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9/02/23 22:26:08
Name 及時雨
Subject [일반] 최근 본 영화 2편 ; 콜드 체이싱, 드래곤볼 슈퍼 : 브로리
사실 둘 다 저보다는 동행을 위한 관람이었습니다.
콜드 체이싱은 아버지, 드래곤볼은 일본인 친구가 한국 영화관 가보고 싶대서...
아무튼 이틀 연속으로 저 두 영화 보려고 극장을 찾았었네요.

콜드 체이싱은 테이큰에서 파생된 전형적인 리암 니슨 액션 영화인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워낙에 테이큰 시리즈를 좋아하시길래 개봉 일정 나오자마자 바로 같이 보러 가려고 예매를 했었는데...
정말 뜻밖에도, 이 영화 정통 액션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그간 리암 니슨의 액션물을 살짝 비꼬기도 하고, 묘하게 개그에 집착하기도 하는 블랙 코미디 영화였어요.
리암 니슨의 킬 카운트보다는 곁다리로 죽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가볍게 킬링 타임으로 볼 정도는 되긴 하는데, 저랑 아버지는 복수에 불타는 액션 활극을 기대하고 갔던터라 좀 황당했어요.
혹시 관람을 하실 분들은 장르 관련해서 한번 확인을 하고 가시면 좋겠네요.

드래곤볼 슈퍼 : 브로리는 딱 드래곤볼 답고 좋았습니다.
제가 신들의 전쟁까지는 보고 이후 슈퍼랑 부활의 F는 걸렀었는데, 스토리 이해에는 별 문제가 없더라고요.
옛날 브로리 스토리와는 다르게 브로리에게 인간적인 면모도 더 생기고, 개연성도 나름 살을 붙였습니다.
전투력 자체는 예전보다도 더 센 거 같네요.
아무튼 드래곤볼 극장판! 이라고 하면 기대하게 되는 치고박고 싸우고 기탄 파바박 쏘고 에네르기파 빵빵 날리고 그런거 다 나옵니다.
이 영화의 최대 단점은 14일날 개봉했는데 벌써 서울에서 개봉관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 되어버렸다는 점...
4DX에 참 어울리는 애니메이션인데 정작 그걸로 관람할 방도가 없어진게 안타깝네요.
드래곤볼에 대한 추억, 특히 브로리에 대한 추억이 있으시면 즐겁게 보실 수 있을 영화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아이부리
19/02/23 22:42
수정 아이콘
드래곤볼 재밌게 봤는데 보는 내내 브로리의 가래 끓는 소리가 엄청 거슬렸습니다. ㅠㅠ
빨간당근
19/02/23 22: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브로리 4DX는 특히 용산 4DX가 진짜 역대급이었습니다!
정말 장난 아니었는데 관람못하셨군요;;; 이런...

콜드체이싱은... 한마디로 전 속았습니다;;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이 영화 액션영화 아닙니다; 크크..
19/02/23 23:57
수정 아이콘
콜드체이싱은 첨엔 테이큰류라고 짐작했었는데 "사라지는 순서" 리메이크라는 이야길 듣고 극장을 갈지 말지 망설이고 있습니다 크크
명란이
19/02/24 00:19
수정 아이콘
브로리는 뭐하는 로리인가요
19/02/24 00:47
수정 아이콘
금발로리?
옥토패스
19/02/24 06:54
수정 아이콘
[금발 로리가 상의 찢고 남자 두 명과 격하게 땀 흘리는 영상]
19/02/24 00:57
수정 아이콘
콜드 체이싱에 속은 사람 여기 또 있습니다..
마지막이 아주 크크크
개판의 시작은 그 유태인부하 부터죠 크크크
처음과마지막
19/02/24 07:44
수정 아이콘
이번 드래곤볼 브로리는 어딜가도 평이 진짜 좋더군요
IZONE김채원
19/02/24 12:14
수정 아이콘
극장판 브로리는 지티 설정의 일부까지 흡수해서 다음 티비판을 제작하려는 생각인 듯 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0327 [일반] 지나가는 이야기. [4] 크라슈4721 19/03/06 4721 0
80326 [일반] To watch or not to watch? 캡틴마블 보고왔습니다 :)(스포일러 자제) [24] 복슬이남친동동이10578 19/03/06 10578 12
80325 [일반] 캡틴마블 소감(노스포) [92] 아이즈원13148 19/03/06 13148 3
80324 [일반] 성창호외 사법농단 의혹 판사들 기소 [91] ppyn10987 19/03/06 10987 14
80321 [일반] 미세먼지 제거를 위해서 수소차 활성화 하는 방안 어떻게 생각하세요? [61] 헝그르르10579 19/03/06 10579 0
80320 [일반] '이미지 구축' 과 '스토리텔링' 의 역사에 대한 반발 - 영국의 역사 [12] 신불해10860 19/03/05 10860 25
80319 [일반] 삼국통일전쟁 - 13. 다시 요하를 건너다 [4] 눈시BB9036 19/03/05 9036 18
80318 [일반] 환경부 장관이 민간 차량 2부제를 언급했습니다. [342] 아유23318 19/03/05 23318 24
80317 [일반] 삼성전자 DDR4 8G 21300 램 값이 4만원대에 진입했습니다. [92] 내꿈은퇴사왕16161 19/03/05 16161 2
80316 [일반] 미세먼지에 대한 중국 인민일보의 기사 [62] 醉翁之意不在酒16225 19/03/05 16225 2
80315 [일반] 장하성씨가 중국대사로 내정되었다네요. [205] 벌써2년22723 19/03/05 22723 13
80314 [일반] 워싱턴포스트 기자에게 메일을 보내보았습니다. [47] aurelius13965 19/03/05 13965 11
80312 [일반] 다이어트에 대한 소고 [75] 블루레인11537 19/03/05 11537 13
80311 [일반] 부부싸움, 그 사소함에 관하여 [26] 비싼치킨9074 19/03/05 9074 12
80310 [일반] 중국산 불매운동에 대한 단상 [37] 프로그레시브11605 19/03/05 11605 2
80309 [일반]  내가 광해군 미화에 꺼림칙해지는 근원, 노무현 = 광해군 등치 [64] 삭제됨12546 19/03/05 12546 38
80308 [일반] 개그맨형 과학자와 UFO 그리고 타이타닉 [17] 醉翁之意不在酒11359 19/03/04 11359 12
80307 [일반] [속보] 서울교육청, 한유총 설립허가 취소하기로 결정 [194] 修人事待天命27429 19/03/04 27429 23
80306 [일반] 경력단절 이전 20대 여성은 차별받지 않는가? [331] 대관람차30659 19/03/04 30659 7
80303 [일반] 어떤이의 총 20여년에 걸친 스토리 작가 도전 실패담. [62] i_terran19495 19/03/04 19495 81
80302 [일반] 지금 퇴근합니다. [40] 물맛이좋아요11975 19/03/03 11975 57
80301 [일반] 부산 음식점 이야기(5) [3] 하심군8276 19/03/03 8276 3
80300 [일반] 뒤 늦은 사바하 후기.. (스포???) [54] aDayInTheLife10527 19/03/03 10527 1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