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9/01/17 22:10:47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일본의 제국주의에 대하여 (1) : 약자의 제국주의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retrieval
19/01/17 23:44
수정 아이콘
이 사상이 일본의 지독한 선민의식과 자기중심주의의 기반이군요. 레이더 사건의 뻔뻔함도 함께 이해가 되네요
펠릭스30세(무직)
19/01/18 02:57
수정 아이콘
사회진화론의 그림자가 가장 크게 드리운게 바로 일본이 아닌가 싶어요.

그럴수 있는 위치여서 그런게 제일 큰 것 같지만.
유소필위
19/01/18 08:10
수정 아이콘
흥미로운 글입니다
19/01/18 09:14
수정 아이콘
흥미로운 글 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본의 제국주의는 서구제국주의와는 뭔가 이념적으로 이질적인 면모가 있습니다. 이런 잘 드러나지 않는 요소에 대해서 한국은 계속해서 골치아프게 연구해야하는 위치에 자리잡게 됬네요.

그런 의미에서 낭만적인 다이쇼에 대한 그들의 관념도 한번 생각해볼만합니다.

왜 일본은 제복을 그리 멋지게 생각하는가. 아름답게 그려지는 일본 역사물은, 군국주의 직전의 메이지 유신 이후 어중간한 산업화된 그 절반의 동양과 서양을 섞여있던 키메라적인 '다이쇼'를 서글프고도 아릅답게 그리는가. 막말 이후로 가장 인기 있는 창착물의 시대가 바로 이 다이쇼인가.

일본인들이 전부 제국주의가 그리운 파쇼잔당이어서 그러기에는, 마치 프랑스의 혁명기가 더러운 정치음모와 잔인한 대량학살로 얼룩진 시기였음에도,

(영국작가이지만) 찰스 도킨스가 역사소설 '두 도시 이야기'에서 "최고의 시절이자 최악의 시절, 지혜의 시대이자 어리석음의 시대였다. 믿음의 세기이자 의심의 세기였으며, 빛의 계절이자 어둠의 계절이었다. 희망의 봄이면서 곧 절망의 겨울이었다."이라고 부를 수 있었던 격동의 시대이자, 인간 드라마의 시대로 '낭만'적으로 보는 것처럼.

'다이쇼' 역시 일본인들에게는 오히려 실패하지 않고, 진정한 '대동아공영'을 이룰수 있었던 '아쉬운' 시기로 보는 오묘한 그런 그리움이 있는 것 같아요. 그 토양에서 '우익'과 더 나아간 '극우'가 등장하는 것이고...
19/01/18 15:19
수정 아이콘
가끔 보면 일본문화 작품 내의 이지메 가해자의 논리랑 비슷한거같아요.

어쨌든 너도 당할만한 허물이 있잖아?

이지메물을 무수히 쏟아내면서 가해자들을 비판하는 서브컬쳐 창작자들이
일본 제국주의 사상에 빠져들어있는 경우가 많다는게 아이러니...

작품에선 온갖 좋은소릴 다 하면서 작가는 이기적이고 저열한 국가관을 SNS에서 표출하니 원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9826 [일반] 윈도우 이벤트 뷰어 이야기 [7] Love.of.Tears.15071 19/01/22 15071 1
79825 [일반] 헬스 약쟁이들의 부작용. [97] 네오바람21404 19/01/22 21404 9
79824 [일반] 도시화는 완결되었는가? 유목민의 귀환은 다시는 없을 것인가? [33] 삭제됨8255 19/01/22 8255 5
79823 [일반] 혼자 3박 4일 홋카이도 다녀온 이야기 (스압) [45] Requiem11379 19/01/22 11379 16
79821 [일반] 손혜원, 의원실로 보훈처장 불러 부친 유공자 선정 논의 [353] 사악군25379 19/01/22 25379 45
79820 [일반] 좋았던 주문진 도깨비 촬영지 당일치기 여행 [15] mumuban9364 19/01/22 9364 9
79819 [일반] 한 유튜버 vs 한의사와의 싸움 (일베주의) [298] rottopik39758 19/01/21 39758 5
79818 [일반] 용산의 추억 티저 - 이른바 용팔이가 되는 원인 간단히 재방 [15] Croove10973 19/01/21 10973 47
79817 [일반] [역사] 1942년 이탈리아 외교관이 본 독일 [7] aurelius9299 19/01/21 9299 4
79816 [일반] 흉기난동으로 출동한 경찰의 미흡한 대처 [62] 삭제됨12092 19/01/21 12092 8
79814 [일반] [잡설] 전후 미국을 만든 독일인들 [27] aurelius12194 19/01/21 12194 15
79813 [일반] 키우던 멍뭉이가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47] 잠잘까9513 19/01/20 9513 27
79812 [일반] 손혜원 의원 국립중앙박물관 인사 개입의혹 [225] 니가가라하와��21032 19/01/20 21032 25
79810 [일반] 하버드에서 나누었던 인상적인 대화 [53] 은때까치17233 19/01/20 17233 70
79809 [일반] '지하철 패딩 테러는 없었다'…경찰, 오인 신고로 결론 [121] 마빠이20997 19/01/20 20997 6
79808 [일반] 이제는 수강신청에서도 남성들이 차별받네요 + (추가) 담당 직원 실수 해명 [94] 2035821000 19/01/20 21000 22
79806 [일반] 하태경 의원이 군 휴대전화 논란 관련 사과 글을 올렸네요. [175] 한이연18480 19/01/20 18480 23
79805 [일반] 진화와 성 선택, 잘생기고 볼 일이다 [115] 글곰13840 19/01/19 13840 28
79804 [일반] 갤9+ 번호이동 구매후기 [26] 읍읍10967 19/01/19 10967 1
79803 [일반] 여성의 노출과 꾸밈에 관한 짧은 개인 소견 [184] 김아무개19759 19/01/19 19759 39
79802 [일반] 일본의 제국주의에 대하여 (2) : 조선 식민 통치에 작동한 일본제국주의 [10] 삭제됨6508 19/01/19 6508 9
79801 [일반] 자동차세 연납, 연말정산 시즌입니다. [11] style8968 19/01/19 8968 5
79800 [일반] 남베트남 난민의 "우리의 최선"을 읽고 왜 나는 열등감을 느꼈는가. [9] Farce11957 19/01/19 11957 4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