수 없습니다.

단적인 예로 올해 국가예산이 이미 역대급 증액에 역대급 추경에 역대급 재정적자 예상되고요.
지금 입법하는 부동산 3법조차 역대급 소급적용입니다.
knock knock
20/08/03 22:00
수정 아이콘
정당 정치라는게 자신에게 이득인 방향으로 선택을 하는거라 그렇죠.
본인이 피해를 보더라도 나는 이런 생각을 가진 정당을 지지할꺼야 하면 지지하는거고 1도 이득이 안되는 정당 손절하는것도 국민 개개인의 선택이겠죠.
요즘 돌아가는거 보면 뭐가되든 여야가 서로 견제가 가능한 숫자여야 된다는건 확실해보입니다.
강호의 도리가 땅에 떨여졌나봅니다..
-안군-
20/08/03 22:01
수정 아이콘
IMF로 나라가 거덜난 상황에서도 IT 벤처창업 붐을 타고 떼부자가 된 사람들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김택진, 김정주, 안철수, 이찬진... 이런 사람들이요. 이 사람들이 꼭 부동산으로 돈을 번 건 아니죠. 나중에 부동산으로 돈을 불리긴 했어도.
2017년 비트코인 광풍때도 어떤 사람들은 개털이 됐지만, 수억~수십억을 번 사람들도 꽤 많습니다. 그게 사기건 아니건 간에.

앞으로 어떤 일을 해야 부자가 될 수 있느냐를 묻는다면 저도 모릅니다. 알면 제가 하고 있겠죠? ^^;;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길은 있기 마련입니다. 세상엔 한가지 길만 있진 않아요.
미메시스
20/08/03 22:02
수정 아이콘
일단 부모세대 자산증식의 가장 대표적인 수단이 부동산인데
그 사다리는 끊으려는게 맞지요 크크크

사실 부동산도 자신들의 주 지지층이 무주택자니
그들 입맛에 맞추려고 유주택자 적폐몰이 하는듯
안희정
20/08/03 22:03
수정 아이콘
사다리 치우기는 정말 제대로 프레임 씌운거라고 생각합니다

로스쿨 의전원이 무슨 사다리치우기 일환인지...
시니스터
20/08/03 23:16
수정 아이콘
사시/수능에 비하면 인맥 가진 사람이 무조건 유리한 제도라?
이더리움
20/08/04 00:35
수정 아이콘
사다리 치우기 맞죠.
의전의 경우 6년만에 할걸 8년만에 하게 만들었고, 가방끈이 길어지게 만들면 돈없는 사람이 그 길을 버텨낼수가 있나요?
그리고 그냥 8년만 하면 되는것도 아니고 4년 대학동안 다른 스펙을 쌓는데도 돈이 많이 들어가죠
한마디로 돈 없는자 그냥 포기하고 다른길로 가는거고, 집에서 그 기간을 버텨줄 수 있는자가 남는 겁니다.
그리고 MEET 점수라도 보면 다행이지 이번에 문제가 된 모 의학전문대학원처럼 시험쳤는지 여부만 보고 면접을 보는데 그게 주관적이 아니라구요? 예전에 수능으로 갈때는 교수자제라도 점수 안되면 입학 못했습니다. 의전은 주관적인 면접 덕분에 더 열심히 노력해서 점수 잘받은 친구도 밀려나는 경우 꽤나 많습니다. 다들 쉬쉬해서 그렇지. 주변에 아는사람한테 물어보세요
20/08/04 01:07
수정 아이콘
로스쿨, 의전원, 설립 목적이 그거는 아니고 학종도 목적이 그게 아닌데
현실은 사다리가 치워지고 있습니다.

프레임 씌우는게 없는 없는 말 지어내는 건 아니라 봐요
20/08/04 08:31
수정 아이콘
로스쿨, 의전원은 돈이라는 벽을 세운 것이에요.
평행선
20/08/04 11:21
수정 아이콘
멀리 갈 것 없이 조국 아들 딸이 변호사/의사가 되는 꼴은 보지 않았겠죠.
metaljet
20/08/03 22:05
수정 아이콘
사다리는 일방통행이 아닙니다. 위로 올라가고자 하는 자는 밑으로 떨어질 위험도 감수해야하죠. 문재인 정부는 지나친 경쟁과 사회변화에 지친 대중들의 반시장주의, 안정 욕구에 충실히 부응할 뿐인데 그게 결과적으로는 사다리 치우기가 되는 것 같네요.
20/08/03 22:05
수정 아이콘
흙수저론과 헬조선 담론이 나온건 박근혜 정부죠. 원래 윗세대의 자산축적이 누적될수록 청년은 힘듭니다. 계급상승도 고도성장기에서 안정기로 접어들면 줄어드는게 당연합니다. 저도 고등학교때쯤에는 수능한방으로 인생역전하겠지 생각하고 살았는데 기껏 좋은대학 나와 성공해서 벌어봐야 월 천만원이더군요. (제가 월천 버는건 아닙니다만..)

저는 투자와 성장을 심각하게 저해하지 않는 선에서 양도세 보유세 더 부과하고 저소득층을 위한 사회안전망 확충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현 정책에 별 반감이 없습니다.
아르네트
20/08/03 22: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다리 끊는다라는 표현은 좀 애매하고, 하향평준화가 목표인건 확실해 보입니다.
이게 좋냐 나쁘냐는 제가 판단할 선은 아닌데, 이미 이 정부 아래에서 서울 아파트 안산 루저들은 두단계 이하 자산계급이 떨어졌기에 저는 더이상 아래로 내려가기 싫습니다.
어떻게든 노력해서 버텨야죠.

부동산만 두고보자면, 자가보유자가 보수(정확한 워딩이 한나라당)를 찍는다는 논문이 있습니다.
김수현 서적과 논문 데이터를 볼때 자가보유를 막으려고 하는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아쉽게도 반대되는 논문 혹은 서적은 찾지 못했습니다.
20/08/03 22:08
수정 아이콘
자가보유자를 줄이려면 임대사업을 장려하고 전세제도를 존속시켜야하는거아닌가요?
아르네트
20/08/03 22:11
수정 아이콘
전세제도가 없어지고 자가보유가 늘어나는게 아니라, 월세가 늘어나겠죠.
월세제도가 훨씬 자기 집을 구매하는데 더 힘든 제도라고 생각합니다만, 자기 자본금에 따라 월세가 유리할 때도 있다고 보는 정도입니다.
이 부분은 사실 조금 애매한 것 같습니다. 어느정도 자본금 있으면 월세가 더 자가보유할 기회가 생기기도 한다고 봐서요.
20/08/03 22:14
수정 아이콘
요즘처럼 돈 가치가 팍팍 떨어지는 시대에 전세로 목돈 쉽게 모으는건 그저 자기만족이라고 봅니다만.. 뭐 그만큼 흘러나가는 돈 묶어두는게 쉽지 않은것도 맞으니..
아르네트
20/08/03 22:17
수정 아이콘
네. 자기 자본금이 적다면 전세대출로 모으는게 유리하고, 어느정도 있다면 월세로 살다가 기회잡고 등기치는게 유리하다고 막연히 생각중입니다. 전반적으로 전세가 유리하다는 생각은 변함없습니다.
만사여의
20/08/04 10:52
수정 아이콘
전세에서 자가로 넘어가긴 쉽지만 월세에서 자가로 가는건 쉽지 않거든요.
아예 월세로 밀어버리는겁니다.
20/08/04 11:16
수정 아이콘
전세대출 월이자액과 월세액은 서로 추종하면서 만나니까 이론적으로 강제저축이랑 별 다를바가 없고 임대인에게 무이자대출로 묶어주는것뿐이니까요. 집 사려는 사람들이야 어떻게든 해낼겁니다.
가개비
20/08/03 22:06
수정 아이콘
첫번째 질문은 사다리 치우는건 아니라고 생각하며, 이건 느끼는 바가 개인차가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두번째는 첫플이 해주셧네요. "그래도 미통당은 찍으면 안되니까" 입니다.
abc초콜릿
20/08/03 22:07
수정 아이콘
사회 초년생이지만 서민층에서 중산층으로만 가도 딱히 불만 없는데, 현 정부가 절대 기어올라갈 생각 말라고 난리 치길래 외국에 직장 잡았고, 이 나라가 IMF처럼 폭삭 주저앉아서 헐값에 쓸어담을 수 있는 때 아니면 돌아올 생각 없습니다.
민주당 덕에 떡고물 얻어먹는 것도 아니면서 지지한다면야 뭐 개인적 신념이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그렇다고 신념이 투철해서 그라쿠스나 체 게바라처럼 편한 길을 두고 굳이 힘든 길을 가려는 거면 이해라도 하는데, 더 힘들게 만들어 주겠다고 호언장담하는 사람들에게 표를 던지면서 더 힘들어지니 더욱 지지한다는 건 제 꼬리를 물고 있는 우로보로스 같은 행태죠. 별로 동정은 안 합니다. 그러다 죽으라죠. 근데 죽을 때 되서 괜히 남탓하며 발목 잡지나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죠
L'OCCITANE
20/08/03 22:08
수정 아이콘
애초에 소수인 20대 의견을 들어주기나 할까요?
개천에 살기 싫어서 꾸역꾸역 시험 쳐서 전문직으로 진로 튼 사람인데
대출은 막히고, 소득기준 때문에 특공은 바라보지도 못하고, 물려받을 것도 없어서 내집마련도 요원하고,
돈 많이 번다고(사실 로드에 비해 많이 버는지도 모르겠지만) 적폐몰이나 당하고.
참 슬픕니다. 어리광이라면 어리광인데 이러면 왜 열심히 살았는지, 왜 열심히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abc초콜릿
20/08/03 22:12
수정 아이콘
소수여서 안 들어주는 게 아니라 깽판을 안 치니 만만하니까 그러는 겁니다. 정확하겐 당하는줄도 모르고 그래도 민주당 찍어주잖아요? 내가 민주당 의원이어도 코웃음 칩니다.
L'OCCITANE
20/08/03 22: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원댓글 수정으로 삭제합니다)
abc초콜릿
20/08/03 22:19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기에도 뇌절 같아서 그 부분은 삭제했습니다;;
L'OCCITANE
20/08/03 22:23
수정 아이콘
저도 그 내용 삭제하겠습니다.
20/08/03 23:19
수정 아이콘
저도 어쩌다보니 월소득은 높은 편이지만 재산은 없는 처지인데,
첫주택 ltv나 높여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왜 열심히 살아야 하나에 대한 제 나름의 대답은
대충 살면 더 힘드니까..?
월급이라도 높은게 어디냐 싶네요.
L'OCCITANE
20/08/04 15:40
수정 아이콘
오늘 모아둔 돈으로 간만에 좀 비싼 밥도 먹고, 버스 대신 택시도 탔는데, 이게 맞는 거 같아요.
소소한 행복도 누리고, 실낱같은 기회라도 잡아 보려면 열심히 살아 봐야죠 크크크크
코드읽는아조씨
20/08/03 22:13
수정 아이콘
사실 전 이공계 입장에서는 52시간제 하나 만으로도 너무 큰 것을 해줬다고 생각하는 바라... 하지만 정책적 기조가 좋은 직업을 가진 자본 없는 20대에 불리하긴 하죠.
20/08/03 22:18
수정 아이콘
뭐라 말하고는 싶은데 처지가 처지인지라 선뜻 말하기가 그렇네요
Dear Again
20/08/03 22:19
수정 아이콘
정치가 바뀌길 기대하는것 보다 20대이시고 공부도 어느정도 하시니, 시험으로 도전 가능한 전문직을 노리는건 어떨까요? (문이과 적성에 따라 로스쿨, 의전 등 -> 혼인)
봄날엔
20/08/03 22:40
수정 아이콘
제 지금 커리어가 현재 좋아하는 일이면서 동시에 잘하는 일인거 같아서
커리어에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0/08/03 22:22
수정 아이콘
이번 정권에서 비정규직 없애고 근무시간 등 노동환경 개선 시킨건 장기적으로 경제 체질 과 시스템 개선에 매우 잘한거라 생각하고, 최저임금 올린건 잘못한 거라 생각합니다. 부동산은 사실 유동성땜에 오른건데, 그 덕에 정책적으로 부동산 세금 올리고 투기 억제시키고 재계약 4년 보장등 주거 정책은 장기적으로 매우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환경이든 다 같은 환경에서 경쟁하는 겁니다. 그리고 객관적으로 하고자하는 사람에게 사회는 기회를 더 주는 방향으로 발전해왓지 거꾸로 발전해오지 않았습니다. 사다리차기 불평 같은거 얘기하는 사람들은 어차피 항상 자신이 못난걸 남탓/불평만 하는 사람들이니 신경 안 쓰는게 좋습니다.
20/08/03 22:25
수정 아이콘
부동산은 사실 이명박근혜때 전세자금 대출 풀어버린게 젤 크리티컬 하다고 생각합니다 후..
20/08/03 22:25
수정 아이콘
1. 나라가 진보하고 투명할수록 사다리는 늘어난다고 생각합니다 그 사다리를 타려면 남들보다 뛰어나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야 겠죠 문제의 여지가 있는 과거의 유산을 바꾼다고 문제라고 생각하신다면 변화를 거부하는 쪽을 지지하시면 되겠습니다
2. 미통당은 절대로 못찍겠습니다 미통당이 딱 변화를 거부하는 당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미통당이 집권했을 때 어떠한 일이 일어났는지 경험했던 사람으로 당분간 절대 찍지 않을 겁니다
투표는 맘에 드는 쪽으로 하세요 그게 순리입니다
태정태세비욘세
20/08/03 22:26
수정 아이콘
가붕게가 살 수 있는 깨끗한 물을 만들어 달라고 기도하세요
이젠 기도 메타 밖에 없음
실제로 정책도 기도 메타에 가까움
20/08/03 22:27
수정 아이콘
목표는 최하방을 더좋게 만든다는거고, 자산격차보다 소득격차가 심각하다(장하성)고 믿어 근로소득세를 인상하고, 방법론적으로 월세로 전환해서 향후 미래 부동산상승을 억제하고, 재개발을 막아 원주민들의 거주안정성을 높이고자 합니다(김수현).결과적으로 계급변화가능성이 낮아지고(근로소득세증가), 신규아파트가 줄어들어 신규중산층이 적어지고(재개발차단), 비로소 최하방이 더좋아질지는 지켜봐야압니다.

정리하면 어차피 용이라고 해봐야 잘나오지도않는거 과감하게 포기하고, 이무기를 희생시킬지언정 개천을 더 좋게 만들자(조국)는 거죠.

조국,장하성,김수현이 용이란건 비밀
회색사과
20/08/03 22: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1. 사다리 치우기가 목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물은 아래서부터 차오른다고 뭐든지 변화가 있을 때에는 약한 사람이 더 버티기 힘든 거죠. 사다리 치우기는 (그분들이) 옳다고 생각하는 행동을 한 결과로 나타난 거지 목적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2. 민주당이 제1야당이 되면 찍을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정치는 사이드 이펙트가 없는 것이 최우선이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브레이크 없는 정치가 어떤 것인지 경험한 것 같습니다. 어느 당이건 저는 제 1 야당 찍을랍니다.
병장오지환
20/08/04 09:02
수정 아이콘
여당은 보통 한개... 제1야당 말씀하신 거겠죠?
회색사과
20/08/04 09:38
수정 아이콘
아 네 어제 걸으면서 썼더니 오타가 났네요 -!

말씀하신 게 맞습니다.
하우스
20/08/03 22:28
수정 아이콘
이제는 솔직히 민주당이 차악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짜피 이 놈 저 놈 다 똑같은 놈이라면 그냥 야당쪽에 표주는것도 방법이라고 느끼고 있네요
한국 정치판에서 한쪽으로만 표를 몰아줘봤자 그 끝은 일본 정치판일거 같아서 차악을 뽑는것이 아닌 견제를 위한 표를 던지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검은곰발바닥
20/08/03 22:28
수정 아이콘
20대 후반입니다.
음.. 제가 민주당을 찍는 이유는..
미통당이 싫어서 그렇습니다.

왜 싫어하나면, 전라도에대한 혐오를 자꾸 키웁니다.

이 때문에 일베들이 자꾸 판을 치는 것 같습니다.

엠팍같은 보수 사이트를 보면, 이제는 전라도 사람들이
문재인을 지지한다는 이유로 전라도 사람들을 욕하는 글과 댓글들이 엄청 많아요.

많은 분들이 이번 정권이 국민들을 갈라차기한다고 욕하지만...

미통당 세력들은 지역 갈라치기로 전라도에 40년 가까이 피해를 주었죠...

오죽하면, 방탄소년단은 노래가사에 5.18을 넣어서 5.18이 전세계에 부각되었다는 있유로 방탄소녀단도 욕먹은 적이 있어요.

이런 미통당이 없어지지 않은 이상은 민주당을 찍을 것 같습니다.
놀고먹고자고
20/08/03 23: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벌점 2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검은곰발바닥
20/08/03 23:25
수정 아이콘
5.18은 몇십년 전인데 아직도 전두환이랑 보수세력이 같은 라인이라느니 말도 안되는 말을 하던데
어처구니가 없죠.

“80년 광주 폭동이 10년, 20년 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세력에 의해 민주화 운동이 됐다. 이제 40년이 되었는데 그렇다면 다시 (폭동으로) 뒤집을 때다. 80년 5월 전남도청 앞에서 수십 수백명 사람들이 사진에 찍혔는데, ‘북괴(북한)군이 아니라 내다’라고 하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다”(자한당의 이종명 의원)

원문보기:
http://m.hani.co.kr/arti/politics/assembly/881685.html#cb#csidx14319dba2db0ef798e7acb8dd00ae2a

작년에도 이런 식으로 5.18을 매도한게 그분들입니다.

문재인, 이인영, 림종석, 문정인, 등 전체주의 공산주의 신봉자들이 주류이기 때문이죠.
물론 민주당의 모두가 공산주의자라고 생각하진 않고 지지자들도 공산주의자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속고 있다고 생각은 하죠.

종북몰이가 지나치네요.
20/08/04 11:13
수정 아이콘
지역감정을 활용한 특정 정당 때문에 전라도 혐오가 키워졌다면
남녀갈등을 부추기는 특정 정당 때문에 온 나라가 반으로 갈라질 수도 있을겁니다
오죽하면 그냥 한국남자라는 이유로 욕먹고 있거든요
절대연장해
20/08/03 22:29
수정 아이콘
다 똑같은 놈들 맞는 것 같아요
선거 때마다 봄날엔 님의 경제상황에 제일 도움될만한 정당이나 인물에게 투표하는거 추천드립니다.
일각여삼추
20/08/03 22:29
수정 아이콘
구조국님이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듯이 가재, 붕어, 개구리는 용으로 승천할 생각하지 말고 개천에서 부비면서 행복하게 살라는 말씀이 맞습니다. 그 말인즉슨 딸인 조민을 통해 친히 보여주셨듯이 천룡인들 노는데 끼지 말고 사다리 탈 생각 하지 말라고 하는 거죠. 이렇게까지 노골적으로 표현하는데 이해가 안 되시면 곤란합니다.
Quarterback
20/08/03 22:30
수정 아이콘
그 사다리라는게 불로소득으로 쉽게 돈을 벌거나 시험하나 잘 보면 평생이 보장되는 그런 사다리를 말씀하시는건가요?
봄날엔
20/08/03 22:34
수정 아이콘
답변 주신 분들 일부분께,
부동산 쪽으로 돈을 버는 걸 막는걸 사다리 치운다고 표현하려는 의도는 아니었고,
서울에 집 마련이 점점 근로소득만으로는 어려워지는 걸 그렇게 표현한 거였습니다.
20/08/03 22: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벌점 2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봄날엔
20/08/03 22:43
수정 아이콘
저는 싸우자고 댓글을 다는 것이 아닌데 굳이 댓글에 다시 대댓글까지 다시며 유독 날카로우시네요.
그러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20/08/03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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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마련이 근로소득 만으로 어려워 진다고 쓴 글에 뭔 자본소득이 근로소득 하니마니하는 글을 달아요;;;; 사회 현상 공부전에 기본적인 글 읽는 법 부터 공부하는게 어떠세요?
20/08/03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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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소득만으로 수도에 집을 사는 건 선진국 어디를 가나 어렵습니다 아니 살 수 있는 집만 사는 건 아직도 어렵지 않아요 자산 증식이 가능한 괜찮은 집을 사는게 어렵지요 어느 정당이 집권하든 가능한 일이 아닐 겁니다
-안군-
20/08/03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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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실은 갓럿습니다(...)를 시전해보자면,
80년대에 평균적인 월급을 받는 근로자가 10년동안 월급의 반을 저축하면 서울에 아파트 하나를 구매할 수 있었던 건 맞습니다.
근데, 10년이 지난 90년대가 되니, 그게 20년이 되었습니다.
21세기로 들어오니, 먹지도 입지도 않고 20년을 모아도 불가능하다 합니다.
...결국, 80년대에 평균적인 월급을 받던 근로자가 저축을 해서 서울에 아파트 하나를 (현찰로) 구매하는 건 원래 안되는 일이었습니다.

다만, 그때부터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이 있었거나, 강남 한구석에 손바닥 만큼이라도 땅이 있었거나 한 사람들은 부자가 되었습니다.
또는 운좋게 사업에 성공하거나 해서 목돈을 마련하고, 그걸로 부동산에 투자했던 사람들도 아파트를 몇채씩 보유하게 됐습니다.

근로소득[만]으로 서울에 집을 사는 건, 강서, 강동, 영등포, 구로, 은평, 금천... 이런데선 가능했지만 다른데선 불가능했죠.
그러나 거기 20~30평짜리 단독주택을 가지고 있었어도, 운좋게 대규모 재개발로 보상금 + 입주권을 얻지 못한 사람들은
20년 전 대비 1~2억 남짓 정도의 수익을 올렸을 뿐입니다. 그게 현실입니다.
아린어린이
20/08/03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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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 몰라도 현정부는 가붕개를 벗어나는걸 원치않습니다.
근로소득에 대한 과세가 늘어났어요. 즉 고소득하면 세금으로 가져가겠다 일정 소득 이상은 못벌게 하겠다는 거에요.
부동산 양도차익도 과세도 대폭 증가했습니다. 부동산으로 돈 벌지 말라는 얘기죠.
주식에 대한 세금도 신설되었습니다. 주식으로도 일정수준이상 벌지 말란 얘기죠.
내가 벌어도 안되고, 부동산이나 주식으로 벌어도 안되고 예금 이자는 2%로 물가 만큼도 안오릅니다.
현 계층을 벗어날 생각 말란 얘기죠.
복지정책 펴서 먹고 살게 해줄테니 개천에서 나올 생각 하지마라, 거기도 충분히 행복한거다가 현 정부 정책입니다.
이게 민주당쪽 생각도 아니에요. 노무현 정부나 김대중 정부는 생각외로 자유주의 자본주의 친화 정책 많이 폈어요.
그냥 현정부 현재 미주당쪽 생각이 그렇단 얘깁니다.
셧더도어
20/08/03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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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게 말해서 그냥 님이 운좋고 잘나면 됩니다. 그게 현 직장일 수도 있고, 다른 사업을 하든 뭘 하든지요. 정부정책? 정부성향? 정치적흐름? 일관되지도 않을 뿐더러 예측도 의미가 없습니다. 다른 에너지 아껴서 그 자원을 풍족한 미래를 위해 직장이든 개인 공부든 때려 박는게 좋아보입니다.
20/08/03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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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실패 때문에 얘기가 많은데, 까고말해서 52시간근무 확대는 민주당 집권 안했으면 지금도 요원한 일입니다.
저녁있는 삶을 그나마 어느정도 가능하게 해줬죠. 육아휴직 확대도 이번 정권 아니면 생각지도 못할 일입니다.

경제적 혜택은 계층따라 명확한데,

자산이 없는 고소득자 (주로 평범한 집안에서 공부를 잘했던) 시라면, 전 계층 모든 정권 중 가장 집중된 수탈을 당하고 계시고요, 흙수저 출신이라면 본인 능력과 무관하게 (흔히들 인식되던 일반적인 방법으로) 계급상승의 기회는 박탈당하셨습니다. 다른 방식을 찾으시면 지금도 가능하지만요.
반면, 부자(고자산자)로 태어나셨다면 양극화 가속으로 인해 삶이 좀 더 편해지실거고, 빈민으로 분류되실 정도라면 각종 나라에서 혜택을 많이 볼 수 있는데다 바로 윗계급 사람들의 계급 상승이 막혔으니 기분상 더 좋기도 하겠군요.

아 추가로 이명박근혜 심판도 제대로 해줬구요. 이제 본인들도 심판당해야 할 때가 왔다만..
20/08/03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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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되게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하여 부모 세대의 성공법이 통하기 어려워 진 것 뿐입니다.
근데, (롤 식으로 말해서) 메타가 변한 것이 사다리를 치우는게 맞을까요? 오히려 메타가 고착화되는게 사다리를 치우는건 아닐까요?
'자기 세대의 성공법'을 잘 수행한 부모라면 성공했을태고, 자식에게 자본 이외에 성공하는 방법도, 성공하는 유전자도 물려주지 않았을까요?

이와는 별개로, 문재인 정부는 하는 짓이 마음에 안들어서 지지하지 않습니다. 물론 찍긴 찍었습니다.
도들도들
20/08/0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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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메타(?)가 급격히 변하고 있다는 데 동의합니다.
다만 그 변화의 핵심은,
개인의 능력 가운데 종래 쓸모없었던 부분이 중요해졌다는 것보다는,
개인의 능력보다 부모 세대의 자산 축적이 성공을 좌우한다는 것이 아닐까요.
그런 의미에서 현재의 메타의 변화는 곧 사다리 치우기와 계층의 고착화로 설명되는 것이구요.
그리고 이것은 2백년에 걸쳐 자본주의가 성숙된 유럽에서 이미 벌어진 일이기도 합니다.
비바램
20/08/03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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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정치인들의 도덕성이 낮은 것은 상수로 여기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작금의 상황이 더욱 위태롭게 느껴지는 것은 대한민국의 역동성과 변동성이 식어가는 것 같아서 입니다. 그리고 고착화되어가겠죠.
20/08/03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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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사다리를 걷어차지 않고 양극화를 줄이는 가장 좋은건 부동산세를 누진적으로 하고 자본이득도 누진적으로 하는건데, 그러기가 어렵습니다. 대표적인게 애플, 구글 등이 조세회피하는 방법들이지요. 유럽하고 미국도 그래서 디지탈세로 싸우고 있지요. 결과적으로 자본가들은 실질적으로 근로소득보다 더 적은 세율을 적용받는게 현실입니다.
피터 파커
20/08/03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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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날 풍족하게 살기'라는 목표는 이정부만 방해한게 아니고 다른 정부도 꾸준히 방해해왔습니다. 글쓴분만 몰랐을뿐이죠.
개구리농노
20/08/03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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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비슷한 나이대이시거나 제가 1~2살 정도 많을거 같은데 저도 수능 등급제, 의전원, 로스쿨을 겪었던 + 생기던 나이대였고 특목고는 나오지 않았지만 거점국립대에 나와서 주위 국립대와 통합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근데 이게 왜 사다리 걷어차기라고 생각하지는지, 무슨 상관인지 일단 이해가 안됩니다.

비정규직 조건없는 정규화는 일단 제가 있는 분야에서는 새로운 채용과정을 거치긴했는데 그동안 정규직으로 부려먹어야 할 일을 각종 계약직 꼼수를 남발해서 정규직 채용 안하고 인건비 절감하고 있던 것들을 그나마 정규직화 정책이 나와서 해결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딱히 수혜를 보진 못했지만 전반적인 방향은 맞다고 봅니다. 다만 예를 들으신 인천공항은 조건없이 자회사가 아닌 인천공항 소속으로 정규직화 하는거는 제 기준에서 형평성에 어긋나는 에바라고 생각하지만 사람마다 형평성의 기준이 달라서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위에 댓글도 있지만 저도 일단은 이공계쪽 사람인지라 52시간 시행전에 집에서 잠만 자고 올 정도로 근무시간이 길었는데, 시행 후에는 관리하시는분들이 일단 퇴근을 일찍하시고 저도 눈치안보고 퇴근할 수 있어서 삶에 질이 상당부분 개선됐다고 생각합니다.

부동산도 일단은 3~4년 뒤에 해외에 나가거나 지역을 옮길수도 있어서 올해부터 전세살고 있는데, 지난 5년간 전세가 50퍼 가까이 오른 곳 건물이라 다음 계약때 전세값 올려받음 어떡하지? 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이번 부동산 3법으로 개이득을 보게 되어서 집을 옮길때까지 별 걱정이 없게 되었습니다. 부동산 가격도 어차피 지방이라 지금 추이를 봤을때 완전 신축을 제외하곤 별로 오르지 않을거 같구요.

뭐 일단 생활과 관련된건 이정도... 저같은 경우 선거때마다 여러당을 찍는편인데 현 정권들어 바뀐 여러가지 법이 운이 좋게 저에게 +요인이 많아서 대통령 선거때 현 정권을 찍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봄날엔
20/08/0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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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저랑 비슷한 나이대인데 이번 정부가 오히려 이득을 준 케이스군요.
이런 케이스는 저 주변에 없어서 신기합니다.
질문에 대해서는, 공부를 통해 차별화를 해보려는 거를 평준화시키고 싶어한다고 생각해서 사다리 걷어차기라고 생각했습니다.
의견 남겨 주셔서 감사드려요.
20/08/03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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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붕개 벗어나려는 사람 = 적폐 아닌가요?

현 메타에서요


전 가붕개라서 개천에서 그나마

행복하게 사는 방법 찾으며 살다가 죽으려구요
20/08/03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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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시대 풍족하게가 목표시면 유튜브 도전하셔야
OvertheTop
20/08/03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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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문재인 정부가 정말 사다리를 치우는 방향, 특히 상류층으로 가는 사다리를 치우는 방향을 원하고 추구하고 있는 것이 맞을까요?

아뇨.제가볼때 현 정부는 그렇게까지 똑똑하지 못합니다. 굉장히 무능함으로 의도와는 다른 효과가 나타날뿐이지요. 적어도 의도한 성과는 낼 수 있는 정도의 능력은 갖춰야 되어야되는데 말입니다.
20/08/03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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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원하는 건 남의 돈으로 집사서 돈 벌지 말라는 건데 뭐 현금없는 입장에서는 사다리 걷어차기이긴 하죠. 그렇지만 지금의 가계부채만 봐도 어느 정권이든 결국엔 할 수밖에 없을껄요. 그리고 이미 있는 자본이야 수익이 나는 곳을 찾아서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기존의 방식대로 못벌게 막는다고 해도 결국엔 어떻게든 길을 찾죠... 한때는 비트코인도 그랬던 거구요.
20/08/03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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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대물림이 진행되는 게 진정한 사다리 걷어차기 아닌가 생각하는 입장입니다만..
자본소득<근로소득 이라는 게 가능한가.. 라는 의문이 있습니다.
애초에 노동의 가치를 중시한 건 자본주의가 아닌 것인데..
자본주의 아래서 저렇게 된다고 하더라도, 자본을 바탕으로 교육 잘받고 어쩌고 한 사람들이 근로소득도 높습니다.

애초에 사다리라는 건 허상이 아닌가 싶네요.
뭐 1%의 재능을 타고 난 사람들이 가끔 있지만 그 사람들은 원래 날개 달고 있는 사람들이죠.
브리니
20/08/03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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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하나하나 배제하다 보면 조금이라도 남는쪽으로 기울게 되겠지요 다 자기 밥그릇 싸움입니다
프리템포
20/08/03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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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이나 저쪽이나 똑같은 거 같아요. 흰 고양이든 검은 고양이든 쥐잘잡는 게 장땡이듯 제 삶에 이득되는 쪽으로 투표하렵니다. 확실한 건 요즘들어 제게 직접적인 피해가 훨~씬 많이 오네요
20/08/03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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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정권이란 게 하나의 인격체가 아니고 정책은 상위 한두사람의 힘으로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커다란 정책의 실행에는 거의 모든 계층의 사람들이 개입할 수밖에 없고, 그래서 작정하고 양극화를 부추기는 정책같은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예로 드신 로스쿨 같은 경우는 변호사 수가 엄청난 속도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사다리를 걷어 차는게 아니라 변호사라는 직종 자체가 사다리를 타고 내려오고 있는 형국이고... 최근에 말이 나온 의대 증원도 장기적으로는 비슷한 효과를 유발하겠죠.

아 추가로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건물 하나 있으면 인생 끝났다고 했었죠. 요즘에 번화가 상가 부동산 추이 어떨까요?
뭐든지 딱 하나 큰 거 해놓으면 편하게 평생 누릴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런 건 거의 힘들어요.
소독용 에탄올
20/08/03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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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신층 출신으로 그럭저럭 원하는 직업을 가지고 저축이 가능한 상황에서도 가붕개라면 가붕개 아니게 되는 방법은 세상 어디서나 상당히 제한적일겁니다.....
20/08/04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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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정당 지지자를 스스로 손해보는 멍청이로 모는 분들이 민주당 지지자 측에서 많이 보였는데 이젠 반대의 경우도 보이네요. 재밌는 일입니다.
그 닉네임
20/08/04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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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비슷한 나이대이신거 같은데 [훗날 풍족하게 살기]가 구체적으로 뭔지가 궁금하네요. 정말로 우리 세대의 눈이 너무 높다는걸 실감하는 요즘입니다.

일주일전 친한 친구 한 명이 자살시도를 했습니다.
이유가 '문재인 정권이 서울 집값올려서'였어요.
걔는 항상 꿈이 한강 리버뷰에 사는거였거든요.
뼛속까지 애국보수(?)였는데 옆에서 뭐라 할말이 없더군요. 지방 공대출신인데 대기업 바로 입사한 친구가 자살시도라니...
20/08/04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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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분이 별나다기보다는 아파보이네요. 친한친구라면 부디 잘 돌봐주세요.
봄날엔
20/08/04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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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좋은 서울 아파트에 살고, 사고 싶은 적당히 좋은 차 사고, 너무 큰 사치를 제외하고는 하고 싶은거 돈 때문에 못하는 거 없을 정도..? 를 생각했어요.
눈이 높다고 하실 수 있지만 지금도 저는 제가 열심히 하면 아직까진 가능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고요.
다만 이번 정부가 이런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걸 방해하는 거 같다 라는 생각이 들었던 거죠.
병장오지환
20/08/0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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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건 눈이 높은 사례라기보다는 좀 이상합니다.. 그래도 시도로 그친 것 같아 다행이네요.
파인애플빵
20/08/04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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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서브 프라임을 보면 인간의 욕망을 규제 하지 않고 그대로 두면
결국 "이익은 개인에게 손해는 사회에게" 가 됩니다.
정부는 적절한 균형이 필요해요 정부가 너무 과하게 규제 하는건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무제한적으로
대출이 다 되도록 허용 하는것도 결국 은행 부실을 불러오고 또다시 공적 자금을 투입하게 되니까요
물런 지금 너무 과하게 규제 하고 있다는 부분은 저도 동감 입니다.
한사영우
20/08/04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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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라는 위치가 이상을 중시하는 곳이라고 보면 보수라는 위치는 현실을 중시하는 거라고 봅니다.
나이를 들어갈수록 사회를 알아갈수록 가진것이 많을수록 보수쪽으로 가는거라고 보고 있어서
( 뭐 진보다운 진보나 보수다운 보수가 없는 현실이지만 대충 적용가능한것 같고 )
본인의 이득과 상응하는 정당을 선택한다는것은 보수쪽 정치성향으로 기울고 있다는거겠지요.
느긋한눈덩이
20/08/04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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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저도 글쓴 분과 비슷한 욕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그렇지 않았고 좀 더 이상주의적인 사람이었고요, 그때는 정치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지금은 그렇게까진 정치에 관심 없어요.

상류층 또는 부자의 정의를 생각해보면 전국민이 다 같이 그것이 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요. 따라서 '가붕개' 일반이 '계층 상승'을 이루기에 유리하거나 불리한 정책/규제 환경이라는 것은 존재할 수가 없습니다. (부자란 상대적인 개념이고 경쟁으로 정해진다는 뜻입니다) 각자의 환경에 따라서 나에게 유리하고 불리하고는 있을 수 있겠죠.

부자가 될 사람들은 정치가 앞길을 막는다고 자기가 부자가 못된다고 생각하지 않을 겁니다. "내일 당장 국내 총 자산을 전부 몰수해서 국민 전체한테 엔빵해서 나눠줘도, 1년 후에는 나는 도로 부자가 돼 있을 거고 가붕개들은 그대로 가붕개 돼있을 거임 이응이응" 제가 아는 부자들은 보통 다 이런 식으로 말하더군요.

다만 '부자'가 아니라 [어느 정도의 풍요와 안정]을 원하시는 거면, 가붕개 일반에게 그것을 주는 방법에 대해서 논의할 여지가 좀 더 있을 것 같기는 합니다. 저는 한국 사회에서 경제 관련해서 오가는 많은 논의들이 [그 '어느 정도'가 대체 '어느 정도'인가]를 각자 다르게 또는 모호하게 정의한 채로, 막연한 말만 오가는 ... 약간 과격하게 말하면 시간 낭비라고 생각합니다. (일하기 싫어서 저도 잠깐 시간 낭비좀 해 봤네요.)
느긋한눈덩이
20/08/04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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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자본주의 체제하에서는 월급으로 부자가 될 수 없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안정][상승]을 둘 다 가질 수 있었던 한국의 20세기 후반이 말도 안되게 이례적인 상황이었죠. 냉정하게 둘 중 어느 쪽을 원하시는지 결정하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너무 고깝게 들리셨다면 죄송합니다.
봄날엔
20/08/04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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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모두가 부자가 될 수는 없지만 부모의 재력이 아닌, 본인의 능력으로 일부가 부자로 계층이동하는 길이 점점 좁아지고 있지 않나 해서 글을 써 봤습니다. 저는 이기적인 사람이라 모두가 잘 되고 안 된다 이런 건 사실 제가 더 여유로워지고 나서나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봄날엔
20/08/04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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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을 하나 더 달아주셨군요.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느긋한눈덩이
20/08/04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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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넘은 소리 너그럽게 받아들여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는 오히려 부자가 되는 '사다리'가 있는 게 더 이상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갤러리라포레 아파트도 한정판 람보르기니도 수가 한정돼 있는데...?
우리가 어딘가에 올라가야 한다면 위에서는 끓는 기름과 돌멩이가 떨어지고 화살비가 퍼붓고 있어야 정상이죠.

다행히 세상이 넓어서 만나는 사람을 한명한명 일일이 경쟁자라고 여기지 않아도 되는 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행운을 빕니다.
BibGourmand
20/08/04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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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자산이 적지만 향후의 고소득을 통해 중산층~중상층이 되려고 노력중이라면 현재 진행중인 정책들의 다수가 글쓴분께 매우 불리하게 작용중입니다. 대부분의 세금과 준조세가 자산이 아닌 소득을 기준으로 매겨지며, 중산층 이상은 증세의 타겟이 되면서도 늘어난 세수로 인한 수혜는 받지 못하는 계층이므로 면세점 이하 계층에도 과세하는 세법 개정이 아닌 이상 어떠한 증세도 본인에게 불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부동산에 대한 세금이 늘어났다 한들 부동산 가치의 상승폭이 세금 따위는 가볍게 무시할 정도로 크기 때문에, 현재 똘똘한 한 채 혹은 그 이상을 보유하지 못하고 계시다면 내집마련을 통한 중산~중상층 진입이라는 꿈은 멀리 날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아주 쉽게 말해 젊은 시절에 얻는 고소득을 바탕으로 스노우볼을 굴릴 여지가 심각하게 줄어들고 있는 중입니다.
거꾸로 조금 더 따뜻해진 개천에 만족할 생각을 갖고 계시거나, 물려받은 현찰과 자산이 두둑하다면 현재 상황에 반대할 이유가 없을겁니다.
미뉴잇
20/08/04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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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권은 가붕개가 개천을 탈출하는걸 별로 달가워 하지 않죠..왜냐면 민주당 지지하던 가붕개가 개천 탈출해서 자산을 좀 쌓으면
민주당 지지를 안 하게 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거보단 조국이 말한거처럼 개천 물은 적당히 데펴주면서 여기에서 오밀조밀 살기 원하고
나오지 못하게 큰 울타리를 치는 모양새죠.

의도가 어쨋든 결과적으로 이게 성공했구요. 3년전만 해도 서울 신축 5억짜리도 있었고 계약금 10%에 피 2-3천 더 해서 살 수 있었거든요.
학창시절 가정형편이 어려웠더라도 노력해서 좋은 직장 가지고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해서 돈 착실히 모으면 좋은 집에 들어가 살 수 있다는
희망이 있었어요. 하지만 이제 5억이면 30년된 노원구 20평짜리 아파트 알아봐야 합니다.
20/08/04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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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격하게 말하면 진보진영은 공공선 같은 가치에 관심이 많고 보수진영은 개인이기주의라고 할 수 있지요
예전에 노무현 대통령이 진보를 만원 버스에 사람을 더 우겨넣어서 좀 불편하지만 낑겨 운행하는 것으로 표현했는데 잘 들어맞는다고 봅니다
물론 개인 입장에서는 편하게 자리 널찍이 차지하고 에어컨 바람 쐬면서 가는것을 사다리를 올라온 자의 특권으로 생각하며 자연스럽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요
20/08/04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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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이 사다리 치우기라니 크크 가붕개 팩트 파악과 사안 분석부터 제대로 하눈 것부터 시작이에요
Grateful Days~
20/08/04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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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은 유명한 글인 삼호어묵님의 글로 대체히고 싶네요.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num=3025606

2번은 민주당의 방향성이 완전히 틀린건 아닌것같지만 일단 저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게하고있기때문에 앞으로 미통당 찍을것같습니다. 일단 180석 거대여당은 탄생하면 안되겠어요.
잉크부스
20/08/04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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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오래살다보니..
진보가 집권하면 서민의 꿈이 사라지고 보수가 집권해야 서민의 꿈이 이루어지는 시대가 되었군요..껄껄..
님이 님의 꿈을 이루어줄꺼라고 믿으시는 보수가 그동안 누구를 위한 정책을 펼쳐왔는지.. 그리고 그 안에서 누가 꿀을 빨았는지 아시는지 모르겠네요
(사실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부자감세, 법인세 인하, 근로자의 소득세를 편법적(연말정산 장난질로)으로 인상, 비정규직 파견직 확대, 불로소득에 대한 세금을 줄여주는 수많은 편법제공, 노동자의 근로시간에 대한 탈법을 가능하게 해주고.. 또 뭐가 있었더라.. 하도 많아서.
여기서 누가 꿀을 빨았을까요? 서민이? 근로자가?

노무현 정부때 보유세 폭탄을 미친짓이라고 핏대 세워 욕하던 집없는 서민 택시기사님이 생각나네요.
라울리스타
20/08/04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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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프랑스인 오헬리엉이 쓴 책을 보니 프랑스 사람들은 프랑스 사회에 사다리가 없다고 생각한다 하더라구요. 영국은 이미 신분제가 뿌리깊은 나라고, 우리가 그렇게 추앙하는 북유럽도 실질적으로 서민과 귀족층으로 나뉘어져 있지요.

미국은 그야말로 돈이 돈을 버는 나라고...일본이라고 다르지 않구요. 고도 압축 성장기가 끝난 선진국에선 '열심히 살다보면 내 계층이 올라갈거야' 는 이제 꿈이 아닐까 싶습니다.
feelharmony
20/08/0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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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집에서 그렇게 물려줄 재산이 없는 사람이 공부를 잘해서 좋은 직장을 얻었고, 그걸 바탕으로 남들보다 나은 근로소득을 얻은 계층을 지금 민주당에서 집중적으로 때리고 있습니다. 모든걸 몰빵해서 내가 벌수 있는 근로소득을 높이는데 주력해 왔는데 자산가격은 하늘로 치솟고, 정부는 높은 근로소득을 낮추려고 하고 있죠. 이공계열이시고 자산이 크게 없으시면 미국이나 이쪽으로 이민 가시는것도 방법입니다. 다음 정권까지 민주당이 잡으면 근로소득만 있는 사람들은 점점 깎여 내려갈 일 밖에 없을 듯 합니다.
여수낮바다
20/08/0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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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어려서부터, 전문의를 따는 시점까지 줄곧 진보였습니다.
이유는 유신독재, 518, 차떼기 등이 싫어서였고요.

그래서 정책들을 보면 오히려 미래통합당 계열의 정당 정책이 좋은 경우도 많았지만, '사람이 더 중요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지' 하면서 민주당 계열을 찍었습니다.
하지만 공중보건의를 하면서 접하게 된 공무원 조직의 비효율성을 보며 큰 정부에 대한 반감이 생겼습니다. 북한 독재자는 칭송하며 북한 주민과 탈북자는 외면하는 민주당의 이중성에 환멸을 느꼇습니다.
어느 날, (공보의라 시간이 넘쳐나서) 양당 국회의원들을 쭉 훝어보는데, 문득 새삼스럽게 생각이 났습니다. 그 시점 새누리당에서 518때 총을 든 사람도, 학살을 지시한 사람도, 차떼기를 한 사람도 없다는 사실입니다. 뭐 전두환 옹호하거나 세배가는 사람도 있지 않느냐 할 수 있는데, 민주당에선 (전두환보다 훨신 악랄한) 김정일 김정은 칭송도 하니까 그건 사유가 안된다 생각했습니다.

그 때부터 좀 중도가 되었고, 추후 문재인케어, 소주성, 탈원전, 부동산대책을 보면서 완전 반문이 되었네요. 중간중간 터지는 안희정, 오거돈, 박원순 스캔들은 사실 양념에 불과합니다. 그건 다 개인의 일탈이니까 씹고 뜯고 맛볼 안주에 불과하죠. 아 박원순은 아예 정권 차원에서 성역화하려다 실패했으니 더 문제긴 했고요.

그럼 다시 원점으로 돌아갑니다. 핵심은 '어느 정당을 찍는 것이 나와 내 가족, 내 후손에게 더 좋은 나라가 될 것인가'입니다.
누군가는 부동산 정책이, 누군가는 의료정책이, 누군가는 대북정책이 제일 중요할 것입니다.
누군가는 지지하는 정치인이 잘생긴 것이 중요하고, 누군가는 내가 악수해본 사람인게 중요하고, 누군가는 그 정치인이 박정희의 딸인게 중요할 수도 있겠죠.

봄날엔 님이 생각하시는 기준을 세워 보세요.
전 서민을 위하는 척하는 정당이 아니라, 그 정책의 결과물이 정말 서민을 위하는 정당을 뽑고 싶습니다.
내가 낸 세금이 정말 좋은 곳에만 아껴지며 쓰이길 바라지, 나랏님의 선심 표팔이로 녹아버리길 바라지 않습니다. 아울러 제 아이들이 클 때에도 대한민국의 재정건전성이 보존되길 바랍니다.

요즘 제일 핫한 집값 문제를 보자면, 전 국제적 유동성에도 문제가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이번 정부의 집값 대책이 공급절벽을 유발하여 오히려 집값을 폭등시킨 주범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직접 집을 구하러 돌아다니니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제게 집을 팔려다 만 집주인들의 절대다수는 '양도세 때문에 못 팔겠다'며 매도를 포기했었습니다.

이미 세상은 바뀌었습니다.
이미 가붕개는 영원히 가붕개에서 살 확률이 높아지게 되었고, 그 가장 큰 전환점은 2017년부터 시작된 부동산 급등입니다. 이제 자산의 차이는, 개개인이 노력한 근로소득으로 넘기 어려운 경지에 이르렀습니다. 2018년 정도까진 어떻게 넘어간다 쳐도 2019년 하반기에 이르르면, 이제 넘사벽이 되죠.
그 책임중 가장 큰 부분은 문재인 정권에 있습니다(라고 전 생각합니다)

여기까지 대충 읽으셨으면 아시겠지만 전 민주당이 싫고, 미래통합당은 딱히 좋아하는건 아닌데, 민주당 정책을 막기 위해선 차악이라 선택합니다.
민주당 정책이 봄날엔 님과 대한민국에 더 좋다고 여기면 고민하실 것 없이 민주당을 고르시면 되겠고요. 그 선택은 아무도 강요해선 안됩니다. 오로지 봄날엔 님의 자율적인 선택이어야 하죠.
30대인 제 이야기가 넘 길었지만, 봄날엔 님이 고민했던 부분의 대부분이 제가 줄곧 고민했던 지점이라 주절주절 썼습니다. 화팅입니다.
도들도들
20/08/04 11:39
수정 아이콘
저도 공감하는 게, 맨날 친일독재세력은 죽어도 못 찍네 어쩌고 하지만, 실제로 미통당에 일제시대에 친일한 사람, 독재에 부역한 사람은 애저녁에 없어진 지 오랩니다. 그냥 프레임이에요. 이 프레임이 지독한 게 뭐냐하면 국민의 절반 가까운 지지를 받은 상대방을 국정운영의 파트너로 생각하지 않고 박멸의 대상으로 상정한다는 거에요. 이건 절대로 민주주의가 아니거든요. 더불어민주당은 그 이름과 달리 더불어 정치할 생각도 없고 애초에 민주주의 자체를 할 생각이 없는 집단이에요.
여수낮바다
20/08/04 11:47
수정 아이콘
일단 본인이 친일했던 사람은 광복 75년이 지난 이 시점에 아무도 정치하지 않고 있고요.
조상을 조사해 보면 노무현때 이미 조사하기도 했지만 정작 민주당에 더 많이 나오기도 했습니다.(물론 우리 나란 연좌제 따윈 안하니까 이건 전혀 문제 아니라 봅니다)

하지만 프레임은 강력하고, 선동선전은 효과적입니다. 친북이라 몰면 색깔론이라며 논의 자체를 막으면서도, 뭔 일만 있으면 토착 뭐시기니 하며 매카시즘 뺨 치게 공격을 해대죠.
맥크리발냄새크리
20/08/04 09:49
수정 아이콘
저도 20대 후반 사회생활 2년차에 문재인 2번 뽑았는데 이제 투표 안하려구요(무효표)
20/08/04 10:01
수정 아이콘
사람마다 다르지만, 저 같은 경우 후보자를 많이 봅니다.

이번에 우리 지역구 에 오신 분은 참 진짜 .. 뭘 하겠습니다 보다 민주당이니 믿고 뽑아달라 이런거 위주라

걸렀습니다.
푸른호박
20/08/04 10:29
수정 아이콘
이타심 배타심 본인 선택
단 남탓은 하지말아라(정권무관 정부탓)

본인 인생 본인 선택이고 어느정부든 뭔 짓을 하던간에 성공 할 길을 열려 있습니다. (글쓴분은 부의 축적을 성공의 척도로 중이 여기시는것 같지만)
혜택 받는건 당연하고 불편부당손해 받게 되는 일에 대해서 화 내는것도 지극히 평범합니다만, 평범한 사람은 성공하기 어렵죠.
나만,가족만,이웃만,이익집단만,가치철학만 볼지 다 개인선택이지 강요가 아니니깐요.

저도 글쓴이처럼 정치권 행태가 실제 제 생활에는 거의 영향이 없습니다만 그냥 스포츠 홈팀 응원하는 입장으로 즐기고 있습니다.
너무 스트레스 받는 고민이 안되었으면 좋겠네요.
20/08/04 10:35
수정 아이콘
소주성, 비정규직의 무분별한 정규직화, 적폐 되풀이, 돌려막기식 인사 등으로 문정부가 맘에 안 들지만
현실적으로 따져보면 52시간 도입으로 야근이 줄었고, 육아휴직은 좀 더 편해졌으며
집값은 많이 올랐는데 현재는 1주택자라 부동산 정책으로 피해 본 것도 없고.. 오히려 이득이면 이득이지..
실질적으로 제 삶에 영향을 끼칠 만한 부분에서는 마이너스가 된 게 없어서 다음 선거가 고민이 됩니다.
퀀텀리프
20/08/04 10:52
수정 아이콘
국가에서 20대 30대를 위해 수십조의 추경으로 디지털일자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만...
십억을 왔다갔다하는 부동산의 임팩트가 너무 커서..
절대연장해
20/08/04 11:03
수정 아이콘
통계를 위한 6개월 짜리 단기 알바죠....
사업내용을 보면 그냥 디지털 인형눈알붙이기랑 다를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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