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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12 23:11
당연히 먹어야죠.
확실하지 않은 부작용과 확실한 이득이 있다면 먹는게 이익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해당 약물이 부작용이 존재한다면 규제를 하는 것에 대해 학술적 논의부터 사회적 논의까지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해당 약물이 금지되어야 한다고 정해지면 먹으면 안되겠죠. 크리스 데이비스가 ADHD가 있다고 해도 애더럴을 먹으면 안되는 이유입니다. ADHD가 있는 사람은 애더럴이 금지가 아닌 직업을 선택해야 겠죠.
19/10/12 23:15
수많은 약물이 처음에는 기적의 약으로 칭송받다가 전혀 뜻밖의 부작용이 드러난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니기에 항상 신중해서 나쁠 건 없죠. 하물며 사람에게 쓰는 거니...
19/10/12 23:20
문제는 그 기적의 약이 당장 내일의 시험에 합격할 확률을 획기적으로 올려준다는 거니까요.
그 약 먹어서 내 몸에 끼치는 부작용과 내 인생에 끼치는 이득을 고려해 판단하는 거죠.
19/10/13 00:42
미국이 저런게 오히려 비정상적인 것일 겁니다.
신경에 영향을 주는 약물을 소비자 마음대로 사서 먹는게 일상적인 것이 정상적이라고 보기는 좀 어렵죠.
19/10/12 23:44
기면증 치료제로도 알려져 있지만,
윗분 말씀처럼 한국에서는 기면증이든 ADHD든 확진판정받아도 애더럴 처방받지 못하죠. 기면증 환자로서, 한 번 경험해보고 싶기는 합니다. 지금 약에도 큰 불만은 없지만서도...
19/10/13 00:44
단기적으로 큰 효과를 낼 수 있고 딱히 법적 / 도덕적 금지약물이 아니라면 사용하는게 당연히 이득입니다.
장기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하는데, 한국이야 좀 달라도 외국이면 몇일 몇주의 업무 집중으로 다음해 연봉협상이나 재계약에 영향을 줄텐데 안쓰고 실업자가 되느냐 쓰고 수명이 깎이느냐는 후자가 이익인 경우도 생각보다 많을텐데요.
19/10/13 01:29
리미트리스라는 영화가 생각나는군요.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58331
19/10/13 04:12
교회분중에 애더럴제제 파는 제약회사 영업사원이 있으신데, 강남 등지에선 의사랑 짜고(...) 에더럴 처방받아서 자식에게 먹이는 부모들이 꽤 된다 하더군요.
뭐, 그것도 수시비중이 이정도로 높아지기 전 얘기지만요.
19/10/13 04:37
갖고 싶은 약이긴 합니다.
매주 매주 시험에 시달리니까.. 저 약이 있으면 전 졸업까지 학기중은 상시복용하게 될 것 같네요..
19/10/13 11:27
부작용이 저 정도가 확실한가(물론 100%는 없지만..)가 하루이틀 단기 사용하는 척도 정도는 될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근데 탈리도마이드 생각하면 저 정도 부작용이 몇십년 후에도 확실히 저정도로 끝났는지 지켜보게 될 것 같아요. 다른 시판되는 약도 그 정도로 못믿는다는 게 아니라, 저 정도 효과가 있다면 사람 마음에 안 먹는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먹는 사람은 없을 것 같고, 시작 그 자체가 중독으로 가는 길일 수 있을 것 같아서 엄청 보수적으로 바라보게 되네요.
19/10/13 12:06
부작용 없고 쉽게 구할 수 있으면 왠만하면 다들 먹지 않겠어요?
그게 불법이라고 해도...그정도 효능이 있다면...안 먹으면 바보 수준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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