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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12/18 03:40:58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노바투스 이야기 2 (수정됨)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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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위
19/12/1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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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모 재밌읍니다
아루에
19/12/18 13:06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패트와매트
19/12/1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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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도는 억압적인 지도자였지만 '본시오 빌라도에게'는 오역이고 '본시오 빌라도 통치 아래서'라는 가톨릭쪽 번역이 옳다고 합니다.
HA클러스터
19/12/18 11:43
수정 아이콘
어릴때 성당에서 사도신경 외우면서 "본시오 빌라도 치하에서 고난을 받으시고..." 라는 구절이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아루에
19/12/18 12:42
수정 아이콘
오 그러고 보니 영어 사도신경에서도 suffered 'under' pontius pilatus 라고 되어 있던 기억이 나는군요. 단지 시점을 표시하기 위한 것이지 꼭 책임 소재를 돌리기 위한 것은 아니라고 보는 게 맞겠네요.
19/12/18 10:57
수정 아이콘
1. 어쩌면 관용이란 사치일지도 모릅니다. 사치는 누구나 누릴수 없는것이구요

2. 볼테르 이야기를 보면 느끼는건데, 지식인중의 일부는 항상 유토피아를 꿈꾼다고 느낍니다. 어딘가에 존재하는 유토피아를 현실에 있는 국가에 가져다 붙이고 그걸 도구화해서 자기의 이야기를 펼치는거죠. 이것도 참 자주볼수있는 패턴같아요.
좀 유치한 예시지만 한 10년전 우리나라에 유행했던 관대한 이슬람론 같은거라던가

3. 관용은 약하고, 불관용은 강하고 오래갑니다
배부분의 인간이 그러하니까요
결국은 불관용을 잘 이용하는 사람이 승자가 되는거 아닐까..싶어요

4. 너무 좋은 이야기 감사합니다
아루에
19/12/18 12:43
수정 아이콘
1. 동의합니다. 사회문화적 분위기로서의 '관용'은 기초재이자, 공공재이자, 선진문명의 사치재이라는 생각이 드는 군요.
2.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항상 환상을 미지의 타국에 투영하죠.
3. 저도 고민하는 부분입니다. 불관용이 더 인간의 원초적 본성에 가깝고, 그래서 더 강력한 것 같아요.
4. 호평해주셔서, 그리고 너무 좋은 문제의식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19/12/18 13:07
수정 아이콘
세상에 유토피아는 많고 그게 또 유행을 꽤나 타지요. 90년대의 프랑스. 2000년대의 북유럽. 또 한때는 싱가포르나 미국 등등....
하지만 어쩌면 사람에게는 존재하지 않는 이상향이 필요한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그게 발전 동력이 되니까요.
KeepLight
19/12/18 10:57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아루에
19/12/18 12:4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춘광사설
19/12/18 12:14
수정 아이콘
좋은글 감사합니다.
아루에
19/12/18 12:44
수정 아이콘
호평 감사합니다~
닉네임을바꾸다
19/12/18 12:15
수정 아이콘
뭐 사도들이 한구절씩 지었다는 설은 그냥 설 아님...최초 정립시점을 아무리 당겨볼려고해도 2세기 언저리이상 못당길텐데...어느쪽도 그런 전설을 인정하는 쪽은 없을텐데...
아루에
19/12/18 12:45
수정 아이콘
오호 낭설이로군요
닉네임을바꾸다
19/12/18 12: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단 정교회는 사도신경을 인정안하죠 전승이 사도때까지 닿는다는 근거가 없다고...
실제로는 로마 지역 교회에서 세례받을 때 사용하던 신앙고백문에서 발전된것으로 보죠...
티모대위
19/12/18 13:27
수정 아이콘
으 너무 재밌습니다. 따로따로 있었을 이야기들이 굵은 노끈으로 단단히 묶은 것처럼 딱 붙어서 연결되네요
아루에
19/12/19 03:31
수정 아이콘
과찬해주시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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