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9/06/26 23:28:21
Name 박진호
File #1 IMG_0126.jpg (232.9 KB), Download : 80
Subject [일반] 섹스를 하면 걸리는 저주가 있다? (영화리뷰)


요건 제가 발로 그린 포스터에요. (사실은 손이에요)
원본은 https://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Popup.nhn?movieCode=127043
대충 비슷해요.

여름이고 해서 공포영화를 보기 시작했어요.
다분히 영화를 팔려는 의도를 가지고 (제가 직접 파는건 아니지만) 리뷰했어요.
나만 볼 수 없다!

컨셉은 단순해요. 저주에 걸린 사람과 섹스를 하면 저주가 옮겨 붙고 귀신이 쫓아와요.
귀신은 엄청 천천히 걸어오는데 돌직구로 와요.
건물이고 도로고 무시하고 그냥 직선으로 뚫고 와요. 귀신(물리)여서 그런지 문을 부수고 막 와요.
저주에 걸린 사람과 걸렸던 사람은 귀신이 보여요.
저주를 풀려면 다른 사람과 섹스를 하면 되요. 그럼 그 사람한테 저주가 옮겨가요.
문제는 저주를 가져간 사람이 귀신한테 죽으면 바로 직전 사람한테 다시 와요.
저주를 떠넘긴 사람이 왕성한 성생활을 하기를 기대해야 해요.

주인공은 최근 알게된 잘생긴 남자랑 섹스를 하게되고 저주가 옮겨 붙어요.
주인공이 예뻐요.
귀신은 엄청 느리기 때문에 차를 타고 도망가다 포기하고 다른 사람한테 저주를 옮깁니다.

귀신은 매번 다양한 모습으로 한명씩 나타나요. 아마도 저주에 걸려 죽은 사람들 같아요.
중요한건 귀신들이 대부분 벗고 나온다는 겁니다.
아마도 저주의 섹스를 하던 모습으로 나타나는거 같아요.

영화에서 섹스의 정의는 자세하지 않아요. 남녀간의 섹스만 말하는 거 같아요.
요즘 같으면 동성간의 섹스도 나올텐데 2014년 영화라 그런건 없나봐요.
콘돔의 유무도 별로 중요하게 여기지 않아요.
세계관 설정이 조금 아쉽긴 해요.

여러 상징이나 해석을 할 수 있을 거 같지만 제 실력으론 무리에요.
저는 그저 예쁜 여자가 접근하면 도망치라는 PGR의 교훈을 잘 지켜야겠다는 생각만 들었어요.

여주인공 예쁨, 노출 심한 귀신, 섹스를 매개로 하는 저주, 안 볼 이유가 있나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마스터충달
19/06/26 23:30
수정 아이콘
https://pgr21.net/?b=8&n=65224
제가 예전에 짤평을 썼었어요!
Janzisuka
19/06/27 01:11
수정 아이콘
어디서 본거 같은 영화네 했는데....크크크 짤평 본거였어요
홍준표
19/06/26 23:34
수정 아이콘
이거 정말 갓영화입니다. 아이디어만 훌륭한 영화는 아니에요.
리듬파워근성
19/06/26 23:35
수정 아이콘
와! 이거야!!
19/06/27 08:29
수정 아이콘
리뷰 기대하겠습니다
19/06/26 23:37
수정 아이콘
어릴적 잠자리에 눈감고 이런상상 했었는데.. 학교에서부터 나를 쫓는 귀신이 우리 집으로 오는중, .
물리쟁이
19/06/26 23:45
수정 아이콘
셀프로 해결하고나면 복통과 구역질이 동시에 와서 그 뒤로 일절 아무것도 안합니다... 이 정도면 저 귀신을 마주할 가능성 0에 수렴하나요...
사악군
19/06/26 23:46
수정 아이콘
남자가 더 죽기 쉬울것 같다..
조유리
19/06/27 00:02
수정 아이콘
성병의 공포를 모티브로 귀신을 만든 것 같은 내용이네요. 유서깊은 금기라서 매력적일듯.
로즈 티코
19/06/27 00:25
수정 아이콘
순간순간의 서스펜스가 기가 막힙니다.

저거 저 사람이 귀신인....가? 라고 눈치챌 때부터 돌직구로 오는 장면들이, 진짜 알고도 못막는 느낌이랄까요. 대책없이 놀래키는데만 집중하는 요즘의 컨저링 류의 유사호러보다 묵직한 게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valewalker
19/06/27 00:46
수정 아이콘
와 뭐죠? 설명만 들으면 완전 보고싶어지는데 덜덜
김솔로_35년산
19/06/27 07:19
수정 아이콘
휴 다행이야
19/06/27 07:57
수정 아이콘
휴 다행이야(2)
19/06/27 08:07
수정 아이콘
본인 스스로 위안을 삼을 경우에 저주가 손 (내지는 다른 어떠한 부분) 으로 옮겨지는 것입니까
크림샴푸
19/06/27 09:29
수정 아이콘
브리트니 머피 닮았네요
19/06/27 09:48
수정 아이콘
방어구관통 옵션이 달린 성병이네요
Mr.Doctor
19/06/27 15:16
수정 아이콘
빨리 저주를 떠넘기려고 아무하고나 섹스했다가 섹스한 상대가 죽으면 또 자신에게 옮겨붙으니 되도록이면 매력적인 상대와 섹스를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긴 한데 그 정도를 적절히 잘 정해야겠군요
유진바보
19/06/27 21:20
수정 아이콘
많이 무서운가요?
리듬파워근성
19/06/29 21:29
수정 아이콘
안 야하잖아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2045 [일반] [고양이 분양글] 새끼 고양이 분양하려고 합니다. [18] 삭제됨9327 19/07/31 9327 12
82044 [정치] 박근혜는 통일대박을 진짜 실천할 생각이었을까요? [37] 삭제됨10378 19/07/31 10378 1
82043 [일반] 불편하셨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34] 허스키15277 19/07/30 15277 3
82040 [일반] 아프리카TV, 여자BJ에게 하루만에 1억 2천만원 쏜 사람 [79] 허스키19306 19/07/30 19306 0
82037 [정치] 일본의 한국 화이트리스트 배제 찬성 90% 여론에 대한 팩트체크 [56] Jun91112961 19/07/30 12961 1
82036 [일반] 오리지날(Original)전략과 믹스(Mix)전략 [24] 성상우6184 19/07/30 6184 4
82035 [정치] 앞으로 일본과 관계는 어떻게 진행될까요? [127] 벌써2년14055 19/07/30 14055 0
82034 [일반] 심각해지고 있는 저출산 기조 [278] 아유19428 19/07/30 19428 6
82033 [일반] SCI급 논문과 사라진 기억 [36] 모모스201312367 19/07/30 12367 10
82032 [일반] 올여름에 느끼는 작년과 달라진것들 [32] 프란넬8727 19/07/30 8727 1
82031 [일반] (삼국지) 이릉 전투 (2) [42] 글곰10695 19/07/30 10695 21
82030 [정치] 상산고 폐지하려 했던 전북교육감이 법정다툼을 예고했네요. [87] norrell10779 19/07/30 10779 8
82029 [일반] [기사] 北 억류됐던 한국계 미국인 "'중요한 정보 입수' CIA에 넘겨줘" [45] aurelius12804 19/07/30 12804 6
82028 [일반] 신 존재 증명? [178] 삭제됨13469 19/07/30 13469 0
82027 [일반] [팝송] 조나스 브라더스 새 앨범 "Happiness Begins" [7] 김치찌개5731 19/07/30 5731 1
82026 [일반] 아들의 취향 [2] 해맑은 전사7493 19/07/29 7493 6
82025 [일반] 며칠전 폰을 바꾸면서 알게된 사실들. [63] 삭제됨14642 19/07/29 14642 3
82024 [정치] 개인적인 한국 보수 살아남는 방법 [119] Jun91113080 19/07/29 13080 5
82023 [일반] 살아있는 약물, 면역세포치료제 CAR-T [11] 모모스201313724 19/07/29 13724 6
82022 [일반] 퍼스트 어벤져 다시 보기 [53] 퀀텀리프11959 19/07/29 11959 3
82021 [일반] 잠식(蠶食)전략 [11] 성상우5296 19/07/29 5296 4
82020 [일반] (삼국지) 이릉 전투 (1) [45] 글곰13989 19/07/29 13989 41
82017 [일반] [일상글] 아버지, 그리고 가족여행 [24] Hammuzzi5684 19/07/29 5684 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