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02/27 21:31:06
Name VictoryFood
File #1 1.png (28.1 KB), Download : 59
File #2 캡처.PNG (54.2 KB), Download : 13
Subject [일반] 대한민국 코로나19 확진비율 추이.jpg




대한민국은 검사를 많이 하기 때문에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것이라는 얘기가 많이 들려서 진짜 그런 것인지 궁금해 졌습니다.
만약 검사를 많이 해서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거라면 검사수와 확진자의 비율은 비슷하게 나오겠죠.

첫번째 표는 질본 발표별로 확진자와 음성결과, 검사중을 이용해 검사완료 사례를 구한 후 검사완료 중 확진자의 비율을 구한 표입니다.
두번째 그림은 그 표의 확진비율을 그래프로 나타낸 거구요.

자료는 2월 하반기인 16일부터 구해봤습니다.
2월 10일 자료부터 계산해 봤지만 18일 31번 환자가 나오기 전의 자료는 큰 차이가 없더군요.
16-17일 양일간의 자료만으로도 그 이전 비율을 보는 건 큰 무리가 없을 듯 싶어서 가독성을 위해 16일부터 자료를 만들었습니다.

2월 18일에 31번 환자가 나오고 나서 확진비율이 급격하게 상승하기 시작하네요.
18일 이전의 검사는 대부분 외부 유입 감염환자를 대상으로 한 것이고 18일 이후의 검사는 지역사회 감염환자를 대상으로 한 것이 차이인 것 같습니다.
지역사회감염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느낄 수 있군요. (진짜 신천지...)

문제는 점점 확진비율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검사수가 늘어나는데도 확진비율이 올라간다는 건 확진자는 그보다 더 빨리 올라가고 있다는 뜻이겠죠.

신천지 환자들이 이미 다 감염된 상태이기 때문에 확진자가 많이 나온다고도 보기 힘든게 그랬다면 확진비율이 올라갔다가 내려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1번환자가 확진판정이 된 18일 이후 이미 10일이 지났으니까요.
확진비율이 계속 올라가는건 그만큼 새롭게 감염되는 사람이 많아지는 거라고 봐야 하겠죠.
잠복기를 평균 10일 정도라고 생각하면 지역사회 감염은 2월 10일 정도 부터는 시작되었다고 봐야 하지 않나 싶네요.

그리고 추가로 걱정되는 건 검사중인 2.5만명입니다.
현재 추이라면 저 2.5만명 중에서 천명 이상이 확진자라는 거니까요.
이 추이가 꺽이지 않는다면 확진자가 못해도 5천명까지는 올라갈 듯 싶어요.
이제는 완화전략을 하고 싶지 않아도 해야할 때입니다.

마지막으로 전 감염병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므로 이 자료의 해석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전문가분께서 해석을 해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고 다른 분들의 해석도 환영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아우구스투스
20/02/27 21:33
수정 아이콘
지역별 차이가 심하게 나는 부분이 있는데 신천지 끝나면 괜찮아질까 기대하는겁니다.
VictoryFood
20/02/27 21:34
수정 아이콘
그러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아우구스투스
20/02/27 21:36
수정 아이콘
현재까지는 대구와 경북 제외 확진비율이 2월 20일 사이고 역시나 신천지로 인하여 교회 감염으로 치솟은 부산도 뺀다면 대부분의 지역이 그보다 낮죠.
월급루팡의꿈
20/02/27 21:36
수정 아이콘
원래 표본이 많아지면 바이어스는 의미가 없긴한데
신천지라는 집단과 그 외의 특성 차이가 커서 구분해서 재야할것 같습니다.
RandyMarsh
20/02/27 21:36
수정 아이콘
31번 이후로 신천지를 중점적으로 검사하는동안 확진비율이 높아졌으니 코로나를 들여온 건 중국발 비행기/배편이 맞지만 본격적으로 퍼뜨린건 신천지라고 보면 되겠네요.
20/02/27 21:36
수정 아이콘
진짜 뇌절까지 가면 대구 신천지 교회에서 일부러 전부 옮아서 퍼뜨리자 계획한거로 의심이 들어요... 후 진짜 싫다 ㅠㅠ
동년배
20/02/27 21:38
수정 아이콘
불행중 다행이랄 것도 없이 망한거지만 그나마 딱하나 긍정적인 점은 신천지가 지들 교인 수와 소재지는 비교적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어서 (물론 그 와중에 숨기는 사람은 있겠지만) 비교적 한정된 자원을 쓸 타겟을 좁힐 수 있다는 것 정도네요. 지금 추세로 일주일 정도면 신천지 관련자들은 죄다 조사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증상 없는 사람들 조사하기 시작할 3-4일 뒤 부터 확진자 비율이 감소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VictoryFood
20/02/27 21:39
수정 아이콘
다음 주중에는 추이가 꺽이기를 바랄 뿐입니다.
DownTeamisDown
20/02/27 21:41
수정 아이콘
확진자 비율이 올라간건 신천지를 파면서다보니....
신천지라는 집단에서 무슨일이 있었던거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정확한 통계가 나온건 없지만 가족보다도 높은것 같거든요
VictoryFood
20/02/27 21:44
수정 아이콘
다른 집단에 비해서 유의미할 정도가 아니라 특이할 정도로 감염 확률이 높은 거 같더라구요.
나중에 대유행이 끝난 후에 신천지내 감염 확률이랑 크루즈내 감염 확률에 대해서 분명히 논문 나오겠죠?
드아아
20/02/27 22:18
수정 아이콘
두고두고 국물 안우러날때까지 우릴겁니다. 이건 뭐 다들 짐작하고 있는것이고.. 다만 사망자가 더 안나오길..
티오 플라토
20/02/28 14:36
수정 아이콘
저도 너무 궁금해요. 아무리 가까이 앉아있다지만 너무 많이 걸리는 것 같아서...
서로 껴안고 뽀뽀라도 하나 싶었어요
아스날
20/02/27 21:44
수정 아이콘
신천지 유증상자들 오늘, 내일중으로 결과가 많이 나온다고해서요..
신천지 신도들이 협조를 잘 안해줘서 검진이 늦고 있는거에요. 아마 이번주말이나 담주초까지 확진자수가 많을것같고 이후에는 줄어들것같아요.
VictoryFood
20/02/27 21:49
수정 아이콘
다음 주중에 한번 더 업데이트 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솔로15년차
20/02/27 21:48
수정 아이콘
부산도 아직 확진자하고 직접 접촉자가 아니면 검사를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월광의밤
20/02/27 22:08
수정 아이콘
신천지에서 쏟아진다고 하니 신천지 다 검사할때까진 계속 오를겁니다
비바램
20/02/27 22:17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습니다.
20/02/27 22:18
수정 아이콘
신천지끝난다고 괜찮아질리가요..그냥 확진자증가율이 약간 둔화되는 정도겠죠..
이미 방역은 끝났고 치료로 가야한다고 봅니다...
이제 인력으로 막을 수 없는 단계라고 봅니다..
아우구스투스
20/02/27 22: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지금 실시간으로 종합해주시는 분 이야기로 이미 2,200명 돌파, 내일 오전 발표 3,000명 돌파할듯요.
단 이건 일단 1차 검사고 2차 검사 및 역학 조사 후 발표니 질본 발표는 이것보다 신중히 진행되겠죠.
하지만 일단 미친듯이 숫자가 늘어나는건 사실인듯 해서 그렇습니다.
에밀리아클라크
20/02/27 23:24
수정 아이콘
내일 오전까지 1300명이 더 늘어난다고요??? 심각하군요. 대구,경북에서 코로나치료로 힘쓰시는분들도 걱정이네요
아우구스투스
20/02/27 23:25
수정 아이콘
이게 저도 좀 오해해서 지금 리플 수정중입니다.
20/02/27 23:49
수정 아이콘
3000명은 진짜 무섭네요ㅜㅜ
SkyClouD
20/02/27 22:35
수정 아이콘
확진비율은 신천지 의심환자들 검사를 끝내는 날 까지는 계속 올라갈겁니다. 아직도 많이 남았어요.
뜨거운눈물
20/02/27 22:55
수정 아이콘
대구 경북 코로나 환자들을 살리고 지역경제를 살릴 방도가 얼른 나와야하겠네요
김승남
20/02/27 22:58
수정 아이콘
확진 가능성이 높은 그룹을 집중적으로 파다보니 당연히 확진율이 올라갈수밖에요..
전 만명 돌파는 기정 사실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후부터는 정부에서도 계속 진단을 해야하나 싶은 생각이 들거에요 아마.. ㅠㅠ
다람쥐룰루
20/02/28 08:34
수정 아이콘
신천지는 원래 좋은 이미지로 포교활동을 하던 종파가 아니라서 그런지 이런 사태에도 꿋꿋하네요...
신천지 지도부들을 감염법 위반으로 잡아넣는게 힘들고 감방에 넣어도 인생에 타격이 없는분들이라 계속 꿋꿋할테니 더 문제겠죠
망개떡
20/02/28 09:24
수정 아이콘
제발 다음주부터는 좀 나아지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sway with me
20/02/28 11:41
수정 아이콘
지금은 노출이 분명한, 즉 역학적 고리가 명확한 대구 신천지의 유증상자들이 대거 포함되어 검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검사전 확률(pretest probability)가 높은 상태일 겁니다.
하루 검사의 대부분이 역학적 고리와 관계가 없는 유증상자들이 전국적으로 검사로 채워지게 되면, 검사 수 대 확진 비율이 상당히 떨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소금사탕
20/02/28 12:29
수정 아이콘
괜히 일본이 크루즈국한게 아니네요
진짜 신천지만 따로 빼놓고 보고 싶다 하... 희대의 트롤들
티오 플라토
20/02/28 14:37
수정 아이콘
우리가 이런 상황이 되고 보니....
크루즈를 따로 빼는게 얼마나 후안무치한 짓인지 더욱 실감이 나는 것 같네요;;;
아무리 특정 집단이 높다고 그걸 통계에서 뺀다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4778 [일반] 맛남의 광장 - 팟 시금치 무쌉 해드셔요! [15] Jun9117931 20/02/29 7931 2
84777 [일반] [잡담] 부동산 카페에 가입하고 나서 [32] The HUSE10245 20/02/29 10245 3
84776 [일반] 프로농구, 사상 초유의 리그 중단…KCC 숙소에 코로나19 확진자 [20] 살인자들의섬11420 20/02/29 11420 0
84775 [일반] [스연] 꾸준하게 조회수가 올라서 60만뷰 돌파한 '칵테일 사랑' 커버.ytb [10] 나의 연인9396 20/02/29 9396 0
84774 [일반] 버거킹 콰트로 치즈와퍼가 사실상 단종됐습니다. [90] 안초비19508 20/02/29 19508 2
84773 [일반] (데이터주의) 핸섬타이거즈의 알파이자 베타이자 오메가 그자체인 릅수인.GIF [45] 살인자들의섬8165 20/02/29 8165 2
84772 [일반] [스연] [NBA] 마이클 조던, 코비 브라이언트 추모사 [5] k`7659 20/02/29 7659 0
84771 [일반] [스연] 슈가맨 몇불 예상하십니까? [42] 로즈 티코8672 20/02/29 8672 0
84770 [일반] [보건] 약국 공적 마스크를 악용 하는 사람들... [50] 탕웨이12220 20/02/29 12220 4
84769 [일반] [단상] 역(逆)세계화가 뉴노멀이 된다면... [15] aurelius8425 20/02/29 8425 7
84768 [일반] [보건] 이제 중증자 치료로 가야할 때죠. [188] 아우구스투스17440 20/02/29 17440 18
84767 [일반] [스연] 10년전 벤쿠버 동계올림픽 김연아 [34] Croove11121 20/02/29 11121 2
84766 [일반] [스연] 의외로 슈가맨 출연자격도 갖추고 100불 도전도 해볼만한 분.ytb [48] 나의 연인14180 20/02/29 14180 0
84763 [일반] 일본 홋카이도 근황 [80] 복타르17362 20/02/28 17362 8
84762 [일반] [스연] 슈가맨에 나온 이수영 [54] VictoryFood10887 20/02/28 10887 0
84761 [일반] [스연] 슈가맨에 김사랑이 나왔군요 [16] 살인자들의섬9361 20/02/28 9361 1
84760 [일반] [해축] EPL 첫 우승이 무산될 리버풀? [38] 아우구스투스8357 20/02/28 8357 0
84759 [일반] [스연] 이수만 SM 회장, 이달의 소녀에 자본투자 고려 [6] TWICE쯔위7012 20/02/28 7012 0
84758 [일반] 이 시국에 철 없는 사람들이 있군요 [40] Fim13287 20/02/28 13287 1
84757 [일반] [스연] 이시언 100만원 기부 악플'에 100만원 기부릴레이로 답한 K리그★레전드 [32] 살인자들의섬10114 20/02/28 10114 5
84756 [일반] 오늘 확진자랑 같은 지하철 탔습니다... [33] 앎과모름의차이12667 20/02/28 12667 1
84755 [일반] [스연] 19-20 UEFA 유로파리그 16강 대진표 [15] SKY924716 20/02/28 4716 0
84754 [일반] 이재갑교수님이 댓읽기에 나오셨네요 [1] 능숙한문제해결사5141 20/02/28 5141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