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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12/05 00:13:58
Name 오래된낚시터
Subject (스포무) 포드v페라리를 봤습니다 (수정됨)
포드v페라리는 로건으로 크게 주목을 받은 제임스 맨골드 감독의 작품인데요
르망66 대회에서 일어난 포드와 페라리의 경쟁 구도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입니다.

결론 먼저 이야기하면 훌륭한 카 액션과 드라마가 잘 어울리는 수작이 탄생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단순한 전기 영화가 아닌 충분히 깊이가 있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나홍진 감독이 '시네마'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는 극찬이 이해가 되더라고요.

레이싱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속도감과 사운드는 근래 레이싱 영화중에서 단연 최고였다고 생각합니다.

레이싱 장면은 정말 촬영에 감탄을 했는데요
특수차량을 이용하여 차체에 카메라를 다수 설치해 보여주는 레이싱은
클로즈업된 배우의 리얼한 모습, 지면을 따라가는 속도감, 박진감을 더하는 조명과 렌즈 이펙트를 통해 몰입감과 긴장감을 선사해 줍니다.
대충 고공 뷰로 보여주는게 아니라 그야말로 착 달라붙는 화면이 레이싱 내내 이어지는데
아이맥스로 예매를 못한게 못내 아쉬워지더라구요.

사운드 연출 역시 대단했는데요, 기본적인 음질과 입체감이 훌륭합니다.
엔진 RPM 상승 시 끓어오르는 느낌이나 포드와 페라리가 엔진음이 다른 점, 브레이킹 사운드, 옆차가 지가나는 주행음등이
인상깊었습니다.

완급조절이 적절하면서도 몰입감 있는 드라마는 레이싱 장면에 밀리지 않을 정도인데요
크리스찬 베일의 뛰어난 연기, 약간은 냉소적인 주제 의식, 적절한 유머 등이 잘 어우러졌습니다.

자동차를 좋아한다면 그야말로 미친 작품이고
자동차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만족시킬만한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저에겐 올해 본 영화중에서 충분히 탑5 안에 들 작품이네요.

이 작품을 가장 재미있게 감상하려면 아이맥스+4DX+돌비애트모스 상영관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은....

추가로 이 작품을 보려고 굳이 많은 정보를 찾아보실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서두에 설명했듯 포드와 페라리가 경쟁한다 정도만 알고 가셔도 작품 감상에 큰 지장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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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19/12/05 00:16
수정 아이콘
아이맥스로 보고 왔읍니다. 지린 관객이 많아 영화관 바닥이 흥건하였읍니다.
빨간당근
19/12/05 00:20
수정 아이콘
아이맥스+4DX+돌비애트모스 동의합니다! 후후..
19/12/05 00:36
수정 아이콘
아이맥스 보다 MX 추천하길래 보고 왔는데 넘 재밌게 봤습니다
러닝타임이 긴데도 몰입감이..
사이퍼
19/12/05 00:45
수정 아이콘
2시간 반넘는데 한치에 지루함도 못느끼고 본 영화는 대부 이후 처음입니다.
19/12/05 01:03
수정 아이콘
평은좋은데 스코어는 처참하네요..
라붐팬임
19/12/05 01:16
수정 아이콘
한국영화긴 한데 아수라 레이싱작면이 완전 좋았는데 기대가 되는군요
Nasty breaking B
19/12/05 01:34
수정 아이콘
코엑스 MX로 봤는데 확실히 추천할 만합니다.
기왕에 볼 거면 무조건 영화관에서 봐야 하는 영화고, 특히 atmos 지원하는 상영관에서 보는 걸 추천하고 싶네요.
리버풀
19/12/05 01:34
수정 아이콘
오리지널티켓 받을려고 일반관 가까운데서 봤는데 아이맥스+4DX+돌비애트모스 이걸로 보면 진짜 지릴꺼 같네요 인정합니다
19/12/05 04:05
수정 아이콘
기계 생산직 40년 경력에 중증 차 오덕 할아버지를 한 분 아는데, 이 영화를 극찬을 하시더군요. 영화의 재미를 떠나서 당시 경주의 디테일과 차의 고증이 완벽하다고...
자연어처리
19/12/05 06:24
수정 아이콘
Rush 재밋게 봤다면 그냥 보러 가면 되는각인가요?
그 영화에서도 배기음 듣고 너무 설렜었는데...
빨간당근
19/12/05 08:08
수정 아이콘
100%입니다. 사운드 특화관 추천입니다;
거룩한황제
19/12/05 07:33
수정 아이콘
4dx로 봤습니다.
확실히 죽입니다. 마치 그란투리스모 틀고 움직이는 드라이빙 체어를 타면서 하는 효과랄까...

하지만 영화 제목처럼 포드v페라리 보다는
포드v쉘비(켄) 이 아닐까 하는...

너무 페라리와 대결한게 적었어요.
그게 너무나 아쉽...
19/12/05 08:21
수정 아이콘
굉장히 재밌게 보고 왔습니다.
저는 좋아하는 배우들이라서 봤는데
알고보니 감독님도 [로건]을 연출한
분이더군요.

긴 상영시간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이순신
19/12/05 09:05
수정 아이콘
SCREENX로 보신 분들 평을 들어보고 싶네요.
4DX로 볼지 SCREENX로 볼지 고민됩니다.
(둘 다 봐야하나...)
오래된낚시터
19/12/05 11:25
수정 아이콘
타 커뮤 감상평 봤는데 스크린X도 만족스럽다고 하네요
곽철용
19/12/05 09:05
수정 아이콘
페라리 안샀는데 영화로 대리만족해야겠네요
청자켓
19/12/05 09:36
수정 아이콘
연말 가족영화로도 꽤 괜찮아 보였어요.
19/12/05 09:46
수정 아이콘
용산아이맥스로볼까요 4DX로 볼까요?
덴드로븀
19/12/05 09:51
수정 아이콘
+MX 까지 3번 보시죠.
19/12/05 09:55
수정 아이콘
일단 4DX with screenX로 예매했습니다... 차좋아하는데 기대되네요
덴드로븀
19/12/05 09:51
수정 아이콘
가족들을 모두 꿈나라로 보내고 금요일밤 25시에 용아맥으로 보러갑니다. 후후후
김연아
19/12/05 09:54
수정 아이콘
아이맥스 촬영분이 있나요?
덴드로븀
19/12/05 09:58
수정 아이콘
없습니다~ 그래서 사운드때문에 MX관 추천이 많더라구요.
수채화
19/12/05 10:02
수정 아이콘
봐야겠네요. 유치한 건 줄 알고 거를뻔 했습니다.
LE_Astra
19/12/05 10:52
수정 아이콘
그야말로 웰메이드 상업영화.
안철수
19/12/05 12:40
수정 아이콘
코엑스 mx 앞에서 입벌리고 봐야겠읍니다.
chilling
19/12/05 15:10
수정 아이콘
어제 목동 mx관에서 보고 집에 오니 팬티가 축축하더군요...
리 아이아코카도 미국 자동차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인데 너무 존재감을 작게 표현한 것을 제외하면 대만족입니다.
19/12/05 22:17
수정 아이콘
댓글에서 지린내가... 저도 빨리 지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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