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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22 10:48
조국 일과 별개로
pgr에도 많던 수시를 지지하는 분들이 상류층의 입시 비리는 분명히 상류층 한두명의 일탈이라고 하셨는데 요 며칠동안에는 관행처럼 취급되더군요 이게 관행이면 수시는 당장 철폐해야하는 적폐 제도죠
19/08/22 11:02
전형만 잘 고르면 됩니다.
스펙으로 내신 성적을 커버 칠 수 있는 걸로. 그리고 그 정도 수준의 상류층이라면 내신 정도는 고액과외로 바르면 평타는 치죠.
19/08/22 17:07
글고보니 참 웃긴게. 지방일반고에서 전교5등~10등이 서울에서 교육좋은지예 일반고 반에서 중간이나 살짝위정도하는 수준하고 맞물려서 대학와요.
내신볼때 학교수준별로 어떻게 다보고 입학시키는지 모르겠어요ㅡㅡ
19/08/22 10:49
애초에 그 최초 목적이 어쨋든간에 결과론적으로 수시제도는 현대판 음서제도 활용을 위한 초석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으로선 수시제도에 대한 강력한 변화가 필요할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수시제도를 폐지했으면 좋겠습니다.
19/08/22 10:49
??? : 아니 합법이고 절차적으로 문제가 없는데 왜 뭐라고 하시는거죠?
??? : 특혜가 아닌 보편적 기회다. 인턴십 제도는 열려있는 제도 ??? : 어느 정도 지위가 있는 사람에게 열려있는 기회라는 것은 맞다.
19/08/22 13:13
이철희 의원이 어느 정도 지위가 있는 사람에게 열려있는 기회라는 것은 맞다라고
얘기를 한게 딱 한 장면만 캡쳐돼서 악의적으로 포장돼있는데. 전체 맥락을 보면 다른 의원이 뻘소리한 거 해명하는 차원에서 한 말입니다.
19/08/22 10:50
교육제도에서 소위 진보측이 입터는거 보고있으면, 진짜로 사다리 걷어차기죠.
제가 최근의 정시/수시와 자사고 논란보면서 진보쪽 교육감에 학을 뗐습니다. 이 기회에, 대입제도나 다시한번 정비했으면 좋겠네요. 물론 안하겠지만...
19/08/22 11:11
사다리 걷어차기 맞죠
쉽게 말해 저소득층이 top 10 대학 안에 들어가기가 지금이 쉬울까요? 정시 위주였던 옛날이 쉬울까요?
19/08/22 10:50
이게 너죽고나죽고죠. 정시를 확대하면 공정해진다고들하지만 통계상으로는 불균형이 심해집니다. 무엇보다 정책적인 개입의 여지가 적어지구요.
허나 어떤 수치나 통계를 가져와도, 저런 프리라이더들 꼴은 도저히 못보겠다. 차라리 정시로가자! 라고 외치게되는 사람이 늘어나니 골치아플수밖에 없습니다.
19/08/22 10:59
수시 살린다고 정시의 변별력을 떨어뜨리니까 그렇죠. 예전처럼 필요한 교육 과정 다 넣고 변별력 높여 놓으면 정상적으로 돌아갈 겁니다.
19/08/22 11:02
공정한 것과 불균형은 아예 다른 문제죠.
공정한 결과로 불균형이 심해진다면 그건 어쩔수없다고 봐요. 수시 신봉자들이 맨날 외치는 계층간 균형은 뭐 그렇게 균형을 이루고싶으면 추첨으로 대학보내면 통계적으로 아주 균형을 보이겠네요. 또 수시 출신들은 학업성취도가 정시보다 좋다는 통계는 한 몇년이라도 정시먼저 뽑고 수시를 후순위로 뽑고 비교해서 봤으면 합니다. 현제도상 수시로 선발되고 남은 풀에서 장시로 대학을 가는데 성취도가 비슷하면 그게 더 이상한건데 선후관계 다 빼고 수시출신이 학점이 높다니까? 뭐 이런소리가 가당키나 합니까?
19/08/22 12:46
사실 이게 맞죠
수시정시 뭘로든 잘할 친구들은 그냥 수시로 갑니다 애초에 2월까지 똥줄타게 추합기다리고 간신히 막차타는일 비일비재한 정시보다야 12월에 일찌감치 결판나는 수시가 훨씬 나으니까요 문제는 수시 아니면 그 대학 못갈 친구들 vs 정시 아니면 그 대학 못갈 친구들 비교가 불가능하다는데 있는건데요
19/08/22 12:24
어떤 수치나 통계가 문제가 아니라,
교육제도라는 건 사실상 거의 모든 국민들이 경험하는 거고 그런 경험담이나 증언 차원의 레벨에서는 수시가 공정하다는 사람은 지방 서울을 막론하고 한 명도 못 봤는데 꼭 수치나 통계 들고 오면서 수시가 공정하다는 사람들 있거든요 이 차이가 납득되지 않는 이상 뭐 설득력이 없다 싶은데.
19/08/22 12:57
그거야 당연히 경험과 증언상의 한계이지요.. 수치를 믿지못하고 경험을 더 믿으신다면서 설득력을 운운하시면 할 말이 없습니다. 현재 운영되는 수시에 문제가 크다고보지만 그렇다고 정시로 돌아가자는 것은 감정에는 맞을지 몰라도 발전은 되지 못한다는 지적입니다.
19/08/22 18:18
글쎄요 제 사례도 그렇고,
제 주변인들에게 물어봐도 그렇고, 이런 인터넷의 증언들로 봐도 다들, 수시가 불공정하다고 입을 모으는데 희한하게 통계나 수치는 안 그렇단 말이예요. 이 괴리를 설명하질 못하고 통계나 수치만 계속 부르짖는다면 그게 제대로 된 통계인지 아닌지 설득력이 생길 리 없죠.
19/08/22 18:38
불공정하다고 '느끼는 것'과 실제로 어떠하다의 차이는 상당히 많은 경우에서 굉장히 큰 괴리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일 많이 팔리는 청바지 브랜드가 뱅뱅이고, 우리나라 연소득 중위값은 2500을 넘기지 못한다는 사실을 상기한다면 조금 이해가 되실런지 모르겠네요. 느낌만으로 정책에 대해 논할 수는 없습니다. 정치에 대해 논할 수는 있겠지만요. 그런 측면에서 skkp님이나 주변사람들에 정시 외의 정책들에 설득력을 주지 못하는 정치인들이나 교육관련 종사자들의 문제에는 저도 동감합니다만 말입니다.
저도 수시가 '공정하다'라고 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대안이 다시 정시 확대가 아니라는 것 지적하는 것 뿐이지요.
19/08/22 18:51
그게 꼭 크르르르님을 꼬집어서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방송이나 이런 곳에서 통계나 수치를 들고 나오는 사람들은 수시가 공정함마저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니까요. 그리고 말씀드렸다시피 대학 입시 문제는 조금 큰소리쳐서 얘기하면 우리나라 모든 사람들이 경험하는 공통경험인데, 이 공통경험에서 내 주변사람들의 증언이 다 반대되고 인터넷에서 보는 증언도 다 반대되는데 통계나 수치를 들고 나오면서 정책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통계나 수치는 그렇지 않다, 이렇다면 통계나 수치에 대한 신뢰가 가기 어렵죠.
19/08/22 19:02
수시가 불공정하다고 말하는 사람은 저도 수두룩 빽빽으로 보았습니다. 제 개인적 경험으로보면 뭣도 없이 깡으로 정시로 온입장에서 억울한 것도 사실이고요. 허나 수시로 대학 온 사람은 실제 생활에서 더 많이본 것 같습니다. 리더쉽이니 뭐니 하는 특이한 전형도 많이 보았구요. 그런데 그 사람들도 수시가 공정하냐고 생각을 물으면 아니라고 답합니다. 그런데 결국 그사람들은 거기에 와있었거든요.
정책과 정치의 레토릭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말씀하시는 통계나 수치에 대한 '신뢰'에 대한 생각도 이해를 합니다. 다만 어떤 사람은 이렇게도 생각 할 수 있구나 하는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수시가 정시보다 더 불공정한 면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하지만, 비교적 더 공정한 면도 있으며, 개선의 여지로 보았을 때 정시보다 그 폭이 더 넓을 수 있다는 생각이요. 미국에서 크게 논란이 되었던 어퍼머티브 액션이나 최근에 문제가 되었던 스캔들 등을 보시면, 결코 그 과정이 공정하지 않음에도 정책적인 의의를 가지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그럴 경우에 설득하고 사회의 합의를 이끌어 나가는 것이 정치인이 할 일인데, 그게 제대로 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저는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19/08/22 19:08
결국 공정함의 두 가지 측면에서 바라봐달라는 말씀이신 거 같은데
뭐 잘하는 놈이 대우 잘 받는 공정함의 의도로 봤을 때는 증언도 그렇고 다 어긋날 수밖에 없지만 기회를 넓게 주는 쪽으로 봤을 때는 공정할 수도 있다 이런 말씀이신 거 같습니다만 뭐 결국 쟁점은 저 두 가지 가치 중에 기회를 넓게 주는 것이 왜 더 압도적으로 좋을 수밖에 없는지 이걸 설명해야 하는 것일 거예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래 봐야 기회를 넓게 주는 척하는 걸로 명분을 삼고는 계급의 대물림을 시키려고 하는 음서제도지만.
19/08/22 19:27
저는 수시가 압도적으로 좋다고 생각하지 않고, 또 언급한 두 가치중에 어느 가치가 압도적으로 좋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허나 제게 계속 말씀을 하시니 말씀을 이어는 가보자면, 어떠한 제도도 이제와서 더 '압도적으로' 좋거나 나쁜 제도는 보통 없다고 생각합니다. 조금이라도 개선이 되느냐, 개선의 여지가 있느냐로 문제를 풀어가는 수 밖에 없는데, 이제와 정시로 넘어가게 되면 그 개선의 여지가 많이 줄어든다는 것이죠.
왜냐 킹냐 갓냐? 정시에서 '개선'하기 위한 방법은 정말 어지간히 다 써봤기 때문입니다. 정시 체제 하에서 그 간극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게 아니고, 노력을 안한 것도 아닙니다. 정부 차원에서 사교육 대신 대두했었던 EBS등의 인강, 그리고 수능에서 EBS교재의 문제 비율을 높였던 것이 바로 그 간극을 줄이기 위한 방안 중 하나였죠. 이외에도 암기중심의 문제가 아닌 이해 중심의 문제 등 여러 시도가 있었습니다-만 이 역시 사교육의 뿌리를 흔들 수 있는 방법은 아니었습니다. 금방 사교육에게 EBS를 위시한 공교육이 잡아먹혔구요. 물론 수시도 사교육에 잡아먹히고 있고, 오히려 더 다채로운 방식으로 잡아먹히면서 말씀하신 것과 같은 현대판 음서제도 마냥, 예전에 사교육보다도 더 억울하게 공부안한 애들이 진학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되었죠. 허나 '억울하다', '배아프다'라는 감정만으로 정책을 짤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겠습니까. 명백하게 수치상으로나 뭘로보나 기회의 확대를 늘릴 수 있는 방법인데, 억울함을 좀 줄이겠다고 다시 제도를 돌리면, 그나마 끌어올린 보이지 않는, 인터넷이나 경험으로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사회적 약자 계층에게 돌아가던 '혜택'에 가까운 수혜가 대번 낮아지게 됩니다. 물론 이걸 다시 정시 중심 체제로 바꾸고 사회취약계층에게 기회를 더 주자는 입장도 있고, 그것도 이해를 합니다만. 정시로 돌아가게 되면 다시금 교육의 주도권이 완전히 사교육에게 일단 넘겨두고 시작하는 것이 되고, 또 정시 때 그러한 특수전형에 대한 말이 안나왔느냐 하면 또 그건 그것도 아니라서. 수시의 문제는 예전 같으면 강남 8학군, 특목고 및 몇 몇 지역의 사교육으로 지나치게 '양질'읠 교육을 받아서 '실력'이 대물림된다-라는 사실이 문제시 되었는데, 지금은 강남이나 특목고 뿐만 아니라 동네에서 힘좀쓴다는 지역 유지들의 자식들도 덩달아 공부도 나보다 잘하지 않는데 더 좋은 대학간다-로 바뀌었죠. 이렇게 눈에 보이는 차별이 심해졌기 때문에 좋은 소리 듣기 어렵죠. 근원은 기득권이어도, 예전에는 매개-적어도 사교육이든 뭐든 교육과 동일한 시험이라는 평가-가 존재하였다면, 오늘날에는 오직 돈만으로 학벌을 구매할 수 있게된 것처럼 보이니까요. 말씀하신 것 처럼 계급의 대물림이 더 쉽게 눈에 보이는 것이죠. 어쨌거나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사회가, 교육이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몇 자 적어보았습니다.
19/08/22 21:39
크르르르 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저는 수시가 정시보다 왜 압도적으로 좋아냐 하는가 제가 생각하냐면 수시야말로 현대판 음서라고 생각해서 그래요. 그러니까 현대판 음서가 될 위험이 항상 언제나 도사리고 있고 그것도 꽤 큰 위험으로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수시가 정시보다 압도적으로 좋지 않고서는 딱히 활용될 이유가 없는 제도라고 생각해요. 그 통계나 수치도 어떤 통계나 수치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저의 체험이나 관찰 증언 이런 걸로 생각해 볼 때, 첫째로 수시가 오히려 더욱 강력한 사교육을 촉발시키는 부분이 있고 음서제도라는 비판에 걸맞게 더욱더 상위권이 유리하고 하위권은 불리하며, 둘째로 그런 견지에서 볼 때 수시 제도는 이와 같은 실력이나 계급의 대물림이 더욱 활성화되고 있으며, 셋째로 옛날 제가 좋은 대학 들어갔을 시절에는 여러 지방에서 온 친구들을 많이 봤지만 요즘 좋은 대학은 제가 증언으로 듣기로는 거의 서울과 강남 친구들이 잠식하고 있다는데 도대체 그 통계는 어떻게 잡힌 통계라서 그 간극을 줄일 수 있는 설득력 있는 설득을 못하는지 알 수가 없고, 또한 셋째를 좀 더 말하자면 완전 지방에서 농어촌 전형으로 온 친구들을 보는데 그런 친구들은 수업에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고 졸업장이나 쥐어줘서 보내는 수준이라는데 아니 한편으로는 음서 제도를 적극 활용하면서 실력이 없는 친구들에게 계급적인 문호를 열어 주고, 한편으로는 그 음서에 명분을 어떻게든 얹어주려고 아예 하위권에서 공부를 따라가지 못할 친구들에게 던져 주는 식으로 의미 없이 문호를 열어주고,(개천용도 자기가 실력이 있어야 학위나 이런 간판을 바탕으로 일어난다고 봅니다) 한국 사회가 전형적인 엘리트 인재육성으로 성공을 거둬왔던 마당에 그런 식으로 제대로 활용되지 못할 기회를 주면서 기회를 넓힌다고 자위하고 알량하게 수치에나 기입하는 식으로 눈가림하는 게 우리 사회에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지, 전 잘 모르겠습니다. 인터넷이나 경험으로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하지만 이렇게 공통적으로 국민들이 경험하는 사안에 대해서 한사코 너희들의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이런 식으로 넘어가면서 통계를 던지고 제대로 된 설득을 하지 않는 건 이상하다고 생각해요. 계속해서 그러한 간극에 대해 제대로 된 설득을 하고 설명을 시도하고 이런 식으로 해야지, 높은 양반들이 자기의 높은 이상을 설파한 다음, 그게 맞던 아니던 통계 좀 던져주고, 그러면서 실태는 더러운 이런 꼴을 지속적으로 보여주면서도 응 통계 못 봤냐~ 이런 식으로 하는 건 이치에 맞지 않다고 봐요. 그리고 이게 웃기다고 저는 생각하는데, 수시를 주장하는 높으신 분들이 지향하는 것처럼 순전히 기회의 평등을 추구하는 그런 식으로 할 바에야 차라리 국가에서 대학정책을 완전히 주도하는 게 낫지 않아요? 전수조사 때려서 대학도 뺑뺑이 돌리는 게 낫다 봅니다. 기회의 평등 넓은 계급의 확산 이런 것을 얘기하면서 빤히 보이는 비리는 십수년째 눈감고 있고, 무슨 창의적인 인재육성 어쩌고 하면서 빤히 눈에 보이는 그냥 실적용 경시대회나 캠프 등 실력도 아니면서 편법인 각종 새로운 사교육(비용은 오지게 많이 들 뿐만 아니라 정보력 차이 때문에 접근도 불가능한)도 눈 감을 거면, 차라리 고고한 이상대로 그냥 대학도 다 뺑뺑이 돌리면 되죠.
19/08/22 12:41
수시는 정시보다 나은게 없습니다.
사배자나 지균같이 사회적 약자 뽑아주는 쿼터는 분류상 수시 수시를 정시보다 빨리 하고 더 많이 뽑아서 좋은 인력을 먼저 가져감 때문에 나오는 통계착시들이 수시가 더 나은것 처럼 보이게 만들 뿐이죠
19/08/22 13:14
그렇죠 얼마든지 사배자나 지균같은 걸 정시로 따로 정원을 뽑을 수 있죠. 그걸 감안하지 않은 채 전체를 놓고 비교하는 것은 무의미하죠.
19/08/22 13:51
이게 교육문제이다보니 무상급식때와 똑같은 논리가 들어가서 쉽게 사배자와 지균을 넓히는 것이 뾰족한 대안이 되지 못합니다. 그러나 단순히 정시를 늘리자고 무턱대고 말하는 것보다는 나은 방향의 토론이라고 생각합니다.
19/08/22 13:53
그렇습니다. 정시의 비율을 높였을 때 오히려 지역간, 소득간 불균형이 더 높아지는 경향을 갖고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정시라는 시스템 자체가 그런 불균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그 불균형 자체 또한 불공정으로 보고 있어서 다른 분과 입장이 미묘하게 다른 것 같습니다. 제가 관련해서 데이터 찾아보고 글 쓴 것이 5년 정도 전이라 지금은 좀 달라졌을지 모르겠네요.
19/08/22 15:56
수시자체가 지역내 소규모 상대평가니까 소위 강남쪽 애들을 덜 뽑게 되는 거고, 통계가 그리 나올 수 밖에 없죠. 애초에 그렇게 설계된 거니까, 군데 그게 공정하냐? 에서 약자를 더 뽑아주는거지 실력대로 뽑은 건 아니라 서로 기준이 다르면 말이 다르게 나오는거지 수시가 무조건 더 균형잡혔다고는 말하기 어렵겠습니다. 솔직히 저렇게 스펙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에 비해 어렸을 때부터 영어 수학 공부한 게 또 무슨 잘못이라고 불이익을 주나요.
19/08/22 16:10
물론이죠. 수시가 더 균형있다는 소리는 당연히 아닙니다. 다만 정시가 정답이 아니라는 말이죠. 정시가 정답이 아니라서 수시를 추가한 것인데,(그리고 정시가 완전히 사라진 것도 아니구요.) 지적하듯 수시에서 문제가 발견되었으면 새로운 방법을 찾거나 수시의 방식을 개선해보는 것이 답이지 정시 100으로 돌아가자!는 답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19/08/22 16:34
그렇죠. 애초에 20세 넘어 마주할 사회가 기초교육의 종착지라면, 그 사회의 불균형이 전혀 시정되지 않고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데 교육으로 뭘 바꿔보겠다는 생각이 순진한- 혹은 기만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9/08/22 10:50
이 사건에서 그렇게 말많던 사걱세에서 그 어떤 입장 표명도 없는게 제일 의아하더군요
사걱세 자체가 특정 집단의 이해관계 대변하는 이익단체라는 걸 스스로 인증하고 있다 봅니다
19/08/22 10:52
주댕이보다 중요한건 행동이죠. 말로는 뭘 못하겠어요. 정작 행동은 그렇게 못한다는건 전부 위선이란 소리죠. 그럴꺼면 정의 운운하지를 말던가..
19/08/22 10:55
진짜 저 솔직히
노빠에다가 민주당 골수 지지자거든요? (노무현 재단 후원회원 / 민주당 당원) 정말 이 사건 보면서 배신감 너무 듭니다. 진짜.
19/08/22 11:09
당장 내년 총선 투표율이 어떨지 기대됩니다.
수많은 기대를 한몸에 받고 높은 득표율로 당선됐던 정권인데, 여러모로 실망감이 커서 어디에다 표를 둬야 할지 모르겠어요.
19/08/22 11:32
그냥 여기서 오래 뵈어서 저같이 고인물 옛날 스타일 pgr러시고 점잖고 게임 좋아하시고 뭐 그런...
저 위에 덧글이 많이 이상하다가 아니라 많이 화나셨나보다 했습니다.
19/08/22 11:42
덧붙이자면 조국의 해명은 더욱 배신감을 들게 만듭니다.
난 기득권이야 라는 말을 다른 식으로 말하는거 같아서요. 가지고 있는 권리가 너무 당연해서 권리로 못느끼는 그런 기득권. 조국 따님의 대학입시에서, 기회는 정말 평등했을까요? 과정은 진정으로 공정했나요? 결과는 지금보기에 정의로운가요? 아니오, 아니오, 아니오.
19/08/22 13:47
비슷한 생각입니다. ‘불법은 아니야. 내가 삼성한테 말 사달라고 강요한 것도 아니고. 그저 내게 주어진 기회를 적당히 이용한 것 뿐인데, 그게 너네 보기에 기분 나빴다면 미안.’ 이런 입장인 거잖아요.
자신들에게 당연히 주어지는 기회가, 보통 사람들에게 없는 것 역시 당연하다고 말하는 것처럼 들립니다.
19/08/22 10:52
교육과정 이런건 자세히 모르는데 제가 05~06수능인데 이때가 황밸 아니었을까??? 생각되네요. 정시비율도 높았고 수시로 갈 친구들은 수시도 가고 최저등급제 있어서 수시합격해도 탈락하기도 하고....
고대 수시논술 보고 나와서 붙지도 못할 학교에 원서비로 벽돌값을 내줬네 하는 생각에 억울했긴했네요 크크 또 저는 모르게 이때도 천룡인들이 논문에 이름넣고 인턴하고 이랫는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제가 느끼기엔 이때는 공정했다 이 느낌..
19/08/22 10:56
지금 생각해보면 논술을 그냥 평소에 책 많이읽고 에세이도 쓰던 친구들이 자기생각을 조리잇게 적는 그런거여야하는데 온갖 학원 및 컨설에사 수백 수천씩 과외하고 그런게 퍼져서 문제가 된 듯해요
19/08/22 10:58
크크 논술 기준은 아직도 모르겠어요
어휴 그때 조금 준비해봤는데 답이 없던데. 너는 글씨체 때문에 못 붙는다 소리까지 들었었죠.
19/08/22 11:08
제가 얼마전 요즘 수시 정시 비율 7:3이란 얘기듣고 놀랐습니다...
저도 10, 11수능 치뤘는데 전 그때가 마지노선이었다 봐요. 성실한 친구들은 내신 잘받아서, 수시로가고 저처럼 놈팽인데, 할땐 그래도 하는, 한방은 있는(?), 인생한방 야망(?)이 있는 친구들은 정시보고... 수시로 70%가 대학가면 3년내내 고3, 입시준비 한다는건데, 제가 지금 고딩이었으면, 제 대학보다 한참아래 대학 갔겠단 생각이..크크 저도 수능 신봉자(?)인데, 야발, 수시 그따위로 할거면 전국 고교생 점수로 줄세우는게 낫다 봅니다.
19/08/22 10:53
수시가 저소득층에 더 유리하고 대학 성적도 더 좋다는 댓글들 보면서 마음에 안 들지만 이게 추세라고 생각했었죠.
근데 조국 딸 의혹들 터지는거 보니 뒤에서 샤바샤바해서 올라가는 놈 보느니 차라리 고액 과외를 했든 뭘 했든 실력 있는 놈이 위에 올라서는게 낫다는 생각이 강해지네요.
19/08/22 11:08
수시가 정시보다 빨리 모집 + 비중 커짐 요인으로 진짜 인재들이 그냥 수시로 먼저 간 거라 학점이 높은 요인이 킹만했는데
그런 중요한 인과관계는 떼놓고 수시러가 대학 성적 좋다고 하는 건 진짜 좀 추했습니다....
19/08/22 13:43
대학 성적은 틀린 통계죠
수시와 정시가 동시에 열리지 않으니까요 장담하는데 정시로 먼저 뽑고 수시로 뽑아가면 그 결과는 반대로 나올겁니다
19/08/22 10:54
아 귀국자녀전형?? 뭐 그런거 해외 유학하던 애가 고3으로 전학왔는데 공부도 못하는데 그 전형으로 명문대간거보고 띄용 하긴했네요 이때도 알음알음 다 했는지는 몰겠지만...
19/08/22 11:04
재외국민전형일겁니다. 재외국민전형은 옛 학력고사 형식으로 학교마다 뽑는 방식이 다릅니다. 어떤 학교는 국영수 객관식, 어떤학교는 영어논문 + 수학 주관식 증명문제 + 언어논술, 어떤학교는 영어 수학만.
대체로 사탐과탐 영역은 수능치는 학생들보다 한참 부족할거고 영어쪽은 수능치는 학생들보다 더 잘할겁니다.
19/08/22 10:55
그렇다고 정시 손 안대자니 그냥 천천히 삶아서 죽는 느낌이죠.
제대로 된 대안이 없는 거지 대안 자체는 만들긴 해야합니다. 욕나오게 못만드는게 문제지
19/08/22 10:55
진보정치세력 역시 기득권이고, 결국 진보가 비 기득권에게 뭔가 당근을 나눠줘야 하는건데
그게 교육정책인거죠. 학력이 우수한 애들의 것을 빼앗아서, 본인들이 먹고 남은걸 비기득권에게 나눠주는 정책입니다. 어차피 줄세워서 들어가는게 대학인데, 수능비중이 줄어들면 다른걸로 줄서는데 그걸 뭘로 대신하냐면 돈과 인맥이 대신할수 있는겁니다. 정시 찬성하는 분들은 수능이 가장 공부만 충실히해서 부정이나 다른 요소 개입 적게 점수를 딸수 있는 항목이라는거죠. 사교육도 수시가 훨씬 다채롭게 들어가고 받고 나서 차이도 큽니다.
19/08/22 10:56
대학교랑 의전원갈때시험안치고 들어갈수있는게 놀랍네요. 이러니 특권계급들이 수시에목을메죠 자식이 지능이딸려도 부모능력으로 얼마든지올려줄수있으니까요
19/08/22 10:58
수시를 완전히 없애는건 반대하고 예전처럼 정시 8 : 수시 2 정도로 다시 돌아가야죠
그리고 수시에서도 논술전형 같이 그나마 정량적인건 살려두고 학종같은거는 조지구요 물론 좌든 우든 용들끼리는 수시 안 없애고 싶어서 될 일은 없겠지만.. 일단 지금 일 터진건 진보쪽이니 이쪽만 말해보자면 저야 뭐 더민주 교육정책이 원래 개삽질이라고 생각해서 대선도 그냥 군소후보 찍었기 떄문에 이쪽은 배신감 안 느끼네요... 배신감이란게 기대를 해야 생기는거니까요
19/08/22 11:04
근데 정예선씨같은경우는 아버지 낙선에 매우 큰기여를 해서 신경 안써도 이해못할사람 아나 없긴 합니다. 들리는 말로는 뺨까지 맞았다고.
또 정몽준 회장은 여야를 떠나서 의외로 평가가 괜찮아요. 비교적 최근에 회사에 위기가 찾아와서 그런거지
19/08/22 10:58
정시중시가 답인지 수시중시가 답인지 저는 여전히 모르겠습니다만,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수시에 힘을 실어준 쪽 사람들이 수시제도에 온갖 천룡인 도장과 꿀을 쳐발라서 자식을 높은곳으로 쭉쭉 밀어주는 꼬라지를 보면 역겨울 수밖에 없습니다.
19/08/22 11:02
세상에 정말 믿을 사람 없어요.
저도 페미문제와 경제정책 등으로 이번정부를 좋게 보진 않게 됐지만, 그래도 진보진영이 정의를 외치는 [마음] 만큼은 어느정도 진짜라고 생각해왔거든요.. 그게 지금 배신당한 느낌...
19/08/22 11:37
맞습니다. 정책은 실패에도, 정책에 담긴 [의도와 마음]을 보고 계속 호의적으로 보고 있었는데, 완전 배신당한 느낌입니다. 더 화가 나는 건 조국이 [진심으로 본인은 떳떳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서 입니다. 그 논란 속에서 정책 발표하고 있는 것 보니까, 이 사람은 진심으로 자기 잘못이 무엇인지 성찰할 수 없는 사람이구나 싶었습니다.
19/08/22 12:22
수시의 미스테리가 뭐냐 하면
많은 수의 국민이 이런 대입관련제도를 경험하게 되는데 제가 겪은 경험담이나 증언 이런 거 들어 보면 수시가 공정하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는데 양복 입고 그래프 들고 나오면서 하는 사람들만 오직 수시가 공정하다고 해요 신기한 일이죠.
19/08/22 10:59
기득권들은 아들딸들 편하게 가니까 좋고
대학교는 선발자율권&수시원서비가 좋고 교육학적으로도 일제형 시험보다 종합평가가 이론적으로 좋고 환상의 트라이앵글이죠 혜택 못받는 학생들만 죽어나는 제도입니다
19/08/22 10:59
수시는 김영삼 시절부터 시작된 제도죠. 그때야 초기라서 1~2%정도만 수시였고 방법도 지금과는 달랐지만요.
그리고 그렇게 진보가 수시를 좋아해서 이렇게 된거라면 지난 약 10년간 보수 여권일때는 왜 수시 비율이 여전히 올랐고, 지금 문제 되는 논문 등이 스펙에 들어 가고 그랬을까요? 답은 교육문제에 진보/보수 구분이 없다라는거 아닌가 싶군요
19/08/22 11:46
저는 이번 이슈가 살짝 한의학을 바라보는 일반인의 시선같은게 느껴지더군요.
자신들이 아는 한의학은 허준처럼 눈으로딱 보면 병명을 알아내고, 맥 짚으면 무슨 병인지 다 알 수 있고, 침으로 무엇이든 고치고 , 뼈맞추는거 정도는 맨손으로 척척 할 수 있어야 한의학인데 감히 한의학에서 기계를 사용해? 라는 느낌..이랄까. 진보라고 왜 그럴꺼다 라는건지 전 이해가 안되네요. 진보의 아들딸들은 정시로만 시험치고, 국영수 중심으로 학원도 안다니고 인간승리해야만 하는걸까요? 자신들은 올바르다라고 생각을 하면서 자신들의 취업 스펙 쌓기는 정당한 노력이고, 금수저의 스펙쌓기는 전부 부정이고... 남의 취업소개는 낙화산이지만 나의 지인의 소개는 인맥이라 괜찮다고 생각한적은 없는지요? . 왜 보수는 그럴거라서 괜찮다 라고 생각하고 왜 진보는 그렇지 않을거라고 생각해서 문제라고 하는건지... 애초에 왜 다른 잣대를 가진것인지 의문이네요.
19/08/22 12:35
먼저
(아버지는 몰랐다고 하니) 가족 인맥 빨로 논문 스펙 쌓은 행위가 역겹다는 글이 정시로만 시험치고, 국영수 중심으로 학원도 안 다니고 인간 승리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치환되는 게 이해가 안가고요. 솔직히 스펙. 과장하거나 부풀려서 쌓을 수 있죠. 근데 왠만해야 적당히 이해하고 넘어가죠. 이 논문이 실제로 입시 결과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는게 중요한 게 아니라 교육의 평등을 부르짖던 집단의 한 인물이 논문까지 이렇게 스펙으로 만들어 줄 정도로 이중적인 행태를 보이는 것에 역겨움을 느끼는 거죠.
19/08/22 11:00
정시는 민주주의와 비슷한 포지션이라고 봐야죠.
정시에 문제가 있고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을 수 있죠. 그래서 정시보다 나은 대안이 있느냐? 그 대안의 실체는 결국 음서 제도의 합법화에 불과합나다. 최상류층이 공부 못하는 자식들 손쉽게 학벌 화장 해주려고 중하위층 꼬드겨서 공부로 승부하는 중상위층 사다리 걷어 찬거죠. 수능이라는 최소한의 합리성과 공정성이 담보되는 엄격한 툴로 승부하려는 중상위권 계층을 조져서 중하위층은 기분이 좋고, 최상위층은 자식들 대학 쉽게 보내서 좋고 누이 좋고 매부 좋게 학종으로 넘어갔네요. 비단 학종뿐만이 아니라 로스쿨 도입, 외시 철폐, 행시 무력화 모두 이런 의도가 담겨 있는 일련의 정책입니다.
19/08/22 11:01
딱 제 세대까지 (05~06)정시제도가 잘 된거 같네요. 제가 8학군 출신인데(그냥 집이 거기라서) 엄마가 시장에서 메리야스 팔던 칭구가 서울대가고 그랬으니.. 그 친구는 과외도 안함..딱히 인턴 봉사활동 그딴거 안했고 국제학술대회 이런거는 있는지도 모르는 친구였는데도 간거보면.
이때 정책 누가 만든지는 몰겠지만 잘만들엇다 싶어요.
19/08/22 11:01
저도 위의 대패삼겹두루치기님처럼 학종을 비롯한 수시가 일정부분 다양한 계층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고, 단순히 시험공부만 해서 가는 것보다 대학생이 되기 전부터 다양한 경험과 활동을 통해 선발하면 미래의 인재상에도 부합할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개뿔... 여론도 수능 늘리자고 하는데 비율도 찔끔 올려놓고... 10여년 전처럼 난이도 올리면 충분히 수능만으로도 변별력 만들 수 있습니다. 진짜 위선의 끝판왕이네요.
19/08/22 11:04
학교 교육 종사자이기에, 학종 이전보다 이후가 훨씬 교육 다운 교육을 할 수 있고 인재 양성에 맞다고 생각해서 현행 제도를 지지했었는데요. 솔직히 허탈합니다 이젠.
19/08/22 11:05
딱히요.. 지금같은 금수저 플로우의 중심인 입학사정관제는 이명박이 시작한거고, 수시 확대는 대학들이 우수학생 먼저 픽하고 싶어서 경쟁적으로 늘어난거지 딱히 진보 보수 가려서 늘어난건 아닙니다.
19/08/22 12:37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908220828001&code=940100
아 대표님 대표님 말씀이 옳습니다. 수시 폐지 수능 2회 로스쿨, 의전원 폐지 사시부활 의과대 부활 전부 맞는말 같은데요
19/08/22 11:05
차라리 고액 과외 받고 입구컷 뚫고 가는게 낫지 요즘 작태는 역겹기 짝이 없네요. 천것들과 우리는 달라 하고 선긋고 시작하는데.
19/08/22 16:02
특혜를 받은게 문제지 수시로 간게 문제는 아니죠.
아빠가 정치할 거니까 특혜로 군대빼지말아라. 라는 말이나 비슷하지않나요? 개다가 입을 너무 많이 털어놔서 사람들이 배신감느끄는 거죠. 유승준처럼.
19/08/22 11:07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돈과 여유와 빽이 있는 학생이 다양한 경험과 활동을 할 수 밖에 없는데...
당장 교통비도 빠듯한 집안 학생들은 얼마나 원통할까요? 누군 옆반 서울대 교수 딸처럼 안하고 싶어서 안하는 거냐,. 못하는 거지.
19/08/22 11:07
진보 보수 할 거 없이 공부쪽으로 자식들이 변변치 못한 고위층들은 다 하는 짓이고
진보가 그래도 좀 깨끗할거라는 이미지가 있어서 더 까이는거죠 뭐
19/08/22 11:08
이번 논란 보면서 뜬금없이 스연게에서 보던 아이돌 열애 기사가 생각나네요.
실상이 이렇다는걸 대충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공식적으로 나온게 없으니 그러려니 하면서 애써 모른척 했는데, 팩트가 딱 떠버리니 그게 법적으로 잘못된게 아닐지라도 씁쓸한 마음이 드는건 당연한거죠.
19/08/22 11:10
전에 사악군님이 댓글에서 비유한 것 처럼
정시는 내가 뻔히 질 거 알지만 룰을 내가 알고 있는 경기고 수시는 내가 이길지 질지 모르는데 룰도 모르고 경기가 시작되었는지도 모르는 거죠. 불균형을 타파하기 위해서 수시가 필요하다면 사회적으로 기득권 계층에 있는 사람은 수시로 들어가면 안됩니다. 비기득권에서만 - 예를 들어 가계소득 하위 50% 이내만 - 수시를 인정해야겠죠. 기득권은 정시라는 불균형을 강화하는 방법이 있는데 왜 수시를 이용해서 들어가려고 합니까? 다양성을 위해서 수시가 필요하다고 하면야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수시를 옹호하면서 정시보다 수시가 불균형을 완화할 수 있다 라고 하는 건 너무 뻔뻔하지 않나요?
19/08/22 11:14
와 평소에는 홍승식/사악군님 댓글 중에 동의 못하는 의견도 많았는데. 이 문제에 있어서 만큼은 제 마음을 대변해주시는 것 같네요.
19/08/22 11:10
정시 수시의 비중은 진보 vs 보수의 이슈가 아니지요.
입학사정관제 도입부터 학종이 자리잡은 게 이명박근혜 10년 동안인데요~ 정시 비중이 줄어든 것은 누가 정권을 잡았냐 문제가 아니라,, 교육계의 수많은 연구자들과 높으신 분들이 결론을 내린 거죠~ (이 방향이 옳은 것이냐, 그른 것이냐와는 별개로) '성적 중심 한 줄 세우기에서 탈피해야한다~' 그리고 '시대에 적합한 교육으로 변화해야 한다~' 라는 결론이요
19/08/22 11:11
수시 중시가 뭐 의도는 좋은데 '인간'에 대한 고민을 전혀하지 않은 제도죠. 인간이 이득을 챙기기 위해 얼마나 아득바득 구는데 크크
19/08/22 11:12
개인적으로는 해외에 유학 후 특별전형이 제일 심각하다고 봅니다.(요즘은 모르겠지만요)
정시 수시에서 제일 불만인 점은 정시는 수능이라는 객관적인 지표로 쟤가 나보다 더 잘봤구나하고 납득할 수 있 수 있지만, 수시는 같은 반 애인데 나보다 공부를 못하는데 대학에서는 정시보다 현저히 객관성이 떨어지는 성장가능성을 보고 뽑았다면 공부잘하는 애가 납득을 할까요. 정시는 수능보고 아 이정도면 잘봤네 원하는데 넣을 수 있겠다하지만 심지어 수시끼리는 면접보고 난 후에도 아 나정도면 합격하겠지하고 확신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됩니까. 저희학교 같은 경우에 서울대보내려고 문과 이과 별로 극소수에게 상이란 상은 다 몰아줬는데 이것 또한 수시의 폐해겠죠. 정시 수시 모두 폐해가 있을 수 있지만 정시의 폐해가 압도적으로 적다는 게 제 지론입니다.
19/08/22 11:18
진짜 그런가요? 저도 어릴때 미국에서 5년 정도 살았었는데 왜 멍청하게 수능 봤지 크크크. 아 미국 살다와서 언어 점수 안 늘어서 진짜 더럽게 고생했는데 ㅠㅠ 억울하다 흑흑
19/08/22 12:20
제가 아는 사례는 좀 부모님의 사회적 지위가 높은 경우였는데 유치원 초등학교 합쳐서 매우 오랜기간 해외에 있었지만 집에서 제외국인 전형말고 정시로 보라고 해서 정시로 간 사례를 알고 있습니다. 그래놓고 자제분들이 다 좋은 곳 갔습니다. 뭐 병무청장 아들이 공익 신검 나왔는데 현역갔듯이 모든 사람들이 다 조국 같지는 않습니다.
19/08/22 11:14
XXX: 위법은 아닙니다만??
자한당 도덕성 없다고 그렇게 정의팔이 하시더니 까보니 똑같아요. 그걸 또 눈가리고 우리 문통이 다해줄꺼야 하는 사람들도 까스통 할배들이랑 똑같구요.
19/08/22 11:15
댓글이 전부 정시 수시 얘기로만 가서 딴 소리 같긴 한데, 조국 사태 보면서 진짜 특목고는 상류층의 그들만의 리그를 위해서 많이 악용되고 있으니 줄이는 게 맞겠다 싶은데, 정작 진보의 위선이 가증해서 진보가 그토록 주장하는 특목고나 자사고 축소에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19/08/22 11:55
제가 꼴통 일반 인문계를 나와서 그런지 저희같은애들이랑 같이 공부할 최상위권애들이 좀 불쌍해서 어느장도는 유지해야하지않나 싶네요
지금 인문계는 모르는데 실업계 지원했다가 성적이 안되소 떨어진 공부의 뜻이 1도 없는 애들이 오는데였고 공교육은 그런애들을 어떻게든 끌고 가는게 공교육이라 생각하고 이런애들 맞춰서 가르친다는건 상위권학생들이겐 시간낭비가 아닌가 싶네요 차라리 예전처럼 고등학교도 시험보고 가서 수준별로 가르치는게 낫지않나 싶기도 하고
19/08/22 12:22
제 생각에는 상위권학생들을 따로 빼는 게 공부의 뜻이 1도 는 애들까지 어떻게든 끌고 가는 데 악영향이 꽤 있는 것 같습니다. 수준에 따라 분리된 이후 학교나 교사들에게 중하위권을 위해서 역량을 투자하라고 현실적으로 던져줄 당근이 딱히 떠오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정치는 1등급이 아니라 5등급의 수준에 맞춰서 굴러가기 때문에, 1등급을 위한 교육정책보다는 5등급의 수준을 올리는 교육정책이 더 좋다고 여기고요.
19/08/22 11:15
일베충들이 하던 좌파놈들 내로남불 끝판왕이라고 하던게 이제 전국민으로 번져나가는거죠 뭐
적어도 보수 우파놈들은 기득권 이미지가 있으니 입을 털 일이 없는데 좌파중에서 특히나 패션좌파, 강남좌파 = 조국은 역겹기 그지 없습니다. 박완서씨의 도둑맞은 가난 읽어보면 부자들이 서민들의 가난까지 탐내는 경악스러운 일이 딱 이런 일 아닌가싶네요. 기득권층에 배는 부르니까 이제 정신도 기름져지고 싶어서 하는 진보좌파 패션이요. 이걸 빨리 깨달았으면 좋겠다고 아주 오래전부터 생각해왔는데 조국씨가 캐리해줘서 너무 고맙습니다. 이제서야 뒤집어야할게 야구마냥 좌우놀이하는 정치판이 아니라 끼리끼리 편먹고 어깨동무 없는 사람들 밟아가면서 권력잡은 486 / 586 세대라는걸 전국민이 깨달은거죠. 이번 조국 딸 인턴하고 스펙쌓은것도 무리지어서 서로 뒤봐주는 486 문화의 연장선상 아니겠습니까?
19/08/22 11:17
수시 전형이 늘어나는 이유는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수시를 선호하기 때문이죠.
입시를 수능 점수로만 선발한다면, 학생은 내신에 신경쓸 필요 없이 자신이 받은 수능 점수를 가지고 대학교를 고르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대학교는 점수 순서대로 자르는 것밖에 못하고, 고등학교에서는 내신이나 생기부 등을 가지고 학생을 통제할 수 없으니, 대학교나 고등학교에서 수시를 좋아하죠. 그래서 수시 전형 확대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도 마찬가지였죠. 그럼에도 '진보쪽에서 수능 죽이기'라고 말하는 건, 꽤나 악의적인 글이죠. 조국 딸 입시 과정이 문제가 있다고 칩시다. 입시 비리가 있다고 하면 콩밥먹이면 되고, 입시 제도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하면 입시 제도를 바꾸면 되죠. 조국 딸 한 명만 물고 늘어지는 건 문재인 정부에 대한 악의적인 공격이죠. 이걸 물고 늘어져서 조국이 장관 못하는 걸 막는다고 입시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19/08/22 11:25
입시 문제는 입시 문제대로 별개로 해결하는 게 맞는거고
조국 딸 문제는 조국 딸 문제 별개로 해결하는 게 맞는거죠 조국 딸 물고 늘어지면 입시문제는 해결 못 하는 건가요? 오히려 이번 사태로 국민들이 입시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
19/08/22 11:38
조국 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하는 게 맞는 거죠?
참고로 저는 이미 '입시 비리가 있다고 하면 콩밥먹이면 되고, 입시 제도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하면 입시 제도를 바꾸면 되죠.'라고 말했습니다.
19/08/22 11:53
입시 비리가 있는지 아니면 법적인 문제는 아니여도 도덕적 결함이 있는지 확인중인 사안에 대해서
물고 늘어진다는 표현 자체가 우습네요 문재인 정부에 대한 악의적인 공격이요?
19/08/22 12:04
예, 그 자칭'도덕적 결함'이라는 객관적이지 못한 모호한 기준을 문재인 정부의 장관의 딸에게만 들이댄다는 게 악의적이죠.
'도덕'이라고 하려면 그것이 '도덕'이라는 '사회적 합의'가 있어야하는데, 부정 행위를 저지른 것도, 비리를 저지른 것도 아닌데 이게 왜 '도덕적 결함'이라는 것인지 잘 이해가 안 되네요. '모호하다'라는 제 말과 다르게, 조국 딸의 입시 과정과 같은 경우에 대해 도덕적 결함이 있다는 것으로 봐도 된다는'사회적 합의'라는 게 객관적이고 명확하고 분명하게 존재한다고 생각하신다면, 왜 이 건이 지금까지 아무런 논란도 되지 않다가 왜 하필 조국이 법무부 장관에 내정된 시점에서야 논란이 되었을까요? 그리고 왜 그 잣대를 모든 고위공직자와 정치인 및 언론인에게 동일한 기준을 대서 비교하지 않고 조국 딸 한 명에게만 문제라고 하는 것일까요?
19/08/22 18:16
도덕이 사회적 합의에 불과하다면 공자나 맹자 같은 사람이 왜 일어나서 이래라 저래라 했겠어요.
일본 만화 같은 거 많이 보면 그런 생각 할 수 있겠죠 거기서는 훗.... 도덕.... 강자의 논리.... 혹은 누가 옳고 누가 그르냐 으아아아아 이런 거 많이 하던데
19/08/23 08:21
부모가 죽으면 3년간 시묘살이를 해야한다거나, 남녀칠세부동석이라거나, 이런 걸 안 지킨다고 남에게 부도덕하다고 말하면 십중팔구 헛소리 취급당합니다.
도덕 이야기하는데 뜬금없이 일본 만화라는 단어를 먼저 꺼낸 건 님인데요. 일본 만화 많이 좋아하시는군요.
19/08/23 10:04
Musicfairy 님//
간단한 동문서답으로 논지를 회피하시는 걸 좋아하시네요. 도덕이 사회적 합의가 아니라는 것을 명백히 반대하는 옛 학자들 2명의 이름을 들었는데, 그것에 대한 반박으로 그 학자들이 주장했던 지엽적인 이론 몇 가지를 들먹이는 아주 의미 없는 동문서답 잘 봤습니다. 그래서 3년간 시묘살이를 해야 한다거나 남녀칠세부도덕이라거나 이런 것이 도덕이 사회적 합의라고 그 사람들이 주장하는 근거라도 됩니까? 그럴리가요 오히려 그들은 도덕은 사회적 합의가 아니라 객관적인 기준이 있다고 보기 때문에 그와 같은 형식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 아닌가요? 스스로 하신 말씀으로 상대편의 논지를 보강시켜주는 동문서답 잘 봤습니다. 게다가 그냥 한국인이라서 가장 가까운 공자나 맹자를 예시로 들었을 뿐 도덕이 사회적 합의가 아니라는 학자들은 얼마든지 열거할 수가 있어요. 왜냐면 그들이 주류니까요.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칸트, 토마스 아퀴나스, 아우구스티누스, 벤담, 무어 등 굵직한 윤리학자들 중 누가 단순히 도덕이 사회적 합의에 불과하다고 말하나요?
19/08/22 11:18
오늘 회사 인턴친구들 커피 사주면서 얘기했는데 배신감이 큰 것 같더군요.. '나도 아빠가 조국이었으면, 엄마가 최순실이었으면' 이라고 직접 말을 해요
여튼 전 이해가 안 되는 게 정시가 1번의 시험이라 가혹하면 2번 치면 되는 거 아닌가요? 학력고사 때처럼.. 누구도 2번 치자는 얘긴 않고 바로 수시로 점프하더라구요. 로스쿨 때도 사시낭인 얘기 엄청 나왔는데, 사시 합격생 늘리면 해결되는 건데도 죽어라 로스쿨만 얘기하더라구요.(뭐 로스쿨은 그 외 지역발전, 연수원을 통한 기수문화 해소도 장점으로 꼽혔습니다만...)
19/08/22 11:23
근데 정시는 1번의 시험이라 가혹하다면 내신은 여러 번의 시험이라 가혹하다(한번만 삐끗해도 망함)고 서로 반응이 상반되더군요. 대안이 있다면 여러 번 친 시험점수 중 가장 좋은 걸 제출하는 거긴 합니다만...
19/08/22 11:55
수능1회때 2번 쳤죠. 그중 좋은 점수로 원서 내는 방식..
하지만 난이도 조절 실패로 전설로만 남았죠. 삼촌이 말하시길 1차수능치고 2차에서 점수 더 올릴 가능성 없다 판단하고 2차를 포기했는데.. 탁월한 판단이었다고..
19/08/22 12:42
삼촌이 말하시길
1차 수능이 8월20일이여서.. 2월초부터 딱 200일 공부하고 대학갔다고.. 2차는 11월말이었는데 1교시 국어 시험보면서 이건 난이도 조절 실패다 싶더군요. 국어는 공부좀 덜해도 성적 나오는 과목이고 1차 국어시험에서 1개 틀렸는데 헤깔리는 문제가 10문제가 넘어가더라구요. 혹시나 1차보다 더 쉬우면 어쩌지?했는데... 1교시부터 안심되더라는.. 집에와서 답 확인해보니 이미 국어에서 1차 전과목 틀린거랑 맞먹더군요. 단 1점이라도 더 올리는게 목표인데 국어에서 이정도 난이도 차이면 상위권에서 다른과목으로 1차 점수만큼 만회를 할수가 없으니까요.
19/08/22 11:26
그러게요. 딱 진보교육감이 하는 거 안 하겠다고만 담백하게 쓰면 되는데
2,3절을 하고 있더라구요. 선거도 그렇지만 교육감은 진짜 난감합니다.
19/08/22 11:38
초중교 학력고사, 전교조 때려잡자요?........-_-;;;
양쪽에서 난리군요, 제대로된 건전보수후보가 이렇게 없나요?, 사실 전 보수인데 울머겨자먹기로 더민주를 찍어왔는데 여기 보자하니 제 생각보다 정체성이 저와 많이 다른 듯해서 답답하네요
19/08/22 13:14
교육감 직선제가 진짜 최악의 정책입니다... 학부모들이 뽑는 것도 아니고 당 공천도 안되니까
자극적인 주장 극단주의자들이 판치고 짬짬이하고 아우
19/08/22 11:21
공감합니다. 제가 수능볼때만 해도 수시비율이 10~20% 정도 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나마 반에서 납득이 가능할 정도로 내신이 좋거나 일정 부분에서 두각을(경시대회 등) 나타낸 친구들이 수시를 이용해서 다른 친구들 보다 몇 달 먼저 입결이 되고 축하 받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수시가 제가 알던 수시와는 다른 존재가 되었더라구요.
다른 얘기지만 당시 기자와 비서진들 총 동원해서 마감 직전까지 제일 낮은 경쟁율 학과 노리는 꼼수를 부린 천하의 S전자 JY님 께서도 어찌 되었던 학력고사 점수는 따 놓고서 승부했던 걸로 알고 있는데....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는 정말이지 열심히 돈 벌어 먹이고, 입히고, 가르쳐봤자 저런 애들 베이스 깔아줄려고 저 뿐아니라 내 새끼까지 온 가족 희생하는 것 아닌가 하는 분노가..... 과외가 되었던 EBS만 보았던 학교수업 위주로 예습 복습 철저히가 되었던 우선 동일 시험 동일 기준으로 1등서부터 줄 부터 세우는게 어찌 보면 제일 공정하지 않나 싶네요... 그럼 또 어디 여고 누구 처럼 시험문제 유출 하려나요.. 씁슬....
19/08/22 11:22
정시로 갔을 때에는, 이재용이 서울대 동양사학과 입학하여 졸업했단 이야길 들으면 '아 그래도 고딩때 공부는 했나보다' 생각을 하게 됩니다.
돈으로 아무리 과외를 쳐 발랐건, 원서 접수때 눈치작전에 삼성직원을 이용했건 어쨌건 시험 자체는 본인 머리와 노력과 (과외로 우겨넣었건 말건) 본인 지식으로 보았을 거란 의심을 아무도 안하자나요. 정시에서는요. 이재용이 수시 시대 학종 시대에 서울대 갔다고 하면 이제.. 어떤 색안경을 끼게 될까요 조국 따님의 케이스를 온 천하가 다 보았습니다 정말 수시 폐지해야 합니다 이 기회에 한국당에서 수시폐지, 최소한 수시축소를 당론으로 정하면 좋을 텐데 그럴 능력도 의지도 없겠죠
19/08/22 11:57
한국당의 무능에 늘 좌절합니다
유능하게 여론을 몰아가는 민주당이 부럽기도 하고요 그러나 전 늘 변함 없이 정책의 방향성을 봅니다 그걸 추구하는 집단의 개개인 도덕성도 물론 중요할 수 있겠지만, 국가에 보탬이 되는 방향이냐 아니냐가 전 더 중요해요 소득주도성장, 탈원전, 학종확대 등등이 과연 나라에 도움이 될지 안될지로 전 판단합니다 그러니 제발... 좌파 정책들을 막는데 힘을 보태주십쇼 ㅠㅠ (라기엔 한국당이 너무 비호감이라는게 문제입니다만 ㅠㅠ)
19/08/22 11:22
그냥 일본처럼 수능-본고사 체제로 갔으면 좋겠어요. 내신이나 저소득층 형평 문제는 별개의 추천전형 남겨놓구요. 대한민국 정서와 교육시스템상 미국 입시제도보단 일본이 더 맞는거같은데 일본식으로 가는게 더 좋아보여요. 어차피 지금은 외부 스펙 자소서 기입 금지라 학교내 활동으로 채을수밖에 없는데 평범한 일반고 시스템에서 스펙 쌓아봤자 거기서 거기죠. 내신교과 전형도 좀 안좋은 일반고는 3년 내신 1.0도 수두룩하니 변별력이 있나 싶구요. 한양대 교과 전형 내신컷이 1.03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크크 개인적으론 전형을 3개로 나누어서 1. 온갖 제한 풀고 오로지 비교과 활동으로 뽑는 스펙왕 전형(10%) 2.수능 본고사(70%) 3. 내신+추천 이렇게 갔으면 좋겠어요.
19/08/22 11:23
보통 수시를 옹호할 때 최하계층에도 길이 있고 구제가 된다는 건데, 그런게 이유라면 수능 중심에 최하계층만 가능한 특별전형을 더하는 게 낫다고 봅니다.
시험/선발을 아예 부정하면 모를까, 어떤 시험/선발이든 경쟁을 치루면 능력에 따른 위계를 줄세우는건 어쩔 수 없습니다. 굳이 하겠다면 그 구조를 인정해야지요. 그 능력이 학생의 머리와 노력이면, 사회에 기여하는 기본능력도 보장되고 세대~세대를 지날 때 역동성이라도 있지, 그 능력이 부모면 사회계층은 계층대로 고착화되고 사회역량도 떨어지는 건 필연입니다. 학벌 외에도 성공적 삶이 보장되는 경쟁제도와 좋은 삶이라 평가되는 문화를 구축하고, 결과적 경제상위→결과적 경제하위로 국부분배를 늘리는 게 우선이지, 한국처럼 학벌 외에 사회에서 성공루트가 제한되어 있고 저신뢰인 사회가 수시 늘리는건 국가적 자해행위에다가, ‘나까지 서민 내 위로는 상류층’인 대한민국 상위 10% 진보정치양반들의 명분정치 아래서 상위 2~5%되는 보수정치양반들의 묵인을 받으며 세습과 카르텔 강화도구로 이용되기 딱이지요.
19/08/22 11:34
마지막 단락에 공감합니다. 교육제도 백번 고쳐봤자 이런 일 비일비재하게 일어납니다. 진보보수 가릴거 없이요. 근본적으로 학벌 이외에도 생활과 문화를 영위할 수 있는 방식을 도입해야 뭔가가 바뀔거라 생각해요.
19/08/22 11:39
맞는 말씀이긴 한데... 이시국에
모두가 용이될수 없고 드럴 필요도 없다. 중요한 것은 개천에서 붕어, 개구리, 가재로 살아도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것이다. 이말고 너무 겹쳐 보이는것 같습니다;;
19/08/22 12:10
어떤 국민이 용이 되고자 하면 될 개인적 필요와 사회적 이유가 있고 그러기 위해선 용이 될 루트가 다양하고 개인역량에 기반하면서 투명하고 간단한게 좋다고 봅니다.
개천의 개선은 용들의 역량과 생산물을 꽤 필요로 하니 그걸 원하는 사람도 이걸 배제해선 어렵겠지요.
19/08/22 11:23
주택 정책도 교육 정책도 제도를 복잡하게 만들면 그것을 분석해서 잘 이용할 여유(시간, 돈)가 있는 분들에게 더 큰 혜택이 돌아가게 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그렇네요.
19/08/22 11:32
진짜....
고3, 재수할때 그 두꺼운 대학별 수시요강책 보면서 상담받을때 드는 생각은... 야발, 그냥 내가 이시간에 한문제 더 풀어서 수능 잘보고 말지...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죠..
19/08/22 11:28
그냥 수능 원래대로 돌아가면 됩니다 통합 사고력을 측정하기 위함이라는데 지금은 그거하곤 거리가 있어요
94,95 처럼 통합해서 문제내고 원점수도 오픈하면 될일이라 봅니다 등급제 하니 89점 2등급 90점 1등급 이건 머 수시의 의도는 좋으나 비율을 더 줄여야 합니다 개인작으로 3대7 좋아보입니다 다른 무엇을 떠나서 공정하지도않은 제도는 보고싶지도 않습니다
19/08/22 11:32
지난 10년간 정권이 진보여서 학종이 늘었나요? 보수 진영이 계속 주장해왔던 거는 미국식 대학시스템+명문고였고 진보진영은 오히려 프랑스 대학평준화를 주장해왔습니다.
19/08/22 11:33
이건 뭐 너무 당연한 거라서..
우리나라는 시험으로 당락 가리기 할 때는 무조건 객관식 - 전국 동시에 같은 시험으로 해야 돼요 수능 토익 9급처럼
19/08/22 11:33
정시 만능주의가 다시 등장하는게 우려스럽네요. 정시가 문제가 있는 제도라고 수십년간 검증되고 바꾸어져 왔으면 수시를 개선해나가야지 정시를 대폭 확대하자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위에 어떤분이 예전보다 지금이 저소득층이 대학가기 어려울거라고 하시는데 단언컨대 지금 정시 100%도입하면 저소득층은 지금보다 훨씬 개작살납니다. 돈 있는 사람들이 수능에 도움되는 고액과외들을 안 하는것도 아니고요. 수시에 있는 특별전형이 얼마나 저소득층에 도움이 되는지 아예 모르고 하시는 소리죠. 수시는 문제가 있지만 그걸 개선해나가는 쪽으로 가야지 정시를 대폭확충한다는건 그냥 과거로의 회귀나 다름없습니다. 보수 진보 안 가리고 수시확대하는건 단지 기득권층을 유지하려는 목적이 아닙니다. 수십년간 그게 맞는 방향이라고 연구되고 검증되어 왔기 때문이죠.
19/08/22 11:40
소득 불평등이 문제라면 정시로하고 소득 불평등 전형을 확대하면 그만입니다. 지금은 순도 100% 정시 vs 소득불평등 전형이 가미 된 수시를 비교하니까 수시가 좋은 것처럼 나오죠.
19/08/22 12:00
전 진짜 어려움을 극복한 저소득층이 혜택받는 전형은 수시에 특별전형이 가미된 전형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시에서는 단지 띡 증명서류만 제출하고 어차피 줄세우기에요. 수시에서는 이 학생이 얼마나 큰 어려움을 극복해왔고 서류상이 아닌 진짜 배려대상자가 맞는지도 체크할수가 있습니다. 제가 저소득층으로서 정시 수시 전부 경험해 본 결과거든요. 진짜 저소득층으로서 어려움을 겪으며 학교공부와 학교에서의 스펙에 의존하는 학생들은 수시를 더 좋아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소득층 정시경쟁 확대하면 결국 저소득층보고 사교육에 더 의존하라는 말밖에 안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19/08/22 19:48
그냥 그건 정시에도 배려대상자 전형을 좀더 확충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저소득층이건 고소득층이건간에 자신이 공부한만큼 그에맞는 대학가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정시는 돈으로 발랐든 아니든 학생 본인이 순수 노력해야 하니까요 돈많다고 정시 다 잘 볼수있는건 아니죠 돈없다고 정시 다 못보는 것도 아니고 지금 조국 딸처럼 자신의 능력치보다 높은 학과 학교를 가서 저렇게 민폐를 끼치는 것보다요. 다른사람 자리 차지하고 들어간거니 저건
19/08/22 11:41
정시주장하는사람은 100퍼센트 정시로
뽑자가아니라 지금 수시정시비율이 말이안된다 어느정도 밸런스좀맞추자는거같은데 정시는 돈으로발른다고 다 되는건아니거든요 학생이 공부안하면 말짱꽝이라 정시의 문제점은 그냥 애들이 공부혹사하는거죠 모
19/08/22 11:42
지금 수시도 저소득층에 도움되는 특별전형 때문에 계층간 비율이 유지되듯이, 정시 위주에서도 똑같이 저소득층 대상 지원하면 됩니다.
19/08/22 11:43
믿기 어려운 얘기네요. 저소득층의 대학진학을 지원하려면 그분들을 위한 수시를 일정비율로 만들면 됩니다. 지금의 수시확대는 기득권층, 대학의 사학재단, 중고교를 장악한 전교조의 이익을 조합한 결과죠
19/08/22 12:03
저도 지금은 기득권유지에 이용된다는거 일부는 인정합니다. 다만 그걸 정시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가면 안된다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문제있는 전형은 폐지하고 문제없는 전형을 늘려가는게 맞죠.
19/08/22 12:19
저는 여전히 정시 비율이 높은 세대였어서 수시에 대해서 잘 모르긴한데.. 제때는 수시도 내신위주였구요
물론 이때도 그들만의 전형은 있었겠죠 문제 없는 전형이라면 학교생활만 열심히 해서 지원할수 있는 전형 쪽을 아마 말씀하시는거겠죠..? 하지만 이걸로 변별력이 가려질까요? 저때만해도 수시는 대부분 학교 생활 열심히 하면 가는거였습니다. 그럼에도 수시 때문에 논술, 면접에는 사교육이 많긴했죠 내신 준비하려면 음악 수행평가때문에 특정 악기 학원도 성행했습니다. 지금은 어느정도일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그 후 수시가 확대되면서 스펙이 뻥튀기 되기 시작했고 스펙을 만들기 시작했죠. 변별력을 늘려야하니까요. 학교생활은 기본적으로 다들 열심히 하는데 그것만 가지고 나눌수 있을까요? 다른나라라고 시험으로 대학 안가는거 아니죠. 수능이 문제가 있으면 다른 시험을 만들면 된다고 봅니다 수시는 당연히 있어야하지만 비율이 줄고 학교생활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가게 만들어야한다고 봐요 상류층입장에서 예전시대처럼 정시가 수시보다 유리하다고 생각하게 만들면 수시 영역에 그들이 덜 침범할겁니다
19/08/22 12:38
전에도 댓글단적 있는데
제도 관리하는 사람의 양심수준도 감독수준도 저질인데 어떻게 운영합니까 공정성이 결여되어 있잖아요 아님 용-가재붕어-개돼지 계급제 천명이라도 하고 유지하던지 와이프가 입학사정관이니 연락달라고문자하는거도 널리고 시험안치고 날먹도 저렇게많은데요. 정말 이거 그 상류층에 지위있는 사람들 중에서도 일부로보시나요 돈으로만 대학가기 대 돈더하기시험으로 대학가기인데 시험이라도 붙어야죠 이철희의원이 지위없으면 그런 기회도 없다는데
19/08/22 12:49
돈으로 쳐바르면 유리한건 마찬가지이지만 돈으로 쳐바르고도 머리가 돌대가리이거나 공부재능이 없거나 책상에 앉아있질못하는 애들은 돈을 아무리 발라도 못올라가는 애들이 생긴다는게 핵심이죠. 지금처럼 더러운 인맥빨로 만드는 스펙보다는 훨씬 공정합니다.
이상적인 세계에선 님의 논리가 통할 수는 있지만 여기는 헬조선이에요. 정성적 평가로 평가가 갈리는 순간 아무리 제도가 좋아도 제대로 관리가 될리가 없습니다. 객관적 점수로 칼로 짜르듯 짤라서 평가하는게 훨씬 공정해요.
19/08/22 13:09
돈으로 쳐바르면 올라간다고요?
대치동 1타강사들 전과목 모두 인강으로 듣는게 1년에 19만원하는 시대입니다. 현강 그대로 찍어올리는거예요. 돈 쳐바른다고 수능성적 잘 나오는 시대는 갔습니다
19/08/22 13:27
정시 문제점이 도데체 줄세우기라는거 말고 뭐가 있죠? 수시는 정시 문제점 + @로 더 있는거죠. 검증된게 아니라 그냥 기득권층 유지가 목적인거죠. 까놓고 말해서 정시 8~9 수시 1~2 정도 되는게 맞죠. 까놓고 말해서 수시를 개선한다는데 그런 방법 없어요. 객관성 공정성을 어떻게 담보할건데요? 수시 비율 이대로 두면 지금 발생하는 문제는 무조건 나오는거에요.
19/08/22 11:34
솔직히 그동안은 의심이고 망상이었는데 그게 현실이되었습니다. 일베놈들이, 태극기부대가, 댓글알바들이 하던 소리가요. 당연히 사다리 걷어치울 생각으로 제도 싹 고치겠죠.
19/08/22 11:34
개인적이긴 하지만 시험으로 가는게 맞다 보고 시험으로 줄세우기가 시대에 뒤떨어진 교육이라고도 보지 않는 편입니다
수시는 제가 아마 첫세대일텐데 그때처럼 아무런 하자없는 애들이 지원하는거면 상관없지만 지금처럼 정성평가가 비중있게 들어가는 전형이면 없애야 한다 봅니다 초기 수능처럼 난이도 높이고 LSAT처럼 점수 선택할 수 있게 여러번 보던가 아니면 평균점수로 가던가 하는 방향으로 시험으로 걸러내야지 이렇게 그들만의 리그에서 스펙 조작해서 프리패스로 간다는건 막는게 맞죠
19/08/22 11:36
사실 진보가 삽질한건 맞지만 그렇다고 보수가 잘한건 없죠
보수는 고등학교에 학생들을 잡아넣는쪽으로(일반고) 정책을 만들고 특목고를 만드는데 그러면 일반학생들이 수시챙겨먹기는 더 어려워집니다. 거기에다가 수시를 줄이느냐 그것도 아니거든요 대학정책은 교육부에서 정하는데 계속 학종 늘렸거든요. 이게 같이가야 좋은 방향인데 의외로 보수로 가도 좋은게 없는...
19/08/22 11:36
수시가 취지는 좋은데 국민 윤리의식에 안맞고
정시는 공정한 반면 애들을 사당오락 지옥에 넣고 재능 가리는 어려운 시험 내면 머리만 좋은 소시오패스가 출세하는 나라 되고 뫼비우스의 띠를 보는 느낌 입니다.
19/08/22 12:23
정시가 사당오락 지옥인지 모르겟습니다 정시는 그냥 공부만 하면 되는거면 수시는 이것저것 찾아서 해야하고 할게 많다는게 더 지옥이 아닌가 싶은데
19/08/22 13:13
저도 그렇고, 피지알의 좋은 학벌 가지신 분들 중에 실제 사당오락 하신 분들 거의 없을 걸요. 저도 7시간이상 꾸준히 잤습니다.
학력고사 때나 그렇게 했는지 모르겠는데 사당오락은 MSG 범벅 요리 같은 거죠
19/08/22 13:38
국가경쟁력에 도움이 안된다는 연구는 혹시 어디서 볼 수 있을까요?? 구글에 관련 검색을 해도 님 댓글에 적합한 논문을 잘 못 찾겠는데, 워낙 분명히 말씀하시니 추천 좀 부탁합니다.
19/08/22 14:50
20세 이후 한국인의 수학능력 저하를 입시제도 에서 찾는 자료도 있고
서울대가 정시보다 수시 학생이 우수하다고 주장하는건 오래되고 유명한 일입니다. 반대로 님이 주장하는 7시간 이상 꾸준히 잔 학생들의 학벌 논문은 있나요?
19/08/22 15:12
1. 자료의 네임이라도 알려주세요. 제가 찾아볼게요. 연구가 수시를 이끌어냈다고 했으니 아는 연구가 있을 거 아닙니까?! 그리고 20세 이후 한국인의 수학능력 저하가 입시제도 탓이라면, 변경된 입시제도 하에서 한국인의 수학능력은 올라갔어야 할텐데 그 증거는 있나요?
2. 정시보다 수시 학생이 우수하다는 얘기와 관련해서, 전 근거도 모르겠지만, 근거가 있다고 쳐도 합리적 반론이 가능합니다. https://pgr21.net/?b=8&n=82322&c=3637585 아린아린이님 댓글 발췌합니다. (또 수시 출신들은 학업성취도가 정시보다 좋다는 통계는 한 몇년이라도 정시먼저 뽑고 수시를 후순위로 뽑고 비교해서 봤으면 합니다. 현제도상 수시로 선발되고 남은 풀에서 정시로 대학을 가는데 성취도가 비슷하면 그게 더 이상한건데 선후관계 다 빼고 수시출신이 학점이 높다니까? 뭐 이런소리가 가당키나 합니까?) 3. 저는 논문이나 연구가 있단 말을 한 적이 없는데요. 7시간 이상도 저의 사례를 말한 거구요. 그리고 사당오락을 먼저 꺼내셨으니, 사당오락한다는 증거를 님이 제시해야하지 않나요??
19/08/22 13:30
수시는 뭐 암것도 안하고 들어가는걸로 쓰시는데 지옥으로 만드는건 정시나 수시나 매한가지에요. 대학 가야된다는거 포기하는거 아닌이상은요.
19/08/22 13:34
수시가 아무것도 안한다고 어디 써있어요?
학력고사 수능 세대 교육, 입시가 다수에게 만족스러웠으면 새 정권 들어설때마다 교육 정책 개혁해야 한다고 하고 수시 확대 여론이 우호적이었을리가 없죠. 수시가 음서제가 된건 결론이구요.
19/08/22 15:24
수시와 비교하기 위해 정시가 애들 사당오락으로 지옥으로 만든다면서요. 근데 수시도 부모 잘타고나서 인맥으로 지금 이슈되는 사람마냥 하는거 아니면 그거도 준비하는데 피터지고 지옥 오가는거에요.
그리고 수시가 음서제가 된건 결론이 아니에요. 도입부터 저거 음서제된다 어쩐다 말 많았는데 기득권 입맛에 맞으니까 들어온거죠
19/08/22 11:38
그리고, 진보진영이라고 해서 프로토스마냥 모두가 칼라로 이어져있는 것도 아니거든요.
조희연 교육감이 자사고 철폐를 주장했건, 그게 조국 씨와 무슨 연관이 있죠? 조국 씨 본인이 수시 폐지를 주장해놓고 자기 딸을 수시로 보낸 거라면 말과 행동이 다르다고 비난할 여지라도 있지만, 그런 것도 아닌데 말이죠. 게다가, 대상을 '진보진영'으로 한정하여, 진보진영 사람은 저렇게 입시를 준비하면 비난받아야 하지만, 정작 보수진영에 대해서는 저렇게 입시를 준비해도 비난할 필요가 없다는 듯이 말하는 것도 꽤나 악의적이죠.
19/08/22 11:42
그게 다수 여론인지 의문이군요.
'박근혜와 모든 보수의 칼라'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 물어보던가 하세요.
19/08/22 11:45
기득권이면 정성평가는 무조건 찬성하죠. 조국처럼 들어갈 기회가 많으니..
노무현이 로스쿨 간다고 햇을 때 그리고 의전원 반대하던 야당 국회의원들 자식들 로스쿨 진학 사례보면 기가 막히죠. 기존에 사법시험 합격 못하던 자식들이 대거 초기에 들어갔을겁니다. 여야 가리지 않고 계급 물려주기 제대로 해냈죠. 제도가 바뀔 때 그 제도를 바꾸는 사람들이 보는 시야하고 일반 서민이 보는 시야는 완전히 다르고 대응 방식 속도도 다르죠. 지금 자한당도 정시 대폭 확대는 그렇게 원하지 않을겁니다. 지 자식들 자기 손자들 걸리는 문제라..
19/08/22 11:47
조 후보가 이건에서 내로남불이 없을리는 없죠. 수시폐지는 당연 아니지만요
특목고는 그 학교 의도에 맞춰 진학을 제한 시켜야 한다고 본인이 그랬습니다 하지만 따님은 외고다니면서 이과쪽 인턴쉽을 받고 이과대 - 의전 테크를 탔죠 조국은 조국이 반박할수 있습니다. 교육에 있어 여야는 비슷하다고 봅니다. 지들끼리 해먹고 싶은거 뻔하죠 지금은 조국 딸 방식이 안된다죠? 알려지고 문제화되면 사다리 쳐내고 깨끗한척하면서 또 다른방식 만드는게 저들 수법이니.. 여야 따질필요도 없습니다 야당도 서민 코스프레 안하는건 아닌데 근데 현 여당은 서민편 코스프레를 더 심하게 했으니까 지지자들이 배신감 크게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로스쿨도 노통이 만들었지만 그 후 한나라당이 계속 집권하면서 이거 이렇게 만드니까 개꿀인데 생각했겠죠. 그리고 문통도 당연하다듯이 저쪽에 노소통이구요. 우리나라가 미국처럼 소송의 나라도 아니고 법조인을 늘려서 경쟁시키고 더 좋은 서비스를 받는것보다 사람들은 법조인을 하나의 출세 수단으로 법조인이 되는걸 꿈꿉니다. 사시 없애지 않으면 일본처럼 로스쿨 인기가 별로긴했겠죠. 하지만 로스쿨 일원화 문제점 드러나는거 보면..여기야 말로 진짜 그들만의 리그입니다.
19/08/22 11:44
정시 100%에 링 위에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는 1~3분위들을 위한 특별정시 전형을 만들면 그만입니다. 수시는 가난한 애들이 더 잘한다? 기출문제는 이미 시장에 공개된 수능 vs 기출문제를 사기 위해서는 돈을 내야하는 내신 vs 돈 없으면 기출문제를 어디서 사는지도 모르는 학종. 내신이나 학종이 가난한 애들이 잘할 수가 없는 구조인데, 더 낫다는 결과물이 나오는거보면 웃기죠. 경제적 약자 대상 전형은 수시에 다 몰아넣은다음에 통박으로 수시 vs 정시를 비교합니다. 이렇게 하면 당연히 수시가 경제적으로 평등해보이죠.
19/08/22 11:45
자한당이 핵 폐기물 급이라는 건
진보 지지자들 모두 동의하는 생각이지 않나요? 자한당도 저랬으니까 민주당한테 뭐라하지마 이러면 저희는 그냥 입 다물고 정치인들 하라는 대로 하면 되겠네요. 게다가 지금 정권은 문재인잖습니까. 교육 제도를 바꾸거나 바꾸지 않는 권한이 있는 것도 지금 정부에 있고요.
19/08/22 12:13
주어가 중요한데, 학종이랑 입학사정관제는 박근혜 이명박때 도입했는데 이걸 진보정권이 도입했다는 듯이 말씀하시면 안 되죠. 진보가 쭉 추구해오던 거는 사실 초중고대 모두 평준화입니다.
19/08/22 12:25
네. 맞습니다.
학종이랑 입학사정관제는 보수정권에서 도입했지요. 이게 그렇게 문제인 걸 알고 있었으면 지난 2년 동안 어떻게든 수정했어야 했죠. 진보가 쭉 추구해오던 가치. 좋습니다. 그렇게 되면 좋겠고요. 매우 올바른 해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진짜 문제가 뭔지 아세요? 진보 지식인들은 저런 가치를 떠들면서 뒤로는 보수가 만들어준 뒷구멍으로 대학을 보낸다는 거죠. 이 배신감이 진보에 대한 비난으로 이어지는 거죠. 지금.
19/08/22 12:32
1. 입시 비리는 개인적인 문제라고 보고요.
2. 대학교는 자신이 원하는 학생을 원하는 방식으로 뽑아서 원하는 방식으로 교육할 자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3. 그런데 진보 정권은 이런 변별력을 최대한 줄이려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요. 조국처럼 각종 의혹이 있는 게 아니면 수시로 대학보내는 거 자체는 문제가 아니죠.
19/08/22 12:41
대학이 자신이 원하는 학생을 원하는 방식으로 뽑아서 원하는 방식으로 교육할 자유를 원한다면 지원금 안 받고, 자생적으로 운영해야죠.
그리고 수시 반대주의자(?)들이 그렇게 경고했던 스펙 뻥튀기가 실제로 이런 사례로 들어나니깐 이렇게 분노하는 겁니다. 저도 정시 100%하자는 건 아닙니다. 근데 지금 수능이요? 수시 비중 때문에 수능은 그냥 허례허식 수준으로까지 떨어졌습니다. 진보가 그렇게 원했던 수능 무력화로 인해서요. 문재인 정권이 지금 무슨 교육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까.
19/08/22 11:50
입시 관계자들 생각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대학 관계자에게는 지금 수능 상태가 국어,영어는 그렇다 치더라도 수학, 과학이 어느정도 의미 있다고 생각할 지 궁금하네요.
입시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가끔씩 수능의 신뢰도 때문에 수시 비중이 늘어나는 의견이 있어서요. 저도 어느정도 맞다고 봐서요.
19/08/22 12:06
인과가 반대입니다
수시 비중을 늘리기 위해서 수능 무력화가 지속적으로 진행되었죠 ebs 연계 선택과목 축소 시험범위 줄이기 모두 수능 무력화를 위한 정책들이죠
19/08/22 11:52
저는 동네에 고등학교가 없는 시골 출신인데요, 저는 정시가 낫다고 생각합니다
수능공부는 시골 서점에도 책이 있는데 수시는 전형이 있다는걸 몰라요. 획일화된 인재를 만드는 수능은 할 수 있어요. 다 똑같은 책으로 공부할 수 있거든요. 개개인의 스토리를 중시하는 수시는, 할 수도 없고 하지도 못합니다.
19/08/22 11:54
보수와 진보가 아니라, 후진국-군사독재 시기에 기득권이 된 세력 / 개도국-민주화운동 시기에 기득권이 된 세력으로 구분하는게 맞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군사독재 시기의 추억을 먹고 사는 분들은 군사독재 기득권들을 무조건 옹호하는거고, 민주화운동 시기의 추억을 먹고 사는 분들은 민주화운동 기득권들을 무조건 옹호하고요. 후진국 때 만들어진 61년 체제가 80년대에는 유통기한이 다한 것처럼 87년 체제도 유통기한이 다했고, 구시대의 기득권(민주화운동세대 포함)을 밀어내고 사회구조 자체가 전반적으로 바뀌길 희망합니다. 물론 지금 조국의 부조리를 외치는 젊은이들도 30년 지나면 적폐가 되있겠지만요. 단순히 수시, 정시 비율이 문제가 아니고 지금 시대에 맞는 교육을 하면서도 공정성을 유지할 수 있게 근본적으로 시스템이 바뀌어야한다고 생각해요.
19/08/22 12:00
동의합니다. 이미 둘다 똥이라 다 치워야 될 폐기물인데 신선한 똥, 옛날에 퍼질러놓은 똥, 된똥, 설사똥 하면서 싸우니 답이 없죠.
무슨 최악, 차악 타령이나 하고..... 새 시대를 조명할 세력이 나와야 되는데 그런 조짐은 전혀 없고
19/08/22 11:58
조국한테 배신감 느꼈다는 사람들은 보수로 돌아서는 게 아니라 그냥 정치혐오 또는 정치피로 쪽으로 맘이 옮겨가는 건데 왜 댓글 중간중간마다 보수도 똑같다느니 이명박 때 수시 비중 늘어났다느니 그럴까요.
19/08/22 12:03
그사람들이 정치피로가되면 콘크리트가 훨씬두꺼운 보수쪽이 집권하거든요
그래서 나온게 이명박근혜라는걸 생각해보면 어느쪽이 나은가 생각은 해봐야할것 같아서죠 그냥 아무것도 안하면 일본꼴 날 수 있거든요. 이게 단순하게 그냥 맘에드는 사람없고 다 똑같으니까 포기할꺼야 이건 보수쪽의 기본전략이니까요
19/08/22 12:06
아뇨. 지금 이 상황에선 보수도 똑같다고 얘기하는 건 짜증만 나게 하는 반응입니다. 정치피로는 강화시키죠.
차라리 인정할 게 깔끔하게 인정하고 민주 내 다른 후보를 알아본다거나 하는 게 낫죠.
19/08/22 12:15
아뇨. 지금 이 상황에선 보수도 똑같다고 얘기하는 건 짜증만 나게 하는 반응입니다. 정치피로만 강화시키죠. (2)
지금 진보나 조국을 깐다고 해서 자한당을 지지한다는 게 아니에요. 걔네들이 뭘 잘한게 있다고. 다만 정치 혐오만 늘어날 뿐이죠
19/08/22 12:11
다른 대안이 없는 상황, A와 B밖에 없는 상황에서
'A는 ~~한 문제가 있다'라는 말에 '그건 B도 마찬가지야'라는 반응은 당연한 게 아닐까요? 무슨 말씀이신줄은 알겠는데, 진보를 싸잡아 비판한 본문에 대한 자연스러운 반응이라는 이야깁니다.
19/08/22 12:18
C라는 대안도 있죠.
정치를 혐오하는 것. "A를 까는 건 B를 좋아해서야"라고 말하는 건 너무 흑백논리 같고요. 보수 애들은 교육제도 망치면서 말도 안되는 이유를 내세웁니다. 하지만 진보는 이게 옳은 길이라고 주장하면서 교육제도를 망치는 거고요. 이 둘의 분위기 차이가 분명히 있을 수 밖에 없는거죠.
19/08/22 12:41
별건 아닌데, 조희연 교육감 아들은 자사고가 아니라 외고를 나왔습니다. 조 교육감이 외고폐지도 주장한다는 점에서 별 차이는 없는데 사실확인차 말씀드립니다.
19/08/22 12:42
정시 100%에 외국어 제외한 과목들 난이도 올려버리면 적어도 공정성 하나는 담보가 될거라 생각합니다.
부모 잘 만난 똘빡들 절대 SKY 못가죠. 대부분 도피 유학갈테고.
19/08/22 12:54
외국유학 - 재외국민전형- 학종- 의전원 로스쿨 외교아카데미도있었는데 이런 전형의 공통점은 어설픈영어구사자를우대한다는거죠. 한국학교에서 한국입시를하는데 이들은 다른문이있는거예요. 특권층들은 정시나 고시를싫어합니다. 본인들이해줄게없거든요
19/08/22 13:13
진보계열의 삽질이 아니라 기득권층의 신분제 굳히기라고 봅니다.
수시의 비율증가. 교육과정상 내용의 축소 및 삭제는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쭉 진행되어온 하나의 경향이죠.
19/08/22 13:53
정시-수시 논쟁에서 수시=입사관 으로 취급되는경우가많은데...
전 정시&입사관(학생부종합) 둘다 별로고 학생부내신전형 위주로 돌리는게 그나마 제일 낫다고 봅니다. 서울대 지균같은 전형이요
19/08/22 14:35
이럴거면 그냥 투자입학(?) 받는게 깔끔하겠네요. 대학별 재량으로 금액 상한 없고 개평 없고(?)
예를들어서 서울대 투자입학 기금 30억~50억정도 8학기 할부 받으면 눈 딱 감고 투자 하지 싶은데... 누이좋고 매부좋고. 투명하게 하면 괜찮을 거 같습니다.
19/08/22 15:38
저는 소위 말하는 흙수저인데.. 그나마 괜찮은 시대였는지 (90년대 후반 학번입니다) 과외 같은 거 전혀 없이 제 노력으로 spk 중 하나에서 학석박까지 하고 이름 들으면 알만한 대기업 다니고 있습니다. 인생역전까지는 아니지만 그럭저럭 여유있는 삶을 사는 수준은 된다고 생각하는데...
가끔씩 술자리 같은 데서 농담삼아 얘기하긴 하는데 제가 만약 요즘 시대 학생이었으면 대학, 대학원, 직장 등 모든 면에서 지금만큼 못했을 게 100%인 것 같아서 뭔가 참 씁쓸합니다. 요즘 어린 세대들이 안쓰럽기도 하구요. 그렇기 때문에 이 사태에 분노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조국 하나만 이렇지는 않았을 거고 불법이라 하기도 어려울 수 있지만 흙수저들, 붕어 가재들의 분노의 본보기가 된 거죠. 젊은 층의 민주당 이탈은 이미 페미 때부터 시작되긴 했지만 더 가속화되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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