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05/21 10:16:16
Name 사악군
Subject [정치] [펌]이번 정의연 사태 관련 명문 둘.
이번 정의연 사태와 관련하여 여러 사람이 여러가지 말과 글을 쏟아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공감되고 훌륭한 글 두가지를 옮겨두고자합니다.

첫번째 글은 이용수님의 입장문 전문입니다.
이 글은 이미 자게에 올라왔던 것 아닌가? 중복아닌가? 싶으시겠지만
해당 글은 본문이 삭제되었습니다. 지금도 댓글에는 훌륭한 입장문에 대한
찬탄이 남아있으나 막상 본문은 삭제되었지요.

https://pgr21.net/freedom/86205

이용수님의 훌륭한 입장문 전문이 pgr게시판에 남아있을 수 있도록 입장문을 다시 옮깁니다.


[5월 7일 기자회견 이후 관련 논란에 대한 입장문>]

저 이용수는 지난 5월 7일 기자회견 이후 우리 대한민국 사회에서 이뤄지고 있는 논란과 관련하여 몇가지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먼저, 제가 겪은, 또 일본의 만행을 똑같이 온 몸으로 겪어왔던 할머니들의 아픔이 반복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가해국인 일본의 공식적인 범죄인정과 사죄, 당시 진상규명과 그에 따른 법적 배상, 당시 책임자에 대한 공식적인 처벌과 향후 재발을 막기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 저를 비롯한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회복이 이루어져야 함을 밝힙니다.

저는 지난 30년간 이 문제 해결를 위하여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와 그 이후 정의기억연대와 더불어 많은 활동을 함께 하여 왔습니다. 그간 활동을 통해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주의를 환기하고 전 인류가 다시는 이러한 행위가 있어서는 안되겠다는 공감과 참여와 행동을 이끌어 낸 성과에 대한 폄훼와 소모적인 논쟁은 지양되어야 한다는 전제에서 몇 가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이러한 문제해결 과정은 가해국의 책임과는 별도로 직접 당사자인 한일 국민들 간 건전한 교류 관계 구축을 위한 미래 역사를 준비하는 관점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양국 학생들에 대한 교육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한일 양국의 미래 관계를 구축해 나갈 학생들 간 교류와 공동행동 등 활동이 좀 더 확대되기를 바랍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인권과 평화의 가치가 좀 더 널리 퍼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둘째, 지난 30여년간 진실을 밝히기 위한 투쟁 과정에서 나타났던 사업 방식의 오류나 잘못을 극복하기 위한 과정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이것이 누군가를 비난하는 과정이 아니라 현 시대에 맞는 사업방식과 책임 있는 집행 과정, 그리고 투명한 공개를 통해 국민 누구나 공감하는 과정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새로운 사업이 아닌 필요한 사업들을 집중하여 추진하고, 그 성과들을 정리하여 누구나 과정을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셋째, 지난 2015년 박근혜 정부 당시 한일 간 졸속 합의와 관련하여 정부의 대민 의견 수렴과정과 그 내용, 그리고 정대협 관계자들의 정부 관계자 면담 시 대화 내용 등 관련한 내용이 조속히 공개되어 우리 사회의 신뢰가 회복되어야 합니다. 기성 언론에서제기하고 있는 근거없는 억측과 비난, 편가르기 등이 우리를 위해 기여할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직 우리 국민들의 믿음을 바탕으로 합의 과정 전반을 공개하고 국민들의 평가에 기반하여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 생각합니다.

그간 우리의 활동은 많은 이들의 공감에 바탕하여 조금씩 조금씩 앞으로 나아왔습니다.

아픔은 또다른 아픔으로 치유되는 것이 아니라, 감싸고 보듬어주는 마음에서 치유된다 생각합니다.

그간 국민들께 많은 도움과 치유를 받아왔습니다.

자랑스런 국민들과 함께 만들어온 성과를 디딤돌 삼아 우리 사회 공통의 가치인 인권과 평화, 화해와 용서, 연대와 화합을 이루어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저 이용수는 그러한 가치를 세워나가는 길에 남은 여생, 미력이나마 함께 할 것임을 말씀드리며 많은 분들의 공감과 손잡음을 기대하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5월 12일
여성인권운동가 이 용 수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5131115001&code=940100&www#csidx038bed075aab110a2697b36df87aed4

---

이용수님의 입장문을 굳이 왜 삭제하였을까요?

이번 일과 관련해 16년전의 심미자님의 고발을 이제서야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마찬가지 이유가 아닐까 생각할 따름입니다. 정보를 은폐하는 것은 대단한 권력자들이 하는 게 아니지요.

두번째로는 언니네이발관 이석원씨의 글입니다.
댓글중 링크를 거신 분이 계셨습니다만 본문으로 올라오는 것이 더 여러분이 보기 편하시겠지요.
전설의 키보드워리어답게 훌륭한 글빨입니다.


[2020. 5. 19. 이석원 블로그]

작금의 정의연 사태에서 그간 우리 사회에서 소위 진보연 해온 이들의 자기 모순적 행태가 가관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진영을 지키기 위해 할머니에게 할 수 있는 모든 집단적 린치를 가했다.

그들은 정의연의 활동에 문제제기를 하고 나선 위안부 문제의 몇 안되는 생존 피해 당사자인 이용수 할머니에 대해

배후가 있는 친일파의 준동으로 몰아가며 당사자를 지우고 (우희종, 전우용)
노인이라 정신이 오락 가락 하다며 할머니를 모독하고 (한경희, 변영주, 김갑수)
단순히 소외감에서 비롯된 노인의 어린애 같은 투정으로 지속해서 폄하했다. (김어준, 이나영)
심지어 돈 때문으로 매도한 사람도 있다. (김두일)

배우 김의성은 할머니의 문제제기 직후 수요일 집회에 참석함으로써 사실상 단체의 손을 들어주었는데    
이에 반발이 일자, 이 일 터지기 전에 이용수 할머니 이름 석자나 알던 친구들 있느냐며 일갈했지만  
오히려 그 일갈은 이용수 할머니의 운동가로서, 피해 당사자로서의 그간의 활동과 행적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할머니의 활동은 국민들이 왜 이렇게까지 모르고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그 범위가 넓고 왕성 했다.

할머니는 일본에 직접 배상 투쟁을 벌이기 위해 96년 3월 경북대에 명예학생으로 입학 법률공부를 시작해 3년만에 마치셨으며 2012년 10월 도쿄재판소에서 열린 한일협정 문서공개 재판에서 모두의 예상을 뛰어 넘는 승소 판결을 얻어 내셨다. 2015년 박근혜 정권 당시에는 위안부 피해자들과의 사전협의가 없었던데 대해 외교 차관을 찾아가 직접 항의 하셨고 “당신 어느 나라 소속이냐” 2007년 미 하원에서 위안부문제 해결 촉구 결의문을 통과시키는데도 힘쓰셨으며 일각에서 조선왕조실록등 조선문화재 반환을 추친할때 한국 정치인들중 누구도 도움을 주지 않자 할머니께서 직접 일본국회의원 40명을 연결, 그들의 서명을 받아 문화재 환수를 이끌어내신 적도 있었다.

할머니는 이 모든 문제를 좀 더 직접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2012년에는 민주당에 비례 대표까지 신청하실 정도로 적극적이고 왕성한 활동을 해 오셨다.

그런 할머니의 국회 입성을 반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가 정작 자신은 국회의원이 된 사람이 윤미향 당선자인 것인데  
이런 분을 신념도 철학도 지식도 없는 뒷방 늙은이 취급하며 직접 작성하신 입장문을 발표하셨을땐 너무도 간결 명료한 내용에 누가 대신 작성해준 걸거라며 또다시 할머니의 명예가 훼손 당하는 일이 반복 됐다.  


할머니는 이런 이력을 굳이 열거하지 않아도 누구도 그 분의 발언할 자격 여부에대해 따질 수 없다. 바로 위안부 문제의 피해자이기 때문에. 피해 당사자이기 때문에.

그런데도 그런 할머니의 문제제기에 대해 시종 일관
피해자의 발언과 행위를 검증하려들고
피해자의 피해자로서의 자격 여부를 따지려는 행위를 거리낌 없이 일삼는 사람들이
바로 이런 행태를
누구보다 앞장서서 비난하며 그래선 안된다고 하던 이들이라는 사실이 놀랍다.  

피해자의 발언이 자신들을 향하자 일제히
아무런 망설임도 없이
피해자를 지우고 모독하고 공격하는 것이다.  
완벽한 여성 혐오이자 노인 혐오, 인격 모독 등을 통한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가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다.

누가, 무엇 때문에 이런 일들을 벌이는가.


할머니가 나이가 고령이라 혹은 전부터 '원래' 기억이 오락가락 하시다는 얘길 함부로 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어째서 기억에 문제가 있는 분을 앞세우고 증언을 청취했을까. 그 증언은 일본을 향할때만 유효하고 자신들을 겨냥할때엔 검증이 필요한 것인가?

이들의 할머니에 대한 반격은 이리도 옹색하고 자기 모순으로 점철되어 있다.
윤미향 당선자의 남편은 김두일이란 사람이 할머니가 돈 때문에 저러는것 같다는 글을 쓰자 그 글을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신문에 올렸다가 삭제 하기까지 했다.


우리는

평생 남의 잘못을 지탄해온 사람들이 언젠가 화살이 자신에게로 향할때 얼마나 치졸해지는지 수없이 보아 왔고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라 나는 생각한다.  

이번일이 터지자 거리낌없이 할머니를 무시하고 모독하던 사람들중 다수가 어차피 진영의 이익을 위해 복무해온 자들인만큼 그들의 그런 행태가 새삼스럽지는 않지만 법적 책임 운운하며 누구보다 앞장서서 가장 저열한 언어로 할머니를 재단하던 어떤 이의 모습은 특히 씁쓸하다. 그는 과연 지난날 무슨 마음으로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영화를 찍은 것일까. 그가 이런 상황에서 할머니 편에 서는게 아니라 할머니를 상대로 방어를 해야하는 쪽에 이입하고 편을 든것은 결국 당사자가 아닌 돕는자의 한계, 다시말해 시혜자적인 시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은 아닌지. 위안부 할머니들은 단지 피해자이기 때문에 그 존재의 의미가 있을 뿐 혼자서는 싸울줄도 올바른 판단을 할줄도 모르는 그저 도움이 필요한 아이같은 존재로 계속해서 묘사 하면서 누구보다 이용수 할머니에게 무례했던 그는 끝내 할머니에겐 사과조차 남기지 않고 무책임하게 에스엔에스를 접었다.

할머니께서, 이용수 운동가께서 분명한 이성적 인식의 틀 하에서 사심없이 질타를 하셨음에도. 그 누구보다 온몸으로 싸워 오셨음에도.  
이것은 일개 회계 부정의 문제가 아니다. 활동가의 삼십년 헌신이 무너지느니 어쩌느니 하는 사람중에 할머니의 무너지는 인격을 걱정하는 사람들은 찾아볼 수 없다. 과연 누구를 위한 운동이었나. 이렇게 피해자가 배제되어온 운동 방식이라면 처절히 반성하고 이제라도 바로 잡아야 하지 않나?  

내가 알아본 바로는 그간 할머니들의 이런식의 폭로성 문제제기가 여러번 있었지만 모두 묵살 당했다.

왜 무엇을 위해 사람들은 수요일마다 모였고 성금을 냈는가. 할머니들의 목소리는 과연 그간 우리에게 어떠한 편집 없이 전달 되었는가.

반성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반성할 줄 모르는게 부끄러운 거지. 바로 우리가 일본에게 평생 한 말 아니었던가?

그러나 이번에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할머니를 알게 모르게 공격하고 그 인격과 정신을 폄훼하고 의심한 이들이 반성할 여지는 드물어 보인다. 그들이 평생 비난한 대상처럼.

마치 거울처럼.

---
처음에는 일부 사실관계가 잘못된 지적이 있어서 다른부분의 훌륭함에도 불구하고
그부분 때문에 소개하기가 어렵더군요. 아쉽게도.

그 일부 사실관계를 잘못 적은 부분을 이후 이석원씨가 바로잡았습니다.
https://m.blog.naver.com/dearholmes/221971161141

원문링크는 여기입니다.
https://m.blog.naver.com/dearholmes/221970096974

pgr에서 보기 편하도록 줄바꿈 부분을 일부 편집하였고 내용의 가감은 없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천원돌파그렌라간
20/05/21 10:22
수정 아이콘
참으로 갑갑한 세상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휴우우..
병장오지환
20/05/21 10:25
수정 아이콘
이용수님의 입장문을 굳이 왜 삭제하였을까요?

이번 일과 관련해 16년전의 심미자님의 고발을 이제서야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마찬가지 이유가 아닐까 생각할 따름입니다. 정보를 은폐하는 것은 대단한 권력자들이 하는 게 아니지요.

라고 하셨는데 눌러보니 작성자가 삭제했다고 되어 있는데요, 혹시 운영진이 지워도 작성자가 삭제했다고 뜨는 건가요?
20/05/21 10:28
수정 아이콘
https://pgr21.net/freedom/86318#3888411 운영위원의 답변이 있었습니다.
사악군
20/05/21 10:29
수정 아이콘
그거랑 다른 글이에요.
사악군
20/05/21 10:28
수정 아이콘
아뇨 작성자가 삭제했겠지요. 작성자가 왜 굳이 삭제하였을까? 하는겁니다.
운영진이 지웠다면 펌글규정위반이었을거고 제가 의문을 가질 일도 없었겠죠.
글자체가 날아갔을테니까요.
병장오지환
20/05/21 10:31
수정 아이콘
은폐라는 건 덮고 감추고 숨기는 건데 그럼 저 글의 작성자가 입장문을 직접 잘 옮겨놓은 다음 구태여 은폐를 했다는 말씀이신 건가요? 게다가 여기서 지워봐야 입장문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별 은폐가 될 것도 아닌 것 같은데 굳이요?
본인이 했다고 하기엔 말씀하신 내용이 앞뒤가 안 맞고, 앞뒤를 맞추려면 은폐하고 싶은 누군가의 압박에 굴복해서 삭제했다 뭐 이런 식이 되는 것 같은데 그거 말고 혹시 다른 뜻이 있으신지?
사악군
20/05/21 10:46
수정 아이콘
다른 뜻이 있습니다만 말하고 싶지 않군요. 알만한 사람들이 알면 그걸로 족합니다.
20/05/21 11:51
수정 아이콘
엥 저는 궁금한데 좀 알려주실수 있는지..
20/05/21 10:44
수정 아이콘
제 기억이 정확하진 않은데,

아마 본인서술분량이 1자도 없는 상태로 입장문만 있는 펌글로 작성되어서

규정상 벌점 4점 + 수정권고 후에

글이 수정되지 않고 그냥 내용이 삭제되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펌글규정위반이나 글에 제재대상 표현이 있어서
벌점 부과와 수정권고가 나갔을 때 종종 있는 일이긴 합니다. 쩜쩜쩜
사악군
20/05/21 10:48
수정 아이콘
수정권고 메세지가 나가기도하고 안나가기도 하는건가요?
말씀하신 것 같은 수정권고를 받은 글들은 글에서 수정권고 내용을 살펴볼 수 있는데
이 삭제된 글에는 그런 내용을 살펴볼 수가 없군요.
20/05/21 10:54
수정 아이콘
벌점 발부 때 첨부되는 사유 부분도 본문 내용에 삽입(포함)이 되니,
글 내용 전체를 날리면 같이 날아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냥 수정하기 귀찮아서 (이 경우는 본인의견을 일정 분량 새로 써야 했을테니) 날리신 것 같네요.
사악군
20/05/21 11:00
수정 아이콘
https://pgr21.net/freedom/83579
수정권고 메세지를 댓글에 넣기도 하고 본문에 넣기도 하고 하는건가 보군요..
본문이 삭제되는 경우 운영메세지를 운영자가 아닌 작성자가 임의로 지울 수 있는 형태가 되니 댓글형태로
넣으시는 게 나아보이네요.
20/05/21 11: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종종 발생하는 경우라 사악군님 제안이 좋은 것 같습니다. 게시판 관리 시에 참고하겠습니다.

+ 댓글에 넣었다가 본문에 넣었다가 하는 건 아니고,
운영위원 경험상 잘 아시겠지만
본문을 제재하면 제재사유가 본문에 붙고 댓글을 제재하면 제재사유가 댓글에 붙고 그러는거니까요.
말씀하신 것처럼 본문 제재사유를 댓글에 복붙해두면 회원분들이 인지하기에도 좋고
관리기록을 남기기에도 좋으니까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사악군
20/05/21 12:38
수정 아이콘
링크를 걸어두었는데..수정권고 메세지가 댓글에 있는 경우라 링크를 걸어둔겁니다.
이랬다 저랬다한다고 타박하려고 한건 아니고 (딱히 중요한 일 아니니까요)
그냥 통일되어있지 않구나 통일하면 어떻겠냐는 의미였습니다.
VictoryFood
20/05/21 18:06
수정 아이콘
수정 권고를 받은 후에 작성자가 삭제하셨습니다.
삭제되기 전에 제가 수정 권고 메시지를 봤습니다.
댓글에 수정권고를 넣으라는 제안은 좋은 것 같네요.
일반상대성이론
20/05/21 10:33
수정 아이콘
그러면 삭게에 가지 않을까요?
남성인권위
20/05/21 10:43
수정 아이콘
이석원은 저런 판단력과 저런 균형감을 갖추고 있으면서 왜 강남역 사건은 여혐 때문이라는 헛소리를 내뱉았던 건지
그게무슨의미가
20/05/21 11:03
수정 아이콘
이 분이 언니네이발관 이석원인가요?
20/05/21 11:07
수정 아이콘
동일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은 맞는 말 하셨는데 그냥 야구 글 쓰고 에세이 쓰고 음악작업 하고 세 가지에만 집중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ㅠ
마지막좀비
20/05/21 11:08
수정 아이콘
온전한 사람이라도 모든 사안에 대해서 온전히 올바를 수는 없고
틀린 시계도 하루에 두번은 맞고

뭐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더군다나 온전한 사람이라는 것이 있을수가 없는게 세상인데
사안에 따라서 바른말도 하고 그른말도 하고 그런거죠
20/05/21 11:06
수정 아이콘
와 아랫글은 슬프네요
20/05/21 11:44
수정 아이콘
"위안부 할머니들은 단지 피해자이기 때문에 그 존재의 의미가 있을 뿐 혼자서는 싸울줄도 올바른 판단을 할줄도 모르는 그저 도움이 필요한 아이같은 존재로 계속해서 묘사"

정의연 건은 자세히 보지는 않았긴 한데, 위의 문구가 눈에 띄네요.
누군가를 돕는다는 일은 굉장히 어려운 일일 것 같습니다. 돕는다는 거 자체가 차별일 수도 있겠죠.
유니세프 류의 TV광고는 과연 윤리적인 것일까 하는 생각, 평소에 성노예 할머니 관련한 내용들을 TV에서 볼 때도 '저들은 365일 24시간 내내 개인이 아니라 '위안부 할머니'이기만 한 것일까'라는 생각도 어렴풋이 들기도 했었고...

저도 후원하는 일에 참여한 적이 있지만 활동가들이 보여주는 도움받는 사람들의 사진들, 사연들이 그냥 맘편하게만 받아들여지지는 않더라구요.
차라리 후진국에 관광다니면서 그 쪽 사람들을 접할 때는 이건 장사고 나는 손님이니까라는 생각이라도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런 게 일본의 전방위적인 공격 중 하나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일본의 왕성한 해외 로비를 생각해보면 일리야 충분히 있어보이는데)
적어도 저에게 있어 '봉사'니 '후원'이니 하는 것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한 점에 있어서는 효과가 있군요.
신천지는누구꺼
20/05/21 12:03
수정 아이콘
벌써 일본에서는 대서특필하면서 조롱하고 있죠. 온갖 억측과 비아냥으로 마치 국내 모언론 마냥 활개치고 있어요. 이런게 과연 최종적으로 누구의 이득이 되는것이 참 안타깝습니다.
주인없는사냥개
20/05/21 12:17
수정 아이콘
딱 5 18 북한 소행으로 몰아붙였던 극우 군사정권세력들이랑 논리가 정확히 같네요
이리스피르
20/05/21 12:22
수정 아이콘
위안부 문제의 요점을 착각하시면 안되죠. 일본이 어쩌고 우리나라 국민감정이 어쩌고 그따윈 하등 쓸모없는 이야기고 할머니들께서 원하는대로 문제가 해결 되는게 알파이자 오메가인거죠. 지금은 이랄까 여태 나온거 보면 진영논리, 정치논리가 그 문젤 잡아먹어서 할머니들께서 원하는 것도 아닌데 멋대로 왜곡되어왔던거고요. 그런점에서 일본이 대서특필하고 조롱하든 말든 뭔 상관이에요? 어찌됫건 저 정의연이라는 단체가 문제있고 할머니 이용해먹은거 사실이고 할머니들은 그거 원치 않는다는데요
강미나
20/05/21 13:10
수정 아이콘
할머니들이 그동안의 고생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받으시는 걸로 끝나고 할머니들을 속인 이들은 처벌받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거면 충분합니다.
20/05/21 13:54
수정 아이콘
일본 눈치좀 그만 보고 순리대로 합시다
일본 눈치보느라 해야할일 못하면 그거야말로 일본에게 지는거죠
20/05/21 14:05
수정 아이콘
적의 적이면 다 아군이라는 논리인가요
cruithne
20/05/21 14:15
수정 아이콘
최종적으로 누구의 이익이 되든가 말든가 잘못한건 처맞아야죠 그게 누구든
우리아들뭐하니
20/05/21 14:19
수정 아이콘
피해자가 잘못된것이아니라 피해자를 대변하는 사람들이 지금 뭔가 잘못됬다는겁니다. 대변인들만 바로잡으면 사실관계가 바뀌는건없어요.
대변인들때문에 지금 할머니들은 대변인 실더들과 친일파들 양쪽에 의해 피해를 받고있으시죠.
만수르
20/05/21 15:08
수정 아이콘
일본 눈치본다고 우리쪽 오물 청소 못하는게 더 큰 문제죠,
20/05/21 12:13
수정 아이콘
제일 역겨운 부분이 할머니 국회의원 못하게 하고 자기가 했다는 부분..
20/05/21 12:57
수정 아이콘
회계 문제도 문제지만
피해당사자를 위해서 투쟁을 해야하는데 피해당사자가 수단으로 전락해버린게 더 큰 문제가 아닐까..
초록물고기
20/05/21 13:24
수정 아이콘
애당초 이용수 할머니도 국회의원에 나가려고 하셨는데 윤미향 당선자가 막았나 보군요. 이제 좀 뭔가 이해가 되네요.
20/05/21 15:04
수정 아이콘
저는 이용수할머니께서 저렇게 대단하신 분인지 몰랐고 관심도 없었네요. 반성합니다

정말 훌륭하신 분이시네요
20/05/21 17:05
수정 아이콘
추천을 드리고싶은데 정치글로 분류가 되는군요
말다했죠
20/05/21 18:58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6464 [정치] 윤미향 당선인이 입장 발표를 했습니다. [437] 덴드로븀24124 20/05/29 24124 0
86453 [정치] 경기도 계곡 철거 전후사진 비교 [82] 삭제됨15864 20/05/28 15864 0
86452 [정치] 장자연씨와 관련된 기자 사건 대법원 무죄가 났습니다. [32] 맥스훼인12187 20/05/28 12187 0
86446 [정치] 소녀상 작가 부부가 타 소녀상 제작자들에게 폐기 처분을 요구하고 있다합니다. [155] 은여우20243 20/05/28 20243 0
86433 [정치] 정의연 사태에 대한 금일자 민주당과 정의연 반응. 윤미향 사퇴 여론조사 [129] 미뉴잇14083 20/05/27 14083 0
86424 [정치] 홍콩국가보안법 통과가 가져올 파장 [100] 맥스훼인14035 20/05/27 14035 0
86422 [정치] 정의연 사태 방지를 위해 정부가 시스템을 개선합니다 [64] VictoryFood13016 20/05/26 13016 0
86420 [정치] 유사 시민단체에서 일했던 썰을 풀어봅니다. [9] i_terran9806 20/05/26 9806 0
86414 [정치] 민식이 법이 통과되서 놀라셨죠? [67] 스토리북15378 20/05/26 15378 0
86413 [정치] 정의연 사건 왜 일어났을까? 우리는 앞으로 무엇을 해야할까? [155] 티타늄12718 20/05/26 12718 0
86409 [정치] 위안부 문제 '피해자 중심주의'를 강조하던 정부의 침묵 [186] 슈퍼잡초맨16630 20/05/26 16630 0
86401 [정치] 이해가 안가는 정의연 옹호론.. [281] LunaseA24813 20/05/25 24813 0
86398 [정치]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 관련 [367] 맥스훼인27004 20/05/25 27004 0
86395 [정치] 기본소득 가즈아? [261] 과객A22452 20/05/25 22452 0
86393 [정치] 이용수 할머니 심경 고백.. [84] 카미트리아18191 20/05/24 18191 0
86384 [정치] 선관위는 정말 일을 똑바로 하고 있는가? [302] antidote18055 20/05/23 18055 0
86373 [정치] 기재부 재난지원금 100% 지급 반대가 쇼였다면? [35] 므라노13904 20/05/22 13904 0
86372 [정치] 갤럽에서 실시한 정부 정책에 대한 선호도 조사 결과 [73] Leeka12031 20/05/22 12031 0
86369 [정치] 윤미향 두고 엇갈리는 민주당…"압수수색 유감·가짜뉴스 엄벌" [173] 미뉴잇17522 20/05/22 17522 0
86365 [정치] 정대협 원로들 윤미향 옹호 입장문 발표. 그런데.. [117] 사악군14957 20/05/22 14957 0
86357 [정치] 탈북자 월북 회유 사건을 보고 드는 생각 [49] LunaseA15097 20/05/21 15097 0
86352 [정치] 아침에 보이는 정의연 관련 뉴스들(검찰 압수수색 外) [112] 침착해15124 20/05/21 15124 0
86351 [정치] [펌]이번 정의연 사태 관련 명문 둘. [37] 사악군13392 20/05/21 1339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