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05/28 16:38:53
Name 맥스훼인
Subject [정치] 장자연씨와 관련된 기자 사건 대법원 무죄가 났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1&aid=0002429573

2008년 8월 서울 강남구 한 가라오케에서 열린, 장 씨가 소속됐던 기획사 대표의 생일축하 자리에 참석해 장 씨의 손목을 잡아당겨 자신의 무릎에 앉힌 뒤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유일한 목격자를 자처했던 윤지오 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었다. 1·2심은 모두 “윤 씨의 진술만으로는 피고인에게 형사 처벌을 가할 수 있을 정도로 공소사실이 합리적 의심 없을 정도로 증명되지 않았다”며 조 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 역시 “윤 씨가 추행장면을 목격하였는지 여부 자체에 의문이 있다”는 원심 판단에 문제가 없다고 봤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5&aid=0003004515

윤씨는 1차 조사를 시작으로 약 1달간 5차례 경찰조사를 받았다. 윤씨는 앞선 1차 경찰 조사에서 처음 특정 언론사 대표 D씨를 언급한다. 이후 2차 조사(2009년 3월 18일)에선 D씨의 대표 명함을 제출하며 그를 피의자라 지목한다. 이후 윤씨는 3차 경찰 조사까진 피의자를 D씨라 주장했다. 하지만 D씨는 당시 술자리에 참석하지 않았다.

윤씨는 4차 조사에서 "다른 사람으로 착각했다"며 진술을 뒤집고, 5차 조사에서 그 전에는 언급하지 않았던 전 조선일보 기자 A씨를 피의자로 지목한다. 윤씨는 경찰이 제공한 A씨와 D씨의 동영상을 보고 A씨가 장씨를 추행한 사실을 알았다고 했다. 대법원은 이날 "동영상만으로도 A씨를 지목한 범인 식별절차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판결문에 나온 윤씨의 진술을 일부 발췌했다.
법원은 윤씨의 진술이 이처럼 여러차례 바뀐 사실에 주목했다. 피고인(A씨)의 키가 177cm로 윤씨가 처음 지목한 언론사 대표와 체격 차이가 컸던 점, A씨의 당시 나이가 38세로 술집에 있던 다른 50대 남성들과 확연히 구분되는 상황에서 윤씨가 A씨를 처음부터 지목하지 않은 사실도 지적했다.



---------

기사 제목만 봐서는 결국 방가와 조선일보가 승리했구나..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 이 건이 다시 공론화된것도 그리고 결국 무죄가 난 것도 다 윤지오씨 덕분(때문)입니다.

유일한 증언자의 증언이 번복되었기에 (거기다 증언자가 해외도피중인 상태로)
결국 장자연씨 사건은 피의자들에게 또 하나의 면죄부만 남겨놓게 되었습니다.

최근 윤미향씨 사건을 보면서 들었던 기시감이 바로 윤지오 건이었는데
윤지오와 관련하여 이 게시판 내에서도 설왕설레가 많았던 것으로 압니다.
진실을 밝힐 성녀에서 후원금 슈킹한 사기꾼으로 판단이 바뀌는데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던거 같네요

현재 윤지오씨는 인터폴 적색수배 상태로 여전히 도피중이며 인스타로 언플도 하고 있습니다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052&aid=0001435993
선 후원 - 후 반환', 본인의 의지로 후원했으나 보상을 요구하는 행위를 바라보며 끝까지 당신들이 얼마나 비참하고 무례한 행동을 했는지 똑바로 아시길 바란다

윤지오의 인스타 글 중 후원금 반환에 대한 내용을 보면
후원금 보냈다고 뭔 말이 많냐. 너가 후원금 보냈으면 반환 같은 소린 하지마...죠
다시금 후원금 모금이라는 행위 자체에 회의감이 들 수밖에는 없지 않나 생각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설사왕
20/05/28 16:43
수정 아이콘
잘 몰라서 여쭤 보는데 위치를 몰라서 못 잡고 있는 건가요?
그런데 저렇게 인스타 할 정도면 위치 아는거 쉽지 않을까요.
맥스훼인
20/05/28 16:56
수정 아이콘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784726622716880&mediaCodeNo=257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9일 “(윤씨 수사가) 현재 특별한 진전이 없고, 인터폴에 범죄인 인도를 요청할 계획”이라며 “소재 확인이 돼야 하는데, 캐나다 경찰에 협조를 요청해 놓았지만 아직까지 확인이 됐다는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윤씨가) 캐나다에 없다면 다른 나라와 공조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단 경찰 말대로라면 소재 확인이 안되는 상황 같네요...
설사왕
20/05/28 17:04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그런데 인터폴 적색수배면 최고 등급인 걸로 알고 있는데 윤지오는 뭔 깡으로 인스타를 하는지 모르겠군요.
저 같으면 숨소리도 안 내고 숨어 있을 텐데요.

죄질이 안 좋은만큼 빨리 잡혀서 법이 정하는 최고 형을 선고받았으면 좋겠군요.
남성인권위
20/05/28 17:19
수정 아이콘
윤지오 때문에 벌을 받아야 마땅한 가해자가 면죄부를 얻었다는 뉘앙스로 들리는데

이 사건은 윤지오 때문에 무고한 사람이 성추행범으로 몰린 사건이라고 봅니다.

가해자가 누군지도 제대로 지목하지 못해서 우왕좌왕한 윤지오를 보면 애초 성추행 사건 같은 건 있지도 않았다고 판단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뽀롱뽀롱
20/05/28 17:27
수정 아이콘
있지도 않은 사건 때문에 한 생명이 극한 선택을 하지는 않았을겁니다

다만 진술이라는 행위를 할 때 그 행동을 이끈 동력이 양심이든 욕심이든 정의든 무엇이든간에 그 무게감을 인식하면서 책임있게 행동해야 하는 것인데

입증이 어려운 상황에서 썩은 지푸라기를 너무 비싼 값에 팔아먹으려 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남성인권위
20/05/28 18:14
수정 아이콘
장자연이 무엇 때문에 죽었는지는 모르는 겁니다. 그녀가 유서에 이유를 남긴 것도 아닙니다. 그녀의 죽음을 이용하고 싶었던 사람들에 의해 이유와 원인이 만들어졌던 겁니다. 원치 않게 접대부 노릇하게 된 여자라고 해서 자살의 원인이 그것 때문이라고 단정할 순 없습니다. 외부에선 알 수 없는 고민과 아픔이 있었을 수도 있는 겁니다.
뽀롱뽀롱
20/05/28 18:32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것이 법이 취해야 할 태도이고 법의 정의로서 옳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생명에는 좀더 가치를 부여하고 싶네요
VictoryFood
20/05/28 19:13
수정 아이콘
외부에서 알 수 없는 고민과 아픔이 있었을 수도 있지만 원치 않게 접대부 노릇을 한 것은 사실이죠.
그러면 새로운 사실이 나오지 않는 이상 고인이 괴로워했던 사실이 죽음의 주요 원인이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피의자가 법적인 무죄라는 것과 고인의 자살 이유는 별개입니다.
근거없이 고인을 모독하지는 말아주세요.
20/05/28 19:40
수정 아이콘
증거 없는 무리한 추측도 고인에 대한 모독이 될수 있습니다.
VictoryFood
20/05/28 19:42
수정 아이콘
증거는 없어도 증언은 있었으니까요.
장자연씨 본인이 접대자리에 참여해서 힘들었다는 증언은 사실입니다.
초록물고기
20/05/29 08:50
수정 아이콘
그것과 자리에서 본 사건의 기자가 강제추행을 해서 힘들었다는 것과는 별개 아닐까요?
VictoryFood
20/05/29 12:26
수정 아이콘
고 장자연씨가 알려지지 않은 이유로 죽었다는 댓글의 대댓글이니까요.
20/05/28 17:24
수정 아이콘
진짜 피해자들은 잊혀지고 관종의 트롤링으로 왜곡되는 사태.
이번이 처음도 마지막도 아니겠죠.
안철수
20/05/28 17:34
수정 아이콘
“윤지오씨의 진실을 향한 투쟁이 외롭지 않도록 내가 돕겠다”
안민석은 세비 받고 하는짓이 매번 이러니
20/05/28 17:38
수정 아이콘
윤지오 하면 안민석은 거의 세트로 엮어 생각하게 되네요

이번에도 당선됬죠?
괴물군
20/05/28 17:48
수정 아이콘
당당하다면 들어와야겠죠 근데 들어오지도 않으면서 언플만 하니....
20/05/28 17:49
수정 아이콘
참 역겹기 그지없네요
20/05/28 18:00
수정 아이콘
장자연씨 사건의 경우 워낙 오래지나서 증거불충분으로 무죄가 났을 가능성도 높아보이는데요.
맥스훼인
20/05/28 20:36
수정 아이콘
그 증거라는게 윤지오 진술이었습니다..
20/05/28 18:09
수정 아이콘
결국 사건의 진실이 무엇인지는... 알수가 없게 될꺼 같네요. 성추행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누가 가해자인지 아닌지...
윤지오가 아주 큰 일 했네요...
VictoryFood
20/05/28 18:26
수정 아이콘
진실을 밝힐 마지막 기회가 될 줄 알았는데 허망하네요.
StayAway
20/05/28 18:29
수정 아이콘
우파만 코인이 있는게 아니죠.
우에스기 타즈야
20/05/28 21:21
수정 아이콘
김어준 흑역사가 하나 더 추가되네요.
-안군-
20/05/28 21:23
수정 아이콘
장자연씨 사건의 본질은 저것이 아닌데, 윤지오때문에 이상하게 되어버린거죠.
연예기획사에 만연한 성상납 및 권력자들이 여성 연예인 및 연예인 지망생들을 성 노리개로 삼는 행태를 파헤쳐야 하는건데,
장자연씨의 죽음에만 집중하다 보니 피라미 하나 잡자고 고래를 놓쳐버린 셈이 되어버리고 있죠.
블랙스타
20/05/28 22:18
수정 아이콘
한때 엄청난 쉴드를 받았었는데...
기도씨
20/05/28 22:37
수정 아이콘
결국 고 장자연씨나 위안부 할머니 등에 칼을 꼽는건 피해자들을 팔아 자기 이익을 노리는 자들이었네요.
신류진
20/05/28 22:45
수정 아이콘
피지알에서도 윤지오 철썩같이 믿어줬죠..

어떤분이 댓글로 윤지오 수상하다고 했다가 융단폭격 당했던거 생각나네요..
삶은 고해
20/05/29 08:23
수정 아이콘
여기서도 윤지오 쟤 좀 이상하다고하니까

[시작됐군요]
[역시 메신저를 공격하네요 크크]

이런소리나하고 가관이었죠;;
호느님
20/05/29 08:51
수정 아이콘
피지알뿐만 아니라 대부분 사이트에서 윤지오 까면 사살당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시기가 있긴 했죠. 그때 윤지오 편들어줬던 분들도 아마 벙찔듯
20/05/29 09:51
수정 아이콘
벙찌기나 하면 다행일겁니다.
고스트
20/05/29 13:41
수정 아이콘
지금 pgr 한번 뒤져보니 한 30플 정도로 맹폭당하신 분 한 분 있었더군요. 더 뒤져보면 더 나올듯
센터내꼬야
20/05/29 15:39
수정 아이콘
이쯤 되니 이게 실체가 있는 사건이었나 하는 의심(?)도 듭니다.
다큐중에 <나는 암살당할 것이다>라는 다큐가 있는데 그 다큐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단순한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이 주위 사람들의 목적에 의해 증폭된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그렇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지목된 사람들이 져야하는건데..
그 지목된 사람들도 누군가의 남편, 아버지, 자식일텐데
만약에.. 진짜 만약에 그 사람들이 이 사안에 관해서만은 아무 잘못이 없던거였다면
그 동안 비난 받았던 것들은 어떻게 회복해야하는 걸까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6681 [일반] [검술]맨 손으로 칼 든 상대를 이긴다? 무토토리와 야규 신카게류 비기 모음 [17] 라쇼11893 20/06/11 11893 9
86680 [일반] [역사] 드골은 어떻게 독일의 마음을 얻었는가? [2] aurelius8439 20/06/11 8439 8
86679 [정치] '비선실세' 최서원 징역 18년·벌금 200억원 최종 확정(종합) [36] Cafe_Seokguram10313 20/06/11 10313 0
86678 [정치] 1원 단위로 보고하는 재단... 그 와중에 기부금 공개의무화 무산위기 [46] Alan_Baxter10429 20/06/11 10429 0
86676 [정치] 박근혜, 이명박보다 더한 문재인 대통령 [99] 미생16268 20/06/11 16268 0
86675 [정치] 중앙일보 "슈퍼여당의 여론 입막기" [49] 감별사9800 20/06/11 9800 0
86674 [일반] [자작] 뻥튀기를 만드는 마이스터를 위한 안내서 2# ~만화보다 소설에 조금 더 가까운 이야기~ [4] 태양연어6282 20/06/11 6282 1
86673 [정치] 주호영 "내일 국회 파행 가능성..원 구성 진전 없어" [106] 감별사11879 20/06/11 11879 0
86671 [정치] 거리로 나온 우한갤러리.jpg [129] 감별사16868 20/06/11 16868 0
86669 [일반] 죽이고 싶은 바퀴와의 10선 (벌레짤함유) [37] Lord Be Goja10383 20/06/11 10383 3
86668 [일반] [F1] 스포츠, 경쟁, 불균형, 공정성 - F1의 문제와 시도 [40] 항즐이10297 20/06/11 10297 16
86667 [정치] 진중권"문대통령 남이 써준 연설문 읽어" [210] Aimyon20185 20/06/10 20185 0
86665 [일반] 평등에 대한 요구는 국경 앞에서 멈춰야만 할까요? [24] 박수갈채8696 20/06/10 8696 2
86664 [일반] 가입하신 운전자 보험 한번 살펴보세요. [8] B와D사이의C9523 20/06/10 9523 2
86663 [일반] [역사] 87년 6월 10일의 항쟁은 결코 우연히 일어난 게 아닙니다 [38] aurelius13380 20/06/10 13380 75
86662 [일반] 아파트 구매시 무조건 걸러야 할 곳 알려드립니다. [103] 장가갈수있을까?19710 20/06/10 19710 23
86661 [일반] [개미사육기] 최강의 개미군단 -전편- (사진 있어요) [67] ArthurMorgan10276 20/06/10 10276 31
86660 [일반] [검술] 일본 전국시대 갑주 검술(고용량 주의 40mb) [21] 라쇼12914 20/06/10 12914 4
86659 [정치] 윤미향과 시민단체에 관련된 사항들 현황. [185] Normal one17598 20/06/10 17598 0
86658 [정치] 석모도 해안에 플라스틱병이 가득한 이유.jpg [98] 감별사15185 20/06/10 15185 0
86657 [일반] 조금 된 드라마 netflix Pose [3] OrBef12052 20/06/10 12052 1
86655 [일반] 적극적인 방책 [5] 퀀텀리프7655 20/06/10 7655 0
86654 [일반] 노래 몇 곡 두고 갑니다..횐님덜.. [5] 타란티노6990 20/06/10 699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