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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6/28 19:37:39
Name 102
Subject [일반] 대한제국 무관학교 마지막 생도, 육군의 아버지 이응준
처음엔 길게 풀어서 썼는데, 너무 지루한것 같아 짧게 역사책 뒤의 연대기처럼 줄여봤습니다.  
[역사기 라는 팟캐스트에서, 이원규작가의 마지막 무관생도들]이라는 책을 풀어서 녹음한게 있는데 저는 올 봄에 둘 다 접했습니다.
다만 접했던 시간이 좀 지나서 세세한 부분 기억의 혼돈으로 디테일한부분 틀릴 수 있겠네요. 그외엔 엔하위키등을 참고했습니다.
들어가기 앞서, 사이다 한잔씩 들이키세요.



이응준 1891~1985

시골출신으로 무작정 상경했는데 운좋게 대한제국 참령(소령)이자 독립운동가 이갑과 인연을 맺고 후원받음

육군 무관학교에 편입 (빽 = 이갑의 동지인 육군무관학교장 노백린)

광복군 총사령관 지청천, 일본군 장성 홍사익이 동기

을사능약 후 무관학교 폐교 통보

일본 유년학교 편입, 일본 육군사관학교 26기

여류 소설가 김명순 데이트 폭력 (성폭행)

김경천, 지청천, 홍사익과 독립운동에 투신하기로 맹약

독립운동가 이갑의 딸과 혼인  

독립운동가 최성수에게 권총을 빌려줬다가 일제 헌병대에 발각

조선군 사령관 우쓰노미야가 눈감아주고, 이응준을 회유

3.1운동 후, 독립운동 투신 약속을 어기고 적극적 친일행위로 대좌(대령)까지 진급

광복 후, 원산에서 바로 서울로 도주

광복군이 국내로 들어오기도 전, 일본육사출신과 조선 임시군사준비위원회를 만들고 위원장이 됨

군사영어학교(현 육군사관학교)  설립을 주도, (군번 1번 = 이응준의 사위)

미군정 사령부 군사고문으로 발탁

조선경비대 (현 국군) 창설 주도

본인은 조선경비대 감찰총장, (사위는 조선경비대 2대 사령관 역임)

초대 육군 참모총장

5사단장으로 한국전쟁 참전

사단장, 사령관, 육군대학 총장등을 거친후 중장 전역

체신부(미래창조과학부) 장관

1985년 사망

------------------------------

요약

대한제국 무관학교 마지막 생도
일본 육군 사관학교 졸업
일본군 대좌(대령)
미군정 군사고문
군사영어학교 (현 육군사관학교) 설립
조선경비대 (현 육군) 창군
대한민국 초대 육군참모총장 (중장 전역)
95살까지 부인이랑 살다가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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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팅커벨여행
19/06/28 22:56
수정 아이콘
제목만 보고 잔뜩 기대했는데 무너지네요 ㅠㅠ
저런 게 육군의 아버지라니.
지청천은 왜 저런 놈 봐주고....
19/06/28 23:20
수정 아이콘
친화력은 매우 좋았던 사람같습니다. .
머리도 잘돌아갔습니다. 해방후 광복군 출신들의 마음을 잘 이해해서 명분도 주고, 어쨋든 통합의 공이 있어요. 독립운동한 김홍일 장군과도 노년까지 사이가 좋았더군요.
대한제국시절부터 일제시절, 광복직후 행동들을 보면 처세갑입니다.
아무래도 독립운동가의 사위다보니 이미지도 좋았던것 같습니다. 본인이나 부인이나 독립운동가들을 일정 도와주기도 했고요.
그래서 좀 짜증납니다.
19/06/28 23:21
수정 아이콘
제목 보고 낚였네요..뭔가 읽으면 가슴벅찬 내용? 일줄알고 기대하며 클릭했는데...어떤의미로 가슴이 꽉차긴하네요 ..고구마로 ㅠ
19/06/29 00:05
수정 아이콘
이런것 보면 김경천이나 지청천이 정말 대단하죠. 이응준은 사후세계가 있다면 장인어른 이갑, 은사인 노백린, 동기 지청천 등을 만나서 어떤말을 할까 궁금합니다. 해방이후에도 십년이상 지청천이랑 마주치며 살긴 살았을겁니다. 지청천은 광복군 총사령관이었지만 해방후에 주요 직책을 가지지도 못했습니다.
6.25가 터지고는 원로들이 모여 의논했었는데 아마 그때 만나긴 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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