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회의원이자 여권의 거물인 문희상 국회의장이 일본까지 가서 정부와 조율되지도 않은 안을 내놓았을리가 없다는 것이 지난 글( https://pgr21.net/freedom/83550?page=2 )에서 했던 얘기였습니다.

게다가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 자리에 있는 문정인의 말을 보면 더욱 그렇다는 것이었죠. 여권에서 이미 결정이 되어 있는 것이 문희상의 입에서 나왔다고 보지 않기가 어렵습니다.
어디 평행우주에서 온 것이 문희상이 아닌 이상 정부 여당의 상황인식은 동일할 수 밖에 없으니 그렇기도 합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79&aid=0003292537

박범계: "피해자분들이 일제 징용 노동자 피해자 분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으나 지금 정부하고 아주 밀접한 교섭을 지금 하는 중입니다."


정부와 조율되지도 않은 안을 가지고 정부가 피해자와 교섭을 하고 있을리가 없죠.
조율된거였으니까 그렇습니다.

그리고 애초에 정부와 여당은 그렇게 칼같이 분리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분리를 하느냐 마느냐는 여권 내부의 사정일뿐, 그건 어차피 '정부 여당'에서 나온 안이거든요.


이런식으로, 현 정부는 거짓말이 습관적으로 만성화되어 있습니다. 큰거부터 작은거까지 거짓말이 너무나 일상적으로 툭툭 튀어나오는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뭔가 문제가 있다 싶으면 일단 거짓말을 해서 당장 그 순간만 모면하려는 태도가 습관화되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 안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게 바로 여권 및 다른 정당들도 모두 공유하고 있는(다들 별 말이 없으니) 상황 인식이라는 것이죠.
이게 다 국력이 약해서 그런거니 어쩔 수 없는거다.. 하고 여길수는 있긴 있겠습니다.

이번에도 제가 지적하고 싶은 것은 지지자들입니다.

정부가 어떤 일을 하면서 국내정치적 이익까지 겸사겸사 도모하는건 그럴수도 있는 일입니다. 그 정도 음흉함도 없으면 그거야말로 오히려 정치의 기본소양이 안되어있는거겠죠.

그러나 지지자들의 행태는 그렇게 봐줄만한 정도를 넘은것 같습니다. 이분들 심해도 너무 심한것 같습니다.
그 낙인찍고 그러는거 그거 정말로 안좋은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