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야 많죠.
도시 인프라 좋고, 교육, 경제, 문화, 정치 의 중심지 이니까요. 이런 당연한 얘길 하려는건 아니고 재미삼아 다른시선에서 바라본 서울 인구과밀화에 대해서 얘길 해볼까 합니다.
서울에 사람이 몰리는 이유는 [서울에 사람이 몰리기 때문 입니다]
이 뭔 펀쿨섹좌 같은 소리냐 하실것 같아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디아블로3 가 출시되고 얼마 안가 아이템과 골드가 현금으로 거래되곤 했습니다.
당시 라이트 유저였던 저는 온라인상 친구분한테(몇백만원 지름) 물어봤습니다.
"그거 그냥 그래픽 픽셀인데 무슨 가치가 있어서 그돈주고 사셨나요?" 라고 물으니 "나중에 같은 값으로 되팔수도 있고, 이걸 착용해서 파밍으로 좋은 아이템 얻어 팔면 된다" 는 답변 이었죠. 그때 깨달은것중 하나가 비록 아무가치가 없는것일 지라도
1. 누가 언제 시작하는지 모르지만 거래를 시작함.
2. 1번으로 인해 해당재화에 없던 가치가 생김
3. 사람들에 더 몰림 그리고 2~3의 반복.

최근에 비슷한 현상으로는 비트코인이 있겠네요. 화폐로서는 거의 가치가 전무하지만 사람들이 몰림으로서 없던 가치가 생기고, 그래서 사람들이 더 몰리고.
문제는 앞서 디아3나 비트코인에 예로 들었던 가치라는게 재화 본연의 가치가 아니라 결국 [사람들이 많이 사니까] 라는 가치라는 거죠.
다시 돌아와서 서울의 가치라는게 그래픽피셀 보다는 훨씬 크겠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사람들이 서울 가고 싶어하니까] 라는 가치도 포함 한다고 봅니다. 물론 혹자는 사람들이 몰리는 덕택에 앞서 말한 인프라가 더 발전하는게 아니냐고 하실수 있습니다. 물론 동의 하지만 또 다른 측면에사 보면 닭과 달걀의 성격도 있다고 여겨 집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그냥 스므스하게 [사람들이 몰리는] 가치가 상실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