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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19 17:55
사실 지금 정부가 반대기업(친노동자?) 노선인 면도 있어서 경제쪽으로 고전했다고 보는데(지지자 층도 그렇고)
지지자들 한테 보여줄 명분이 없어서 노선을 갈아타지 못하고 눈치보고 있던거 울고 싶은데 일본이 싸다구 날려서 신나게 울 여건이 갖춰진거 같은 느낌도 드네요.
19/07/19 17:59
1,2번은 기업 입장에서 약간 숨통이 트이는 조치일 겁니다. 특히 반도체처럼 노동 집약적인 산업에서 합법적으로 노동력을 갈아넣을 수 있는 2번은.....이렇게 된 이상 1분 1초라도 빨리 일본에게서 벗어나야 하는 반도체 업계한테는 반가운 조치일 듯.....물론 갈려나가는 엔지니어들한테는 애도를
19/07/19 18:08
기업의견 반영이 들어갔을것 같네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문정부를 지지해야한다는 발언까지 나온거보면 여론에 물타서 시민단체 반발도 패스하고 기업규제가 꽤 풀릴것 같더군요.
19/07/19 19:01
2번은 반도체 업체의 족쇄처럼 작용하고 있던거라 제법 상당히 꽤 많이 반가울 것 같네요.
반도체는 사람과 공정 싸움이거든요. 인력과 시간을 쏟아 부어야 결과가 나오는 분야인데 이건 단비같은 조치일듯. 제 선후배친구들은 진작부터 52시간 근무때문에 할일은 많은데 일할 시간이 없다고 얘기하던 중이라
19/07/19 23:24
사람 엄청나게 필요합니다. 특히 비메모리에서요.
그냥 다른게 아니고, 반도체 동작 원리부터 회로 합성까지 사람 손 안타는게 없어요. 디지털같은 경우는 회로설계 코드 전체를 사람이 직접 짜거나, 이 회로를 기계가 만들어준다 해도 사람이 하나하나 잘 만들어졌는지 확인해야해요. 아날로그는 더 심해서, 중요한 부분은 사람이 직접 한땀한땀 손으로 그리는 수준입니다. 인공지능이다 자동화다 뭐다 하는데, 결국 이런 첨단 산업일수록 전문가가 오히려 직접 손을 대야 합니다. 왜냐면 기계가 다 해주기에는 너무 정밀하고 복잡하거든요.
19/07/19 23:28
아, 기계한테 주는 설계도 같은게 일단 들어가면 그때부터는 기계가 다 합니다. 근데 반도체 공정은 시간과 장비싸움이라서 넣고 테스트하고 기다리면 되는거라면, 그 이전 설계 과정이 그야말로 사람 사람 사람싸움이죠. 우수한 설계인력 데려오려고 지금도 모든 회사들이 눈 벌게져라 사람 찾고 있습니다.
19/07/19 20:15
상황이 웃기게 돌아가네요.
최저임금의 급속한 상승이 구조조정 목적도 있었다는 의견에 어느정도 동의하는 상황에서, 5년치 올릴 최저임금을 급하게 올려서 경쟁력 없는 소상공업자는 다 쳐내고, 딱 3년차에 일본 빌미로 급속도로 신자유주의 경제 정책으로 전환하면 결과적으로는 문정부는 역대급 친기업 정부라고 보는게 맞아들어가네요. 이런 상황에서 승자는 대기업노동자랑 정규직 얻은 계약직 직원, 최저임금 인상에 직접적으로 이득을 보는&증원분위기 타고 임용된 공무원 정도고, 패자는 초반에 비트코인 물고있다가 말아드신 개미들, 특별히 경쟁력이 없고 아르바이트로 수익을 창출하던 계층이 되겠네요.
19/07/19 20:45
한미 FTA를 추진했던 참여정부도 그랬지만, 민주당계열이 반기업이라는게 애시당초 프레임에 불과한거라 놀랍지 않네요. 정의당이라면 모를까... 재벌 총수의 불법이나 노동자에 대한 갑질을 못본척하지 않는 걸 마치 반기업이라고 몰아가다 보니 정부의 행보가 이상해보이는 거겠죠. 재벌 총수 불러서 팔 비틀고 돈 내놓으라고 하면서 대신 불법을 감싸주는게 절대 친기업이 아닐텐데...
19/07/20 00:59
(수정됨) 애초에 주 52시간 일괄 적용이 무리였는데 이거 풀어준다고 역대급 친기업이라는 찬사가 쏟아지는군요. 허허
역대급 친기업인데 한은이 경제성장률을 계속 하향조정하는건 왜일까요
19/07/20 01:03
“관련산업”에만 적용을 하겠다는건지,
그 관련산업은 어디까지인지, 잘 모르겠네요. 그냥 여차저차 다 하다보면 모두에게 좋지 않은 모양새가 될 것 같고, 단지 이번 조치만에 국한하자면 정확하게 관련 업장의 인허가 조치만 풀면 되는 것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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